[창세기 46장 성경 강해 말씀]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가족들(창 46:8-27)

창세기 46장 성경 강해 말씀은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가족들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가족들

 

사건 개요

애굽으로 갔던 아들들에게서 요셉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은 야곱은 온 가족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도중에 브엘세바에 이르러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렸다. 이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야곱을 위로하시며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어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이에 야곱은 안심하고 모든 소유와 자식과 손자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들어갔다.

역사적 배경

본 사건은 이스라엘이 초기의 족장 시대를 마감하고 큰 민족을 형성하게 되는 전환점을 제공하고 있다. 즉 야곱과 요셉을 마지막으로 이제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은 가족이 아니라 거대한 민족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8-27절에서는 가나안에서 이집트로 이주한 야곱의 후손들의 족보가 열거되어 있다. 이 후손들은 야곱의 네 아내를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다. 이 족보에 언급된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이집트로 이주한 후손이 아니므로 출애굽기에서는 제외되고 있다. 또한 이는 26-27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전체 인원수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즉 66명이란 숫자는 이집트 이주 때 언급된 야곱의 모든 후손들 중에서 이집트에 먼저 가 있던 세 사람(요셉과 그의 두 아들)과 죽은 두 사람을 뺀 숫자에 야곱의 유일한 딸인 디나를 포함한 숫자이다. 또한 70이란 숫자는 이집트에서 살게 된 야곱 가문의 모든 사람을 총괄하는 숫자이므로 66명의 인원에 아버지 야곱, 요셉과 그의 두 아들까지 포함시킨 숫자이다. 한편 70이란 숫자는 원래 한 가족이 부족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대략의 숫자이다.

구속사적 의미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였다(3절). 과거 아브라함과 이삭이 기근을 피하기 위해 애굽으로 갔다가 고난을 겪은 것을 기억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셔서 애굽으로 내려가도록 명하셨다. 이 일은 이스라엘을 거대한 민족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동일한 상황과 행동이라도 누구의 의지에 의해 이루어지느냐 하는 것은 그 일의 정당성의 근거가 됨을 알 수 있다. 이는 비단 야곱의 문제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의 행동의 근거이다. 즉 성도의 행동의 기준은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어야 하는 것이다.

단어연구

●발행하여(와이싸)

천막을 거두는 행위를 뜻하는 어근에서 유래된 이 말은 일반적으로 여행을 위해 떠나는 동작을 나타낸다. 본문에는 야곱이 모든 가족과 소유를 거느리고 애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희생을(제바힘)

복수형으로 쓰여진 이 말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나 직접적으로 짐승을 도살하는 행위를 가리키고 있다. 본문에는 하나님을 섬기는 족장들의 전통대로 야곱이 도착한 장소에서 제사를 드리는 행위를 보여주고 있다.

●이상 중에(베라르오트)

이 말은 비몽사몽 간에 보는 환상이나 꿈을 가리키기도 하는데 본문에는 인간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본문에는 두려움 가운데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향하는 야곱 일행을 격려하는 하나님의 계시가 나타나 있다.

●브엘세바에서(미베에르 쉐바)

이곳은 ‘맹세의 우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약조한 곳이며 이삭이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후에 유다 지파와 시므에 지파에게 할당되었고(참조,수15:20), 우상 숭배의 장소로서 쓰이기도 했던 곳이다.

●생축과(미크네헴)

이 말은 일반적으로 가축의 떼를 뜻하지만 금전과는 다른 귀중품을 가리키기도 한다. 당시 생축은 가계의 재산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으며 특히 애굽에서는 생축을 키우는 자들이 천대받고 있는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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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

사람에게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어디에 거하는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이 좋은 삶의 터전을 가지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이사를 하면서 점쟁이한테 가서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를 묻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신앙의 인물들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그 삶의 터전을 옮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본토와 친척 아비 집을 떠나 가나안으로 갔습니다. 본문에서는 야곱이 하나님의 지시를 좇아 애굽으로 내려가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 대한 계획을 위하여 그들을 애굽으로 옮기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처소를 옮긴 신앙의 인물들의 삶을 통하여 성도는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교훈받을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명을 따름

[해석]

야곱이 요셉의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애굽으로 행할 새 브엘세바에 이르러 하나님께 희생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서 거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조부인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가나안 땅에 거하게 하셨고 이제는 야곱을 애굽으로 내려가도록 지시하신 것입니다.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기 전에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린 것은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함이었습니다. 야곱은 일생 동안의 신앙 체험을 통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거하여야 함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애굽으로 내려갔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적용]

성도는 언제나 자신이 있을 곳을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곳에 거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성도가 거할 곳을 알려 주셨는데 그곳은 죄의 길이나 오만한 자의 자리가 아닌 거룩하고 의로운 곳입니다. 예수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많이 가는 넓은 길이 아니라 좁고 협착하여 사람들이 찾지 않는 길이 성도가 가야 할 길임을 교훈하셨습니다. 성경은 성도가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어떠한 길로 행하여 어디에 머물러야 함을 지시하는데 그 길과 처소는 하나님의 복을 받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인생의 길과 거할 곳을 결정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는 길이 복된 길이요 자신의 임의대로 결정하여 거하는 곳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처소인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가라는 곳에 가고 서라는 곳에 서는 것이 성도의 바른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행함

[해석]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서 거할 것을 지시하실 때 축복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 언약의 내용은 애굽에서 이스라엘 자손으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실 것이며 그들을 인도하여 가나안으로 다시 올라오게 하실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애굽이 살기에 좋고 편하여서 그곳으로 내려간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믿고 그곳으로 내려갔던 것입니다.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가면서 그 자손이 다시 가나안으로 올라와 약속의 땅에 거하게 될 것을 소망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잠시 애굽에 가서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지만 그들이 궁극적으로 거하여야 할 곳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인 가나안임을 잊지 말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야곱과 그 자손이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 올 수가 있었습니다.

[적용]

야곱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애굽으로 내려갔듯이 성도는 하나님의 언약을 믿음으로 모든 삶의 행보를 행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성도에게 주신 약속은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어 영원한 본향에 거하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 거하게 하셨지만 그곳이 그들의 영원한 처소가 될 수 없었듯이 성도에게 이 땅은 영원한 처소가 될 수 없고 오직 하나님 나라만이 돌아갈 소망이요 영원한 처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세상의 삶에 있어서 세상에 궁극적인 소망을 두지 말고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하늘에 소망을 둔 자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지만 세상에 소망을 둔 자는 세상의 법을 좇아 범죄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성도에게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고 교훈했습니다(참조, 골3:2).

3. 하나님의 복 받는 자리에 거함

[해석]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애굽에 내려가 거하면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아들 요셉 곁에서 숨을 거두었으며 그의 후손은 사 대만에 큰 민족을 이루게 됨으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로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그들에게 내리심을 의미했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소망하는 가운데 애굽에서 하나님의 복 주심과 약속의 성취를 체험함으로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복 받음을 만방에 알렸습니다. 이는 애굽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함을 인하여 근심하기까지 했음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바라보면서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복을 체험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었던 것입니다.

[적용]

성도는 영원한 약속의 땅을 소망하는 동시에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삶 속에서도 자기 백성에게 복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성도가 추구하여야 할 복이 궁극적으로는 이 땅에서 누리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복의 근원이 되시어 자신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복 주시는 자이심을 성도의 삶 가운데 증거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의 하나님의 성도에 대한 축복은 건강과 물질과 명예와 권세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요셉이 종살이 하다가 하나님의 복을 받아 애굽의 총리가 된 것과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심을 믿는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곳에 거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행하여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진리와 생명의 길 되심을 말씀하심으로 진정한 복된 길이 무엇인가를 교훈하셨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믿음의 길로 행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육 간의 복을 받아 누려야 하겠습니다.

설교관주

●하나님의 명령(민 1:2)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그 명수대로 계수할지니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행 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나님의 뜻이 나타남(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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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빌 2: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율법임(시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롬 4: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이 보증하시는 약속(히 6:12-14)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라사대 내가 반드시 너를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더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믿음(엡 3: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당연한 의무(롬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의 영광(왕상 8:11)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롬 9:4)

저희는 이스라엘 사람이라 저희에게는 양자 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하나님 나라를 약속하심(약 2: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

●성도가 받을 썩지 아니할 면류관(고전 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구약성경말씀 창세기 23장] 사라의 매장지를 사는 아브라함(창 2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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