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4장 성경 강해 말씀은 모세에게 하나님이 표적을 주셔서 애굽에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것을 명령했다.
모세에게 표적을 주신 하나님
사건 개요
여러 차례에 걸친 하나님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모세가 망설이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표적을 보여주셨다. 먼저 모세가 지닌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하시고 모세가 다시 뱀의 꼬리를 잡자 지팡이가 되게 하셨다. 두 번째로 모세의 손을 품에 넣어 문둥병이 발하게 하시고 다시 품에 넣자 원상태가 되게 하셨다. 마지막으로 하수를 조금 취하여 육지에 부으라고 명하시고 하수가 육지에서 피가 되게 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장차 나타날 하나님의 능력의 시작에 불과하였다.
역사적 배경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확신을 주시기 위해 세 가지 증거를 보여주셨다. 첫째는 지팡이가 뱀으로 바뀌는 것이고, 둘째는 문둥병에 걸렸다 낫는 예이고, 셋째는 나일 강물이 피로 변하는 모습니다. 고대 다신론적 문화권에서는 무엇인가를 변화시키는 마술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특히 이집트는 마술의 땅이라 불릴 정도로 마술이 일상사에 깊숙이 뿌리박고 있었다. 이집트의 인들은 수도 없이 많았고, 이들이 인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항상 호의적이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들을 달래는 종교의식이 성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중에서 마술은 신적 영역에 속한 힘을 인간의 이익을 위해 쓸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져 종교의 핵심부를 차자하게 되었다. 신비스러운 힘을 조정할 수 있다고 여겨진 마술사 역시 당연히 중요시되었다. 마술사는 주로 주문을 외거나 부적 등의 도구를 써서 마술을 부렸다. 이런 시대 상황을 볼 때 지팡이가 뱀으로 바뀌는 기적과 같은 표적은 모세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을 믿게 하는 가정 효과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이집트의 마술은 신의 대리인으로 자칭하는 마술사에 의해 시행되지만 하나님의 기적은 모세란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시행된다는 점에서 모든 기적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구속사적 의미
지팡이는 권위의 상징이다. 따라서 모세의 지팡이가 뱀으로 바뀌었다 돌아오는 현상은 모세에게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권위가 부여됨을 뜻하며,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의 표징인 문둥병의 치유는 인간의 죄에 대한 용서와 구원을 의미하고, 마지막으로 이집트의 생명줄인 나일 강물을 피로 변하게 하는 기적은 하나님의의지가 자연을 지배하며 그것을 통해 이집트도 마음대로 하실 수 있음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단어연구
●나타나지(니르아)
'보이다 조사하다'라는 뜻을 지닌 말로 인간의 오감에 의해 감지되는 형상이나 사건을 가리킨다. 본문은 모세의 두려움과 불안이 반영되어 있는 내용인데 모세는 하나님의 존재 자체보다 하나님의 현현을 통해 사명을 부여받은 그의 말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듣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지팡이니이다(맛테)
이것 목자들이 양을 칠 때나 여행을 갈 때 주로 사용하는 손잡이가 굽은 막대기를 가리키는데 비유적으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미하기도 한다. 본문에는 모세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도구로 나타나며 이 지팡이는 장차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할 때 사용될 것임을 암시한다.
●믿게 함이니라(야아미누)
이 말은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신뢰와 경배의 마음을 뜻하는데 하나님이 모세에게 보여주신 기적의 목적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신뢰하게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문둥병이(메초라아트)
문둥병은 성경에 자주 나타나는 질병으로서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별 또는 불치의 병으로도 언급된다. 문둥병자는 부정한 자로 간주되어 처소에서 격리되어 제사나 예배에 참석할 자격이 박탈당했으며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만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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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
사람이 어떠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능력을 소유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어떠한 일을 사람에게 맡길 때에는 그 사람의 능력을 측정하여 합당한 능력자에게 일을 맡기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의 일꾼은 그 반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인간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가 없는 것이기에 사람을 부르시어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심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어 애굽의 바로에게 보내시기 전에 모세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표적을 부여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모세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능력을 주심은 오늘날 사명을 받은 모든 성도에게 사명 감당을 위한 능력을 부여하심과 같습니다. 성도는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고 하나님께 능력을 부여받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여야 하겠습니다.
1. 사명자에게 주시는 영적 권위
[해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냄을 받은 모세는 사람들이 자신을 하나님의 보내신 자로 인정하지 않고 말을 듣지 않을 것을 염려하셨습니다. 모세가 아무리 자신을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로 주장하여도 이스라엘 백성이 믿어주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임을 입증할 만한 표적을 행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모세가 들고 있던 지팡이를 던질 때에 뱀이 되고 그 꼬리를 잡을 때 다시 지팡이로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모세의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었을 때 문둥병이 발하였다가 다시 품속에 넣었다가 내었을 때 깨끗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표적은 인간의 힘으로는 행할 수 없는 것으로 하나님이 모세와 함께하심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사람들이 모세를 믿지 않으면 하수에서 물을 취하여 육지에 부으면 피가 되게 하실 거시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을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을 핑계로 대며 사명을 피하려고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완벽한 표적을 주심으로써 그로 사명을 받을 수밖에 없게 만드셨던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일꾼을 부르시어 사명을 맡기실 때에는 언제나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표징과 영적인 권위를 부여하십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부여하시어 보내실 때에도 여러 가지 초자연적인 표적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셨던 것입니다. 오늘날 주의 나라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모든 성도에게는 성령께서 함께하심으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영적인 권위를 부여하셨습니다. 복음 전파자에게는 성령 충만을 부어주심으로 사람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케 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 건설사업에 더욱 힘쓰는 복음의 일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사명 감당을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심
[해석]
모세는 하나님께서 표적을 주심으로 다른 삶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영적인 권위를 세울 수 있게 하시자 자신의 부족함을 들어 사명 감당을 거부하고자 했습니다. 자신은 입술이 둔하여 말을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입을 지으신 자이심을 상기시키시면서 모세의 형 아론을 모세의 대언자로 준비하셨음을 밝히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세를 부르실 때에 그의 대언자로 아론을 예비하심으로써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해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론으로 모세를 대신하여 백성과 바로에게 말하게 하심으로써 모세의 부족함을 채우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자신의 부족함을 핑계로 사명을 거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치밀하게 준비하심을 통하여 자신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적용]
성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교회의 직분을 받을 때에 자신을 바라보면 그 직분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인간은 누구나 약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자신의 연약함을 보기에 앞서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예비하셨음을 믿는 가운데 감사함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부족함을 느낄 때에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서 받음으로 사명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사명을 받은 다른 성도를 평가하는 데에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부족하게 보이는 성도가 교회의 일을 맡았을 때에 성도는 그 사람에게 아론과 같은 존재가 되어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성도 상호 간에 보완적인 관계를 맺음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협력하여 감당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3. 입에 말을 주시는 하나님
[해석]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애굽을 행해 갈 것을 명하시면서 그가 선포할 말씀을 가르쳐주실 것임을 약속하셨습니다. 즉 모세가 자신의 지혜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시하심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명자가 감당하여야 할 사명의 내용까지 모든 것을 준비하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의 입에 함께 하시어 행할 길을 가르치실 것이라는 약속은 인간이 하나님 역사의 도구일 뿐 역사의 주체가 아님을 밝힌 것입니다. 이는 모세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하여 실망할 필요도 없고 행하는 능력과 사역을 인하여 교만할 필요도 없음을 의미합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선포할 자들의 입에 말씀을 주심은 모든 선지자에게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선포하여야 할 모든 성도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하여 객관적이고 확실한 말씀을 주셨고 이 말씀을 전파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자신의 뜻이나 지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계시하신 말씀에 근거하여 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함에 있어서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한 열등의식이나 사역의 풍성한 열매로 이한 우월 의식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행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충실하게 사명을 감당하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사명을 주실 때에는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예비하여 주심을 배웠습니다. 성도는 이러한 말씀을 기억하여 하나님의 충실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야 하겠습니다. 자신이 받은 사명과 그 사명을 감당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을 때에 바르게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설교관주
●소명받은 자의 변명(샷 6:15)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하나님의 권능의 홀(시 110:2)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홀을 내어 보내시리니 주는 원수 중에서 다스리소서
●능력의 지팡이(미 7:14)
원컨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삼림에 홀로 거하는 주의 기업의 떼를 먹이시되 글을 옛날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옵소서
●복음 사역자의 이적 행함(행 4:30)
손을 내멀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은혜와 권능을 받은 사역자(행 6: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인간의 영적 무능력(렘 1:6)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 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말에 있지 아니한 영적능력(고전 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구 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능력을 받은 제자(마 10:1)
예수께서 그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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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능력을 덧입음(마 12: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말하게 하심(요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진리로 교훈하심(시 25:4-5)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
●말씀 증거를 위해 기도함(엡 6: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것이니
●말을 입에 두시는 하나님(렘 1:9)
여호와께서 그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마을 네 입에 두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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