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6장 성경말씀은 하나님이 인간을 심판하겠다고 작정하시고 노아에게는 방주를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여 지시하는 그대로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방주를 짓는 노아(창 6:9-22)
사건 개요
사람의 타락함을 보고 세상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께서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였던 노아와 그의 가족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을 알리시고 노아에게 심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주를 짓도록 명하셨다. 이에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방주를 짓고 홍수 기간 동안 자신과 방주에 들어갈 짐승들이 먹을 양식을 저축하기 시작하였다.
역사적 배경
홍수에 관한 설화는 성경만이 아니라 한국이나 중국 등 각 민족의 설화에 자주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성경과 가장 유사한 것은 인류 최고(最古)의 서사시라는 근동의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홍수 설화이다. 이 서사시 중에 우트나피쉬팀의 홍수 이야기는 신들에 의해 인간 세상을 멸하기 위해 홍수가 내려졌다는 점이나 신 중의 한 명이 우트나피쉬팀에게 미리 홍수를 예고하고 그로 하여금 방주를 짓게 하였고, 그 속에 각종 생물들을 싣게 했다는 점까지 성경의 홍수 기사와 매우 유사하다. 이것을 근거로 비평학자들은 노아의 홍수 기사는 고대 근동의 문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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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두 기사는 내용면에서 매우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첫째로 길가메쉬 서사시는 다신론 사상을 지니고 있고, 둘째로 홍수의 원인이 인간에 대한 신들의 질투였으며, 셋째로 홍수 후에 우트나피쉬팀은 신들과 같이 영생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성경과 차이가 있다. 성경은 심판의 주체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분명히 하고 있고, 홍수의 원인이 인간의 죄악에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홍수 후에도 인간은 영원한 죄의 결과인 죽음을 짊어진 구원의 대상임을 밝히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성경과 길가메쉬 서사시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상을 지닌 독립적인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구속사적 의미
노아 홍수의 주제는 노아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즉 인간의 죄악은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며 그 심판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또한 방주를 통한 노아의 구원도 노아 자신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노아에게 홍수를 알려주고 방주를 준비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따라서 노아의 홍수 사건은 인간의 죄악에 대한 심판의 실제성과 인간 구원의 유일한 희망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증거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구속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단어연구
●의인이요(이쉬 차디크)
(차디크)는 ‘의로운, 곧은, 공정한’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하나님의 공의로움에 부합되는 상태를 나타내며 윤리적으로 또는 도덕적으로도 전혀 거짓이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노아는 세상에 관영한 죄악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며 사람들에게도 존경받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강포(하마스)
학대와 탈취를 일삼는 무법한 상태를 나타낸다. 노아가 살던 당시가 얼마나 악했는지를 단적으로 묘사하는 말이기도 하다.
●행위가(다르코)
‘길, 도로’를 뜻하는 이 말은 인간이 걸어야 할 마땅한 길을 비유한다. 노아가 살던 당시 사람들은 마음뿐만 아니라 그 행위도 악에 물들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멸하리라(마쉐히탐)
‘멸망하다, 파괴하다’라는 뜻으로 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내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에게 축복을 베푸시는 반면 악인에게는 멸망으로 보응하심을 알 수 있다.
●생명의 기식있는(루아흐 마이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체를 의미한다. 물에 사는 물고기를 제외하고는 패역한 땅 위에 살던 모든 생명체가 멸망을 당하게 됨을 보여준다. 이처럼 인간의 타락은 인간뿐 아니라 다른 피조물들에게도 크나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강해설교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을 떠나 범죄에 빠짐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의인을 남겨두시어 자신의 구원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그래서 어느 시대에나 수많은 악인들 중에도 소수의 의인은 남아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의인 노아는 하나님의 인류에 대한 심판을 계획하심과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을 입을 자로 택함을 받아 하나님의 구원을 준비하는 방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성도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의인으로 인정을 받아 하나님의 명대로 방주를 만든 노아의 신앙을 통하여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의인으로서의 바람직한 자세를 교훈받아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노아의 시대와 같이 타락하여 심판이 임박한 이 시대의 남은 자로서의 사명을 다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1. 악한 세상에서 의인으로 남은 자
[해석]
노아의 시대는 하나님을 떠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하였습니다. 이는 경건한 자의 후손들이 불경건한 자의 후손들과 통혼함으로 모든 사람이 타락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고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아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음을 증거 합니다. 노아가 의인이요 완전한 자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죄악의 속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과 동행한 결과였습니다. 즉 노아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완전한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타락하여 패역하게 행하는 중에도 노아가 믿음을 지키고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인류를 멸망시키지 않고 구원 역사를 진행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였습니다.
[적용]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여기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노아와 같이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믿는 성도에게 성령을 주시어 항상 동행하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성도는 그러한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로서의 증거를 나타내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성도의 이러한 사명에 대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세상이 어두움의 세력 아래서 불법을 행할 때에 성도는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을 좇아 거룩한 빛을 세상에 비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그러한 사명을 감당할 때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이 증거 되고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는 노아와 같이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도구로 사용함을 받는 축복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의 언약과 명령을 받은 의인
[해석]
하나님께서는 의인 노아에게 세상을 물로써 심판하실 것을 알리시고 방주를 짓도록 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기식이 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시켜 땅에 있는 모든 자를 죽이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노아와 그의 식구들은 방주에 들어감으로 죽음을 면하게 될 것임을 언약하셨습니다. 노아는 모든 자가 심판을 받는 가운데서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을 받은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가족뿐만 아니라 땅에 있는 짐승들을 노아의 방주에 들어가게 하심으로 창조 세계를 유지시키실 뜻을 계시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심판과 구원 계획을 계시하심으로써 자신의 공의와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세상을 심판하시지만 창조주로서 처음에 세우신 창조의 뜻을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심판 가운데서 구원을 베푸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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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언약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보증으로 성령을 성도에게 보내시어 언제나 동행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언약은 성경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주어졌는데 성경은 구원을 얻는 지혜와 구원받은 성도의 행할 바를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구원 언약에 속한 성도는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써 언약을 받은 자로서의 증거를 보이게 되는데 이는 그 언약의 말씀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않았다면 방주를 짓지 않았을 것임과 같이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자신의 계명을 지킴으로 자신의 제자 됨을 세상에 증거 하게 됨을 교훈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원 언약에 속한 성도는 하나님의 언약을 믿어 계명을 순종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노아의 믿음으로 인하여 그 가족이 구원의 언약에 속하게 됨과 같이 성도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을 구원하는 믿음을 지녀야 합니다. 라합이 믿음으로 자기 가족을 구원하였던 것과 같이 성도는 자신의 집에 하나님의 구원의 복이 임하게 하는 복의 근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명령을 다 준행한 의인
[해석]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구원 언약을 주시면서 방주를 만들 것을 지시하셨을 때 그 방주의 제도를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노아는 그러한 하나님의 지시를 좇아 다 행하였다고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방주의 모든 제도를 직접 지시하심은 홍수를 견딜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주를 만들게 하기 위함이었으며, 구원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과 섭리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임을 교훈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만들 것을 지시하시면서 그 제도를 가르쳐주심과 같은 의미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다 준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았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 언약을 받은 자가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함으로 구원을 이룸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적용]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칭함을 받아 하나님의 구원 은혜를 받은 것은 그리스도의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공로를 덧입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킬 수 없지만 십자가의 순종으로 모든 언약을 만족시킨 그리스도의 공로로 인하여 구원의 반열에 서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께 모든 것을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을 의미하는데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기뻐하시며 구원하십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의 뜻을 좇아 순복함이 구원받은 자의 도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는 세상의 수많은 멸망받을 죄인들 가운데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구원 언약에 속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 언약을 믿는 소망 가운데 그 언약을 다 준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설교관주
●안전함을 얻음(잠 18:10)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시 19:11)
또 주의 종이 이로 경계를 받고 이를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하나님을 의뢰함(시 37:3)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의를 뿌림(잠 11:18)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의를 뿌린 자의 상은 확실하니라
●그리스도를 닮은 행실(요일 2:6)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진리 안에서 행함(시 26:3)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길을 인도하심(시 119:133)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아무 죄악이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영원한 말씀(사 40: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경외해야 함(시 119:161)
방백들이 무고히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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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를 교훈함(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유일한 구원의 문(요 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순종에 따른 구원(히 5:9)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전도의 중요성(딛 3: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 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하나님의 소유가 됨(신 4:30)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리니
●여호수아의 순종(수 11:15)
여호와께서 그 종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무릇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하나도 행치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많은 사람이 의로워짐(롬 5:19)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번영을 누리게 됨(슥 3:7)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준행하며 내 율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중에 왕래케 하리라
[잠언 7장 강해 설교말씀] 음행 한 자의 결과(잠 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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