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3장 강해설교말씀은 아브라함과 조카 롯이 서로 재산이 많아지니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들과 롯의 종들이 싸우다 보니 문제가 생겨서 서로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조카 롯의 분가
사건 개요
애굽에서 돌아온 아브라함은 벧엘과 아이 사이에 거하였다. 그런데 점차 소유가 많아지게 되자 조카 롯의 종들과 자신들의 종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다. 이에 아브라함은 롯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분가할 것을 결정하였다. 그리고 롯을 불러서 먼저 롯이 거할 땅을 선택하게 하였다. 이에 롯은 토지가 비옥하고 수량이 풍부한 요단 평야를 선택하고 아브라함은 요단 서편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땅과 후손 번영의 축복을 주셨다.
역사적 배경
애굽땅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오히려 재산이 불어난 아브라함은 그가 처음 가나안에 들어와서 단을 쌓았던(참조, 12:8) 벧엘 근처로 귀환하였다. 그런데 거기서 아브라함과 조카 롯 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아브라함이나 롯같이 양이나 염소를 치는 유목민들은 가나안 사람들이 추수를 끝낸 여름 들판에서 방목하였는데, 풀밭과 우물이 아주 중요하였다. 아브라함과 롯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것은 한 곳의 우물과 들판을 함께 쓸 수 없을 만큼 그들의 재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부자였고 롯도 천막을 여러 개 가지고 있었다. 보통 천막 하나에 목자가 6-7명 거주하는데 롯에게만도 20-30명의 목자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한정된 자원을 가진 공동체 내에서 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목자들 간의 싸움은 각 집단의 생존 자체가 걸려 있었기 때문에 전쟁이라 할 만큼 심각한 것이었다. 이때 분가를 결정한 아브라함의 제안으로 롯이 선택한 땅은 요단 평야로 토지가 매우 비옥하고 수량이 많아 농사와 목축에 매우 적합하였다. 따라서 이곳에 있는 소돔과 고모라 성은 물질적으로 매우 풍요하여 향락 문화가 발달하였던 것이다.
구속사적 의미
아브라함과 롯의 분가는 두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 사건이었다. 여기서 롯은 물질적으로 풍부하고 유리한 땅을 선택하였고 아브라함은 그 나머지 땅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성경은 막상 하나님의 축복은 아브라함에게 임했다고 증거하고 있다. 그것은 롯이 선택한 곳은 약속의 땅을 벗어난 곳이었고 아브라함이 선택한 곳은 바로 가나안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문은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고 축복의 근거가 되는 것은 물질적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임을 보여주고 있다.
단어연구
●풍부하였더라(카베드)
‘무겁다, 영광스럽다, 풍성하다’라는 뜻을 지닌 말로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수나 양이 많이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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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가(레쿠삼)
‘재물을 모으다’라는 동사 (라카쉬)에서 유래한 말로 ‘재산, 소유물, 물품, 양식’을 뜻한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주어진 재물이 인간의 근심으로 바뀌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다투고(리브)
‘싸우다, 겨루다, 경쟁하다’라는 뜻으로 말다툼으로부터 시작하여 법률적인 소송 까지 포함하는 말이다. 본문에서는 목초지 소유권에 대한 쟁탈전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모습은 유목민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것이다.
●골육이라(아나쉼 아힘)
원어적으로는 ‘한 아비의 형제’, 즉 형제나 친척을 의미하는 말이다. 롯은 아브람의 동생인 하란의 아들이었으며 이들은 하란과 애굽에서 계속 동거할 만큼 친밀한 사이였다.
●떠난지라(와이파레두)
‘나누다, 구분하다, 분리하다’라는 뜻으로 불화로 말미암아 우정에 금이 가는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목자들의 다툼으로 인하여 야기된 결과이지만 무엇보다 아브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 즉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명령이 실현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강해설교
세상을 살다 보면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판단에 의해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성도들도 중요한 선택을 앞에 두고 있을 때에는 신앙보다는 상식적인 판단을 앞세워 선택을 할 때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세상 사람들의 선택의 기준과 하나님 백성의 선택의 기준에는 차이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에게 유익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택하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선택을 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도 조카 롯과의 사이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본문은 그러할 때 아브라함의 선택의 모습을 증거 하면서 성도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떠한 선택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교훈해 줍니다.
1. 지혜로운 자의 믿음의 선택
[해석]
아브라함이 조카 롯과 함께 거하였는데 서로 헤어져서 거해야 할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양쪽의 목자들이 양에게 풀을 뜯기기 위하여 서로 다투는 것이었습니다. 즉 땅이 좁아서 함께 거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조카와 헤어져 따로 거하기로 결심하고 롯에게 자신을 떠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조카에게 먼저 거할 땅을 정할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양을 먹이고 생활을 윤택하게 하기에 유리한 곳을 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모든 면에서 우선권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그는 롯이 우하면 자신이 좌를 하고 그가 좌하면 자신이 우를 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렇게 제안한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그는 환경이 자신에게 복을 주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 복의 근원 되심을 의심하지 않고 믿었던 것입니다. 즉 아브라함은 롯에게 선택의 우선권을 줌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의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적용]
아브라함의 선택은 전혀 인간적인 계산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이 자신을 지키시고 복을 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자신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선택은 모든 성도에게 요구됩니다. 세상의 어떠한 환경과 조건이 자신의 삶을 성공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곧 우상 숭배와 같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앞 길을 인도하시되 선하고 의로운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순종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그러한 선택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의 복을 받는 첩경인 것입니다.
2. 어리석은 자의 불신앙적 선택
[해석]
아브라함에게서 자신이 거할 땅을 먼저 선택하라는 제안을 받은 롯은 자신의 기준을 좇아 유리한 쪽을 선택하였습니다. 요단 들은 물이 넉넉하여 자신의 삶을 평안하고 안락하게 지켜줄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롯은 요단의 동편을 선택하여 그곳을 향하여 떠났습니다. 결국 롯은 소돔과 고모라 성에까지 이르러 그곳에 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롯의 선택은 자신의 이성적인 판단을 따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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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 볼 때 이러한 선택은 신앙과는 상관이 없는 합리적인 사고로 말미암은 것이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의 결과를 볼 때 그의 선택이 지혜로운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어리석은 것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가 선택한 지역은 죄악이 관영한 곳으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아야 할 죄악의 도성이었던 것입니다.
[적용]
성도가 모든 삶 속에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선과 악이 뚜렷하게 구분이 되는 문제는 선택의 기준을 세우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지도 않고 자신의 지혜로 판단 기준을 정하여 그 기준에 따라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 나중에 결과를 보고서야 그 선택이 옳은 것이었는지 그른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선택의 기준을 정함에 있어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환경이 자신의 앞 길을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선택에 앞서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야 합니다. 자신의 욕심으로 이미 결정을 해놓은 상태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하여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기도가 아닌 것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접어두고 오직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찾는 자세가 성도의 바른 자세이며 하나님의 뜻을 찾는 방법입니다. 롯은 자신의 기준으로 선택하여 결국엔 실패를 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3. 믿음의 선택에 대한 상급
[해석]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자신의 거할 곳을 선택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놀라운 축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명하신 후 보이는 땅을 그와 그의 자손에게 영원한 소유로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많은 자손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땅의 티끌과 같이 능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후손을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 대한 이러한 땅과 자손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육적인 복을 의미하는 동시에 영적인 복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고 출애굽 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함으로 역사 속에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브라함에 대한 축복 약속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많은 민족이 영적인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됨으로 궁극적인 성취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하는 것으로 믿음 안에서 성도들이 소유한 하나님 나라의 기업인 것입니다.
[적용]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좇아 믿음으로 선택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환경을 초월하여 복을 허락하십니다. 이는 롯이 후에 소돔과 고모라 성의 멸망과 함께 모든 것을 상실하였던 사실과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실이 증거 하여줍니다. 믿음의 선택이 현실적으로는 손해 보는 것과 같아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 때문에 결국엔 성공의 길인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좁은 길과 넓은 길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넓은 길로 행하지만 결국엔 좁은 길이 구원과 행복의 길임을 말씀하심으로 믿음의 길로 행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이러한 믿음의 선택과 축복받음은 성도가 행하여야 할 길이 어떤 것인 가를 교훈해 줍니다.
성도는 이미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예수를 믿고 예수께서 행하신 진리의 길로 행할 것을 결단하여 선택한 자입니다. 이는 성도가 이미 믿음의 선택을 하였고 축복의 길로 행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길을 가는 동안에도 사단은 여러 가지 시험을 통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유혹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신앙으로 깨어 있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길을 선택하여 하나님께 복 받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설교관주
●신앙의 결단(단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죽음을 각오한 선택(행 21:13)
바울이 대답하되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의 선택(수 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세상적인 안목(요일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음(겔 7:25)
패망이 이르리니 그들이 평강을 구하여도 없을 것이라
●욕심의 결과(약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타락한 본성에 의한 선택(요 3:19-21)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좇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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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에 의한 선택(행 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나님의 규례를 이행함(시 119:30)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를 내 앞에 두었나이다
●하나님의 상 주심을 바라봄(히 11:25-27)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창 26:24)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나는 네 아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 하신지라
●의인으로 축복받게 됨(창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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