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7장 강해 설교말씀은 음행 한 자의 결과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음녀에게 속아서 음행 하게 되면 영적으로 육적으로 타락하게 됩니다. 이세벨과 같은 자가 교회에 침투하여 우상을 숭배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세벨과 같은 음녀를 조심해야 합니다. 육체의 음녀를 만나게 되면 패가망신하여 지금까지 쌓아 놓은 모든 것들이 무너지게 됩니다.
음행 한 자의 결과(잠 7:1-27)
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훈계 7:1-5
이 부분의 말씀은 6:20 이하의 말씀과 같이 정욕에 대해서 경고하는 내용의 서론이라고 할 수 있다. 5절도 6:24와 같이 '이방 계집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로 끝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명령이요,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법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처럼 지키라.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2절). 아무리 작은 티끌이 들어가도 눈은 상처를 입는다. 이와 같이 자연을 통해서 이 사실을 더욱 잘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켜 주시며(시 17:8), 우리의 생명과 평안을 귀중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한다. 우리가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법을 소중히 하며, 하나님의 법을 어기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면 그 모든 것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슥 2:8).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귀중히 여겨라. 이것을 인장같이 여기며 하나님과 혼인한 것을 상징하는 결혼반지로 항상 끼고 다녀라.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를 상징하는 기장과 같이 명예로운 것으로 여겨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친구의 이름과 같이 마음판에 새기라.
다시 말해서 마음에 기록하라. 지혜에게 너는 내가 사랑하고 기뻐하는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나와 가깝고 순수한 애정을 품고 있는 친족이라 하라. 지혜에게 너는 내가 친해지고 싶어 하는 친구라 하라." 하나님의 말씀과 친숙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보호하고 무장시켜서 이방 계집에게서 지켜 주며 죄에서 지켜 주고 특히 음란의 죄에서 지켜 준다(5절).
Ⅱ. 우매한 소년 7:6-23
솔로몬은 여기서 음란의 죄에 대해 경고했던 바를 강조하기 위해서 음란한 여인의 꾐에 빠져 사실상 파멸하게 된 소년의 이야기를 한다. 이런 이야기는 이 시대의 문인들에게는 아주 유효하게 이용될 것이며 거기서 음녀는 여주인공으로 등장할 것이다. 음녀가 점잖은 소년을 유혹하는 재주를 보는 것보다 관중들이 재미있어할 것은 없을 것이다. 이 여인이 소년을 정복하는 장면은 재치와 사랑의 승리라고 박수갈채를 받을 것이며 희극은 매우 유쾌하게 악을 내릴 것이다. 그리고 그 연극을 본 소년이면 누구나 나도 그런 유혹을 받아봤으면 하고 바라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자들은 죄를 흉내 내는 법이다. 하지만 솔로몬은 여기서 그 이야기를 아주 슬픈 이야기로 말하고 있으며, 선한 사람이면 누구나 그 이야기를 슬픈 이야기로 읽는다. 음녀의 뻔뻔함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이 분노하고 있으며, 소년의 안일함에 대해서는 동정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 이야기는 비유로 혹은 가공적인 이야기로 생각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이야기가 사실이었으며 또한 지금도 종종 사실로 일어나고 있다.
솔로몬은 왕이었으며 왕의 위치에서 백성들의 행동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여기서는 우리가 사단의 궤계에 무지하지 않고 어느 곳에 우리의 수비를 배가시켜야 할지 알 수 있도록 목회자로서, 공식적으로 경고해 주는 파수꾼인 선지자로서 기록하고 있다.
(1) 유혹을 받은 자는 소년 곧 청년이었다(7절). 육체적인 욕망을 '청년의 정욕'이라고 한다(딤후 2:22). 소년들은 특별히 이 죄에 빠지지 않도록 단단히 결심해야 한다. 그는 지혜 없는 소년이었다. 그는 마땅히 지혜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무장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 없이 세상에 나갔다. 마치 배가 뒤집혀 엎어지지 않도록 쌓는 바닥짐도 안 싣고 키잡이도 밧줄도 나침반도 없이 항해의 모험을 시작한 것이나 같다. 그는 나쁜 친구들과 사귀고 있었다.
그는 빈둥거리며 할 일 없이 자신을 어떻게 주체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자처럼 마냥 거리를 지나고 있었다. 소돔의 죄악 중의 하나는 태평함이었다(겔 16:49). 그는 밤에 돌아다녔다.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는 자는 저물어서야 움직이기 시작한다(9절). 그는 자기를 환대하고 게다가 쾌락을 맛볼 수 있다고 생각되는 자의 집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솔로몬의 충고에(5:8) 상반되는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하여 그 집으로 들어갔다'(8절).
(2) 유혹하는 사람은 음녀가 아니라 악한 여자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기혼 여성이었다(19절). 그녀는 남편이 출타하고 없는 황혼 녘에 뻔뻔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저속하면서도 화려한 기생의 옷을 입고 있었다(10절). 그녀는 간교하며 감언이설에 능하고 갖은 기술을 동원하여 자기의 천한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을 아는 여자였다.
그 여자는 떠들며 완패하며 말이 많고 고집이 세고 시끄럽고 말썽이 많으며 방자하고 충고받는 것을 참지 못하며 남편이나 부모나 사역자나 친구들에게 책망받는 것은 더구나 참지 못한다. 그녀는 멍에를 메기 싫어하는 "벨리엘의 딸"이다. 그녀는 계속해서 밖으로 나돌며 장소와 사람을 바꾼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면서 꼭 있어야 할 곳을 제외하고는 어디든지 돌아다닌다. 먹이로 삼을 만한 자를 낚아채려고 '모퉁이에 서서' 기다린다. 가정이 감옥같이 느껴지는 자에게 미덕은 고행인 것이다.
(3) 그녀는 잘생긴 소년을 만났다. 아마도 그 여자는 그 소년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 소년의 차림새로 보아 그녀는 그 소년이 자기가 갈망하던 사람임을 알았다. 그래서 그녀는 그를 붙잡고 입을 맞추며 정숙하지 못한 행동을 하였다. 그리고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 소년을 집으로, 더욱이 침상으로 초대하였다. 그녀는 함께 식사하자고 청했다(14,15절). 내가 화목제를 드려서. 이렇게 함으로써 그 여인은 자기가 기쁨과 감사의 시로 화목제를 드릴 정도로 많은 축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그래서 그 소년은 주머니를 털릴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또한 그 여인은 오늘 성전에 다녀왔으며 여호와의 뜰에서 경배하는 어느 사람 못지않게 존경을 받았다. 그녀는 자기가 서원한 것을 갚았으며 전능하신 하나님과의 셈이 끝난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새로운 죄의 빚을 지려고 한 것이다. 경건의 모습은 범죄의 은신처가 되기 쉽다고 한다.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의 탐욕에 가득한 의도를 그럴듯하게 수행하기 위해 기도를 길게 하였던 것이다. 화목제로 바친 고기 중 대부분은 율법에 따라 그것을 바친 사람에게 돌려주어 이웃과 잔치하게 되어 있었다(레 7:15). 그녀는 말한다. "가자. 나와 같이 집으로 가자.
내게 음식은 넘치는데 그것을 함께 먹을 친구가 없도다." 그녀는 어떤 사람보다도 그 소년에게 깊은 애정을 품고 있는 체한다. "이르므로, 훌륭한 식탁을 준비하고 너를 맞으려고 나왔으니 이 세상의 어떤 친구도 너같이 환영하지는 않을 것이라"(15절). 그들은 앉아서 먹고 마실 것이며 그러고 나서 음란을 행할 것이다. 침상에는 화문요를 깔았고 '애굽의 문채 있는 이불'을 폈다(16절). 그리고는 냄새 좋은 향수를 뿌려 놓았다(17절). "그러므로 오라. 우리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 하자"(18절).
이 여인이 말하고 있는 것은 정욕이다. 사랑이라는 말이 이처럼 남용되는 것은 슬픈 일이다. 참 사랑은 하늘로부터 온다. 그녀는 말한다. "걱정하지 말라. 그 양반은 지금 집에 없느니라"(19절). 그녀는 자기 남편을 남편이라 하지 않고 아주 진절머리가 나는 이 집 양반이라고 부른다(한글 성경에는 남편이라고 되어 있다-역주). 하지만 남편이 곧 돌아오지는 않을까? 아니다. 남편은 먼 길을 갔으므로 곧 돌아올 리가 없다. 그는 돌아올 날을 정해놓고 갔으므로 온다고 말한 날보다 더 빨리 돌아오지는 않는다. 그는 은 주머니를 가지고 갔다. 물건을 사기 위해서 은 주머니를 가지고 갔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그 돈을 다 쓰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혹은 유흥비로 쓰기 위해서 은 주머니를 가지고 갔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녀는 자기 남편이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넌지시 비춘다. 자기가 나쁜 아내가 되기로 결심한 터라 남편을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것으로 핑계를 삼은 것이 분명하다. 가끔 근거 없이 그런 것을 제시하지만 충분한 변명이 되지 못한다.
(4) 그녀는 소년에게 온갖 즐거움과 안전함을 약속하였다(21절). 그 소년은 어리석은 자이긴 했지만 나쁜 의도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그 소년에게는 말 한마디, 손 짓 한 번, 눈 짓 한 번으로도 충분할 것이므로 그 같은 열변은 필요 없었을 것이다. 그 소년이 그런 것을 원하지 않았더라도 아니 그 소년의 양심이 그런 것을 반대했을지라도 그 여인은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소년을 혹하게 하였다. 마침내 소년은 양심의 가책을 무시하고 타락하게 된다. 여러 가지 고운 말로 그녀는 소년을 정복한 것이다.
소년은 그러한 매혹의 소리에 귀를 막지 못하고 포로가 되고 만 것이다. 소년이 음녀를 따라가는 것을 보고 솔로몬은 여기서 이 어리석은 소년을 얼마나 측은히 여기고 있는가? 솔로몬은 그 소년을 구조할 수 없는 것으로 단념한다. 갑옷도 안 입고 갔으니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다(23절). 더 가련한 것은 그 소년이 자신의 불행과 위험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웃으면서 파멸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Ⅲ. 음란에 대한 경고 7:24-27
우리는 여기서 앞에 나온 이야기의 해설을 듣게 된다. "그러므로 '나를 듣고' 그런 유혹자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라(24절). 아비에게 귀를 기울이고 원수의 말에 귀기울이지 말라." 네 마음이 음녀의 길에 치우치지 말며(25절). "결코 미덕의 길에서 떠나지 말라. 네 발을 음녀의 길에서 멀리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마음도 먹지 말아라. 이성과 양심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네 마음을 지배하게 하여 감각적인 욕망에 치우치지 않게 하라. 그동안 수많은 사람이 이 죄악으로 파멸했느니라. 또한 여기서 나온 소년같이 약하고 어리석은 소년뿐만 아니라 강한 자들도 그녀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26절). 그러므로 두려워 떨며 범죄 하지 말라."
[이사야 1장 원어성경 설교]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사 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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