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구약성경 말씀

[창세기 4장 설교 말씀] 가인과 아벨의 제사와 셋의 출생(창 4:1-26)

르호봇 2023. 7. 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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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장은 가인과 아벨의 제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고 아벨의 제사는 받았다. 가인은 화가 나서 아벨을 쳐 죽였다. 성경 역사에서 최초의 살인자가 가인이 되었다. 가인은 이마에 표를 받고 쫓겨났다. 세상을 유리하면서 살게 된다고 하나님이 말씀했다. 그리고 영적 계보에 들어가는 셋의 출생이 기록되어 있다. 아벨의 씨를 대신하여 하나님이 아담에게 셋을 주셨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와 셋의 출생(창 4:1-26)

 

아담이 두 아들을 낳음(1-2)

4:1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여호와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자녀를 주셨다. 그 때에 그들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했다고 감사했다. 시편127:3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고 했다. 가인은 얻음이라는 뜻이다.

4: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

아벨은 공허(空虛)하다는 뜻이다. 아담과 하와는 범죄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나서 아들을 낳고 아들에게 소망과 큰 기대를 가지고 가인(얻음)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 같다. 그러나 가인이 믿음으로 살지 않는 것을 보고, 그 아우를 낳고는 이름을 아벨(공허)이라고 지은 듯하다. 사람이 하나님께만 소망과 기대를 두어야지 사람에게 소망을 두어서는 안 된다. 가인은 농사하는 자가 되었고, 아벨은 양을 치는 자가 되었다. 그 때부터 농사와 목축이 시작되었다.

가인의 제사와 아벨의 제사(3-5)

4:3-4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은 자기가 농사한 농작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경우는 제물만 받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인격까지도 받지 않으셨고, 아벨의 경우는 제물만 받으신 것이 아니라 그 인격까지 받으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합당한 제사를 드리면 그 사람까지 기쁘게 받으시고, 합당치 않은 제사를 드리면 그 사람까지 받지 않으신다.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신 이유는

아벨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아담이 범죄한 후 여호와께서 복음을 주셨고(3:15),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는데,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를 보내서 피를 흘려 구속해 주시고, 마귀의 세력을 깨뜨려 주실 것을 계시해 주신 것이다. 아담이 비록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했으나 장차 그리스도가 오셔서 피 흘려 희생하여 구원해 주신다고 하는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가인과 아벨에게도 그 말씀을 가르쳤을 것이 확실하다. 그래서 아벨은 그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린 것이다.

영적으로 제사를 드린 것이다. 히브리서 11:4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그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 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고 했다. 그 믿음이 곧 영적 믿음이다. 말씀에는 맞으나 영적 면이 없으면 하나님께 온전한 제사가 되지 못한다. 이사야1:11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변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고 했다. 이사야 당시 사람들도 양의 피를 가지고 제사를 드렸으나, 그 제사를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으니 이는 그들이 그 양의 피가 상징하는 그리스도의 구속을 영적으로 믿지 않고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산 제사는 진리와 영감이 합해져야 된다. 요한복음 4:23에 신령과 진정(진리)으로 예배를 드리는 자를 하나님이 찾으신다고 했다. 아벨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영적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그리스도와 교통하는 믿음으로 제사를 드렸다. 로마서 12:1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했다. 이러한 제사가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교통하면서 그의 말씀대로 드린 산 제사이며,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제사가 된다.

열납하셨으나 히브리서 11:4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 하심이라”고 한 것을 보아 하나님이 열납 하신 것을 알 만한 외부적 증거가 나타난 것 같다. 그 제사로 인하여 아벨은 여호와께 인정받는 자가 되었고 큰 은혜를 받은 자가 되었다. 그리하여 아벨은 심령 속에 받은 그 은혜로 영이 소생함을 얻었고, 하나님께서 그의 제사를 기뻐 받으시는 확실한 증거를 얻게 되었다.

4:5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않으셨다. 그 이유는 부모를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생축의 피로 제사하는 것)을 순종치 않고 그저 자기의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을 섬기면 될 줄 알고 농작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으므로 받지 않으신 것이다. 제사에는 산 제사와 죽은 제사가 있는데 가인의 제사는 죽은 제사이고, 아벨의 제사는 산 제사이다.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가인은 하나님께서 자기 제사를 받지 않으신데 대한 분노와, 동생 아벨에 대한 시기심으로 안색이 변했다. 안색이 변한 것은 마음속에 품은 분노와 동생을 미워함이 얼굴에까지 나타난 것이다. 이 때에 가인이 분노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잘못을 찾아 회개할 기회로 알고 바로 섰더라면 복을 받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제사를 왜 받지 않으셨는가를 자기 부모가 가르쳐 주신 말씀을 생각해 보거나 동생에게 물어보았더라면 자신의 잘못됨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를 받은 것을 보아 아벨이 드린 제사 방법대로 제사를 드렸더라면 하나님이 반드시 받으셨을 것이다.

가인이 이러한 생각은 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분노하며 안색까지 변한 것은 그가 마귀의 충동을 받아 마귀의 종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형으로서의 자존심과 교만에 사로잡혀 패망의 길로 걸어갔다.

가인이 아벨을 죽임(6-8)

4: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하나님께서 가인을 책망하셨다. 하나님께서 가인을 사랑하여 책망하신 것이다. 가인이 그 책망을 달게 받고 회개하였더라면 좋았을 뻔하였다. 에베소서 5:13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고 했다.

4: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낯을 들지 못하는 것은 선을 행치 않은 증거이다.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선에서 떠나면 죄와 마귀의 종이 된다.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마음 문에 엎드린다. 그러므로 성도는 적극적으로 선을 행해야 한다. 선은 하나님의 뜻을 찾아 그 뜻을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적극적으로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마음 문에 엎드려 있다가 기회를 타서 마음속에 들어와 범죄케 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선한 마음을 가져야 되고, 적극적으로 선을 행해야 하며, 선을 위해서 고난받는 자리에까지 나아가야 한다. 베드로전서 4:1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라고 했다. 이것은 선을 행하기 위하여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 죄가 조금 물러가고 선을 행할 때는 죄가 그쳐진다. 그러나 선을 행하지 않을 때 죄가 다시 들어오려고 한다.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죄가 좋아 보이고, 죄가 세력을 쓰고 죄 지을 소원이 네 속에 있다는 것이다.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이제는 죄의 소원이 강해졌기 때문에 죄를 힘써 다스리지 않으면 죄를 범하게 되고, 죄의 종이 되게 된다. 죄를 다스리는 법은 죄와 싸우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선을 행하는 것이다. 선을 행하면 죄가 점점 멀어진다. 이는 어두움을 물리치려면 어두움과 싸우지 말고 빛을 받아들이면 어두움이 저절로 물러가는 것과 같다.

4:8 가인의 그 아우 아벨에게 고하니라 그후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

가인이 하나님의 책망과 권고를 듣고도 회개하지 않고 나가므로 죄의 소원이 점점 커져서 아벨을 쳐 죽이는 살인죄를 저질렀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죄가 점점 자라나서 다음 대()에 가서는 아들 가인이 의인을 죽이는 데까지 이르렀다. 의인이 악인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다. 아벨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다.

하나님의 심판(9-15)

4: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가로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고 하신 것은 가인이 아벨을 죽인 죄를 뉘우치게 하기 위함이었다. 또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찾아가신 것은 그 죄를 다스리시고, 범죄한 가인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시기 위함이었다.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가인이 하나님께 거짓말을 했다. 하나님께서는 긍휼을 베풀어주시려고 찾아가셨으나 가인은 오히려 거짓말을 하여 자기의 죄를 은폐시키고자 했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가인이 하나님께 도리어 반발했다. 이것은 자기의 죄를 은폐하려고 반박(反駁)하는 언사이다. 이렇게 사람이 간악하여졌다.

4:10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피가 소리 내어 호소할 수 없다. 이 말씀은 야고보서5:4-6삯이 소리지르며”하는 말과 같은 의미로서 하나님께서 죄를 보시고 기억하시고 그 죄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을 하신다는 뜻이다. 가인이 아벨을 죽여서 피 흘린 것을 하나님이 보시고 기억하시어 그 피에 대해서 심판하시게 되었다. 아벨이 흘린 피는 의인의 피요 순교자의 피이다. 의로운자의 피와 순교자의 피를 하나님께서 귀히 보시고 기억하시고 그 피에 대하여 반드시 신원하신다.

히브리서 11:4에 아벨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 오히려 말한다고 하였다. 이 말씀은 아벨이 순교당했으나 산 제사를 드린 믿음, 생명있는 .믿음으로 오히려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아벨이 드린 제사가 참 제사이고 아벨의 믿음이 생명 있는 산 믿음이다. 그러한 제사를 하나님께서 열납하신다”라고 세세토록 증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성경 말씀을 통하여 아벨의 제사가 산 제사요, 하나님께서 열납하는 제사요, 그 믿음이 참 믿음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벨이 산 제사를 드린 까닭에 영혼이 자라나 천국에서 영광과 상급이 크고 그 의가 영원히 남아 있다. 또한, 가인이 지은 죄도 역시 없어지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억하신 바 되어서 반드시 심판하신다. 마태복음 23:35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그 죄 값을 그 세대 사람에게 담당하도록 하신다. 이 역시 아벨의 피가 호소하는 결과이다.

4: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땅에서 피 흘린 죄 값을 땅에서 받게 될 것을 가리킨다. 생명을 죽인 죄가 아주 큰 죄이다. 사람을 죽인 다음에는 돌이킬 수가 없는 것이다. 곧 그 생명을 다시 살릴 수 없다.

4:12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사람이 범죄한즉 땅도 저주를 받고 사업에도 저주가 미친다. 그러므로 가인은 이리저리 떠돌며 유리하는 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인과 같이 사람을 죽이는 자리에 서지 말고 언제나 사람을 살리는 자리에 서야 한다. 또한 실제 살인뿐만 아니라 형제를 미워하는 것도 살인이다(요일3:15). 마태복음5:21-22에 예수께서 형제에게 노하고 라가라 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것은 살인한 죄와 같은 심판받을 만한 죄라고 하였다.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든지 형제를 사랑하고 관용하고 용서해 주는 사람이 되어 항상 남을 살리는 자리에 서야겠다. 선으로써 악을 이기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하나님께 복을 받는다.

4:13 가인이 여호와께 고하되 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가인이 하나님의 벌을 두려워하였다. 죄는 두려움 없이 지으면서, 형벌은 두려워하는 것이 우매한 인간이다. 가인은 자기의 범한 죄에 대하여 회개하지 않고 그에 대한 형벌이 중하다고 불평을 하였다. 누구나 자기가 받는 고난에 대하여 불평하는 것은 회개하지 않은 증거이다. 하나님께서 죄대로 다 벌하면 살 자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은 언제나 죄보다 가벼운 벌을 주시며 진노 중에도 긍휼과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시다(3:2).

4: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 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 내시온즉 사람이 범죄 하면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그를 쫓아낸다. 그리하여 가시와 엉겅퀴를 내는 거친(저주받은)땅에서 살게 된다.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범죄 한 가인에게 공포심이 들어왔다. 이와 같이 죄를 지으면 징벌이 온다.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땅과 아름다운 환경을 다 빼앗기게 된다. 낙원이 쓸쓸한 곳으로 변하고 전에 좋던 곳이 찬바람 부는 비참한 곳이 된다. 공포심이 들어온다. 이것은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이 떠난 증거이다. 동생을 죽인 가인은 다른 사람이 자기를 죽이지나 아니할까 하고 항상 두려워하고 떨었다. 이것이 범죄자의 특징이다.

4: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범죄한 가인에게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셨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가인에게 벌을 주셨으나 아주 멸망시키지 않으셨고. 또 다른 사람들이 가인을 죽이지 못하도록 해 주셨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가! 가인에게 표를 주사 무슨 표를 주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아마 하나님이 용서해 주는 표, 하나님이 사랑해 주는 표를 이마에 나타나게 하여 가인을 만나서 얼굴을 보는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게 해 주신 것 같다.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본문 내용으로 보아서는 부모인 아담과 하와 이외에는 아무도 없을 것 같은데 그 외에 어떤 사람이 또 있었기에 가인이 자기가 죽임을 당할까 봐 두려워했는가? 아담의 아들 가인과 아벨 외에 또 있었던 것 같다. 성경의 내용은 구원 역사에 관계된 사건만 기록했으므로 구원 역사에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성경에는 기록하지 않았으나 여러 아들과 딸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담의 제일 첫째 아들은 가인, 둘째 아들은 아벨이 분명하다.

죄악의 성장(16-24)

4:16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더니

가인이 범죄 하였으므로 심판을 받아 하나님 앞을 떠나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다. 놋 은 유리한다는 뜻이다. 범죄자는 이렇게 안정되지 못하고 유리(流離)하는 생활을 할 것을 가리킨다.

4:17 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

범죄한 가인에게 하나님의 보호가 떠났으므로 공포심이 들어왔다. 그러므로 그가 아들을 낳고 이름을 에녹이라 했고, 또 성을 쌓고 그 성의 이름도 아들의 이름을 따라 에녹이라고 했다. 이것은 가인이 하나님의 보호 대신에 성의 보호를 받고 살려한 것이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에 아들을 의지하고 살려고 한 것이다. 잠언 28:1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니라”고 했다. 그에게는 그 아들이 우상이었다. 이 에녹은 승천한 에녹(5:24)이 아니다.

4:18-19 에녹이 이랏을 낳았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았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았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라멕이 두 아내를 취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며

가인의 아들 에녹부터 라멕까지의 계대를 기록했는데, 라멕은 아담의 칠대손으로 아내 둘을 얻었다. 이것은 일부일처의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서 떠난 것이다.

4:20-21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하여 육축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라멕의 첫째 아내 아다에게서 두 아들을 낳았는데 큰아들인 야발은 육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 둘째 아들인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다. 그 때부터 악기를 만들고 그것을 연주하는 음악이 시작된 것이다.

4:22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동철도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이었더라

라멕의 둘째 아내인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는데, 그는 동철로 각종 날카로운 기계를 만들었다. 그 때부터 동과 철을 사용하였고, 기술이 발달하여 각종 날카로운 기계를 만든 것이다. 칼도 만들고, 화살도 만들고, 날카로운 무기를 만들어 짐승도 잡고 싸움도 한 것 같다. 아담의 칠대손 라멕 때에 벌써 세상 문명이 많이 발달되었고 거기에 따라 죄도 점점 많아지게 되었다.

4:23-24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로다 하였더라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는다고 하나님께서 법을 제정해 주셨다. 라멕은 자기를 죽이는 자는 벌을 칠십 칠배나 받는다고 자기가 법을 정하였다. 이것은 공포심이 그만큼 커진 증거요 자기가 자기를 보호하려는 인본주의 수단이었다. 죄가 인간에게 들어온 뒤에 세대마다 점점 자라나서 그 세력이 강해지고 커지게 되었다.

신앙의 계대를 주심(25-26)

4:25 아담이 다시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죄악이 증가하는 동시에 신앙의 씨도 자라난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다시 셋이라 하는 아들을 주어서 아벨 대신에 신앙의 계대를 잇게 하였다.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이것은 신앙의 계대를 이을 씨를 주셨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신앙의 계통을 끊지 않고 반드시 계승자를 주어서 그 신앙을 계승케 하신다.

4:26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하나님께서 셋에게 에노스를 낳게 하여서 신앙의 계대가 계승해 내려가게 하셨다.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여호와는 약속을 지켜 구원해 주시는 신이라는 뜻으로 에노스 때에 성도들이 많아져서 오실 그리스도의 약속을 믿고 구원의 하나님을 찾고 부르는 일이 시작되었다. 이로써 유형(有形) 교회가 처음으로 시작된 것이다.

[욥기 1장 강해설교말씀] 욥의 소개와 첫 번째 시련(욥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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