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구약성경 말씀

[레위기 5장 성경 말씀] 속죄제와 속건제의 규례(레 5:1-19)

르호봇 2023. 7. 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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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5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속죄제와 속건제의 규례에 대해서 말씀한다. 가난한 자들이 하나님께 속죄제와 속건제를 드릴 때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드리라고 했다. 가난한 자들은 돈이 없어서 양이나 소를 제물로 드릴 수 없었다. 하나님이 죄인에게 주시는 배려였다. 

 

속죄제와 속건제의 규례(레 5:1-19)

 

증인의 책임을 다 하지 아니한 죄(1)

5:1 누구든지 증인이 되어 맹세시키는 소리를 듣고도 그 본 일이나 아는 일을 진술치 아니하면 죄가 있나니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재판할 때에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나 어떤 일의 증인이 되어서 맹세시키는 소리를 듣고도 본 일이나 아는 일을 진술(陳述)치 아니하면 죄가 있다. 잠언 29:24도적과 짝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미워하는 자라 그는 맹세함을 들어도 직고 하지 아니하느니라”고 하였다.

교역자가 교인을 다스리기 위해서 그 교인의 잘못에 대해서 진술하도록 요청받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보고들은 대로 말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잘못 나가는 사람을 바로 세울 수 없고 바로 인도할 수 없다. 그러므로 알고도 말해 주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죄가 된다.

부정한 것을 만졌을 때의 죄(2-3)

5:2-3 누구든지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들 무릇 부정한 것을 만졌으면 부지중에라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 허물이 있을 것이요 혹시 부지중에 사람의 부정에 다닥쳤는데 그 사람의 부정이 어떠한 부정이든지 그것을 깨달을 때에는 허물이 있을 것이요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死體)나 부정한 가축이나 곤충의 사체를 만졌으면 더러워진다. 민수기 19:11-13에 사람의 시체를 만지면 칠 일간 부정해지므로 스스로 정결케 하지 않으면 백성중에서 끊어진다고 하였다. 시체는 죄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죄로 더러워진 자는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함을 받아야 한다.

성도가 죄로 말미암아 부정해진 사람들이나 신앙이 죽은 자와 짝하며 타협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感染)되어 더러워지기 쉽다. 그러므로 고린도후서 6:14-16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라고 하였다.

무심중(無心中)에 맹세한 죄(4)

5:4 혹 누구든지 무심중에 입으로 맹세를 발하여 악을 하리라 하든지 선을 하리라 하면 그 사람의 무심중에 맹세를 발하여 말한 것이 어떠한 일이든지 깨닫지 못하다가 그것을 깨달을 때에는 그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것이니

경솔히 맹세한 것이 하나님 앞에 죄이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맹세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과 같다(5:33-37). 무심중(無心中)에 악을 행하겠다고 한 것이 죄요, 선을 행하겠다고 맹세하고 행하지 못하면 그것도 죄가 된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는 즉시 죄가 되나, 그 죄를 처리함에 있어서는 자기 자신이 그 죄를 깨달을 때부터 가능한 것이다. 사람이 무심중에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되고 말에 있어서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사람이 무슨 말을 하든지 마지막 날에 그 말에 대하여 심판을 받는다(12:36-37).

이상(以上)의 죄를 위한 속죄제(5-13)

5:5-6 이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때에는 아무 일에 범과하였노라 자복하고 그 범과를 인하여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양떼의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

이 중 하나는 앞에서 말한 세 가지 죄로서 증인의 책임을 회피한 죄(1), 부정하게 된 죄(2-3), 경솔히 맹세한 죄(4)중에 하나라도 범하면 허물이 된다는 것이다. 그 허물을 사함 받으려면, 죄를 깨달아야 되고, 자복해야 되고,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 잠언 28:13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고 했다. 죄를 자복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

속건제를 드리되 여기 속건제는 히브리 원어로 (아샴)인데 7절의 그 범과를”과 동일어(同一語)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단순히 속죄제 제물을 의미한다. 속죄제는 하나님의 권위나 사람의 권리를 침해한 죄를 범했거나 증언의 거부나 부정한 것을 만졌을 때 드리는 제사이며 계명과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였을 때에도 드리는 제사이다. 그 제물은 수송아지나 어린 암양이나 어린 암염소로 드리라고 했다(4:3,14,28,32 참조). 속죄제에서 생축의 암컷은 평민이 드리는 제물이다(4:28,32 참조).

5:7 만일 힘이 어린 양에 미치지 못하거든 그 범과를 속하기 위하여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여호와께로 가져가되 하나는 속죄 제물을 삼고 하나는 번제물을 삼아

양이나 어린 양으로 제사드릴 수 없는 가난한 자를 위해서 산() 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하나는 속죄 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드리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에게도 특별한 은총을 베풀어 주신 것이다. 이때는 속죄제와 번제를 겸하여 드리게 하셨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속죄를 상징하는 제사이다.

5:8-10 제사장에게로 가져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죄 제물을 먼저 드리되 그 머리를 목에서 비틀어 끊고 몸은 아주 쪼개지 말며 그 속죄 제물의 피를 단 곁에 뿌리고 그 남은 피는 단 밑에 흘릴지니 이는 속죄제요 그 다음 것은 규례대로 번제를 드릴지니 제사장이 그의 범과를 위하여 속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제사장이 그 비둘기의 머리를 비틀어서 끊은 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비참하게 고난당할 것을 가리킨다. 몸을 아주 쪼개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온전한 몸으로 희생의 제물될 것을 상징하며 피를 단에 뿌린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위해 피 흘려주실 것을 가리킨다. 번제는 전체를 다 불살라 드리는 제사인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로 인하여 전체를 불사르는 것처럼 온전한 고난을 다 당하실 것을 가리킨다.

5:11 만일 힘이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둘에도 미치지 못하거든 그 범과를 인하여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일을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 제물로 드리되 이는 속죄제인즉 그 위에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너무 가난해서 비둘기로도 제사드릴 수 없는 자는 고운 가루 에바 십분지 일을 가져다가 속죄제를 드리도록 길을 열어 주셨다. 에바 십분 일은 약 2.2이다.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을 받지 못하는 법이나(9:22)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를 위하여 희생 제물 대신에 가루를 드리도록 허락했기 때문에, 희생 제물로 드린 것과 같이 여겨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받으시고 죄를 사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이 없어서 하나님께 드리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여기 기름은 소제에 넣는 식물성 기름을 말하며 이것은 성령을 상징하고 유향은 그리스도의 구속의 향기를 상징한다. 기름과 유향을 놓지 말라고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죄 제물로 십자가에서 고난당하는 것은 하나님께 버림받는 것이요 수욕을 받는 것이므로 향기가 나지 않을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했는데 이것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는 하나님께 버림받은 상태요, 저주받은 상태이므로 향기가 없다. 갈라디아서 3:13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고 했다. 그러나 소제물에는 기름과 유향을 놓으라고 하였다(2:1). 그 이유는 소제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상징하는 제사이기 때문이다. 즉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완전히 행하시며 죄를 완성하신 생애는 성령으로 한 것이요 향기가 나기 때문이다.

5:12-13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기념물로 한 움큼을 취하여 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 불사를지니 이는 속죄제라 제사장이 그가 이 중에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을 위하여 속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그 나머지는 소제물같이 제사장에게 돌릴지니라

기념물의 원어 (아즈카라)상달될 제물이라는 뜻이다. 그 제사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다는 의미로 그 제물의 일부분을 취하여 단 위에 불사른 것이고, 그 제물의 남은 것은 제사장에게 돌려 그들의 식물이 되게 한 것이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살과 피를 성도에게 영적 양식으로 줄 것을 가리킨다(6:53-56).

성물 범과(聖物犯過)에 대한 속건제(14-16)

5:14-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그릇 범과하였거든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너의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세겔로 몇 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수양을 떼 중에서 끌어다가 속건제로 드려서 성물에 대한 범과를 갚되 그것에 오분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건제의 수양으로 그를 위하여 속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성물에 대하여 범죄할 경우 속건제를 드려야 한다. 오늘날에는 십일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일, 주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일, 첫 열매를 하나님 앞에 바치지 못한 일, 기도를 제대로 못한 일 등이 성물에 대한 범죄에 해당된다. 속건제를 드릴 때는 지정한 가치를 따라 흠 없는 수양으로 드려야 한다.

지정(指定)한 가치는 얼마나 큰 죄를 범했는가 생각해 보고 거기에 합당한 제물을 드리라는 것이다. 큰 죄를 지었으면 큰 제물을 가져가야 되고 작은 죄를 지었으면 작은 제물을 가져가야 한다. 그리고 그 성물의 오분지 일을 더해서 제사장에게 주어 하나님께 바쳐야 된다. 흠 없는 수양은 그리스도께서 흠 없이 속건 제물이 되어 주실 것을 상징한다.

계명을 어긴 죄에 대한 속건제(17-19)

5:17-19 만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니 그는 너의 지정한 가치대로 떼 중 흠 없는 수양을 속건 제물로 제사장에게로 가져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부지중에 그릇 범한 허물을 위하여 속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이는 속건제니 그가 실로 여호와 앞에 범과함이니라

부지중에 계명 중 하나를 범한 것도 죄이다. 모르고 범했어도 죄는 죄이다. 그 죄를 위하여 속건제를 드려야 사함을 받는다. 그 죄에 상당한 가치의 흠 없는 수양을 제사장에게 가지고 가서 제사를 드리면 사함을 받는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계명 중 하나를 모르고 범했어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아야 할 것을 가리킨다. 하물며 알고 지은 죄는 더욱 크고 벌도 더욱 큰 것이다(12:47-48). 이 죄는 회개도 그만큼 크게 해야 되고 그리스도의 구속을 그만큼 크게 힘입어야 한다.

[신명기 하나님의 사랑 설교문] 신명기 십계명 모세의 설교(신 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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