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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성경문화] 주님이 사흘 되던 날에 가나 혼인 잔치에 가신 이유?

르호봇 2021. 10. 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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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에 보면 가나 혼인 잔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인 잔치가 있어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도 거기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도 혼례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처음으로 기적을 베푸신 곳이 가나입니다. 예수님은 여기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요한복음 성경 문화를 통해서 주님이 갈릴리 가나 혼인 잔치에 사흘째 가신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주님이 사흘 되던 날에 가나 혼인 잔치에 가신 이유?

 

사복음서 중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는 가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첫 번째 기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무척 친숙한 스토리다. 그런데 이 기적이 일어난 시간적 배경이 사흘 되던 날이 언급되어 있다.

1절 카이 테 헤메라 테 트리테 가모스 에게네토 엔 카나 테스 갈릴라이아스 카이 엔 헤 메테르 투 이에수 에케이

요2: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여기서 사흘 되던 날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예수님은 왜 나흘 되던 날이 아니라 굳이 사흘 되던 날에 가나 혼인 잔치에 가셨을까? 예수님은 왜 사흘 되던 날에 가나 혼인 잔치에 가셨을까? 이에 대한 정답은 사흘 되던 날이 언제부터 사흘인가에 대한 대답 속에 숨겨 있다.

유대인들은 요일을 말할 때 절대로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과 같은 표현을 쓰지 않는다. 이것은 우상숭배와 관련된 표현이기 때문이다. 영어의 본고장인 영국 사람들의 주류는 앵글로 색슨족인데, 이들이 섬기던 다양한 신들의 이름이 영어의 요일 이름에 모두 반영되어 있다. 예를 들어 오딘, 토르, 프레야 등의 신 이름이 각각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등의 단어로 바뀐 것이다.

 

유대인들은 요일을 나타내는 단어로 첫째 날(일요일), 둘째 날(월요일), 셋째 날(화요일), 넷째 날(수요일)등의 표현을 쓴다. 이는 창세기 1장에 나오는 7일간의 천지 창조와 관련된 성서적 표현이다.

 

가나 혼인 잔치의 시간적 배경이 된 사흘 되던 날은 히브리어 표현으로 셋째 날 즉 화요일을 나타낸다. 그래서 사흘 되던 날은 언제부터 사흘일까? 에 대한 정답은 안식일(토요일)로부터 사흘이다. 그러면 예수님은 왜 사흘 되던 날 즉 셋째 날에 가나 혼인 잔치에 가셔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걸까? 유대인들에게 셋째 날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창세기 1장에 나오는 천지 창조의 기사에서 셋째 날은 광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참으로 특별하고 복된 날이다. 이는 셋째 날 바다로 덮여 있던 지구에서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육지)이 드러난 날이기 때문이다.

 

광야의 백성 이스라엘 민족에게 온통 바닷물로 덮여 있던 지구에서 뭍이 드러난 사건은 굿 뉴스 중의 최고의 뉴스에 해당한다. 그래서 셋째 날 창조 기사를 보면 다른 날과 다리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표현이 두 번 등장한다.

9절 바요메르 엘로힘 이카부 하마임 미타하트 하솨마임 엘 마콤 에하드 베테라에 하야바솨 바예히 켄

10절 바이크라 엘로힘 라야바솨 에레츠 우레미크베 하마임 카라 야밈 바야르 엘로힘 키 토브

11절 바요메르 엘로힘 타드셰 하아레츠 데쎄 에세브 마즈리아 제라 에츠 페리 오세 페리 레미노 아쎄르 자르오 보 알 하아레츠 바예히 켄

12절 바토체 하아레츠 데쎄 에세브 마즈리아 제라 레미네후 베에츠 오세 페리 아쎄르 자르오 보 레미네후 바야르 엘로힘 키 토브

13절 바예히 에레브 바예히 보케르 욤 쉘리쉬

창1:9-13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날이니라

 

바다에서 육지가 드러난 셋째 날은 고대 이스라엘 민족에게 최고의 기쁨이 있는 축복된 날의 대명사였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오늘날에도 두 배의 축복이 있는 셋째 날, 즉 화요일에 결혼식을 많이 한다.

 

예수님이 참석하신 가나 혼인 잔치도 화요일에 시작했을 것이다. 성경 시대의 결혼식은 보통 일주일 간 지속되기 때문에 포도주가 떨어진 날은 잔치가 끝나 가는 일곱 번째 날이 되기 쉽다. 결혼식 첫날부터 포도주가 떨어졌다면 주인으로서는 대단한 수치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포도주가 동이 나 물을 포도주로 바꾼 날은 아마도 잔치가 한창 무르익은 결혼식 일곱 번째 날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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