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 지명 성경공부 중에서 바벨론 갈대아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유다 백성을 포악하게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여호와 하나님보다 자신들의 우상을 섬겼던 자들입니다. 인간의 힘을 의지하여 자신들이 최고의 나라라고 자만했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바벨론도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징계하시는 데 사용하고 버리니 고레스 왕에게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세상은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지금은 권력과 권세를 쥐고 있으면 영원할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빼앗아 버리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힘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겠습니다.
바벨론 갈대아 Chaldaea
인간의 힘을 신으로 삼은 자들
합 1: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합 1: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자기들에게서 나오며
합 1:8 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들의 마병은 먼 곳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마병이라 마치 먹이를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합 1:9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 같이 많이 할 것이요
합 1:10 왕들을 멸시하며 방백을 조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들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점령할 것이라
합 1:11 그들은 자기들의 힘으로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하리라
어떤 사회학자는 말하기를 인류의 역사란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상숭배의 역사라고 정의했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된 인간들은 그 소외감을 메꾸기 위해 하나님 대신 우상을 만들어 섬겨왔다는 것입니다. 그 우상들은 결국 인간의 욕망과 열정과 의지의 표상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우상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이 바로 인간 자신의 힘을 신격화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온갖 악폐가 발생하게 됩니다. 힘을 우상으로 섬기는 어리석음 때문에 발생하는 온갖 악폐를 살펴보며 교훈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1. 그 삶이 천한 것이 됩니다
1) 인간의 정욕에 지배됨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그분의 거룩한 성품을 닮은 사람으로 변화되고 우상을 섬기는 사람은 그 우상 속에 깃든 가치와 의미에 지배됩니다. 성경은 우상을 '더러운 것'(행 15:20)으로 정의합니다. 그 안에 인간의 저급하고 타락한 성품과 욕망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대신 인간의 지혜나 힘을 최고 가치로 섬기는 사람들은 결국 그 성품과 삶이 비천하게 되고 맙니다(갈 5:19-21). 본문은 갈대아 인들을 '독수리'(8절)로 비유합니다. 성경은 독수리의 장점을 통해 하나님과 성도에 관해 상징적으로 교훈하는 경우도 있으나 때로는 불의한 자의 성품과 삶을 상징하는 것으로도 표현합니다. 성경은 갈대아 인들을 독수리의 부정적인 면과 비교시켰습니다. 독수리는 '시체 청소부'라는 별명을 지닌 새입니다. 동물이나 사람의 사체를 먹어치우기에 그와 같은 별명이 붙여졌습니다. 더러운 것을 먹으려고 온 들판과 숲 속을 헤매는 독수리처럼 하나님의 진리 대신 인간의 힘을 우상으로 섬기는 자들은 그 삶이 천한 것으로 바뀌어질 것입니다.
2)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함
이처럼 인간의 힘을 우상으로 섬기는 자들을 성경은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紳)은 배요… 땅의 일만 생각하는 자"(빌 3:19)라고 꾸짖습니다. 그리고 성도에게는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고 권고합니다. 성도들의 사고와 행동은 인간적인 힘과 정욕에 지배되어서는 안 됩니다. 거룩하신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어떤 일을 당했을 때, 결단을 내려야 할 경우를 만났을 때 예수님 같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하며, 하나님께서는 무어라 말씀하셨는지 염두에 두고 행하는 것이 곧 성령을 따라 행하는 방법입니다. 이와 같이 행하는 성도는 인간의 힘과 뜻을 우상으로 섬기는 사람들과는 달리 그 품성과 삶이 그리스도를 닮아 고귀한 것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2. 하는 일마다 순리를 역행하게 됩니다
1) 인간의 힘과 지혜로 목적을 이루려 함
하나님 말씀보다 인간 자신의 힘을 숭배하는 자들이 자행하는 폐단 중 하나는 매사에 순리를 역행한다는 사실입니다. "바람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득죄하리라"(11절)고 성경은 지적합니다. '바람, 급히 몰아, 지나쳐'라는 표현을 주목해 보면 자신들의 욕심과 이익을 위해서는 신의나 윤리, 법도 무시하고 오직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하는 자들의 모습을 잘 표현해 줍니다. 바벨론 제국은 선민 이스라엘과 우호적인 동맹 조약을 맺었음에도 그 조약을 무시하고 그것을 굳게 믿고 안연하게 지내던 이스라엘을 침공하는 불법을 자행했습니다(2:4,5). 이처럼 순리를 무시하고 행하는 자들은 성공한 것처럼 보이고, 승리한 것처럼 보여도 결과는 바람처럼 허망하게 되고, 시행착오를 거듭하게 되는 예가 많습니다. 불완전한 인간의 힘과 지혜를 의존하여 행한 일은 항상 부실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2) 하나님의 손에 맡기지 못함
그러므로 성경은 성도들에게 권하기를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6)고 말씀합니다. 자기 꾀, 방법, 욕심을 따라 성급하게 일을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리대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정의와 선, 그리고 사랑의 열매를 얻으려면 희생과 인내라는 과정이 요구됩니다. 이 과정을 무시하고 행하는 것이 곧 불신 인본주의자들의 습성입니다. 성도들은 힘들고 지루하고 남이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이 인정해 주실 때까지 진리와 순리대로 행해야 하겠습니다.
3. 곧 한계에 부딪치게 됩니다
1) 지식은 있으나 지혜는 없게 됨
바벨론 제국은 천문학, 법학, 문학이 뛰어났습니다. 그들은 몇 백 년 동안 천체를 관측하여 일 년을 365일로 나누고 그 시간까지 정확하게 구분했는데 현재 시간과 30분 정도 차이만 난다고 합니다. 그들의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은 구약성경 모세 오경과 함께 모든 법학의 원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함무라비 법전에는 인간과 인간끼리의 문제만을 다룬 내용으로 되어 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법은 없습니다. 자연과 인간 사회에 관한 지식은 많되 정작 영원한 삶을 얻는 지혜에는 무지한 것이 인간의 힘을 우상으로 삼는 자들의 한계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에 이르는 지혜, 하나님과 그분을 섬기는 지혜도 제공하는 것입니다(딤후 3:16,17).
2) 금시 쇠퇴하게 됨
단 5장을 보면 바벨론 제국이 하룻밤 사이에 멸망당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벨론 왕 벨사살과 그 신하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온 금과 은으로 만든 기명들로 술잔을 삼아 음란 방탕한 술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섬기는 온갖 우상들을 찬미하였습니다. 그 우상들이 바벨론 제국의 영광과 권세를 가져다주었다고 자랑하며 찬양했던 것입니다. 바로 그날 밤 페르시아와 메데 연합군의 기습을 받아 바벨론 왕과 그 신하들은 전멸했습니다.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적들이 침입해 보니 모두 만취 상태에 있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자기의 힘을 우상으로 섬기는 자들은 그 힘이 쇠퇴할 때 그 삶도 몰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 같으니"(벧전 1:24)라고 교훈합니다. 인간의 힘과 지혜를 우상으로 삼는 자들처럼 어리석은 자들은 없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만이 순리적인 삶,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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