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약성경 지명 설교말씀 중에서 가이사랴 지명을 통해서 고넬료가 축복받은 이유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가 있었는데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유대인들로부터 율법을 듣고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원은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율법주의 신앙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경건한 생활을 했지만 복음을 듣지 못했고 알지 못하기 때문에 구원받은 상태는 아닙니다. 우리가 고넬료를 보면서 복음도 모르고 무조건 경건한 신앙생활만 한다고 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고 그 이후에 고넬료처럼 율법을 철저히 지키면서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고넬료는 아직 복음을 몰랐기 때문에 거꾸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고넬료에게 나타나 베드로를 심방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통해서 복음을 접하고 나서 성령이 임하게 되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 고넬료에게 임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도 먼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후에 경건한 삶을 살면서 성화 구원을 이루면서 나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가이사랴-고넬료가 축복받은 이유(행 10:1-8)
행 10: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행 10: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행 10: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행 10: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 되었으니
행 10: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행 10: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행 10: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행 10:8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어떤 예화 중에 천국에 가면 놀라는 일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먼저 의외의 사람이 천국에 온 사실에 놀라고, 그다음 올 줄 알았던 사람이 못 온 사실에 놀라고, 마지막으로 자신과 같은 부족한 사람이 천국에 온 은혜에 놀란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구속 섭리와 그 은혜에는 의외성이 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가이사랴 로마 군단의 장교 고넬료가 받은 축복도 매우 놀라운 것입니다. 선민의 핍박자인 로마 제국의 군인에게 영생의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고넬료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영원하신 왕을 섬기기로 결단 내렸습니다
1) 로마 황제의 하수인이었음
고넬료가 주둔했던 '가이사랴'는 지중해에 연한 인공 항구 도시입니다. 유대의 헤롯 대왕이 12년에 걸쳐 건설하여 로마 황제에 헌납한 도시입니다. 가이사랴라는 이름은 바로 '가이사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가이사랴에는 주전 6년부터 로마 총독 사령부와 로마 제국 본토에서 진출한 육천 명의 군단이 상주하고 있었습니다. 고넬료는 바로 그 군단의 중대장쯤 되는 장교였습니다. 로마 제국이 황제의 이름으로 유대 민족을 수탈하고 억압하는 일에 하수인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영적으로 죄악과 사망 권세의 하수인 노릇을 해온 것입니다(엡 2:2,3).
2) 영원하신 왕을 선택했음
그러나 고넬료는 그 인생에 가장 귀하고 중요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즉 가이사 대신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2절)라고 했듯 온 가족까지 하나님을 섬기도록 한 것을 보면 고넬료의 신앙 결단의 진정성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로마 세계에서는 가이사 외에 다른 대상을 주님과 왕으로 고백하거나 섬기면 로마 제국 시민의 특권을 박탈당하는 풍조였습니다. 그럼에도 고넬료는 자신의 출세와 영예의 길을 희생당할 것도 각오하고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일시적인 영예와 부귀를 주는 땅의 왕 대신 영원한 진리와 생명을 주시는 하늘의 왕을 찾은 것입니다. 불의한 무력으로 약한 민족을 정복하고 억지로 제압하는 가이사 대신 진리와 의와 사랑으로 온 세계를 굴복시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왕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지혜로운 결단은 고넬료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하나님의 축복받을 삶의 중요한 행동입니다.
2.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요소가 있었습니다
1) 구도하는 자세를 지녔음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고넬료는 유대교에 정식으로 입교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할례도 받지 않고 유대교에 입교하는 의식도 치르지 않았습니다(행11:1-3). 그는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기도에 힘쓴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모하고 그 진리를 알고자 애쓰는 구도 생활을 의미합니다. 시편에는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시119:2)라고 증거 돼 있고, 마태복음에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마7:7)이라고 약속되어 있습니다. 비록 성경 진리에는 무지하지만 이 땅의 세속적인 삶과 가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영원한 진리와 가치를 얻고자 애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그러나 반대로 몸은 교회의 신자로 입교했으면서도 영적인 세계와 진리, 은혜에는 관심도 없고, 구하지도 않는 안일한 사람에게는 하나님도 축복을 내려 주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계3:15-18).
2) 자비의 길로 행했음
고넬료는 또한 "백성을 많이 구제"(2절)했다고 했습니다. 로마 제국 장교가 식민 지역 사람들에게 호의와 자비를 베푸는 생활을 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로마 군인에게 자비심은 금물이었습니다. 당시 로마 제국의 최고 철학자요, 황실 교사였던 세네카는 말하기를 "만일 노예나 하인에게 동정심이나 자비심을 느낄 여유가 있다면 속히 목욕탕에 가서 목욕하고 즐기며 잊으라"라고 가르쳤을 정도였습니다. 그와 같은 풍조 속에서 고넬료가 온 유대인들에게 칭송받을 만큼 사랑을 베푸는 생활을 했다는 사실은(22절) 그가 인간의 윤리나 정으로 행한 것이 아니라 성경을 읽고 그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랐음을 반증합니다. 즉 휴머니즘이 아니라 신앙 고백 차원으로 행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구제와 자비의 생활은 하나님의 속성과 그 가치관에 부합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는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겠다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시41:1 사58:7,8 마5:7). 진리에 대한 구도심, 하나님 나라의 가장 큰 가치인 사랑을 행하는 것, 이 두 가지가 바로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얻는 영적인 요소요, 축복의 비결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 그 결과 천국 시민의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1) 천사의 메시지에 순종했음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는 '시몬'이라는 사도를 청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시몬 베드로는 동일한 이름을 지닌 '피장 시몬의 집'에 있다고 하였습니다(5,6절). 당시 유대인들이 이단으로 취급했던 예수 믿는 자들의 사도를 짐승 가죽 가공을 하는 백정 같은 집에 가서 청하라는 의미입니다. 이 메시지는 고넬료에게 하나의 시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고넬료는 즉각 순종했습니다. 천국 축복을 얻으려면 이와 같은 신앙의 시험을 몇 차례 극복해야 합니다(약1:12).
2)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음
결국 고넬료는 베드로 사도를 통해 그리스도 예수와 그 복음 진리를 듣고 성령 안에서 거듭나 참된 천국 백성이 되는 축복을 얻게 되었습니다(34-38절). 율법을 통해 희미하게 보였던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온전히 나타났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율법으로는 온전히 도달할 수 없었던 의인의 자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다는 진리를 깨달은 것입니다(43절). 이로서 고넬료는 이방인으로서 처음으로 천국 시민이 되는 영광스러운 축복을 받은 사람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조그만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결국 수원지를 만나게 됩니다. 오늘날의 성도들도 고넬료처럼 조그만 일에도 하나님의 뜻을 늘 행한다면 결국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누가복음 부활주일 헬라어 설교말씀] “예수 그리스도 별세 은혜”(눅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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