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히.헬라어 주석 강해

[출애굽기 8장 히브리어 강해] 애굽 넷째 파리 재앙 사건(출 8:20-24)

르호봇 2021. 4. 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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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8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애굽 넷째 파리 재앙 사건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왕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게 하십니다. 그래야 만이 열 가지 재앙을 모두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파리 재앙을 통해서 애굽 백성을 괴롭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 있는 고센 땅은 구별하셔서 하나님이 지켜주십니다. 이렇게 구원받은 나도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지키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이 심판을 받지만 그 안에서도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은 보호하시고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이 고센과 같고 교회가 고센과 같습니다. 우리의 회사와 직장과 사업을 고센과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애굽 넷째 파리 재앙 사건(출 8:20-24)

 

20절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 모쎄 하쉐켐 바보케르 베히트야체브 리페네 파르오 힌네 요체 하마예마 베아마르타 엘라이브 코 아마르 아도나이 샬라흐 암미 베야아베두니

출 8: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8:20

파리 재앙이 경고되었다. 개구리 재앙 때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경고가 있었다. 모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바로가 물가로 나올 때를 기다려 거기서 하나님의 요청을 반복하라는 지시를 받았다(20절). 다음 사실에 주목하자.

하나님과 동포들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하는 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시간을 구해야 한다. 바로도 미신적인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심판 날에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일을 성취해야 할 때에 잠을 자고 좀 더 편히 쉬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충실한 종으로 자부하는 사람은 인간의 얼굴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모세는 교만한 바로 앞에 서서 지극히 겸손하게 말하지만 (만일 그가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하기를 거절한다면) 파리 떼를 동원하여 그에게 도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바로는 순종하지 않아도, 파리 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게 될 것이다. 이사야 7장 8절에서 이와 비슷한 경고를 보라. 여호와는 그의 목적을 위해 “파리와 벌들도 부르실 것이다.”

바로 앞에 서라 - ‘서라’에 해당하는 ‘야차브’는 ‘다른 사람에 대항하여 서다’(시 2:2)는 의미이다. 수 1:5를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향해 너를 당할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고 삼상 17:16을 보면 골리앗이 여호와의 군대에 대항하여 섰다는 표현이 나온다. 또한 합 2:1을 보면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라고 묘사됨으로써 이 단어는 적과의 대치 상황에 서는 장면들을 묘사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 백성을 보내라 - 여기서 ‘샬라흐’는 기본적인 의미가 ‘보내다’ (창 27:45 ; 삼하 11:6)이다. 하지만 본문과 같이 행동의 강조를 나타내는 강의형 (피엘형)으로 사용되었을 때는 갇힌 자를 ‘석방하다’ (왕상 20:42 ; 슥 9:11), ‘풀어 주다’ (사 58:6) 란 뜻 이 된다. 특히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언급하실 때 ‘나의 백성(암미)’이라고 지칭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우수해서가 아니라 오직 당신의 주권적 선택으로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신 7:6-8).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는 또한 오늘날 우리를 선택하셔서 당신의 자녀로 삼으셨다. 어찌 그 은혜에 감사치 않을 수 있겠는가(시 33:12) 한편 본문은 피 재앙과(7:16) 개구리 재앙에 (8:1) 이어 동일하게 세 번째 반복되어 나오는 매우 강렬한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리고 이 말씀은 악질 재앙 (9:1)과 우박 재앙 (9:13)과 메뚜기 재앙(10:3) 때에도 각각 반복하셨다. 하지만 바로는 이렇게 거듭되는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지 않는 실로 강퍅한 모습을 보였다.

21절 키 임 에네카 메샬레아흐 에트 암미 힌네니 마쉘리아흐 베카 우바아바데이카 우베아메카 우베바테이카 에트 헤아로브 우몰르우 바테 미츠라임 에트 헤아로브 베감 하아다마 아쎄르 헴 알레이하

출 8:21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사는 땅에도 그러하리라 

=====================8:21

파리떼(아로브) - '혼합하다'또는 '섞여있다'라는 뜻을 지닌 '아라브'란 말에서 유래한 용어로써, '' 혹은 '혼합물'을 뜻한다. 여기에 근거하여 (1) 유대 주석가들은 이것을 갖가지 해로운 짐승들의 무리()로 보았다. 그리고 (2) 고대 역본 심마쿠스(Symmachus)역은 이것을 갖가지 해로운 곤충류의 무리()로 해석했다. 러나 본문에서 이 말은 시종일관 정관사 ''(the)를 사용하여 '그 떼'라고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애굽인들이 익히 알고 있던 특별한 종류를 지칭한다.

따라서 우리는 70인 역(LXX)의 번역을 따라 '퀴노뮈이아'즉 '개파리 떼'(dog-fly, 학명 Musca Canina)로 봄이 좋을 듯하다. 이것은 집파리(Musca Domestica)와는 구별되는 특종 파리로서 특별히 열대 지방에서 홍수 후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활동성 강한 파리이다(78:45; 7:18). 이 종류는 떼를 지어 몰려다니면서 짐승들과 사람에게 달라붙어 무서운 병을 옮기는 지독한 해충이다(Philo,Kalisch).

가득할 것이며 - 우리는 파리 몇 마리만 주위에 있어도 귀찮아하는데, 파리 떼가 온 집과 땅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던 당시, 애굽에 살던 사람들이 얼마나 괴로움을 당했을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한편, 10:6에서는 메뚜기 떼가 애굽 사람의 집들에 가득하게 되는 재앙에 관해 기록되어있다.

아무렇게나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파리 떼들도 어떤 이지적인 정신의 지휘에 따르는 것이니, 그것들은 인간이 다스릴 수 없는 것들이다. 모세가 (파리들이) “여기로 날아올 것이나 그곳으로는 날아가지 않을 것이라” 한즉 그대로 이루어졌다. 이것은 그것을 말씀하신 분이나 행하신 이가 동일하신 분임을 여실히 입증해 주며, 그분은 무한한 능력과 지혜의 존재이심을 말해 준다.

위대하신 여호와의 종들이나 신도들은 그들이 사는 땅에서 일어나는 재난 가운데서도 특별히 보호를 받게 된다. 그래서 그들의 이웃을 괴롭히는 재앙이 있다 해도 그들을 해치지는 못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만이 온 세상의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하는 반증할 수 없는 증거가 될 것이다. 특별한 보호를 받게 된다는 것은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대하 16:9) 하늘도 살피신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우리에게는 전혀 우연으로 보이는 것을 일으켜 위대하고 계획된 목적에 이바지하게 하신다는 것을 나타내며,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신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 말이 다음과 같이 반복되어 있음을 보라.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에 구별을 두리니”라고 했다(23절). 여호와는 당신께 속한 것들을 아시고, 그들을 저 세상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아마 이 세상에서도 친히 따로 구별해 세우신다는 것을 나타낸 것임을 깨닫자. 지금은 서로 섞여 있을지라도, 너희가 “의인과 악인(말 3:18), 양과 염소(마 25:32; 겔 34:17)를 구별할” 그 날이 올 것이다.

22절 베히펠레티 바욤 하후 에트 에레츠 고쎈 아쎄르 암미 오메드 알레이하 레빌티 헤요트 솸 아로브 레마안 테다 키 아니 아도나이 베케레브 하아레츠

출 8:22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8:22

세상 중의 - 문자적으로는 '그 땅 중에 계신'이란 의미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땅과 그 위에 거하는 백성들 중에 계셔서 그들을 주권적으로 통치하심을 가리킨다.

내가 고센 땅을 구별하여 - ‘구별하다’에 해당하는 ‘웨히플레티’의 원형 ‘팔라’의 기본적인 뜻은 ‘분리하다’, ‘나누다’, ‘구분하다’이다. 그러나 이 단어는 단순히 어느 지역을 나누고 사람을 구별하는 물리적이고 시각적인 구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서 이 단어는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과의 ‘구별’ (33:16), 경건한 백성들과 세상 백성들과의 ‘구분’ (시 4:3), 심지어는 죄와 사망과 어둠의 세력들로부터의 ‘분리’ (11: 7)라는 영적인 의미까지 포함했다. 

본문도 일차적으로는 파리 재앙이 미치는 애굽 전역과 재앙이 미치지 않는 고센의 지역적 구분을 나타내기 위하여 이 단어가 사용되었으나 그 이면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 세상의 세력을 상징하는 애굽으로부터 구별하여 당신의 백성으로 삼았음을 암시하는 기능도 가진다.

본문에서 ‘팔라’는 또 완료형으로 사용되어 하나님께서 애굽 백성들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꼭 구별하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준다. 하나님의 이러한 분리는 애굽인들에게는 자신들에게 임한 재앙이 자연현상이 아니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믿는 여호와란 신으로부터 내린 것임을 깨닫게 하는 증거가 되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가를 알게 하는 중요한 표시가 되었다.

23절 베샤므티 페두트 베인 암미 우베인 아메카 레마하르 이흐예 하오트 하제

출 8: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8:23

구별 - '구별'로 번역된 히브리어 '페두트'는 본래 '구속'을 뜻한다. 즉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면제받는 것은 곧 하나님으로부터 구속의 은총을 받는 것임을 가리킨다. 한편 이 어형은 본절과 시 111:9; 130:7 및 사 50:2에서도 나타나는, 본절의 경우 이 용어의 의미가 다소 난해 하나, 70인 역(LXX) 여러 번역자들은 대체로 '분리' 혹은 '구분'으로 번역하고 있다.

이는 재앙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별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인치신 구속의 행위라는 의미를 지닌다. 편 나일 삼각주에 위치했던 고센 땅은 지리적 여건으로 보아 각종 재앙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거주지라는 이유로 그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이는 역사와 환경을 친히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보호였다(17:24-26).

내일 -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와 대상이 밝혀진 것은 하나님의 권능이 바로 이 재앙의 근본 원인이며, 이 재앙에는 바로의 권세를 꺾고 이스라엘을 구원코자 하는 분명한 목적이 있음을 밝히기 위함이다. 반면, 또한 이러한 시간적인 유보는 바로와 그 일당에게 회심할 기회를 주기 위함 이기도 하다.

표징(오트) - '표시', '부호', '증거'란 뜻이다. 즉 애굽인들에게 내린 모든 재앙은 '기적적인 표징'(miraculous signs) 임을 뜻하는 말이다<4:8>. 한편 출 7:3; 4:34; 6:22; 7:19; 26:8; 9:10; 20:3 등에서는 이 말이 동의어인 '모페'와 함께 사용되었다. 이러한 표현들은 모든 재앙이 단순히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이적임을 나타내는 표시이다.

24절 바야아스 아도나이 켄 바야보 아로브 카베드 베타 파르오 우베이트 아바다이브 우베콜 에레츠 미츠라임 티솨헤트 하아레츠 미페네 헤아로브

출 8:24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가 바로의 궁과 그의 신하의 집과 애굽 온 땅에 이르니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폐하였더라 

==============================8:24

무수한(카베드) - '무거운', '견고한', '풍부한', '많은' 등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는데 본절에서는 파리 떼와 관련하여 '많은'이란 뜻으로 사용되었다. 대성 기후 지역에서는 각종 곤충이 서식하기에 용이하므로 파리가 출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엄청난 숫자로 떼를 지어 다니며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분명 초자연적 현상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해를 받더라 - '멸망시키다', '파괴시키다', '부패시키다'는 의미로서 파리 떼의 영향으로 성장 중의 농작물이 큰 타격을 받아 황폐하게 되었음을 가리킨다(Kalisch).

‘해를 받더라’에 해당하는 ‘샤하트’는 ‘파괴하다’ (사 54:16), ‘더럽다’(잠 25:26 ; 겔 20:44; 28:17), ‘부패하다’
(32:7 ; 신 9: 12), ‘멸망하다(민 32: 15) 란 뜻으로 본문에서는 수동적 의미를 지닌 단순 재귀 (Niphal) 미완료형으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이 말은 직접적으로는 애굽 땅에 나타난 엄청난 파리 떼로 인하여 애굽 땅에서 자라던 농작물들이 모두 먹혀 애굽인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큰 해(害)를 입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서는 ‘땅’을 뜻하는 ‘에레츠’가 단순히 ‘땅’ (창 41:2 ; 레 26:20)이나 ‘토지’ (창 41:47 ; 레 23:39)만 뜻하지 않고 ‘모든 피조물’ (창 9:19; 11:1; 19:31)을 가리키기도 한다. 따라서 땅이 해를 받았다는 표현의 궁극적인 의미는 바로를 포함한 애굽의 모든 백성들까지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이다. 이는 후에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파리 떼를 물러가게 하실 때 바로와 그 신하 및 백성들에게서 물러가게 하셨다는 표현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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