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사기 1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사사 옷니엘의 드빌 정복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갈렙은 기럇 세벨을 쳐서 그 땅을 점령하는 자에게 자신의 딸 악사를 아내로 준다고 했습니다.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하여 갈렙은 그의 딸 악사를 그의 아내로 주었습니다. 악사는 시집가면서 아버지에게 갈렙의 윗샘과 아랫 샘을 받았습니다. 구속사 관점으로 보면 샘물을 복음의 생수를 상징합니다. 성도인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원해야 하겠습니다.
사사 옷니엘의 드빌 정복(삿 1:11-15)
11절 바옐레크 미솸 엘 요쉐베 데비르 베솀 데비르 레파님 키르야트 세페르
삿 1:11 거기서 나아가서 드빌의 주민들을 쳤으니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11
드빌...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 '드빌'은 헤브론의 남서쪽 약 20km 지점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당시 이곳에는 아낙 자손들이 거주하고 있었다(수 11:21). 이곳은 오늘날 '히르벳 라붇(Hirbet Rabud)으로 불려지는 지역과 거의 동일시되고 있다. 1968년부터 모쉐 코카비(Moshe Kokhavy) 탐사반이 이곳을 발굴한 결과 가나안 정복 당시의 상황을 추정할 수 있게 해주는 유물들이 대량 발견되었다 한다.
한편 '드빌'의 본명인 '기럇 세벨'은 '책의 도시' 또는 '기록의도시'란 뜻이다. 드빌이 본래 이러한 이름으로 불리웠던 까닭은 그곳에 큰 도서관이나 문서 보관 창고 따위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12절 바요메르 칼레브 아쎄르 야케 에트 키르야트 세페르 우레카다흐 베나타티 로 에트 아케사 비티 레이솨
삿 1:12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12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 갈렙이 이처럼 드빌을 정복하는 자에게 자기 딸을 아내로 주겠다고 약속한 것은 고대의 포상(褒賞) 관습(삼상 17:25; 18:17,27)을 따른 것이긴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신앙의 용사를 사위로 맞이하려 한 갈렙의 신앙 제일주의 사상이 작용하였던 것 같다.
주리라는 단어는 나탄 동사로서 문법은 와우접속사 칼(능동태) 완료 공성 1인칭 단수를 사용하고 있다. 와우접속사를 사용했다는 것은 계속해서 자신의 딸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는 의미다.
13절 바이르케다흐 오트니엘 벤 케나즈 아히 칼레브 하카톤 미메누 바이텐 로 에트 아케사 비토 레이솨
삿 1:13 갈렙의 아우요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하였으므로 갈렙이 그의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13
갈렙의 아우요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 - 본절을 그대로 번역할 경우, 옷니엘은 갈렙의 동생이 되며 갈렙은 그나스의 아들이 된다. 이러한 견해는 KJV, NIV, RSV과 같은 영어 성경도 따르는 바이다(Othniel the son of Kenaz,Caleb's younger brother). 그러나 공동 번역은 본절을 '갈렙의 동생 크나즈의 아들인 오드니엘'로 번역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옷니엘은 갈렙의 조카가 되며 그나스는 갈렙의 동생이자 옷니엘의 아비가 된다. 이는 Living Bible이 취하고 있는 견해이기도 하다(Caleb's nephew, Othniel, son of his younger brother Kenaz). 이러한 서로 다른 해석은 성경의 원문이 그 어느 쪽으로도 번역할 수 있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서 비롯된 현상이다.
때문에 학자들 간에는 옷니엘이 갈렙과 정확히 어떠한 관계인지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다. 이 중 대표적인 견해를 들자면 곧 다음과 같다. (1) 옷니엘은 갈렙의 이복(異腹) 동생이라는 견해(Bertheau): 이는 갈렙이 '여분네의 아들'(민 13:6; 수 14:14)인데 반해 본절에서 옷니엘은 '그나스의 아들'인 것으로 나와 있는 점에 근거하고 있다.
(2) 옷니엘은 갈렙의 조카라는 견해(De Wette, Ewald, Pulpit Commentary) : 이는 갈렙과 옷니엘 간의 현격한 연령 차이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즉 옷니엘이 드빌을 정복하고서 갈렙의 딸을 아내로 맞이할 때, 갈렙의 나이는 85세였다(수 14:10). 그러나 당시 옷니엘은 혈기 왕성한 젊은 용사였던 것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두 사람은 형제 간이 아니라 숙부와 조카 간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3) 옷니엘과 갈렙은 다 같이 그나스 집안의 사람들로서 친척이라는 견해(Lange) : 이는 민 32:12에 갈렙이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로 나와 있으며 본절에선 옷니엘이 '그나스의 아들'인 것으로 나와 있는 점에 근거한 주장이다.
이상과 같은 세 견해 중 오늘날 대체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견해는 두 번째인 것이다. 한편 성경에는 그나스란 이름과 관련하여 동명이인(同名異人)으로 에돔 사람 '그나스'(창 36:11)가 나온다. 따라서 이 자를 옷니엘의 아비인 '그나스'와 혼동해서는 안 될 것이다.
14절 바예히 베보아흐 바테시테후 리쉐올 메에트 아비하 하사데 바티츠나흐 메알 하하모르 바요메르 라흐 칼레브 마 라크
삿 1:14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14
악사가 출가할 때에...아비에게 밭을 구하자 - 이는 이스라엘의 '모하르' 풍습을 보여 주는 장면이다. 여기서 '모하르'란 시집가는 딸에게 아비가 주는 결혼 선물, 또는 남자가 처녀를 아내로 데려갈 때 장인에게 치르는'대가'를 가리킨다.
성경에선 대개 이 둘 중 전자를 가리켜 '빙물'(聘物)이라 하고 후자를 가리켜 '빙폐'(聘弊)라 한다. 물론 부모가 결혼하는 딸에게 '모하르'를 주는 경우는 이스라엘 사회에서 그리 흔하지 않다. 하지만 악사는 옷니엘에게로 출가하면서 이 '모하르' 관습에 따라 아비에게 밭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악사가 요구한 밭이 어느 곳의 어떠한 밭인 지에 대해서는 성경에의 언급이 없다. 그러나 대개는 여타 밭과는 다른 특정한 밭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5절 바토메르 로 하바 리 베라카 키 에레츠 하네게브 네타타니 베나타타 리 굴로트 마임 바이텐 라흐 칼레브 에트 굴로트 울리트 베에트 굴로트 타흐티트
삿 1:15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1:15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 KJV는 이를 '당신께서 내게 남쪽 땅을 주셨으니'(for thou hast given me a south land)로 번역하고 있다. 이는 곧 악사가 밭을 요구한 데 대하여(14절) 갈렙이 '남방', 즉 '네게브'(Negeb) 땅을 준 것으로 이해하고서 행한 번역이다.
어쨌든 악사가 출가하여 옷니엘과 한 가정을 이루게 된 곳은 네게브 지역이었는데, 그곳이 '드빌'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12절).
샘물도 내게 주소서 - 남방(Negeb)은 거의 사막과 같은 곳이었다. 때문에 급수(給水)는 그곳에서 생활하는 자들에게 있어 절대 중요한 문제였다. 이 점을 잘 알고 있던 악사였기에 그녀는 현명하게 아비에게 샘물도 요구한 것이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주었더라 - 이 샘들의 위치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혹자는 헤브론 부근에 있었다고 한다(Robinson). 그곳은 아마 옷니엘이 싸워 정복한 드빌 땅과 헤브론 지역의 일부였을 것이다. 이는 헤브론 남방 약 9km 지점에 위치한 오늘날의 '텔 베이트 미르심'(Tell Beit Mirsim))에서 두 샘이 발견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과도 어느 정도 일치한다(Wycliffe).
아무튼 재치 있고 현명한 악사로 말미암아 본래 가난한 자였던 옷니엘은(Raschi) 넓은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고 후에 이스라엘의 사사로 그 위치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 같다(3:9)
[출애굽기 8장 히브리어 강해] 애굽 넷째 파리 재앙 사건(출 8:20-24)
[사사기 11장 히브리어 설교말씀] “사사 입다의 서원 기도”(삿 11: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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