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8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애굽의 셋째 재앙 이 사건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애굽의 바로 왕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기가 싫습니다. 자신의 재산을 빼앗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어 하나님을 섬기게 하려고 합니다. 바로 왕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못하게 합니다.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려 하나님의 신이 참 신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그 당시 애굽의 바로 왕이 신으로 추앙받았기 때문에 이 싸움은 신과 신의 전쟁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라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고 때에 따라서 길을 열어주시는 분입니다. 오늘 이 시간 애굽에 내리는 재앙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애굽의 셋째 재앙 이 사건(출 8:16-19)
16절은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 모쎄 에모르 아하론 네테 에트 마테카 베하크 에트 아파르 하아레츠 베하야 레킨님 베콜 에레츠 미츠라임입니다.
출 8: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8:16절
이가 되리라 - 여기서 '이'(彛)로 번역된 히브리어 '킨님'은 단지 여기와, 그리고 여호와의 권능과 출애굽 사건을 찬양하고 있는 시편 105:31에만 나타나기 때문에 그 뜻을 명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따라서 (1) 고대역본들(Peshitta, Targum)과 랍비 문서(Talmud), 그리고 흠정역(KJV), 요세푸스(Josephus), 보카르트(Bochart) 같은 이들은 '이'(lice)로 번역하였고 (2) 어떤 학자는 '빈대'로 보았으며(A.Cole) (3) 70인 역(LXX)과 필로(Philo), 오리겐(Origen), 칼리쉬(Kalisch), 카일(Keil), 게세니우스(Gesenius)같은 이들은 '모기'로 번역하였다.
그런데 애굽의 지리적 여건과 문맥의 전후 상황, 그리고 애굽어 '켄넴'(Khennems)이란 말이 '모기'(mosquito)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점(Speaker's Commentary) 등으로 미루어 보아 여기서 '이'는 '모기'로 봄이 좋을 듯하다.
한편 애굽의 모기는 일종의 '각다귀'(모기와 유사하나 다리가 길고 몸집은 작으며 쏘는 힘이 강함)인데 이것들은 사람들의 머리털과 옷 속, 심지어 눈과 콧속까지 기어 들어가 쏘아대므로 피부에 고통스러운 자극을 일으킨다.
실로 이런 곤충들이 여름밤의 하루살이 같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사람에게 달라붙는다면 그 괴로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Philo, Wilkinson).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때 모든 피조물, 심지어 땅의 티끌까지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채찍으로 삼으셔서 인간들을 징계하실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한편 이 세 번째 재앙은 제6, 9 재앙과 마찬가지로 사전 경고 없이 내려졌다.
17절은 바야아슈 켄 바예트 아하론 에트 야도 베마테후 바야크 에트 아파르 하아레츠 바테히 하킨남 바아담 우바베헴마 콜 아파르 하아레츠 하야 킨님 베콜 에레츠 미츠라임입니다.
출 8:17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8:17절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 이것은 작은 모기(각다귀)들이 마치 티끌처럼 서로 엉겨 붙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떼를 지어 무수히 날아다니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사람과 생축에게 오르니 - 작은 모기들이 눈 뜨고 살아 숨 쉬는 사람과 생축의 코와 눈으로 파고 들어가 괴롭히니 심지어는 자기 분(忿)을 못 이겨 흥분해 죽는 수까지 생겨났다 한다(Kalisch).
18절은 바야아슈 켄 하하르투밈 베라테헴 레호치 에트 하킨님 베로 야콜루 바테히 하킨남 바아담 우바베헴마입니다.
출 8:18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
=================================8:18절
못하였고 - 이는 술객들의 한계를 보여 준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간의 술법 등 모든 사단의 역사는 결국 하나님의 통치권 하에 예속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엡 2:2; 계 9:11). 애굽의 요술사들이 전혀 이를 생기게 하지 못했다. 부정 부사 로 3808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절은 바요메루 하하르투밈 엘 파르오 에체바 엘로힘 히 바예헤자크 레브 파르오 베로 솨마 알레헴 카아쎄르 디베르 아도나이입니다.
출 8: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8:19절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 애굽의 술객들이 당황하여 바로에게 부르짖은 말이다. 그렇지만 그들이 한 이 말은 이스라엘의 유일신 하나님을 알고 고백한 말은 아니다. 다만 노예 민족을 돕고 있는 초월적인 존재가 분명히 있음을 인정하는 말일뿐이다.
한편 그 당시 애굽의 제사장들은 제사에 임할 때 정결을 유지하기 위해 매 3일마다 머리를 깎고 몸의 털을 밀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재앙으로 인해 자신을 정결케 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정결한 제물조차 준비할 수 없게 되었으므로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었다. 이런 점에서도 그들은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의 권능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이루시는 분이다. 절대 식언치 아니하신다. 우리도 이런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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