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17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할례를 지시받은 아브라함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표징으로 할례를 하라고 말씀합니다. 할례는 구원받은 우리에게도 중요합니다. 구원적 관점에서 영원한 구원을 의미합니다. 할례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항상 표식이 몸에 있기 때문에 심령에 할례를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할례로서 언약을 체결합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언약을 체결합니다. 주님을 영접하지 않으면 구원은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영원한 언약인 할례 언약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원한 구원을 얻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할례를 지시받은 아브라함(창 17:9-14)
9절은 바요메르 엘로힘 엘 아브라함 베아타 에트 베리티 티쉐모르 아타 베자르아카 아하레이카 레도로탐입니다.
창 17:9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17:9절
그런즉 너는... 지키라 - 언약의 내용이자 조건이다. 특별히 여기서 '너'는 언약의 대상이 되는 아브라함의 역할을 강조하는 말인데 이는 언약의 주체자로서 하나님의 역할을 강조하는 '나'라는 말과는 대조가 된다.
지키라는 단어는 샤마르 8104 동사이다. 칼(능동태) 미완료 남성 2인칭 단수이다. 미완료 시제는 하나님과 체결한 언약을 끊지 말고 계속해서 지켜야 할 것을 말한다. 우리도 하나님과 체결한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주님이 이 땅에 오실 때까지 지켜나가야 한다.
비록 하나님께서 모든 조건들을 규정하신다는 점에서 본질상 하나님의 언약이 일방적인 성격을 지니나, 모든 언약이 그러하듯 이 언약에서도 이처럼 언약의 내용과 조건을 준행하여야 할 쌍방이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다.
10절은 조트 베리티 아쎄르 티쉐메루 베니 우베네켐 우베인 자르아카 아하레이카 히몰 라켐 콜 자카르입니다.
창 17: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1절은 우네말템 에트 베사르 오를라테켐 베하야 레오트 베리트 베니 우베네켐입니다.
창 17: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17:10, 11절
할례를 받으라... 양피를 베어라 - 남자 성기(性器)의 표피 윗부분을 제거하는 할례 의식은 당시 이미 중동 지역에 널리 퍼진 성년 의식이었다. 즉 양피를 제거하는 이러한 의식은 아브라함의 직계 자손들만이 아니라 이스마엘 족속, 에돔 족속, 암몬 족속 그리고 애굽인들도 이를 시행하였는데 아마 암몬 족속 같은 경우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으로부터 배웠을 것이다.
특히 오늘날의 탐사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의식이 페니키아인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그리고 남태평양 군도 등의 여러 부족 사이에서도 행해졌다는 것이 판명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에 관련하여 이러한 의식에 특별한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셨는데 그것은 (1)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육신적인 죄와 부정을 떨쳐 버린다는 정결 의식의 상징적 표현이며(Calvin) (2) 거듭난 새 생명의 정화(淨化)를 상징하기 위해서는 생명의 번식 기관인 생식기의 성별과 성화가 요청된다는 의미이다.
12절은 우벤 쉐모나트 야밈 이몰 라켐 콜 자카르 레도로테켐 옐리드 바이트 우미케나트 케세프 미콜 벤 네카르 아쎄르 로 미자르아카 후입니다.
창 17:12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17:12절
대대로 남자는 - 구약 시대, 옛 언약(히 8:7) 하의 모든 의식은 인자(仁者)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했기 때문에 재물은 대개 수컷이었고(레 1:3-13) 의식(儀式)에의 참석 역시 남성 위주였다. 그러나 성경에서 여성은 남성 안에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2:21-24; 엡 5:22-33) 그 효력의 범위와 영향은 양성(兩性) 모두에게 해당되었다.
따라서 할례 의식 역시 여성을 대표하여 남성이 행하는 상징적 의식임을 알 수 있는데(Calvin), 이는 할례를 대신할 신약 시대의 세례 의식에 뭇 남성과 여성이 다 함께 참석하고 있는 점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행 8:12).
집에서 난 자나... 무론하고 - 이처럼 아브라함의 후손뿐 아니라 그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모든 자를 할례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보편성을 보여 준다. 이는 신약 시대 교회의 보편성(우주성, catholicity))과 맥락을 같이 한다(행 2:39).
난 지 팔일만에 - 이때 할례를 실시하는 이유는 먼저 생리적으로 유아가 별로 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동시에 피가 가장 빨리 응고되는 최적기(最適期)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상징적 이유가 있는데 (1) 의식상, 새로 태어난 남자아이는 7일 동안 부정하므로(레 12:2) 그 이전에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림이 합당치 않기 때문이고 (2) 구속사적으로, 제 팔일은 안식일이 지난 첫 번째 날로서 그리스도의 부활(마 28:1;막 16:2;눅 24:1;요 20:1)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새 생명'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롬 8:10,11).
할례를 받을 것이라 - 할례는 물 4135이라는 동사이다. 닢알(수동태)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이다. 할례는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니다. 닢알형을 사용한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한 사람만이 할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구원도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한 자가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구원을 받는다. 미완료 시제는 이렇게 할례를 받는 것이 대대로 이어져야 할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한 번 할례를 받으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가 없다. 구원론 관점에서 한 번 구원받은 백성은 구원의 취소될 수 없음을 말한다.
13절은 히몰 이몰 옐리드 베테카 우미케나트 카세페카 베하예타 베리티 비베사르켐 리베리트 올람입니다.
창 17: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17:13절
너희 살에 있어 - 일단 할례 의식을 통해 육신의 살에 새겨진 언약의 징표를 보고 하나님의 언약 내용을 마음 속 깊이 새기라는 말이다(롬 2:29). 이것은 마치 돌비에 새겨진 하나님의 계명이 우리의 심비(心碑)에 새겨지지 않는 한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과 같다.
14절은 베아렐 자카르 아쎄르 로 이몰 에트 베사르 오를라토 베니케르타 하네페쉬 하히 메아메이하 에트 베리티 헤파르입니다.
창 17:1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17:14절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 단순히 육체적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 아니고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하에 있는 공동체로부터 제외될 것이라는 뜻이다. 즉 하나님의 모든 언약과 무관한 자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Augustine, Willet, Calvin, Murphy, Inglis).
끊어진다는 단어가 카라트 3772 동사이다. 와우접속사 닢알(수동태) 완료 여성 3인칭 단수이다. 닢알형을 사용한 것은 할례를 받지 않으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언약에서 떨어져 나감을 의미한다. 계속해서 붙어 있으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 구원도 나의 힘으로 받으려고 하면 끊어지게 된다.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믿음으로만 된다.
여기서 물론 할례 그 자체가 신성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의식에는 하나님과의 영원한 언약 내용의 준수라는 의미가 담겨 있으니 그것을 경홀(輕忽)히 여기는 것은 곧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것과 다름없는 행동이다.
따라서 그러한 자들은 하나님의 언약의 은총에서 배제되는데, 이는 영적인 의미에 있어서 하나님을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의롭다 함'(롬 1:17)을 받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예표 한다.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 비록 하나님의 언약이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주어진 것이라 할지라도 그 모든 언약은 인간의 죄 문제와 관련되어 있고, 따라서 그것은 전적으로 인간 구속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 언약 내용을 충실히 준수하여야 할 책무가 있다(9절). 따라서 만일 인간이 그 책무를 게을리하거나 고의적으로 협정 내용을 위반할 시에는 하나님의 뜻을 배반하는 일이 되어 결국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무효화되고 마는 것이다.
'르호봇 히.헬라어 주석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태복음 28장 헬라어 강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마 28:1-10) (0) | 2021.03.13 |
---|---|
[출애굽기 8장 히브리어 강해] 애굽의 셋째 재앙 이 사건(출 8:16-19) (0) | 2021.03.12 |
[마태복음 8장 헬라어 강해] 돼지 떼에게 들어간 귀신 사건(마 8:28-34) (0) | 2021.03.12 |
[출애굽기 8장 히브리어 강해] 애굽의 둘째 재앙인 개구리 재앙(출 8:1-15) (0) | 2021.03.11 |
[창세기 9장 히브리어 강해] 노아와 무지개 언약 사건(창 9:8-17) (0) | 2021.03.10 |
[창세기 12장 히브리어 강해] 아브라함의 가나안 이주 소명(창 11:1-9) (0) | 2021.03.09 |
[창세기 11장 히브리어 강해] 언어의 혼잡 바벨탑 사건(창 11:1-9) (0) | 2021.03.08 |
[마태복음 26장 헬라어 강해] 예수를 세번 부인한 베드로(마 26:69-75) (0) | 2021.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