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구약성경 말씀

[출애굽기 힘이 되는 말씀] 애굽으로 이주한 이스라엘 자손들(출 1:1-14)

르호봇 2023. 6.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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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장에서는 야곱이 애굽으로 이주하게 된다. 애굽으로 이주한 이스라엘 자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요셉이 죽고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나타나서 이스라엘 백성을 고통스럽게 했다. 이스라엘 자손은 학대를 받을수록 더 번성했다.

 

애굽으로 이주한 이스라엘 자손들(출 1:1-14)

 

이스라엘 자손이 창성함(1-7)

1:1-5 야곱과 함께 각기 권속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애굽에 있는 요셉까지 야곱의 혈속이 모두 칠십인이었더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사백 년간 애굽에 우거하겠다고 예언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15:13). 아브라함의 증손자 요셉이 먼저 애굽에 들어가게 되었고, 가나안 땅의 흉년 때에 요셉의 초청을 받아 야곱이 남은 열 한 아들과 권속을 데리고 애굽으로 들어 가 우거하게 되었는데, 그 때 야곱의 권속은 전부 칠십인이었다.

모두 칠십인이었더라 사도행전 7:14에는 칠십 오인이라고 하였다. 칠십인은 약술(略述)이고, 칠십 오인은 상술(詳述)이다. 가령 교회에 교인이 몇 명 모이느냐고 물었을 때 백 명이 모인다 대답했다면 이는 약술(대략적인 숫자)하여 백 명이 모인다고 것이고, 확실한 수는 백 명이 조금 더 되거나 채 안될 수도 있다.

1:6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 사람은 다 죽었고

애굽에 간 후부터 약 삼 백 년이 지났으므로 요셉과 그 시대 사람은 다 죽었다.

1: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처음에 이스라엘 백성이 칠십인으로 애굽에 내려갔으나 몇 백 년 사는 동안 생육이 중다(衆多)하고 번식하여 심히 창성하고 강대해졌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와 같이 창성하게 된 이유는 그들이 애굽에서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축복하셔서 심히 번성하고 창성하여 강하게 하셨다. 이스라엘 민족의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소망으로 산 믿음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건져내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주실 날을 고대하며 살았다. 그 한 증거로 요셉은 임종시에 유언하기를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 가나안에 들어갈 때 자기 해골을 메고 올라가게 했다(50:24,25, 13:19, 11:22 참조). 이것은 이스라엘이 반드시 가나안에 들어갈 것을 요셉 자신도 믿었고, 후손들도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요셉이 죽은 후에 그 시체를 입관하여 두었다(50:26 참조). 그리고 출애굽을 기다렸다. 만일 후손들이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이것은 우리의 조상 요셉의 해골인데 그가 세상을 떠날 때에 예언하기를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셔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나갈 때에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고 맹세하라”(창50:24-25 참조)고 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어 그들이 항상 가나안에 들어갈 확실한 소망을 가지고 살게 하였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애굽에 살면서도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갈 확실한 소망을 가지고 살았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그 말씀을 믿었으며 말씀대로 권고해 주실 것을 믿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었다.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인도하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또 장차 이스라엘을 권고하여 가나안으로 인도해 주실 분도 하나님이심을 믿었다. 또한 그 하나님께서 권고하실 때에는 애굽의 환난 가운데서 능력으로 건져 주실 것을 믿고.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날마다 열심히 찾고 부르짖으며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으며 살았다. 즉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성소로 삼고 사는 믿음을 가진 것이다(겔11:16 참조). 이스라엘 백성이 이러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창성하도록 축복해 주셨다.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이러한 신앙을 가지고 살면 영육 간에 창성해질 것이다. 우리의 영적 생명 운동이 창성해 나가고 구원 운동이 확장되어 나가면 마귀의 세력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넉넉히 이기고 남을 수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말씀이 이 속에서 역사하여 생명력 있는 신앙을 가질 때 사단의 세력을 다 이기고 압도해 나간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불과 칠십인 밖에 되지 않았으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창성하고 번식하게 하셨으므로 점점 강대해져서 애굽이 두려워하게 되었다. 믿음으로 힘있게 나가면 원수들이 두려워하고, 마지막에는 그들을 모두 다 정복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믿음으로 나가지 못하면 그 원수의 세력에 다 눌려서 쇠잔해지고 망하게 된다.

바로가 두려워 함(8-10)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리더니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게 되었다. 아브라함은 주전 이천 년경의 사람이고, 모세는 주전 천 오백년경의 사람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손자인 야곱이 노년에(130) 칠십인을 데리고 애굽에 들어갈 때부터 모세의 출생 당시까지는 삼백여 년쯤 되었다.

1:9-10 그가 그 신민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갈까 하노라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차 가나안에 들어갈 확실한 소망과 믿음으로 하나님 안에서 살았다. 또 형제를 서로 사랑하고. 믿음으로 하나가 되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은 생명력이 있고,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셔서 이스라엘이 계속 창성하고 강대해졌다. 그것을 보고 애굽 왕이 몹시 염려하였다. 만일 애굽에 전쟁이 일어나면 이스라엘 백성이 원수와 합하여 애굽나라를 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고. 이스라엘 백성을 종으로 잘 이용하고 있는데, 그들이 강해져서 해방되면 자기들이 이용하지 못하게 될 것을 우려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창성해지므로 자기의 세력이 약해지고, 나중에는 자기들이 압도되고 망할까봐 두려워했다.

그러므로 성도는 원수의 세력이 강해도 두려워하지 말고 소망을 가지고 믿음을 지켜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생명의 역사가 창성하여 나가는 생활을 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을 쇠멸케 하려고 고역을 시킴(11-14)

1: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로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이 창대해지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여 그들이 창성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계략을 세웠는데, 그 첫째 계략은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워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고, 애굽 왕을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였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역을 주어 괴롭고 피곤하게 해서 쇠잔케 하여 멸망시키자는 간계이다.

이와 같이 마귀는 항상 성도에게 일을 분주하고 복잡하게 만들고, 또 욕심으로 일을 많이 하여 피곤하고 곤고하도록 하여 믿는 일에 힘을 쓰지 못하게 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정신을 차리고 마귀가 넣어 주는 세상적인 욕심을 내어버리고 고요하고 은밀한 신앙생활을 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는 일에 힘을 써야 한다.

1:12-14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인하여 근심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역사를 엄하게 하여 고역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역사가 다 엄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해 갔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왕이 명한 대로 감독들이 시키는 극심한 고역을 치르면서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소망이 약해지지 않고 더욱 힘써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힘입어 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사람을 도와주신다.

우리도 자기의 욕심을 내어버리고 아무리 극심한 환난과 핍박이 와도 생명을 하나님께 다 맡기고 하나님을 더욱 의뢰하고 하나님을 힘입어 나가면 하나님께서 창성하게 해 주신다. 그리고 세상일은 할 수 있는 대로 간단하게 빨리 처리하도록 힘써야 한다. 그러나 성도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처한 환경과 같이 어쩔 수 없는 환경에 처했을 경우에는 시키는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더욱더 하나님을 의뢰하고 가까이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을 받아서 그 힘으로 모든 역경을 이겨 나가도록 해야 한다.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인하여 근심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힘 있게 믿음으로 나가고 창성해지므로 도리어 애굽 사람이 근심하게 되었다. 사단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백성이 창성해지는 것을 근심한다. 그리하여 애굽이 더욱더 발악을 하고 심한 고역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학대함과 같이 성도를 학대하여 쇠멸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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