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성경인물 말씀

[신약성경인물 설교말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아끼지 않는 헌납

르호봇 2021. 3. 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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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약성경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울의 동역자로서 열심히 복음 사역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도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면서 주님의 나라가 세워질 수 있도록 충성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아끼지 않는 헌납

 

1. 집을 예배처로 헌납함

 

1) 브리스길라 부부의 인생 여정(20:1-2, 18:35)

시 20:1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시 20:2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시 18:35 또 주께서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브리스길라는 로마 출신의 여성이었습니다. 또한 남편 아굴라는 소아시아의 본도를 고향으로 한 디아스포라 유대인의 후손이었습니다. 이들은 함께 부부가 되어 로마에 거주하였습니다. 그러나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A.D.41-68)의 유대인 추방령으로 이들 부부는 로마를 쫓겨났습니다. 고린도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던 이들 부부는 당대 최고의 전도자 바울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브리스길라 부부는 바울로부터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로마에서 쫓겨날 때만 해도 모든 것을 잃는 것 같고, 모든 인생이 끝난 것 같았지만, 오히려 하나님은 이런 절망적인 인생을 전화위복으로 바꾸사 놀라운 구원의 복음으로 초대하셨던 것입니다.

2) 예배처가 된 브리스길라 부부의 집(고후 9:7, 15:10)

고후 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신 15:10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고린도에서 바울에게 복음을 들은 브리스길라 부부는 바울이 사역지를 에베소로 옮기자 바울을 좇아 에베소로 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완전하게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로마에서 추방될 때는 빈털터리였지만 복음을 듣고 주의 사역자를 섬기면서 이들 부부의 집안은 점점 번성하여 갔습니다. 이제는 에베소에서도 명실상부(名實相符)하게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 부부는 그들의 축복을 그들의 몫으로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에베소에 있는 여러 성도들을 위해 자신들의 집을 예배처로 제공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브리스길라 부부의 집은 훗날 에베소 교회의 전신(前身)이 되었던 듯합니다. 그리고 지금 사도 바울은 이곳 에베소에 있는 브리스길라 부부의 도움을 받으면서 고린도 교회에 있는 성도들에게 문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브리스길라 부부는 자신들의 축복을 이웃이나 형제 성도와 나누는 데 결코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집까지도 성도를 위해 헌납할 정도의 위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2. 변치 않고 주의 종을 섬김

 

1) 바울과 브리스길라 부부의 인연(살전 3:12, 벧전 1:22, 19:6)

살전 3:12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가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벧전 1: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마 19: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바울과 브리스길라는 고린도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이때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도중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가는 곳마다 거처를 마련하는 데 애를 먹었고, 다가 항상 방해자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한편, 브리스길라 부부 역시 고린도에서의 삶이 그리 여유 있는 삶은 되지 못했습니다. 로마에서 추방되어 모든 생업을 잃고 고린도로 쫓겨난 브리스길라 부부는 고린도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찰나에 바울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바울 직업이 같았던 이들 부부는 그들의 집을 바울의 거처로 제공해 주었습니다. 실로 어려움 가운데서도 자기보다 처지가 더 어려운 형제를 돌아보는 아름답고 따뜻한 브리스길라 부부, 이들은 환난 가운데서도 섬기는 삶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비록 자신이 어렵더라도 주변에는 자신의 도움을 기다리는, 자기보다 더 어려운 이웃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 바울과 브리스길라 부부의 말년(13:1, 2:10)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계 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이렇게 바울과 인연을 맺은 브리스길라 부부는 바울이 사역지를 에베소로 옮긴 뒤에도 그 인연이 지속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브리스길라 부부는 바울을 좇아 거처를 에베소로 옮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에베소에서도 바울에게 수종 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바울을 향한 헌신이 어떠하였든지 바울은 이곳을 떠난 뒤 3전도 여행에서도 이곳을 방문하였고, 또한 이들 부부의 도움을 받으며 지금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문안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때 맺은 섬김의 인연이 그 후 몇 년이 지나도록 끊임없이 지속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브리스길라 부부는 주의 종을 섬기고 자기를 헌신하는 일을 생업으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한번 시작한 섬김의 삶을 일평생 변치 않고 지속하였던 것입니다.

 

3. 복음 사역에 헌신함

 

1) 한때 초신자였던 브리스길라 부부(고전 3:2, 5:12-13)

고전 3: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히 5:12 때가 오래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히 5:13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브리스길라 부부의 원래 거주지는 로마였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이들 부부는 복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단지 구약 성경만을 알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린도로 이주한 뒤 바울로부터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당시만 해도 이들 부부는 여전히 복음의 초보자였습니다. 성경을 보더라도 이들 부부의 로마 생활이나 고린도 생활에서 복음 사역과 관련된 내용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단지 고린도에서 바울과 인연을 맺고 복음을 들은 것이 고작입니다. 이렇게 브리스길라 부부 역시 고린도 시절까지만 해도 이런 초보적인 신앙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런 초보적 상태를 젖먹이에 비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무리 믿음이 깊고 신앙의 연륜이 깊은 성도라도 복음의 초창기에는 누구나 예외 없이 초보적 위치에 있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감안할 때 우리는 더욱 초보 신자들에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2) 예배 인도자가 된 브리스길라 부부(4:13, 눅 2:52)

엡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눅 2: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브리스길라 부부는 바울을 좇아 에베소로 이주하며 지속적으로 신앙의 훈련을 쌓은 결과 놀랍고 훌륭한 믿음의 장성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에베소에서 당대 최고의 학자요, 목회자인 아볼로에게 복음의 도리를 가르칠 정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리고 자기의 집을 예배 처소로 내어 놓고, 이제는 예배의 중심인물이 되었습니다. 때는 복음의 초보자로 걸음마를 했지만, 이제는 믿음의 분량이 장성하여 복음 전도자, 예배 인도자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꾸준히 주의 복음 사역에 헌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렇게 성도들도 항상 그 믿음이 성장해야 합니다. 날마다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바로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헌신과 자기희생의 성숙한 믿음 생활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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