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인물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발람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발람은 발락의 사주를 받고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하려고 하니 자신도 죽게 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축복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저주를 하게 되면 그 저주가 자신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발람은 거짓 선지자로서 탐욕을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하려고 했습니다. 발락에게 많은 재물을 받고 하나님 백성을 저주하려고 하니 결국 하나님께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탐욕에 눈이 멀면 안 됩니다.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을 선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발람-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한 초대
1.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함
1) 하나님의 유일성을 무시함(행 17:21-23)
행 17:21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행 17:22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행 17: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도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당시 가나안 땅에 거하던 민족들은 각각 그 수호신을 모시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수호신들은 절대적이고 유일한 신이기보다는 상대적인 존재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각 민족은 자기들이 섬기는 신뿐만 아니라 타민족이 섬기는 신의 존재도 인정했으며, 전쟁 등을 통하여 그 신들의 능력의 우열을 가리곤 했습니다. 이러한 사고에 깊이 젖어 있던 모압 왕 발락은 당연히 이스라엘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을 절대 유일한 존재로 보지 않고, 그저 단순히 한 지역을 다스리는 지역 신이요, 한민족을 보호하는 민족 수호신에 불과한 존재로 치부하였던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뜻에 무지함(벧전 1:12)
벧전 1: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발락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신관(神觀)을 가지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시는 거룩한 뜻에 대해서도 철저히 무시했었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노예의 땅 애굽에서 구출해 내시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불러들이시고 그곳에서 당신이 주인이 되는 거룩한 나라를 건설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은 이미 오래전 아브라함 때에 계시된 바 있는 것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수립하신 이스라엘의 가나안 건국을 마침내 실행에 옮기고 계신 것입니다. 이 사실에 무지했던 발락이었기에 그는 하나님께 칼을 들이대는 엄청난 범죄를 자행하고 말았습니다.
3) 하나님을 무조건 반대함(벧후 2:10)
벧후 2:10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 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이스라엘이 오랜 광야 생활을 청산하고 가나안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필히 모압 족속이 거하는 땅인 모압 평지를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이 원한 것은 모압 땅이 아니라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모압 왕 발락은 무조건 이스라엘의 진군을 방해하려 들었고, 어떻게 하든지 이스라을 파멸시키려 했습니다. 이처럼 악한 세력은 무모할 정도로 하나님과 그 백성에게 악의에 찬 반기를 들곤 합니다.
2. 악한 세력에 쉽게 동조함
1) 선한 교제를 거부함(행 2:46, 창 5:22)
행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창 5: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모압 족속은 원래 이스라엘 민족과는 형제 관계였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족속들을 멸절시키라는 명령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실 때에 모압 족속의 이름은 제외시키셨던 것입니다. 사실 400여 년의 타향살이 끝에 다시 가나안을 찾게 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모압 족속은 매우 반가운 족속임에 틀림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모압족속은 이스라엘의 접근을 두려워하고, 심지어 형제국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여 그들을 이 땅에서 쓸어버릴 악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2) 사악한 일에는 쉽게 규합함(대하 19:2, 시 106:35-36)
대하 19:2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아 이르되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시 106:35 그 이방 나라들과 섞여서 그들의 행위를 배우며
시 106:36 그들의 우상들을 섬기므로 그것들이 그들에게 올무가 되었도다
형제국 이스라엘과의 화친은커녕 그들을 전멸시키려 했던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 고사(枯死) 작전을 위해 당시 유브라데 강변 브돌에 거하던 유명한 점술가 브올의 아들 발람의 협조를 구하게 됩니다. 여기 '브올'이란 원래 '멸망시키다'라는 뜻이요, '발람'은 '탐닉자, 백성을 파멸시키는 자'란 뜻입니다. 이러한 이름에서 찾아볼 수 있듯 발람은 재물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가진 자요, 사악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저주하고 파멸시키는 일을 하던 자였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런 점에서 발람은 이스라엘에 심한 적의를 품고 있던 발락과 자연스럽게 마음이 통하게 되었습니다.
3) 유익이 되는 한 힘을 합함(시 120:3-7)
시 120:3 너 속이는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시 120:4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이리로다
시 120:5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
시 120:6 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주하였도다
시 120:7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
발락과 발람이 마음을 합하게 된 데에는 이스라엘이라는 공동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각자의 유익이 있었기에 쉽게 힘을 규합할 수 있었습니다. 즉, 발락은 국가의 안전이라는 대의명분이 있었고, 발람은 재물이라는 부수입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악인들은 남이 해를 받는 것은 전혀 개의하지 않고 자기에게 유익이 되는 한 사악한 활동을 개시합니다.
3. 돈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음
1) 안전을 돈으로 사려 함(행 8:18)
행 8:18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이스라엘이 강력한 군사력으로 무장한 애굽의 손아귀를 뿌리치고 당당하게 가나안 땅으로 진군해 들어온다는 소식은 가나안 원주민들을 아연 긴장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이 통과하는 길목에 있던 모압으로서는 엄청난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압은 급히 자신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 가지 대비책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비책은 당시 유명한 점술가였던 발람을 돈으로 매수하여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모압은 자신의 안전을 돈으로 사려 한 것입니다. 물론 돈이면 많은 것을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안전과 평안과 생명을 돈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2) 운명을 돈으로 좌우하려 함(시 15:5, 창 31:15)
시 15: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창 31:15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어버렸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국인처럼 여기는 것이 아닌가
발락은 발람을 매수하기 위해 사신들을 급파하고 또 그 사신의 손에 발람의 마음이 흔들릴 만큼의 많은 재물을 곁들여 보냈습니다. 발락이 이처럼 많은 재물을 보낸 이유는 발람을 돈으로 매수하여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저주하여 파멸시키게 만들고자 함이었습니다. 결국 발락은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의 운명을 돈으로 좌우하려 했던 것입니다. 발락은 그야말로 돈이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물질 만능주의의 한 표상이라 할 인물이었습니다. 한 인생이나 한 민족의 운명의 열쇠는 오직 하나님만이 쥐고 계십니다. 아무도 함부로 그 운명들을 결정 지을 수 없습니다.
3) 돈 앞에 이성을 잃음(마 27:3-4)
마 27:3 그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마 27: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발락의 협조 요청을 받은 발람은 그 요청 자체에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즉, 발람의 주 관심사는 발락이 사신의 손에 보내온 화려한 재물들이었습니다. 따라서 발람은 불의한 제의에 단호히 거절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그 재물을 취할 수 있을까 궁리를 했던 것입니다. 그의 저급한 욕심은 그를 끝까지 유혹하여 마침내 스스로를 멸망의 자리로 인도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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