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5장 강해 설교는 안식년과 가난한 자 구제 규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것을 탈취하지 말라고 했다. 영적으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을 구원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복음 말씀을 듣고 영적으로 깨어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안식년과 가난한 자 구제 규례(신 15:1-23)
면제년에 면제하라(1-6)
• 15:1-6 매 칠 년 끝에 면제하라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무릇 그 이웃에게 꾸어 준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 해는 여호와의 면제년이라 칭함이니라 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네 형제에게 꾸인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유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정녕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 나라를 치리할지라도 너는 치리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칠 년마다 안식년(安息年)으로 지켰다. 이것을 면제년(免除年)이라고도 한다. 그 해에는 채주(債主)가 채무자에게 모든 빚을 완전히 면제해 주어야 한다. 돈이나 곡식의 빚을 면제해 주고 종은 해방하여 자유케 하여야 한다. 면제의 조건은,
① 빚진 자가 이스라엘 사람이어야 한다. 이방인에게는 빚을 독촉할 수 있으나 이스라엘 형제에게는 면제하여 빚을 탕감해주어야 한다. 이것은 이스라엘 나라와 믿는 형제를 자기 몸같이 사랑하는 일이다.
② 가난한 사람이어야 한다. 갚을 힘이 있고 부요한 사람은 면제해 주지 않아도 된다.
③ 가족 부양을 위하여 빚진 자이어야 된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빌려간 것은 면제해 주되 장사하기 위해 빌려간 것은 면제해 주지 않아도 된다.
④ 빚진 자가 빚진 것을 갚을 경우 파국적 지경에 이르게 될 사람이어야 한다. 빌려간 것을 갚고 나면 그 집이 망하게 될 경우에는 면제해 주되, 갚을 능력이 있어 빚을 갚아도 생계에 큰 영향이 없을 때는 면제해 주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빚을 면제(탕감)해 주는 것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며 도와주는 일이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겨 도와주면 하나님의 허락하신 땅에서 복을 받아 이스라엘 나라에 가난한 사람이 없어지고, 다른 나라들을 다스리게 되고, 그들에게 꾸어주게 되고, 다른 민족에게 치리함을 받거나 꾸지 않게 된다고 하셨다
느헤미야 10:31에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이 제7년마다 땅을 쉬게 하고(안식년) 모든 빚을 탕감해 주겠다고 맹세하였다. 여기에 대한 신령한 뜻은, 영적 안식을 누리며 남의 죄를 용서해 주라는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께 많은 빚을 탕감 받고(눅 7:41-50) 영적 자유와 안식을 받은 것을 생각하여 형제의 죄를 용서해 주고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하나님의 나라가 잘되어 나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나 남의 빚을 진 사람은 할 수 있는 대로 갚으려고 애써야 한다. 갚을 능력이 있는데도 갚지 않거나 면제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옳지 않다. 채권자(債權者)는 가난한 채무자(債務者)를 도와주고 갚을 능력이 있는 채무자는 어떻게 하든지 갚으려고 노력하며, 서로 도와주는 정신을 가질 때에 하나님의 구원 운동이 잘되고, 이방 사람들이 우러러보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된다.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7-11)
• 15:7-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강퍅히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 요구하는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 주라 삼가 너는 마음에 악념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제 칠 년 면제년이 가까웠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에게 악한 눈을 들고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네가 죄를 얻을 것이라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 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가난한 사람에게 강퍅한 마음을 쓰지 말고 후한 마음과 도와주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면제년이 가까운 때에 가난한 자가 무엇을 꾸러 올 경우 받지 못할까 봐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 하나님께 죄가 된다. 그 사람은 형제의 곤고함이나 이스라엘 나라를 생각하지 않고 물질만 사랑하는 강퍅한 자이다. 그 사람이 어려워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께서도 들어주시지 않는다(잠 21:13). 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꾸어 달라고 할 때는 혹 받지 못하더라도 꾸어 주는 것이 좋다.
하나님께서 물질을 주신 목적은 첫째, 먹고살게 하려는 것이요, 둘째, 믿는 일을 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물질로 구원 운동을 위해 바르게 써야 하고, 가난한 자를 도와주는 일도 해야 된다. 가난한 자를 도와주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더욱 부요하게 된다 (잠 11:24). 잠언 19:17에 “가난한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고 하였고, 잠언 22:9에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고 하였다.
면제년에 종을 자유하게 하라(12-18)
• 15:12-15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육 년을 너를 섬겼거든 제 칠 년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것이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공수로 가게 하지 말고 네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 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그에게 줄지니라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하셨음을 기억하라 그를 인하여 내가 오늘날 이같이 네게 명하노라
면제년(안식년)에는 모든 종들을 해방시켜 자유케 하여야 한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해방시켜 주신 것을 생각하여 이스라엘 백성도 자기에게 종노릇하는 동족을 자유케 하여 내어 보내면 하나님께서 범사에 복을 주신다고 하였다(18절). 면제년이 되어도 만일 히브리 종을 해방시켜 주지 않거나, 해방했다가도 다시 종으로 삼으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신다. 예레미야 선지자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을 해방시켜 자유케 하였다가 다시 자기들의 종으로 삼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바벨론 군대의 손에 붙여 70 년간 바벨론 종살이를 하게 하였다(렘 34:8-22).
공수(空手)로 가게 하지 말고 면제년에 노예를 해방시켜 주되 6년 동안 섬긴 자이므로 빈손으로 내보내지 말고 하나님께 복을 받은 대로 양이나 곡식이나 포도주 등을 넉넉히 주어서 내보내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만일 그냥 내어 보내면 그 종이 자립하지 못하고 다시 종의 신세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가나안 복지를 주셔서 그곳에서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을 생각하여 자기가 부리던 종도 해방시켜 주되 자립할 수 있도록 넉넉히 주어 보내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죄와 마귀의 종살이하던 자리에서 하나님이 해방시켜 주시고 영적 자유와 안식을 주신 것을 감사하며, 죄와 마귀의 종노릇하는 자들에게 전도하며 권면하여, 영적 자유와 생명과 안식 세계로 인도하여야 한다(레 25:39-40 참조).
• 15:16-18 종이 만일 너와 네 집을 사랑하므로 너와 동거하기를 좋게 여겨 네게 향하여 내가 주인을 떠나지 아니 하겠노라 하거든 송곳을 취하여 그의 귀를 문에 대고 뚫으라 그리하면 그가 영영히 네 종이 되리라 네 여종에게도 일례로 할지니라 그가 육 년 동안에 품꾼의 삯의 배나 받을 만큼 너를 섬겼은즉 너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하기를 어렵게 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면제년에 종을 자유케 할 때에 종이 떠나기를 싫어하고 주인을 사랑하여 동거하기를 진심으로 원하면 그 종의 귀를 송곳으로 뚫어 증표(證表)를 삼고 영영히 함께 있게 하라고 하였다. 이것은 성도가 그리스도에게 속하여 영영히 그리스도의 종으로 그리스도를 섬기게 되는 것에 대한 상징이기도 하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자유와 해방을 주신 데 대해 너무 감사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너무 좋기 때문에 자원해서 일생 동안 그리스도의 종노릇 하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우양의 첫 새끼를 여호와께 드리라(19-20)
• 15:19-20 너의 우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 네 소의 첫 새끼는 부리지 말고 네 양의 첫 새끼의 털은 깎지 말고 너와 네 가족이 매년에 여호와의 택하신 곳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
소나 양의 처음 난 수컷은 하나님께 바쳐야 된다. 이것은 전에 애굽에서 열 번째 재앙으로 생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죽일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짐승은 살려 주신 일로 인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대대로 짐승의 첫 새끼를 하나님의 것으로 삼아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였다.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라고 한 것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맏아들로 탄생하여 흠 없는 제물로 하나님께 바쳐질 것을 가리킨다. 택하신 곳은 예루살렘을 가리킨다.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 우양의 첫 태생을 제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다음에 그 제물을 온 가족이 먹으라는 것이다. 이것은 장차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며 영적 생명이 살아야 될 것을 상징한다(요 6:52-58).
흠 있는 우양은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21-22)
• 15:21-22 그러나 그 짐승이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께 잡아 드리지 못할지니 네 성중에서 먹되 부정한 자나 정한 자가 다같이 먹기를 노루와 사슴을 먹음같이 할 것이요
생축이 첫 태생이라도 흠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지 못한다. 그것은 보통 다른 짐승처럼 성중에서 잡아먹으라고 하였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흠 없는 제물로 하나님께 바쳐질 것에 대한 상징이다.
피를 먹지 말라(23)
• 15:23 오직 피는 먹지 말고 물같이 땅에 쏟을지니라
생축의 고기는 먹되 피는 먹지 말라고 한 것은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기 때문이요(레 17:10-11), 또 그리스도께서 자기 피로써 대속해 주셨기 때문에 피를 귀중히 여기라는 뜻에서이다. 신약시대에도 피는 먹지 말라고 하였다(행 15: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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