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성경공부 자료

[마태복음 성경문화배경] 왜 ‘반석’ 위에 집을 지을까?

르호봇 2021. 10. 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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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의 구별법을 말씀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동에 옮기는 자는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고 말씀합니다.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지었기 때문에 근심 걱정이 없습니다. 반면에 반석 위에 집을 짓지 않은 사람은 홍수가 나면 걱정이 됩니다. 집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되고 두렵습니다. 오늘은 마태복음 성경 문화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반석 위에 입을 짓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왜 ‘반석’ 위에 집을 지을까?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 가운데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말씀인 본문은 두 종류의 집을 통해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을 대조적으로 보여 준다.

24절 파스 운 호스티스 아쿠에이 무 투스 로구스 투투스 카이 포이에이 아우투스 호모이오소 아우톤 안드리 프로니모 호스티스 오코도메센 텐 오이키안 아우투 에피 텐 페트란 

25절 카이 카테베 헤 브로케 카이 엘돈 호이 포타모이 카이 에프뉴산 호이 아네모이 카이 프로세페손 테 오이키아 에케이네 카이 우크 에페센 테데멜리오토 가르 에피 텐 페트란

26절 카이 파스 호 아쿠온 무 투스 로구스 투투스 카이 메 포이온 아우투스 호모이오데세타이 안드리 모로 호스티스 오코도메센 텐 오이키안 아우투 에피 텐 암몬

27절 카이 카테베 헤 브로케 카이 엘돈 호이 포타모이 카이 에프뉴산 호이 아네모이 카이 프로세콥산 테 오이키아 에케이네 카이 에페센 카이 엔 헤 프토시스 아우테스 메갈레

마7:24-27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사실 자주 인용되는 본문 속의 비유는 이스라엘의 지형을 이해하지 않으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이스라엘 백성은 지중해변에 있는 서부 해안 평야에 정착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중앙에 위치한 산지와 골짜기에 정착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정착해 산 지역들의 지형을 이해해야 비유의 의미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이스라엘 민족이 정착한 중앙 산지는 거대한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다. 약간의 흙이 덮고 있지만 조금만 파 들어가면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암반이 나타난다. 이러한 지역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은 매장을 위한 무덤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 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죽은 당일에 시체를 매장하는데, 바위로 이루어진 지형으로 인해 금방 매장지를 파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유대인들에게는 죽기 전에 미리 석회암 바위를 파서 매장지를 준비해 두는 풍습이 있었고, 이러한 무덤은 가족이 대대로 사용하는 가족묘로 사용되었다. 아리마대 요셉은 자신의 장례를 위해 미리 파둔 무덤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매장해 주었다.

59절 카이 라본 토 소마 호 이오세프 에네퓔릭센 아우토 신도니 카다라

60절 카이 에데켄 아우토 엔 토 카이노 아우투 므네메이오 호 엘라토메센 엔 테 페트라 카이 프로스퀼리사스 리돈 메간 테 뒤라 투 므네메이우 아펠덴

마27:59-60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이스라엘 백성이 정착한 중앙 산지는 산과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다. 비가 오면 산지의 빗물은 땅에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골짜기로 흘러 내려간다. 이는 중앙 산지가 흙이 아닌 석회암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비록 많은 양의 비는 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골짜기에는 여러 갈래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한 곳에 모여 순식간에 창수가 나게 된다.

 

비가 오지 않는 건기 동안 골짜기에는 우기 때 흘러내린 토사들이 모여 두터운 모래층을 형성한다. 6개월간 지속되는 건기의 태양빛으로 인해 이러한 토사 층은 단단해지지만, 이것만 믿고 이곳에 집을 지었다가는 큰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왜냐하면 우기 동안에 갑자기 산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창수로 변해 골짜기의 집들을 순식간에 휩쓸어 버리기 때문이다.

 

골짜기와 산 위 중에 어느 곳이 집을 짓기에 수월할까? 물론 골짜기다. 산 위에 집을 짓기 위해서는 모든 건축재를 산 위에까지 힘들게 운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어디에 집을 지어야 할까? 바로 산 위에 집을 지어야 우기 때 갑자기 흘러내리는 창수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산 위는 석회암의 바위로 이루어진 곳이고 골짜기는 우기 때 흘러내린 토사 층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즉 반석 위에 지은 집은 산 위에 지은 집이고, 모래 위에 지은 집은 골짜기에 지은 집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성경 시대부터 이스라엘의 집들과 마을이 산 위에 형성되었다. 산 위에 형성된 성경 시대 마을을 머릿속에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읽으면 전혀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14절 휘메이스 에스테 토 포스 투 코스무 우 뒤나타이 폴리스 크뤼베나이 에파노 오루스 케이메네 

15절 우데 카이 우신 뤼크논 카이 티데아신 아우톤 휘포 톤 모디온 알르 에피 텐 뤼크니안 카이 람페이 파신 토이스 엔 테 오이키아

마5:14-15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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