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성경공부 자료

[사도행전 성경지명 설교말씀] 바울이 고린도에 왔을 때(행 18:1-7)

르호봇 2021. 10.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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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굴라라 하는 유대인을 만나게 됩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나면서 바울은 동역자를 얻게 됩니다.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준비해 놓고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고린도 Corinth

 

바울이 고린도에 왔을 때

행18:1 그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행18:2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행18:3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행18: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행18: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행18:6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행18: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

바울 사도는 먼 훗날 고린도에 전도하던 때를 생각하며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고전 2:3)고 술회하였습니다. 그만큼 고린도는 부유하였지만 온갖 비행과 악행으로 만연되어 있었습니다. 헬라 속담에 '고린도인들의 짓거리'라는 표현이 추잡한 부패를 나타내는 말이 된 연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같은 때에 바울은 고린도에 도착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도하였습니다.

 

1. 전도 사역의 진척이 없을 때였습니다

1) 아덴에서부터 전도의 진척이 없었음

마게도냐인이 전도를 요청하는 환상(행 16:6-10)을 본 이후 사도 바울은 확신에 차서 마게도냐 지방으로 건너왔습니다. 하지만 마게도냐의 첫 성 아덴에서 바울의 전도 사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도착한 때는 바로 아덴에서 실망한 직후여서 고린도에 도착한 이후에도 바울의 전도 사역은 큰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아 실망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후에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이 무척 힘들고 두렵기 마련입니다. 바울이 두렵고 떨리는 심정이 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였던 듯합니다.

 

2) 하나님의 뜻을 궁구하게 되었음

바울은 자신의 전도 사역이 미궁에 빠지는 듯 하자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궁구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환상을 보고 확신에 차서 마게도냐 지방으로 건너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사도는 자신의 사역을 되돌아본 것입니다. 우리들 역시 어떤 어려움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자신의 문제를 내어 놓고 깊이 묵상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전도 사역이 답보 상태에 있을 때, 억지로 전도하려고 무리를 하지 않고 잠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전도 사역에 있어서 큰 업적을 이룬 바울 사도도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 사역하였습니다. 이는 전도자가 어떤 자세로 전도 사역에 임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2. 심신이 피로한 때였습니다

1) 심한 핍박을 받은 직후였음

바울이 심히 어려운 가운데 고린도 전도에 나섰다는 사실은 그가 고린도에 이르기 전에 당한 핍박의 영향도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바울 사도는 빌립보 등지에서 심한 매를 맞은 후 오랫동안 건강이 나빴기 때문입니다(행 16:22-23). 게다가 아덴에서 느낀 지식주의의 냉담함이 그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이는 철학과 지식주의를 경계하는 바울의 권면에서도 잘 나타납니다(골 2:8). 이처럼 심한 핍박의 후유증과 아덴에서의 실망으로 바울은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때에 고린도 전도를 시작한 것입니다.

 

2) 전도지 교인들 걱정으로 병이 날 지경이었음

고린도 전도를 앞에 둔 바울을 걱정하게 한 것은 또 있었습니다. 그것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 대한 염려였습니다. 바울은 사단의 방해로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하지 못하고 대신 디모데를 보냈습니다. 환난과 핍박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가보지 못하는 사도의 심정은 착잡하기 그지없었습니다(살전 2:17-3:5). 더구나 고린도에 이르기까지 아직 디모데로부터 소식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바울은 이를 염려하여 병에 걸릴 지경이었습니다. 전도 사역이 답보 상태에 있고, 성도들이 환난 가운데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데서 바울은 답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고통은 바울 사도가 성도를 생각하는 열정이 크고 특별했기 때문에 더욱 심했을 것입니다.

 

3. 조력자를 얻게 된 때였습니다

1)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났음

전도 사역에 헌신하고, 성도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병이 날 지경에 이른 바울을 하나님께서는 내버려 두시지 않으시고 위로하셨습니다. 고린도에 도착하여 전도하기 직전에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바울처럼 천막을 만드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전도하기 이전부터 이미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들이었습니다. 답답한 심정으로 고린도에 온 바울이 이들 부부를 만난 것은 큰 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훗날 이들 부부는 바울을 위해 생명을 내놓을 정도로 신실한 동역자가 되었습니다(행 18:18). 의기소침해 있던 바울 사도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안에서 함께 일하며, 또한 함께 나누는 좋은 동역자를 얻었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임한 위로요, 은혜였습니다.

2) 실라와 디모데의 도움을 받았음

바울이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 큰 힘을 얻어 고린도에서 전도 사역에 박차를 가할 때, 새 힘을 주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병이 날 지경으로 걱정했던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냈던 디모데와 실라가 바울에게 돌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디모데로부터 데살로니가 교회는 핍박중에도 잘 견디며 신앙의 진보를 이루고 있노라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바울에게 이보다 더한 기쁜 소식은 없었습니다. 바울의 모든 고민과 걱정이 일거에 사라지는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의 고린도 전도 사역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행 18:5)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말씀에 붙잡혔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전적으로 의뢰하였다는 의미입니다. 곧 실라와 디모데가 바울에게 온 이후, 바울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 전하는 일에만 전념하였던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전도를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어려움과 걱정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도하고 의뢰하는 바울을 위로하사 동역자 브리스길라 부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디모데를 통해 걱정거리가 되었던 데살로니가 교회로부터 좋은 소식도 듣게 되었습니다. 일거에 모든 근심 걱정을 해소한 바울은 전심을 다하여 전도 사역에 매진하였고, 많은 전도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처럼 열악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오히려 받은 고난의 몇 갑절이나 되는 은혜와 축복의 결실을 얻도록 해 주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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