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애굽에서 미디안으로 피신한 모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바로의 공주의 양자로 들어가서 성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성장하고 나서 히브리인들이 고통당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왕권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애굽인을 죽이고 나서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을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르우엘을 만나게 되고 십보라와 결혼도 하게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영적 훈련을 받게 됩니다. 우리의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는 영적 훈련이 필요합니다. 연단의 기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광야의 피신 생활
1. 바로를 피해 미디안으로 피신함
1) 바로의 궁정을 떠남 (눅 12:2, 삼상 19:10)
눅 12: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삼상 19:10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
모세가 바로의 궁정에서 40년 동안 살았지만 자신이 히브리인 임을 잊지 않음으로써 히브리인을 치는 애굽 사람을 쳐서 죽였는데 이 사실이 바로에게 알려졌습니다. 모세는 바로가 자신을 죽이려 하자 애굽을 떠나 광야 미디안 땅으로 피신하였습니다. 모세가 이와 같이 바로의 궁정에 거함에 만족지 아니하고 광야로 쫓겨나게 된 것은 세상의 안일함보다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사랑하였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를,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긴 것으로 묘사하였습니다.
2) 이드로의 집에 거하게 됨 (창 29:7, 겔 34:14)
창 29:7 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라
겔 34:14 좋은 꼴을 먹이고 그 우리를 이스라엘 높은 산에 두리니 그것들이 그곳에 있는 좋은 우리에 누워 있으며 이스라엘 산에서 살진 꼴을 먹으리라
광야로 피신한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집에 거하게 되었습니다. 이드로에게는 딸 일곱이 있었는데 그들은 그 아비의 양들을 치고 있었습니다. 다른 목자들이 그들을 쫓을 때 모세는 그 여자들을 도와 양들에게 물을 먹도록 했습니다. 모세는 정의감이 있는 자로서 약자의 편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모세의 호의에 대한 감사로 이드로는 모세를 초청하여 대접하였고, 모세에게 딸 십보라를 주어 아내로 삼게 했습니다. 애굽에서 도망하여 방랑자가 된 모세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가정을 이루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3) 게르솜을 낳음 (시 107:9, 렘 31:14)
시 107: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렘 31:14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세는 십보라와의 사이에 아들을 낳아 '내가 타국에서 객이 되었음이라'라는 뜻인 게르솜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둘째 아들을 주시어 모세는 그의 이름을 엘리에셀이라 하였는데 이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 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함께하셔서 그의 위로와 기쁨이 되어 주셨던 것입니다.
2. 양 치는 목자 모세
1) 장인 이드로의 양을 침 (출 2:16-17)
출 2: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출 2: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양을 치는 목자가 되어 40년을 광야에서 보냈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바로의 궁정에서 화려함과 풍족함 속에서 최고의 발전된 문명을 누리며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초라한 양 치는 목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어찌 보면 모세의 목자 생활 40년은 매우 아까운 시간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모세가 바로의 궁정에 그대로 남아 있었더라면 애굽에서 유력한 인물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애굽에 있는 히브리인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에 대한 놀라운 계획과 뜻을 갖고 계셨습니다.
2) 신앙 성장의 기회 (히 6:1-2, 엡 4:15)
히 6:1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히 6:2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엡 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모세가 40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양을 치는 목자 생활을 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모세가 40년 동안 애굽의 왕궁에서 살면서 최고의 학문과 교양을 갖추었지만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할 지도자로서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신앙과 인격 수양이었습니다. 이는 모세가 자기 민족에 대한 사랑과 정의감에 불타 있었지만 자신의 분을 참지 못하고 사람을 쳐 죽인 사건에서 잘 나타납니다. 모세는 자연 속에서 양들을 돌보면서 자신의 인격과 신앙을 수련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시기 위해 그의 인생길을 인도하셨습니다.
3) 겸손하게 한 기간 (벧전 5:5, 약 4:10, 눅 18:14)
벧전 5: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약 4: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눅 18: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광야에서의 삶의 기간은 모세를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바로의 왕궁에서 자라났으므로 엘리트 의식과 자만심을 갖기가 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40년의 목자 생활은 그에게서 바로의 왕궁의 화려함과 사치를 지워 버렸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바로에게 보내시고자 할 때 모세는 매우 겸손한 자아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는 자신의 힘으로 자기 민족을 위해 일하려고 했던 과거의 모습에 비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는 미워하시어 폐하시고 겸손한 자는 들어 쓰십니다.
3.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1) 부르심을 위해 준비시키심 (엡 1:4, 딤후 2:21)
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딤후 2: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기 위해 준비시키신 과정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의 광대함과 치밀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세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를 택하셨고, 그가 태어나자마자 그를 지도자로 훈련시키시기 시작했습니다. 모세가 바로의 궁정에 들어가서 애굽의 학문과 문명을 배우게 하셨을 뿐 아니라, 때가 되자 모세를 광야로 몰아내셔서 그곳에서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신앙과 인격 교육을 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80년 동안 모세를 훈련시키신 후에 그를 부르시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는 막중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2) 성도를 부르신 하나님의 역사 (갈 1:1, 마 28:19-20)
갈 1: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와 같은 하나님의 역사는 신약 시대의 최고의 선교사라 할 수 있는 사도 바울에게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율법과 함께 세상 학문에도 능통한 자로서 로마 시민권도 갖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조건들은 복음을 증거 하는데 효율성을 높여 주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방인 선교를 위한 사도로 부르셨다고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역사는 특정한 인물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르심을 받은 모든 성도에게 이와 같이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모든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여 복음을 증거 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모세와 바울을 훈련시키시고 부르시어 구원 사역의 사명을 주어 세상으로 보내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성도들을 부르시어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명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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