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인물 주일설교말씀] 디모데 - 안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약성경인물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안수받은 디모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께 부름 받은 종으로 세우기 위해서 안수를 주었습니다. 구약에서는 기름을 부어서 제사장을 세웁니다. 이것이 신약에 와서는 안수의 개념으로 바뀌었습니다. 

디모데 - 안수

 

1. 안수의 의미

 

1)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음 (출 3:4, 삼상 3:4)

출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삼상 3:4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구약적인 개념에 의하면 안수란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참조, 출 29:29; 삼하 2:4). 그리고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모데는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나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선을 행하며 하나님 앞에 열심을 가진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신령한 장로들을 통해 디모데에게 안수를 주게 하심으로써 디모데를 당신의 일꾼으로 부르셨습니다.

2) 하나님의 특별한 종이 됨 (출 3:10, 수 1:2)

출 3: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수 1: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부르셨다는 것은 어떤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기름부음을 받게 하셨다 또는 안수를 받게 하셨다는 것은 그를 불러 무엇을 하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례로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의 임무를 맡기 위해 기름부음을 받았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대제사장이요,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세우심을 입기 위해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참조, 대상 11:3; 행 4:27). 디모데도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임무를 맡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안수를 받았습니다.

 

3) 자신의 헌신을 공적으로 나타냄 (행 13:2-3, 행 6:6)

행 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행 13: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행 6:6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본문에서 보면 디모데는 장로의 회에서 안수를 받았습니다. 즉 디모데는 여러 사람이 모인 공식 석상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특별한 일꾼이 되었으므로 그것을 서원한다는 것을 드러내었습니다. 이와 같이 공적인 의식을 통해 안수를 받는 것은 안수받는 사람이 자기의 의지로 안수를 받든 지 그렇지 않든지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할 것을 모든 사람 앞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2. 안수받는 자격

 

1) 그리스도를 믿는 자 (갈 3:11, 딤전 3:9)

갈 3: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니라

딤전 3: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물론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안수를 받는 자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부르심이 있어야 하겠지만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안수받을 자는 눈에 보이는 몇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첫 번째 요건으로는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를 믿는 길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입는 자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를 믿는 자이어야 합니다(참조, 요 14:6).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 곧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는 없는 법입니다.

 

2) 영성이 있는 신령한 자 (신 1:13, 행 6:3)

신 1:13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행 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앞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안수를 받는다는 것은 어떤 특별한 일을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그처럼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할 자는 단순히 그리스도를 믿는 자를 넘어서 보통의 그리스도인들보다 장성한 하나님의 지혜를 깨달아 실천할 수 있는 신령한 자이어야 합니다. 디모데는 그 신앙이 돈독하여 형제들에게 칭찬을 들을 정도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었고(참조, 행 16:2), 그러한 연고로 장로의 회에서 그에게 안수를 주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로 세운 것입니다.

 

3) 의로운 삶에 대해 열정을 가진 자 (딤전 3:1, 요일 2:28-29)

딤전 3: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요일 2:28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요일 2:29 너희가 그가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

 
다시 말하지만 안수를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일을 위해 부르심을 입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 일을 행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안수를 받아 하나님의 일꾼이 될 자는 그 마음으로 뿐만 아니라 삶 전체가 선을 베풀고 의를 행하여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는 자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안수는 오히려 욕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따라서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를 이루지 못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수를 받을 자는 선행에 있어서도 탁월한 자이어야 합니다.

 

3. 안수받을 자가 지켜야 할 것

 

1) 안수받은 것을 소중히 지켜야 함 (삼상 16:14, 딤전 4:14)

삼상 16: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딤전 4:14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앞에서 여러 차례 설명했듯이 안수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는 것이요, 하나님의 일을 위해 특별한 종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안수에는 어떤 신적 권위가 담겨 있습니다. 안수는 소홀히 볼 것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한 권위가 담긴 소중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참조, 삼하 1:14-16). 그러므로 안수를 받는 자는 누구보다도 먼저 자기가 받은 안수가 신의 명령임을 깨달아 그 받은 안수를 소중히 간직한 채 받은 안수에 내포된 임무를 완수해야 할 것입니다.

2) 신앙의 진보를 가져야 함 (엡 4:15, 딤전 4:15)

엡 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딤전 4:15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인간은 아무리 강하다 해도 연약하며,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무능합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그가 아무리 신앙이 좋다 할지라도 여전히 부족한 자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없을 뿐입니다. 이러한 연고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안수를 받은 자는 주어진 자기 임무를 온전히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신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3) 앞서가는 자가 되어야 함 (빌 3:17, 딤전 4:12)

빌 3: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

딤전 4:12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안수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특별히 부른 자에게 주어집니다. 따라서 안수를 입은 사람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마련이며, 그러한 이유 때문에 안수를 받은 자는 앞서가도록 세움을 입은 자로서 뒤에 오는 이들이 그를 보고 본을 받도록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특별히 자기를 돌아보아 자기 진보를 꾀하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본을 받도록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참조, 딤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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