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기 위해서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8장에는 개구리 이 파리의 재앙을 애굽 백성에게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이런 재앙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있는 고센 땅에는 재앙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은 재앙을 내리지 않습니다.
개구리, 이, 파리 재앙들(출 8:1-32)
[1-8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가 개구리로 너의 온 지경을 칠지라. 개구리가 강물에서 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 네 궁궐에와 네 침실에와 네 침상 위에와 네 신하들의 집에와 네 백성에게와 네 화덕에와 네 떡반죽 그릇에 들어갈지며 개구리가 네게와 네 백성에게와 네 모든 신하에게 오르리라 하셨다 하라.” 이것이 둘째 재앙, 곧 개구리 재앙의 선언이었다.
여호와께서는 또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론에게 명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강들과 운하들과 못 위에 펴서 개구리로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라”고 하셨다. 아론이 팔을 애굽의 물들 위에 펴자 개구리들이 올라와서 애굽의 온 땅에 덮였다. 그러나 애굽의 술객들도 자기 술법대로 이같이 행하여 개구리로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다. 마술도 신비한 일을 어느 정도 행한다.
그러나 애굽의 술객들도 그 술법으로 개구리를 올라오게는 했으나 그것들을 제거하지는 못했다. 그러므로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기를, “여호와께 구하여 개구리를 나와 내 백성에게서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희생을 드릴 것이니라”고 하였다. 바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겠다고 말하였다. 그의 교만하고 완고함은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9-15절]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 . . .
모세는 바로의 요청대로 내일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서 강에만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또 그는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이다”고 말했다. 바로는 여호와께서 개구리를 제거해주심을 봄으로써 그가 참 하나님 되심을 조금 알고 느끼게 될 것이었다. 모세와 아론은 바로를 떠나 나가 여호와께 간구했고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말대로 응답하셨다. 그가 바로에게 말한 대로, 개구리들은 집에서, 마당에서, 밭에서 나와서 죽었다. 한글 성경에는 ‘나와서’라는 말이 작은 글씨로 쓰여져 있지만, 원문에는 민이라는 전치사가 세 번이나 반복해 쓰였고 그것은 ‘나와서’(out of)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개구리들을 모아서 무더기로 쌓았고 땅에는 악취가 진동하였다.
그러나 바로는 숨을 통하게 되자 그 마음을 완강케 하였고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았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지 않으시면, 사람은 아무리 큰 기적을 보아도 바로처럼 하나님을 믿지 않을 것이다.
[16-19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하기를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에게 명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이것이 세 번째 재앙, 곧 이 재앙의 선언이었다. ‘이’라는 원어(킨님)는 ‘각다귀(gnats, 모기보다 좀 큰 곤충)’ 혹은 ‘이’라는 뜻이다(BDB).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 행했다.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흙을 치자 애굽 온 땅의 흙이 다 이가 되어 사람들과 가축들에게 올라왔다. 애굽의 술객들은 그들의 술법으로 이를 내려했으나 못했다. 이는 사람들과 가축들에게 있었다. 술객들은 바로에게 “이것은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라고 말했다. ‘권능’이라는 원어(에츠바)는 ‘손가락’(KJV, NASB)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행하신 일이라는 뜻이다(BDB). 그러나 여호와의 말씀대로, 바로의 마음은 강퍅케 되어 그들을 듣지 않았다.
[20-2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 . . .
여호와께서는 또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의 거하는 땅에도 그러하리라”고 하셨다. 이것은 네 번째 재앙, 곧 파리 재앙의 선언이었다. ‘파리 떼’라는 말이 본장에 일곱 번 나온다(한글개역성경에는 한 번은‘파리’라고만 번역함)(21, 21, 22, 24, 24, 29, 31). ‘파리 떼’라는 원어(아롭)는 ‘쏘는 파리 떼’ 혹은 ‘해로운 곤충 떼’라는 뜻이다(BDB). 영어성경들은 ‘파리 떼’(KJV, NIV) 혹은 ‘곤충 떼’(NASB)라고 번역했다.
[22-24절] 그날에 내가 내 백성의 거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 . . .
여호와께서는 또 바로에게 말씀하셨다. “그날에 내가 내 백성의 거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 떼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나는 세상 중의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에 구별을 두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여호와께서는 그대로 행하셨다. 무수한 파리 떼가 바로의 궁에와 그 신하들의 집에와 애굽 전국에 모여 왔고 파리 떼로 인해 온 땅이 해를 받았다. 그러나 고센 땅에는 파리 떼가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재앙 중에서 고센 땅을 구별하셨다. 그는 자기 백성을 환난에서 지키시고 또 환난 중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이시다(시 91:1-11).
[25-26절]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 . . .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기를,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라”고 말했다. 바로는 허락하면서도 타협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것은 바로가 제안한 첫 번째의 타협안이다. 그러나 모세는 “그리함은 불가하니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과 뜻에 어긋난 것이기 때문이었다. 또 그는 말했다. 26절을 다시 정확히 번역해보면, “이는 우리가 애굽 사람의 미워하는 것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드림이니이다. 우리가 애굽 사람이 미워하는 것을 그들의 눈앞에서 제사드리면 그들이 우리를 돌로 쳐죽이려 하지 않겠나이까?”
[27-28절]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 . . .
모세는 말하기를,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되 우리에게 명하시는 대로 하려하나이다”라고 하였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하시는 대로 행하여야 했다. 바로는 다시 말하기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희생을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고 하였다. 바로는 이렇게 허락하면서 모세에게 그를 위해 기도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의 타협안이었다. 그것은 바로의 두 번째 타협안이었다. 그것도 하나님의 뜻과 달랐다. 그것은 미지근한 신앙, 절반쯤의 순종을 암시하였다.
[29-32절] 모세가 가로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 . . .
모세는 말하기를,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기도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치 마소서”라고 하며 바로를 떠나 나왔다. 그는 여호와께 기도하였고 여호와께서는 그의 말대로 하셔서 파리를 바로와 그 신하와 그 백성에게서 몰수히 떠나게 하셨다. 그러나 바로는 이때에도 마음을 완강케 하여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다.
본장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자. 애굽 왕 바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모세는 바로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되기를 원했다(10절). 애굽의 술객들은 이를 내지 못하자 그것이 하나님의 손가락이라고 고백했다(19절). 바로는 개구리 재앙, 이 재앙, 파리 재앙 등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천지의 창조자요 섭리자이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바로 알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자. 바로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들을 보면서도 마음을 완강하게 하며 강퍅케 하였다(15, 19, 32절). 그것은 인간의 무지하고 완고한 죄악성을 나타낸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하나님께 대한 진지한 관심도, 바른 깨달음과 지식도, 또 모든 죄를 버리고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도 가지지 못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며 가난한 심령, 죄를 통회하는 심령, 온유한 심령을 가지고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자.
셋째로, 우리는 죄악 된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자. 바로는 두 가지 타협안을 내놓았다. 첫째는 이 땅에서 하나님께 제사드리라는 것이다. 그것은 세상의 죄악된 삶을 버리지 않는 것을 암시한다. 두 번째는 너무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은 미지근한 신앙, 절반쯤의 순종을 암시한다. 그것은 예수를 믿고 그에게 순종하는 것 같으면서도 실상 죄악 된 세상을 떠나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모든 죄를 다 버리고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경의 교훈에 순종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온전한 회개와 온전한 순종을 하자.
[창세기 11장 주석성경말씀] 바벨탑 사건 연합과 분리(창 1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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