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4장에는 고임 왕 디달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임이라는 단어는 이방 민족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지 못한 백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은 히브리어로 암입니다. 이 백성은 여호와를 경외하고 경배하는 민족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은 암 백성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고임 백성은 여호와를 경배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합니다. 우리는 고임 백성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암 백성입니다.
고임 Goiim
고임 : 고임 Goiim
창 14:1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아브라함 시대에 팔레스타인에 침입했던 동방 연합국 가운데 하나였던 (고임)은 '민족'이라는 히브리어 (고이)의 복수형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이'가 복수형 '고임'으로 사용될 때에는 대부분 이방 민족, 즉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민족을 가리키며 종종 이스라엘 민족을 지칭하기도 합니다(사 1:4창 12:2).
1. 고임은 이방 민족을 뜻합니다
아브라함 당시 사해 근처의 부족들은 메소보다미아에 조공을 바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곳의 5개 부족이 반역을 하고 조공 바치는 것을 거부하였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메소보다미아 열국의 4개 동맹국이 조직되었습니다(창 14:1,9) 바로 그중 하나가 고임이었습니다. 당시 고임의 왕은 디달이었으며, 그는 가나안과 메소보다미아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부족과 그들의 영토를 약탈하던 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를 '열국의 왕'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이방 민족 고임의 왕은 아브라함과의 전투에서 패하게 됩니다(창 14:13-16). 이런 이방 동맹국이 작은 부족에 불과한 아브라함에게 패한 사실은 하나님 앞에서 그 열국들은 굴복될 수밖에 없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한 민족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탑 사건 이후에 인류의 이방을 흩어지게 하셨습니다(창 11:1-9). 그러나 하나님은 곧 아브라함을 선두로 한 새 민족을 뽑아 축복하시고 모든 이방인에게 이러한 축복의 소식을 전하는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창 12:1-3). 이것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여러 이방 민족들이 구원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왕상 8:41-43 참조). 그리고 신약은 이런 아브라함의 약속이 성취되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에 대해 성경에서 시므온(Simeon)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방을 비추는 빛'으로 선포하고 있습니다(눅 2:32).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방 민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고 그분께 순종하여 구원의 반열에 들어오게 하시기 위해 한 민족을 택하신 것입니다. 이방 민족과 하나님 백성의 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도 이전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민족의 백성 가운데 하나였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3. 선택된 민족은 제사장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불신앙 하며 자신들의 힘만 의지하는 고임의 이방 민족의 모습은 윤리와 도덕이 땅에 떨어진, 하나님을 부인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오늘날 현대인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시고 제사장 나라로서의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제사장 나라로 성숙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제사장 나라의 백성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아직은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이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여 제사장 나라의 거룩한 백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예레미야 성경 지명 설교말씀] 슬픔과 고통의 고아 Goah(렘 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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