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성경 지명 성경말씀] 고린도에서 얻은 하나님의 위로(행18:9-10)

바울이 고린도에 왔을 때 전도하는 것이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에서 생업이 같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나게 됩니다. 바울은 천막을 만들면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복음을 유대인과 헬라인에게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 집은 회당 옆에 있었습니다.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예수님을 믿고 수많은 고린도 사람들도 복음을 듣고 믿어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위로해 주셨습니다.

 

고린도 Corinth

 

고린도에서 얻은 하나님의 위로

행18: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행18: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고린도는 고대 세계에서 음란, 방탕, 부도덕한 도시로 유명했습니다. 부도덕한 사람을 향해 "고린도 사람 같다"는 속담까지 생길 정도였습니다. 이와 같은 도시에서 사역하는 바울에게 하나님께서 위로와 힘을 북돋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환상 중에 나타나셔서 위로와 용기를 주신 것입니다. 이후 바울 사도는 힘을 배가하여 고린도에서 많은 전도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처럼 바울 사도의 고린도 전도는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한 사역이었습니다.

 

1. 외로움과 위기의식을 이길 수 있는 위로였습니다

1) 곤고한 가운데 임한 위로

바울 사도의 전도 여행은 험산 준령(險山峻嶺)이었습니다. 긴 여로에 지쳐 있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들려오는 핍박의 소식은 바울을 더 의기소침하게 만들었습니다. 고린도 전도를 시작할 때 바울은 심신의 피로로 병이 날 지경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때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고민과 걱정을 아시고 위로하셨습니다. 동역자 실라와 디모데를 통해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에 관한 기쁜 소식을 들려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곤고한 가운데 있는 바울에게 전도의 열매가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하셨습니다.

 

2) 외적 핍박 중에 임한 위로

바울은 유대인들의 방해로 인해 회당을 떠나기도 했고, 아덴에서는 철학적인 지식 주의자들과 논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데살로니가 교회가 핍박당한다는 소식은 자신이 당하는 고통보다도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어떤 환난이 닥쳐와도 복음 전도 사역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끈질긴 방해와 핍박에도 강한 의지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복음 전도에 매진하였습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역시 바울은 유대인 회당에서 거절당하고 쫓겨났지만 회당 옆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서 복음 전하는 일을 계속하였습니다. 바로 이때 하나님께서는 친히 환상 중에 바울에게 임하사 위로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어려움 가운데서도 굴하지 않고 복음 전도 사역에 매진할 때 더욱 큰 용기와 위로를 주신 것입니다.

 

2. 음란한 세상 풍조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1) 임마누엘 약속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당하는 고통과 환난을 잘 알고 계시며 그것을 능히 해결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어렵게 선교 본부를 구성하고 복음 전도 사역에 박차를 가할 바로 그때에 임마누엘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바울은 디도 유스도의 집에 선교 본부를 정하고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도하려고 하였지만 내심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덴에서의 경험과 유대인들로부터 당한 핍박은 바울이 전도 사역을 강행할 때마다 두렵게 하는 기억들이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환상중에 친히 나타나셔서 '두려워 말라 함께 하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 전도의 장애, 곧 이방의 풍속과 고린도 도시의 타락상, 우상 숭배자들의 도전과 유대인들의 배척 등 수많은 장애로 두려워하는 바울의 마음을 읽으시고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바울에게 주신 임마누엘 약속은 인도와 보호의 약속으로 바울의 근심과 걱정, 두려움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본적이고 생명력 있는 처방이었습니다.

 

2) 신령한 힘을 덧입음

바울을 위로하시고 굳게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신령한 생명력을 덧입혀 주셨습니다. 곧 바울이 말씀을 증거 할 때 그 말씀이 살아 역사함으로 많은 전도의 열매가 맺게 된 것입니다. 전도는 인간의 인위적인 노력과 열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령한 위로와 생명력을 힘입어 이루어지는, 위로부터 주어진 하나님의 역사인 것입니다(롬 11:3-4). 바울은 바로 하나님의 위로와 위로부터 임하는 생명력으로 더욱 힘차게 복음 전도 사역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3.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1) 대적자의 핍박으로부터 보호하심

바울에게 임마누엘 약속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함께 하시면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약속은 곧 하나님의 보호 아래 머물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대적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바울 사도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방패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적자들의 방해를 수없이 경험한 바울에게 하나님의 동행과 보호의 약속은 아무 걱정 없이 복음 전도에 매진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2)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

만유의 왕이시요,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데 어떤 세력이 감히 보호하시는 자를 해칠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역자를 보호하시되, 완전하게 보호하십니다. 어떤 세력도 하나님의 일꾼을 해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마누엘 약속이나 절대 보호에 대한 약속은 바울에게뿐만 아니라 택함 받은 모든 백성에게 주어진 약속이요, 복음의 증인이 되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 적용되는 살아 역사하는 약속입니다. 바울은 "두려워 말라"는 하나님의 위로와 약속을 가지고 담대히 이방을 향해 복음을 들고 나아가 수많은 믿음의 식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고린도처럼 사악하고, 온갖 비행이 만연된 도시에서도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복음 전도자 바울 사도를 세워 당신의 거룩한 백성을 불러 모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복음의 증인들로서 어느 곳에 가든지, 어떤 처지에 있든지 낙심하지 말고, 두려움 없이 담대히 복음을 증거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힘주시는 주의 일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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