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구약성경 말씀

[사무엘하 21장 주석 성경말씀] 3년 기근(삼하 21:1-22)

르호봇 2023. 2. 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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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1장에서는 언약 맺은 기브온 사람들을 죽인 죄로 인해서 3년 기근이 오게 되었다. 사울 왕이 기브온 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기근이 오게 되었다. 다윗은 사울 후손들을 기브온 사람에게 넘겨서 처형하므로 기브온 사람의 마음을 달랬다. 

 

3년 기근(삼하 21:1-22)

 

[1-6] 다윗의 시대에 연부년 삼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 . . .

다윗의 시대에 연부년(年復年) 삼년 기근이 있었다. 즉 삼년 동안 계속해서 매년 기근이 있었다. 이 기근은 그 원인을 생각할 때 다윗의 통치 초기에 있었던 것 같다. 이전 시대의 죄악에 대한 형벌이 때때로 후시대에 전달된다. 삼년 동안이나 계속된 그 기근의 피해는 심각하였을 것이다. 그것은 온 백성의 생존의 문제이었다.

다윗은 그 심각한 국가적 재난을 당하여 여호와 앞에 간구하였다. 기도는 성도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성도의 기도 생활은 그의 믿음에 정비례한다. 믿음이 큰 사람은 하나님께 강한 기도를 드릴 것이다. 그러나 믿음이 작은 사람은 약한 기도를 드릴 것이며, 믿음이 없는 사람은 어려운 일을 당해도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할 줄 모를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믿음의 사람 다윗의 기도에 대해 응답하셨다. 그러나 그 응답은 그 기근 자체를 당장 거두시는 응답이 아니고, 그 기근의 원인을 알게 하시는 응답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 집을 인함이니 저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고 말씀하셨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가나안 땅의 원주민인 아모리 사람들 중에서 남은 자들이었다.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9) 그들이 죽임을 당하지 않고 이스라엘 땅에 거하게 되었는데,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해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 죽이기를 꾀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 한 맹세를 어기는 큰 죄악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노하셔서 그들에게 큰 기근을 주신 것이었다. 하나님 앞에서 한 맹세는 반드시 지켜야 하고 가볍게 어겨서는 안 된다.

그래서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물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기브온 사람들은 대답하였다.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일은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나(NASB)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왕은 그들에게 너희의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고 말했다. 그들은 왕께 고했다.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경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그 사람[사울]의 자손 일곱을 내어 주소서. 여호와의 빼신[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 왕은, “내가 내어주리라고 말했다.

[7-9]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 . . .

다윗은 어려운 일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공의를 세우는 일이므로 그 일을 즉시 시행하였다. 죄는 벌을 받아야 했다. 그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꼈다. 그래서 그는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들,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들, 곧 므홀랏 사람 바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잡았고, 그들을 기브온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었다. 죄는 자기만 망케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손도 망케 한다. 기브온 사람들은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았다. 그 일곱은 한 날에 함께 죽었다. 그때는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 베기 시작한 때이었다.

[10-14]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 . . .

아야의 딸 리스바는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반석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그 두 아들들의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하였다.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의 행한 일이 다윗에게도 알려졌다.

다윗은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서 취하였다. 그것은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벳산 거리에 매어 단 것을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가만히 가져 온 것이었다. 다윗은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게 하였고 또 그때에 그 달려 죽은 그 일곱 아들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 조상 기스의 묘에 장사하게 하였다. 그것은 사울 가정에 내려진 그 슬픈 징벌의 사건에 대해 다윗이 베풀 수 있었던 최선의 배려이었다. 이 모든 일이 왕의 명령대로 시행되었다.

본장 14절은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니라고 기록한다.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의 막힌 기도의 문이 열렸고 하나님께서 들어주지 않으셨던 그 백성의 간절한 기도가 이제 응답을 받게 되었다. 죄는 기도를 가로막는다. 그러나 죄를 회개하고 청산할 때 기도의 문이 열리며 기도의 응답이 오는 것이다.

[15-22] 블레셋 사람이 다시 이스라엘을 치거늘 다윗이 . . . .

15-22절은 블레셋의 거인 장수들 네 사람이 다 이스라엘의 용사들에 의해 격퇴되고 죽임을 당하였음을 증거한다. 이것은 3년 기근의 일이 해결된 후에 있었던 사건들일 것이다. 원문에는 또 다시 전쟁이 있었다는 말(와테히 오드 밀카마)이 네 번 나온다(15, 18, 19, 20). 3년 기근이 해결된 후에 연거푸 네 번의 전쟁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다 승리케 하셨다는 뜻일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과의 첫 번째 전쟁에서 다윗은 그 신복들과 함께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웠다. 그런데 다윗이 피곤하였고, 장대한 자의 아들 중에 무게 300세겔 되는 놋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 하였다. 그러나 그때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을 쳐죽였다.

다윗의 부하들은 다윗에게 맹세하여 말하였다. “왕은 다시 우리와 함께 전장(戰場)에 나가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말게 하옵소서[원문--‘왕은 이스라엘의 등불을 끄지 마옵소서’].” ‘등불이라는 원어(네르)은 문자적으로 등불을 가리키지만, 상징적으로는 기쁨, 행복을 가리킨다(BDB). 다윗 왕의 생존과 건강은 백성의 기쁨과 행복과 평안이었다.

그 후에 다시 블레셋 사람들과 곱에서 전쟁할 때 후사 사람 십브개가 장대한 자의 아들 중에 삽을 쳐죽였고, 또 다시 블레셋 사람들과 곱에서 전쟁할 때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다. 라흐미의 창 자루는 베틀채 같았다. 또 가드에서 전쟁할 때 그 곳에 키 큰 자 하나는 매 손과 매 발에 가락이 여섯씩 모두 스물 네 가락이 있었고 그도 장대한 자의 자손이었다. 그가 이스라엘 사람을 능욕하므로 다윗의 형 삼마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죽였다.

이 네 사람 가드의 장대한 자의 자손들이 다윗의 손과 그 부하들의 손에 다 죽었다. 기도의 장애물이 제거되었을 때, 기도가 막힌 것이 없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도우셨고 그들과 함께하셨다. 블레셋의 거인 장수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의 군장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오늘날 교회의 영적 전투에서도 이치는 같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거리낌이 없으면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본장에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찾을 수 있다. 첫째로, 우리는 죄가 하나님의 복을 가로막고 우리의 기도의 응답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울의 죄가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의 평안을 빼앗아갔다. 다윗은 혹독한 기근을 경험하여야 했다. 기근을 거두어주시기를 간구했겠지만, 그 기도는 응답되지 않았다. 한 해도 아니고 두 해, 세 해나 그 재난은 계속되었다. 이사야 59:1-2,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예레미야 5:25,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에게 오는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

둘째로, 우리는 죄를 청산해야 기도 응답을 받고 복을 얻을 줄 알아야 한다. 14,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니라.” 믿음의 사람 다윗이라도, 국가적 재난인 삼년 기근을 해결하고 경제적 사회적 안정과 평안을 회복하려면, 먼저 죄를 청산하여야 했다. 그것이 중요했다. 죄를 청산하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수 없었고 복을 주시겠다는 기도의 응답을 주지 않으셨다. 그러나 그 죄가 청산되었을 때, 기도 응답과 그 결과로 오는 복을 얻을 수 있었다.

셋째로, 죄는 빨리 깨닫고 청산할수록 좋다. 본장에 기록된 기근이 삼년 기근이다. 기근이 삼년이나 계속되었다. 한 해 기근이 들었을 때는 그것을 하나님이 내리신 재난이라고 심각하게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내년에는 기근이 없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한 해를 지났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해에도 기근이 있었고, 또 그 다음해에도 있었다. 그제서야 다윗과 그 백성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던 것 같다. 3년이 지나서야, 즉 그 재난의 고통이 심해진 후에야, 다윗은 진지하게 하나님께 엎드렸던 것 같다. 죄는 빨리 깨닫고 청산할수록 좋다. 우리는 우리의 현실상황을 민감하게 파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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