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신약성경 말씀

[마태복음 13장 강해설교] 누룩의 비유(마 13 : 33)

르호봇 2020. 11.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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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마태복음 13장 강해설교 중에서 예수님의 비유 중에서 누룩 비유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본 누룩 비유는 해석상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1) 부정적 측면에서는 여자를 악한 존재 곧 이세벨(2:20), 큰 음녀(17:1) 등으로 이해하여 가루로 표현된 교회의 순수성을 변질시키는 누룩으로 보는 것입니다(랍비 전승). (2) 긍정적 측면에서는 교회의 지역적 확장 내지는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위력 등으로 이해합니다. 물론 두 견해 모두 그 타당성이 있으나 두 번째 견해가 더욱 적절할 것 같습니다.

 

누룩의 비유(마 13 : 33)

 

13: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1. 눈에 뜨이지 않는 누룩

1)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우리는 보통 눈에 보이는 것 시각적인 것에 매여 살기가 쉽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을 무시할 수가 없으며 오히려 그것들이 더 큰 힘이 있는 것들이 많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보면서 살면 육에 매여 있게 된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더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히 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모든 삶의 방향과 역사를 섭리하시고 주재하고 계신다. 따라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내면적인 것들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하나님 앞에 더욱 신실한 삶을 영위해 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육체의 눈은 이 세상을 보지만 우리의 속 사람은 천국을 본다. 속 사람의 눈이 열려있는 사람은 영적인 눈이 열려있는 사람이다.

2) 누룩의 확산력

인간이 의로워지려면 반드시 외부로부터 어떠한 능력이 투입되고 확산되어야 한다. 누룩은 밀가루 반죽 안에 투입된다. 그래서 온 덩어리가 다 발효될 때까지 확산되는 것이다. 이것이 누룩의 본질이요 생명력이다. 과연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있으면 누룩이 발효하듯이 생명력이 밖으로 나오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안에 살아 있을 때 세상으로 그 생명이 나가게 된다. 이는 하늘나라 복음의 확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복음은 누룩처럼 은밀히 점진적으로 그러나 확실하게 확산되어 나간다. 누룩의 세포 분열이 기하급수적인 것처럼 우리의 복음도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넷으로 퍼져 가는 누룩의 확산력을 본받아야 한다. 누룩이 발효되는 것은 처음에는 어떻게 일어나는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미생물의 작용으로 인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발효되는 것이 나타나게 된다. 복음의 능력도 처음에는 미미한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폭발력이 대단하다.

 

3) 누룩의 의미

우리는 밀가루 반죽에 누룩을 조금만 넣는다. 누룩이 들어간 반죽과 그렇지 못한 반죽과의 외견상의 차이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의 모습은 너무나도 엄청나다. 이렇게 부풀어 가는 과정은 교회의 확장과 복음의 확장에 대한 상징이며 하나님 나라의 표상이다. 빵집에서 빵을 발효시키지 않으면 맛이 없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발효가 되지 않으면 능력이 없다. 누룩은 주님께서 이 세상에서 성취하시려 의도하신 하늘나라의 변혁적인 모습으로 힘차고 강한 생명력과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단적으로 나타내 주시는 말이다. 처음에는 적고 미미한 누룩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토록 왕성하게 확산되는 과정은 하나님 나라의 성장의 법칙을 보여주고 있다.

 

2. 변화시키는 누룩

1) 변혁의 필요성

일정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누룩은 놀라운 모습으로 세포 분열을 한다. 이것은 파괴와 조성, 부패와 성장, 죽음과 생명의 원리가 된다. 부패한 인간이 회개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 누룩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들어오지 않으면 인생에 맛이 나지 않는다.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야 되는데 회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빵은 발효가 되어 맛있게 구워진 빵이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로 발효가 되고 오븐에 들어가듯이 풀무불과 같은 연단을 받을 때 사람에게 존경을 받고 하나님이 인정하신다. 빵이 발효는 되었지만 오븐에 들어가지 않으면 사람이 먹을 수 없다. 우리도 하나님께 인생의 연단을 받지 않으면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

 

사람이 한 순간에 성화될 수 없는 것이며 한 걸음씩의 변화 속에서 신성해지고 변화되어 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변화의 원리이다. 누룩이 반죽 안에서 변화되어 가듯 우리의 부패된 육신이 믿음으로 변화되어 가는 과정은 천국에 비유될 수 있으며 또 변화는 이러한 의미에서 그 필요성이 있다. 사람이 구원받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이 땅에 오실 때까지 거룩하게 변화되어 가야 한다.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성화이다. 우리는 천국에 갈 때까지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한다.

 

2) 변화된 모습들

성도들은 항상 변화된 모습을 가져야 한다. 자비롭지 못한 자는 변화되지 못한 손을 가지고 있으며, 겸손하지 못한 자는 변화되지 못한 무릎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또 불경스러운 말을 하는 자는 변화되지 못한 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말로만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행동과 말에서 나타나야 한다. 어떤 사람은 교회에 나오지만 세상 사람보다 더 못한 행동과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아직도 거룩하지 못한 상태에 있는 것이다. 죄를 짓고도 편안한 자는 변화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있는 자이다. 우리는 복음의 말씀을 통해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이것이 반복적인 회개이다.

 

이처럼 외부로 나타나는 행위들은 우리 내부 변화의 정도를 말해 주는 것이다. 누룩을 반죽에 넣듯이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넣어 영적 변화의 삶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여야 한다. 구원받은 백성은 매일같이 복음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말씀을 멀리하면 누룩이 제대로 발효되지 않는 것처럼 말씀이 내 안에서 역사하지 못한다.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하나님 자녀로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신앙이다. 그것만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모습이며, 변화된 모습들을 통하여서만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3) 살아 있는 누룩

화학자들은 누룩의 발효 과정을 반죽 속에 있는 당분의 분해와 탄산의 유리라고 한다. 이것은 누룩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미묘한 세포군 때문이다. 이 세포군이 무수한 세포 증식으로 확산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처럼 살아서 확산되는 것을 천국에 비유하신 것이다. 천국은 누룩과 같아서 살아서 인간의 구원을 위한 복음과 함께 역동하는 것이다. 누룩이 살아서 활동할 때에 누룩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처럼 복음이 살아 있고 확산될 때 천국은 우리에게 참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의 증인으로서 세상에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누룩이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복음이 전파될 때 많은 사람의 심령에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 자라게 된다. 

 

3. 활동적인 누룩

1) 누룩의 활동

누룩은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 점진적이면서도 쉬지 않는 특성 그래서 전체를 동화시키는 활동을 한다. 누룩이 이처럼 활동을 하듯이 하나님의 말씀도 활동을 하신다.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다고 했다. 운동력이 있어서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 더 나아가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판단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심령을 바꾸게 된다. 복음이 들어가면 다이너마이트처럼 폭발력이 있어서 죄악들을 깨부수고 사람을 변화시킨다.

우리의 생활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랑과 이해의 말씀으로 깊은 곳에 담겨 있어야 한다. 말씀은 지적인 체계나 문헌 속에 가두어 두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또한 누룩은 부드럽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굳은 반죽에도 누룩은 깊이 침투하여 부드러운 빵을 만들어 낸다. 하나님의 말씀도 굳은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변화시키는 활동을 한다.

2) 하나님 나라의 내적인 성숙

겨자씨의 비유가 하나님 나라의 외적 성숙과 복음의 확산에 대한 언급이라면 누룩의 비유는 하나님 나라의 내적 성숙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신 것이다. 누룩은 보이지 않는 은밀한 곳에서 작용하면서도 확실한 변화를 보여준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에 대한 역사와 작용도 은밀하지만 확고한 변화를 주며 하나님 나라의 내적 성숙 작용을 꾸준히 도모한다. 내 안에 겨자씨 만한 하나님의 복음의 씨가 떨어졌다면 그곳에 누룩과 같은 성령의 역사가 임하여 부풀어 오르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죄악은 사람을 변질시키지만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서 은밀히 숨어서 선한 일을 해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표면적으로는 보이시지 않지만 항상 경이로운 활동을 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내적 성숙을 위하셔서 누룩과 같이 확실한 힘을 발휘하고 계신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에 따른 외적 성숙도 중요하지만 내적 성숙을 위한 말없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확고한 초석이 되어 공중의 많은 새가 깃들일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외적 성장과 내적 성장 중에 어느 것 하나를 강조하거나 소홀히 할 때도 하나님의 나라는 올바른 모습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이 둘은 반드시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자라가야 한다. 우리의 생활을 보면 때로 균형 잡히지 않고 치우친 길을 갈 때가 많다. 우리의 삶이 곧 하나님 나라의 장이라고 할 때보다 세심한 하나님 나라를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내 안에 겨자씨만한 작은 복음의 씨앗이 떨어졌으니 이 복음이 발효되어 많은 일을 하게 된다. 우리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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