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신약성경 말씀

[마태복음 고난주간 설교말씀] 새벽닭 울 때(마 26:69-75)

르호봇 2022. 4. 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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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6장에서는 새벽닭이 울면서 베드로가 회개하는 내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자신을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절대 부인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 앞에서는 베드로도 어쩔 수 없는 인간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바라보면서 자기도 그렇게 고난당할 것이 무서워서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게 됩니다. 고난 주간을 맞이하여 우리의 신앙은 어떠한가? 생각해 봅니다. 나는 베드로를 욕할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부인한 적이 너무나 많습니다. 고난 주간에 우리가 다시 신앙을 세우고 믿음을 세워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새벽닭 울 때(마 26:69-75)

 

마26:69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마26:70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마26:71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마26:72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마26:73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表明)한다 하거늘

마26: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마26:75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예수께서 빌라도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을 때 멀리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베드로가 한 비자에게 신분이 노출되자 예수를 저주까지 하면서 부인한 이야기가 본문에 나옵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닌 세 번씩이나 맹세코 부인하던 베드로의 귀에 닭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래서 고난 주일인  오늘 새벽닭 울 때라는 제목으로 잠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 새벽닭 울 때 베드로는 주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본문 75절에 보면 "이에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라고 했습니다. 전에 베드로는 예수께 맹세 하기를 다 버려도 나는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장담했을 때 예수는 베드로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가슴은 만 갈래 찢어지는 고통을 받으면서 주님 말씀을 생각합니다. 주님 얼굴이  비쳐옵니다. 우리가 부모나 가족 친척의 무덤 앞에 설 때면 먼저 가신 그분들의 얼굴이 떠오르게 되고 그분들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게 되듯이 여기 닭 울음소리는 베드로에게 주님 말씀을 생각나게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둘째 : 새벽닭 울 때 베드로는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 끝 절에 보면 주님 말씀이 생각난 베드로는 밖에 나가 심히 통곡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 버려도 나만은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장담했던 베드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 비자에게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자 처절하리 만큼 그는 무너졌습니다. 배신자가 됩니다. 이때 닭  울음소리가 들려온 것입니다. 베드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마음에 통곡하고  말았습니다. 과거에 미국 L.A 지진 사건으로 불바다가 되어 많은 재산과  생명을 잃은 그곳 주민들은 다음날 주일에 교회가 가득 차서 눈물 흘리며  기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오래전에 군대 생활할 때 그해 어느 성탄절에 교도소에 새벽송을 돌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새벽송 찬송을 듣고 난 후 교도소 안에서 울음소리가 창밖으로 울려 나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나는 그때 그분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부르는 새벽송이  그에게는 그 옛날 베드로에게 들려준 새벽닭 울음소리와 같았구나 생각했던 것입니다. 

 

셋째 : 새벽닭 울 때 베드로는 진정한 사명자로 태어났습니다.

이 생명 다해 주님 위해 살 것을 굳게 다짐했다는 말입니다. 입술을  깨물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결심을 했다는 말입니다. 주님이 세상을  떠난 후 정말 베드로는 달라졌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베드로는 그 포악한 로마 폭군들이 기독교를 박해할 때 로마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로마 바티칸에 가면 베드로의 생애를 똑똑히 읽을 수 있는 유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결국 새벽닭 울 때 베드로는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새벽닭 울 때 베드로는 주님을 위해 한평생 살 것을 결심했다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기 베드로가 들었던 새벽닭 울음소리, 성도 여러분도 듣기 원합니다. 베드로가 들었던 닭 울음소리 고난 주간에 듣기를 바랍니다. 새벽닭 울음소리 듣고 제2인생으로 태어난 베드로처럼 이번 고난 주간을 통해서 나에게 변화된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잠자코 살았던 우리, 나태하고 게으른 나, 겉은 멀쩡하나 속으로는 병들어 있는 영과 육, 새벽닭 울음소리 듣고 다시 깨어난 베드로처럼 우리 모두 변화된 사명자들로 일어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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