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히.헬라어 주석 강해

[룻기 히브리어성경 주석강해] 룻과 보아스의 만남의 축복(룻 2:4-16)

르호봇 2022. 10. 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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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과 보아스의 만남의 축복(룻 2:4-16)

 

성 경: [2:4] 비힌네 보아즈 바 미베이트 레헴 바요메르 라코치림 아도나이 임마켐 바요메루 로 이바레키카 아도나이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보아스와 룻의 조우(遭遇)]

본절은 보아스와 그의 일꾼들 간에 인사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구약 시대에 히브리인들이 나누었던 인사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 이웃의 안부를 물을 때(삼하 8:10;11:7;왕하 4:26) 혹은 사람을 만났을 때(왕하 5:21)나 헤어질 때(삼상1:17) '샬롬'이라는 인사말을 나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평강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의미가 축약된 인사로서, 히브리인들에게는 가장 보편적인 인사법이다. 그리고 이같은 인사말과 더불어 그들은 서로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었다(창27:26;출 18:7;삼상 20:41). (2) 존경과 충성을 표시하는 인사로서 땅에 엎드려 절하는 방식(50:18;삼하 9:6;14:4;왕하 4:37;대하 20:18)과 무릎을 꿇어 절하는 방식(42:6)이 있었다. 그런데 본절의 인사법은 이러한 관습적인 것과 퍽 다르다는 인상을 준다. 즉 보아스는 자기 일꾼들에게 매우 자상하게 인사했으며, 일꾼들도 그에게 매우 친밀한 말로 화답하였다. 그러므로 이것은 보아스의 평소 신앙 인격을 잘 증명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성 경: [룻2:5] 바요메르 보아즈 리나아로 하니차브 알 하코치림 리미 하나아라 하조트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보아스와 룻의 조우(遭遇)]

󰃨 사환 - 이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아르''젊은 사람', '심부름꾼','시종' 등을 의미한다. 그런데 '나아르''노예'''을 의미하는 '에베드'와는 매우 다르다. , '나아르'는 대체로 독립된 가정을 가지며, '에베드', ''들을 관장하는 사람을 일컬을 때도 사용된다(삼하 9:9,10). 본절에서 사용된 '나아르'도 추수하는 일꾼들을 관장하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아(6), 단순한 종이나 사환이 아니라 보아스의 가사를 책임 맡은 감독관과 같은 사람일 것이다.

󰃨 이는 뉘 소녀냐 - 사실 룻은 그동안 유력한 엘리멜렉 가문의 안주인으로서 유복하게 생활해 왔기 때문에, 여느 이삭 줍는 가난한 여인네와는 다른 고상한 기품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룻은 훌륭한 신앙과 고매한 덕성을 지닌 현숙한 여인으로서 그 단정한 몸가짐으로 다소곳하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금방 보아스의 눈에 뜨인 것 같다.

성 경: [룻2:6] 바야안 하나아르 하니차브 알 하코치림 바요마르 나아라 모아비야 히 하샤바 임 나오미 미사데 모아브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보아스와 룻의 조우(遭遇)]

󰃨 이는...모압 소녀인데 - 주인의 질문에 즉각 응하여 룻을 소개하는 사환의 대답을 볼 때, 그리고 룻에게 호의를 베풀면서 보아스가 한 말(11)을 볼 때 당시 베들레헴 성내에서는 룻에 대한 이야기가 널리 알려진 것 같다. 더욱이 이방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룻은 여호와를 향한 신앙과 시모(媤母)에 대한 지극한 효성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인정받고 있었던 것 같다.

성 경: [룻2:7] 바토메르 알라카타 나 비아사피티 바아마림 아하레 하코치림 바타보 바타아모드 메아즈 하보케르 비아드 아타 제 쉬비타흐 하바이트 미아트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보아스와 룻의 조우(遭遇)]

󰃨 잠시 집에서 쉰 외에 - 커버데일(Coverdale) 역에서는 본절을 '잠깐 동안 집에 가곤 했던 것 외에'라고 하여 ''이란 말이 성읍에 있는 나오미의 주택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본문에 사용된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아트'는 ''이란 뜻 말고도 '임시적인 오두막', '장막', '움막'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룻이 점심 식사를 밭에서 한 것으로 보아(14), 그녀가 쉰 곳은 성읍에 있는 집이 아니라 더위를 피하기 위해 임시로 지은 장막이나 오두막이었을 것이다(JamesMorison). 아무튼 본절에서 저자가 이러한 표현을 쓴 것은 그녀가 어디에서 쉬었느냐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룻이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다.

성 경: [룻2:8] 바요메르 보아즈 엘 루트 할로 샤마아티 비티 알 텔리키 리리코트 비사데 아헤르 비감 로 타아부리 미제 비코 티디바킨 임 나아로타이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룻을 선대하는 보아스]

󰃨 내 딸아 들으라 - 이 한마디 말 가운데서 우리는 보아스의 따뜻한 인간미를 발견할 수 있다. 즉 그는 룻을 단순히 값싼 동정심으로 대한 것이 아니라, 룻이 수치심이나 굴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매우 친밀한 말로 이야기를 건넸던 것이다. 한편 '내 딸아'(빗티)라고 부르는 관습은 비단 자기 딸뿐 아니라, 지체 높은 어른이 젊은 여인에게 이야기를 건넬 때나 충고를 할 때도 흔히 사용된다.

󰃨 여기서...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 '나의 소녀들'이란 추수하는 자들의 바로 뒤를 따르면서 그 베어 놓은 줄기를 단으로 묶는 여인네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아마도 보아스는 어떤 특정한 위치를 룻에게 지정해 주면서 그 권리를 인정해 준 것 같은데, 바로 단 묶는 여인들 틈에서 마음껏 이삭을 줍도록 했던 것 같다.

성 경: [룻2:9] 에나이크 바사데 아세르 이키초룬 비하라키티 아하레헨 할로 치비티 에트 하나아림 리빌티 나기에크 비차미트 비하라키티 엘 하켈림 비샤티트 메아세르 이쉬아분 하니아림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룻을 선대하는 보아스]

󰃨 소년들의 길어 온 것 - 팔레스틴 지방에서는 물을 얻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그 지방에서는 우물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 발전되었다. 따라서 들로 일을 하러 갈 때에는 성읍 우물에서 하루 종일 마실 물을 길어가야 했다. 그런데 들에 일을 하러 나오는 룻의 입장에서 볼 때 하루 종일 마실 물을 가져오는 것은 용이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소년들이 성읍까지 가서 애써 길어온 물을 마신다는 것은 이삭 줍는 자의 처지로서는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던 보아스는 룻에게 자기 소년들이 힘들게 길어 온 물을 마실 수 있는 특권을 주었던 것이다. 한편 혹자는 이때 소년들이 물을 길어 왔던 우물을 다윗이 블레셋과의 전쟁 중 마시기를 원했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삼하 23:14,15)과 동일시하기도 한다(A.C.Hervey, Dean Stanley)

성 경: [룻2:10] 바티폴 알 파네하 바티쉬타후 아리차 바토메르 엘라이브 마두아 마차티 헨 비에네카 리하키레니 비아노키 나키리야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룻을 선대하는 보아스]

󰃨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 전신을 땅에 엎드려 절하는 행동은 원래 하나님 앞에서(7:6;13:20), 혹은 왕 앞에서(삼하 14:4,22) 취하던 자세였다. 그러나 단순히 아주 깊은 겸손을 표시하기 위해 그러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여기서 룻은 외모만을 보고 판단하지 않는 보아스의 사려 깊은 인격에 대해 심심한 존경의 뜻을 표함과 아울러 이방인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자각하여 깊은 겸손을 표했던 것이다.

󰃨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 전통적으로 히브리인들은 이방인들을 천하게 여겼다. 이 같은 관습은 율법의 이방인과의 결혼을 금지시켰던 데서 연유되었다(7:3). 그러나 본질적으로 율법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 간의 결혼을 금지시킨 것은 종족의 순수성을 보존하기 위함이 아니라, 종교적인 순수성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즉 이방인과의 결혼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기 때문에'(왕상 11:1,2) 금지된 것이다. 그런데 히브리인들은 이 정신을 오해하여 나중에는 자기 동족인 북쪽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한 후 앗수르인과 혼혈되자 그들(사마리아 사람들)과도 상종하지 않게 되었다. 아무튼 여기서 룻도 아마 이러한 점을 의식하고서, 자신이 히브리인들이 천하게 여기는 이방 여인이라는 사실을 말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성 경: [룻2:11] 바야안 보아즈 바요메르 라흐 히게드 히가드 리 콜 아세르 아시트 에트 하모테크 아하레 모트 이세크 바타아지비 아비크 비이메크 비에레츠 몰라디테크 바텔리키 엘 암 아세르 로 야다아티 티몰 쉴리숌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룻을 선대하는 보아스]

본절에 나타난 바, 우리는 존경받는 유력한 인물 보아스의 대답을 통해 룻의 두 가지 뛰어난 품성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이란 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시모(媤母)를 극진히 받들어 섬기는 룻의 '효성'(孝誠)을 발견할 수 있다. 둘째,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란 말을 통해 이방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향한 순수하고도 충직한 룻의 '신앙'(信仰)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결국 룻이 복을 받아 머지않아 보아스(Boaz)의 아내가 되고, 후일 성군 다윗(David)의 증조모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1차적으로는 하나님의 은총과 섭리 때문이었지만, 나아가 룻의 고결한 품성도 그 요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성 경: [룻2:12] 이샬렘 아도나이 파알레크 우티히 마시키리테크 쉴레마 메임 아도나이 엘로헤 이스라엘 아세르 바트 라하소트 타하트 케나파이브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룻을 선대하는 보아스]

󰃨 여호와께서...보응하시기를 원하며 - 일찍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좇아 일가친척, 본토를 버리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온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곧 "나는...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15:1)는 말을 연상케하는 보아스의 축복이다. 실로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언약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온 이 이방 여인에게 보아스의 이 말은 큰 위로의 말이 되었을 것이다(13).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 이 명칭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에 언약을 맺은 사실과 깊은 연관이 있다. 즉 여기서 보아스가 말하고자 하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구원하셔서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고, 율법을 통해 언약 백성으로 삼으신 바로 그 여호와 하나님이시다(6:2;19:3;20:1-26).

󰃨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 이 표현은 출 19:4과 신 32:11의 말씀을 연상시킨다. 즉 그곳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지켜 주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행위가 마치 어미 독수리가 그 넓고 강한 날개로 새끼를 안전하게 인도하고 보호해 주는 것과 같은 행위로 묘사되어 있다. 따라서 여기서 보아스가 룻에게 이 표현을 사용한 것은 룻이 언약의 하나님을 자신의 피난처로 삼음으로써, 그녀가 자비로우시며 긍휼이 풍성하신 그 크신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로 인도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다(91:4). 보아스의 이 말은 앞에서 룻이 자신을 가리켜 '이방 여인'으로 말한 것(10)에 대한 위로의 말이기도 하다.

성 경: [룻2:13] 바토메르 에미차 헨 비에네카 아도니 키 니하미타니 비키 디바리타 알 레브 쉬피하테카 비아노키 로 에흐예 키아하트 쉐피호테카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룻을 선대하는 보아스]

󰃨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 - 룻은 '당신의 시녀의 하나와 같지 못하오나'란 말과 같이 자신에게는 최대의 비하와 겸손으로써, 그리고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란 말같이 보아스에게는 최고의 존경과 감사로써 자신이 받은 큰 위로와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즉 모압 땅을 떠나온 이래로, 이처럼 따뜻한 인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던 룻은 그 무엇보다도 이방 여인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맞이해 주는 보아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 어떤 호의보다도 더욱 큰 힘과 위로 및 기쁨이 되었을 것이다.

성 경: [룻2:14] 바요메르 라 보아즈 리에트 하오켈 고쉬 할롬 비아칼리티 민 하레헴 비타발리티 피테크 바호메츠 바테세브 미차드 하코치림 바이치바트 라흐 칼리 바토칼 바티시바 바토타르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룻을 선대하는 보아스]

󰃨 - 이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호메츠'는 포도주에서 난 ''(6:3)를 의미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빵과 함께 식사할 때 양념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근동 지방에서는 갈증을 푸는 음료로 이것을 사용하고 있다(Goslinga).

󰃨 볶은 곡식 - 이것은 아직 덜 여문 밀을 모닥불 등에 살짝 볶은 것으로(2:14), 아직도 근동 지방에서는 빵에 곁들여 사용되거나 빵 대신 주식으로 애용되기도 한다.

성 경: [룻2:15] 바타캄 리라케트 바이차브 보아즈 에트 니아라이브 레모르 감 벤 하아마림 틸라케트 비로 타킬리무하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룻을 선대하는 보아스]

󰃨 그로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 여기서 '곡식 단 사이'(between the sheaves)란 말은 분명 곡식 단들을 세워 놓은 바깥과는 구별되는 말로써, 곧 곡식 줄기를 한 움큼씩 모아들인 소녀들이 크게 단(sheaf)으로 묶는 지점일 것이다(J.Morison). 따라서 그곳은 그 묶는 과정에서 자연히 곡식 이삭들이 주변에 많이 널려지는 곳이었다. 따라서 만일 여기서 룻이 이삭을 줍는다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충분한 양을 쉽게 모아들일 수 있었다.

성 경: [룻2:16] 비감 숄 타숄루 라흐 민 하치바팀 바아자비템 비리키타 비로 티기아루 바흐

주제1: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제2: [룻을 선대하는 보아스]

󰃨 뽑아 버려서 - 이 말을 좀 더 정확히 옮기면 '떼어 내어서'가 된다. 즉 단을 묶을 때 그 단에서 흘린 것처럼 떼어 내어 룻으로 하여금 그 곡식을 줍게 하라는 의미이다. 특히 보아스의 이 말속에는 룻이 곡식을 주울 때, 동정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하려는 세심한 배려가 깃들어 있다. 아무튼 일하는 소년들에게 내린 보아스의 이 지시는 분명 가난한 자에 대한 동정이나 긍휼의 정도를 훨씬 넘어선 것이었다. 분명 보아스는 이방 여인 룻의 효성과 신앙에 깊은 감명을 받은 것 같고, 그로 인해 그녀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진 것이다(Keil & Delitzsch, Vol. II, p.480).

[역대상 3장 성경주석 강해] 헤브론에서 낳은 다윗의 아들들의 족보(대상 3:1-9)

 

[역대상 3장 성경주석강해] 헤브론에서 낳은 다윗의 아들들의 족보(대상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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