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에서 낳은 다윗의 아들들의 족보(대상 3:1-9)
대상3:1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이 이러하니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둘째는 다니엘이라 갈멜 여인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성 경: [대상3:1]
주제1: [다윗 가계(家系)의 족보]
주제2: [다윗의 후손]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 - 헤브론(Hebron)은 예루살렘 남서쪽으로 약 40km지점에 위치한 요새이며 유다 지파의 성읍으로서 유다 지파 지역의 중심부에 있었다. 삼하 2:1 주석 참조.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죽은 뒤 다윗은 시글락에서 이곳으로 이주한 직후 유다 장로들에 의해 유다 지파의 왕으로 추대되었다(삼하 2:4). 한편,1-3절에 소개된 다윗 왕의 아들들은 삼하 3:2-5에도 소개되어 있다.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 다윗의 맏아들 암논(Amnon)은 이복 누이동생 다말을 추행한 탓에 훗날 다말의 오라비 압살롬에게 암살된 인물이다(삼하 13:14, 28, 29). 그리고 그의 모친 아히노암(Ahinoam)은 다윗이 사울의 딸 미갈과 이별한 후 새로이 맞아들인 아내이다(삼상 25:43). 다윗은 블레셋의 땅으로 피신할 때 그녀를 함께 데리고 갔었다(삼상 27:3). 한편 아히노암의 고향 이스르엘(Jezreel)은 유다 산지의 성읍(수 15:56)으로서 헤브론 서남쪽 약 9.6km 지점에 위치하였다. 이곳은 잇사갈 지파의 기업에 속하는 이스르엘 골짜기와는 구별된다(수 19:17, 18).
둘째는 다니엘이라 갈멜 여인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 다니엘(Daniel)은 삼하 3:3에서 '길르압'(Chileab)으로도 소개되었다. 그런데 그는 조사(早死)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아비가일(Abigail)은 본래 나발의 아내였으나 나발이 죽게되자 다윗이 아히노암에 앞서 새로이 맞아들인 아내이다(삼상 25:39-43).
대상3:2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성 경: [대상3:2]
주제1: [다윗 가계(家系)의 족보]
주제2: [다윗의 후손]
세째는 압살롬이라 - 다윗의 맏아들 암논을 죽이고 아버지를 대적하여 난을 일으킨 장본인이다(삼하 13:20-18:15). 그는 온 이스라엘 남자 중 가장 뛰어난 미모를 지녔던 자로도 이름이 높다(삼하 14:25, 26).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 - 그술(Geshur)은 과거 요단강 상류 동쪽에 위치했던 아람인들의 독립국이다(수 13:13). 추측컨대 다윗은 정략적으로 이 나라의 공주 마아가(Maacah)와 결혼하였을 것이다.
네째는 아도니야라 - 압살롬 다음으로 외모가 준수(俊秀)한 자로서 솔로몬을 누르고 왕이 되려 하다 훗날 도리어 처형된 인물이다(왕상 1:1-10, 41;2:25).
대상3:3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소생이요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성 경: [대상3:3]
주제1: [다윗 가계(家系)의 족보]
주제2: [다윗의 후손]
스바댜 - 스바댜(Shephatiah)란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심판하셨다'이다. 그러나 그의 행적은 뒤에 나오는 이드르암(Ithream)과 더불어 달리 알려진 바가 없다.
다윗의 아내 에글라 - 에글라(Eglah)의 이름 앞에는 특별히 다윗의 아내라는 호칭이 붙어있다. 그렇지만 이는 지금까지 소개된 여인들 중 오직 에글라만 본처이며 다른 여인들은 후첩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삼상 25:42, 43;삼하 12:24에서 아히노암이나 아비가일, 그리고 밧세바 모두 다윗의 아내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칭호는 다만 다윗의 아내들에 대한 소개를 이제 끝맺는다는 의미에서, 곧 다시 말해서 지금까지 소개된 여인들이 모두 다윗의 본처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끝내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Lange, Keil).
대상3:4 이 여섯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라 다윗이 거기서 칠 년 육 개월을 치리하였고 또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을 치리하였으며
성 경: [대상3:4]
주제1: [다윗 가계(家系)의 족보]
주제2: [다윗의 후손]
이 여섯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라 - 이는 곧 다윗 왕가의 번영을 강조해 주는 구절이다. 즉 이스라엘인들에게 있어서 자식이 많은 것은 가세(家勢)의 흥왕을 의미하는 것이었는바(창 13:16;시 127:3-5) 본절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이 된 이래 계속적으로 번영하였음을 증거해 주고 있는 것이다.
다윗이...치리하였으며 - 다윗의 통치 기간은 모두 40년이며 이는 헤브론과 예루살렘에서의 통치로 각각 양분된다. 즉 다윗은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된지(삼하 2:4) 7년 6개월 만에 통일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삼하 5:1-3). 그 후 그는 예루살렘을 수도(首都)로 삼아 그곳에서 33년 동안 통치하였다.
대상3:5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은 이러하니 시므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 네 사람은 다 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이요
성 경: [대상3:5]
주제1: [다윗 가계(家系)의 족보]
주제2: [다윗의 후손]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 - 5-9절까지에 소개된 다윗의 아들은 모두 13명이다. 그러나 병행 구절인 삼하 5:14-16에서는 모두 11명의 이름들이 소개되어 있다. 아마 본문에는 나와 있으나 병행 구절에는 나와 있지 않은 엘리벨렛(6절)과 노가(7절)는 조사(早死)하였을 것이다.
시므아 - '시므아'는 삼하 5:14에서는 '삼무아'로 소개되어 있다. 이는 이름상에 있어서의 약간의 형태 변환일 뿐 동일한 인물이다.
솔로몬 - 그의 이름은 '평강의 사람'이란 뜻이다. 이 솔로몬(Solomon)은 다윗이 자신의 범죄를 진심으로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용서하시고 그의 가정을 받으신다는 징표로서 주신 선물이었다(삼하 12:24). 한편 솔로몬은 일명 여디디야(Jedidiah)로도 불렸는데 그 뜻은 '여호와의 사랑하심을 입은 자'이다(삼하 12:25). 이 솔로몬은 이후 다윗의 왕위 계승자로 선택되었다(22:9).
암미엘의 딸 밧수아 - '암미엘'은 삼하 11:3에서는 '엘리암'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이 이름은 '엘'과 '암'의 복합어로서 순서가 바뀌어도 의미상의 변화는 없다. 즉 두 이름은 모두 '하나님은 동족이심'이란 의미이다. 삼하 11:3 주석 참조. 한편, '밧수아'는 다른 곳에서는 모두 '밧세바'로 기록되어 있다(삼하 11:3;왕상 1:11, 15). 이 밧수아(Bathshua)는 밧세바(Bathsheba)라는 이름이 연음화(連音化)된 것이다(Keil & De-ltzsch, Vol. III. p. 78). 그런데 이 밧세바는 바로 다윗의 간음죄에 관련된 여인이다(삼하 11:2-5).
대상3:6 또 입할과 엘리사마와 엘리벨렛과
성 경: [대상3:6]
주제1: [다윗 가계(家系)의 족보]
주제2: [다윗의 후손]
엘리벨렛 -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구원이심'이다. 그런데 그의 형제 중에는 똑같이 엘리벨렛(Eliphalet)으로 불리운 자가 있다(8절). 따라서 양자를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본절에 나오는 엘리벨렛은 일명 '엘벨렛'(Elpalet)으로도 불렸다(14:5). 이와 관련해서는 본장 1-9절 강해에 수록된 도표를 참조하라.
대상3:7 노가와 네벡과 야비야와
성 경: [대상3:7]
주제1: [다윗 가계(家系)의 족보]
주제2: [다윗의 후손]
네벡 - 네벡(Nepheg)이란 이름의 뜻은 '씨' 또는 '발아하다'이다. 레위 사람 고핫 자손 중에도 이와 동일한 이름의 소유자가 있으니(출 6:21) 다윗의 아들 네벡과 구별하여야 할 것이다.
대상3:8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 아홉 사람은
성 경: [대상3:8]
주제1: [다윗 가계(家系)의 족보]
주제2: [다윗의 후손]
엘랴다 - 그의 이름은 본래 '브엘랴다'였다(14:7). 그 이름의 뜻은 '주께서(브엘) 아신다(야다)'이다. 그러나 후에 '바알' 우상이 널리 퍼지면서 그 이름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혐오하게 되었기 때문에 바알을 가리키는 '브엘' 대신 '엘'을 사용하여 '엘랴다'가 된 것이다. 그 뜻은 '하나님은 아신다'이다. 한편 이와 같은 현상은 지명(地名)과 관련해서도 나타났던 바이다.
대상3:9 다 다윗의 아들이요 저희의 누이는 다말이며 이 외에 또 첩의 아들이 있었더라
성 경: [대상3:9]
주제1: [다윗 가계(家系)의 족보]
주제2: [다윗의 후손]
저희의 누이는 다말이며 - 다말(Tamar)은 성경에 기록된 다윗의 유일한 딸이다. 이처럼 딸이 족보에 소개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렇지만 그녀는 다윗 왕가의 큰 불행에 관련된 인물로서 세간(世間)에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즉 그녀는 다윗의 맏아들 암논에게 추행을 당하고 쫓겨난 불행한 여인으로서 압살롬의 누이였다(삼하 13:1-19). 결국 이 일로 인하여 압살롬은 암논을 살해하고 다윗 왕을 대적하게 된다(삼하 13-15장).
[다니엘 원어성경 강해 말씀] 벨사살이 성전 기구로 술을 마심 (단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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