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히.헬라어 주석 강해

[다니엘 2장 히브리어 강해] 느부갓네살의 큰 신상 꿈(단 2:1-8)

르호봇 2021. 2.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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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2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느부갓네살의 큰 신상 꿈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큰 신상의 꿈을 꾸게 됩니다. 그런데 이 꿈을 해석할 수 있는 바벨론의 술사들은 없습니다. 느부갓네살은 화가 나서 바벨론 술사들을 모두 죽이고 다니엘도 죽이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서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하게 하시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기 때문에 인간은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해석을 주시지 않으면 풀 수가 없습니다. 오늘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은 앞으로 이루어질 나라에 대해서 주신 꿈입니다. 이 모든 역사를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실 것을 말씀합니다. 

느부갓네살의 큰 신상 꿈(단 2:1-8) 

 

1절은 우비쉐나트 쉐타임 레말쿠트 네부카드네차르 할람 네부카드네차르 할로모트 바티트파엠 루호 우쉐나토 니흐예타 알라이브입니다.

단 2:1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2:1

본서의 서론격인 1장에 이어 본장부터 7장까지는 열방들에 대한 예언이 기술된다. 이 단락은 역사적으로 나타날 4개의 큰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를 함축하고 있는 , 차후 진행될 세계의 역사와 궁극적으로 도래할 메시아 왕국의 탁월성을 제시해 줌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 본장은 느부갓네살의 꿈을 통해 제시된 하나님의 계시와 다니엘의 신적 해석을 통해 인간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을 밝힌다.

느부갓네살이 위()에 있은 지 이 년에 -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가 바벨론의 교육을 받기 시작한 때는 느부갓네살 즉위 원년이었으며 그 교육 기간은 3년이었다(1:5).

따라서 본 구절의 '즉위 2'은 일견 1장에 언급된 사실과 연대기상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또한 1:1에서와 마찬가지로 바벨론식 표현 때문에 생긴 오해로 바벨론의 연수 계산법은 즉위 원년, 1, 2년의 형식으로 전개되는 , '느부갓네살 이 년'은 실제적으로 그가 즉위한 지 3년째 되는 해인 B.C. 603년을 가리킨다.

꿈을 꾸고...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 여기서 '꿈'(할로모트)은 원어상 '할롬'의 복수형으로, 느부갓네살의 꿈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동일한 꿈이 연속적으로 반복된 것이었음을 암시한다(Stuart, Thomson).

이처럼 반복된 꿈은 느부갓네살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었는데, 바로의 경우(41)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계시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Kranichfeld). 또한 그의 번민으로 미루어 이 꿈이 느부갓네살에게 불행의 전조로 보여진 듯하다(nightmare, LB).

2절은 바요메르 하멜렉크 리케로 라하르투밈 베라아샤핌 베라메카쉐핌 베라카쉐딤 레하기드 라멜렉크 할로모타이브 바야보우 바야아메두 리페네 하멜렉크입니다.

단 2:2 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그들이 들어가서 왕의 앞에 선지라 

=====2:2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 - 이들은 27절에서 또 다른 류의 '박수'로 번역된 '가즈린' 곧 천체를 관측하여 점을 치던 점성술가 그룹과 함께 바벨론에 상종했던 다섯 신분의 지혜자 그룹을 언급한 것이다(Delitzsch).

'박수와 술객'한편 '점장이'(메카쉬핌)는 애굽에서도 발견되는 마술사들로서(7:11; 47:9, 12) 바벨론에서도 강력한 힘을 가진 집단의 하나였다.

또한 '갈대아 술사'로 번역된 '카시딤'은 원어상 '갈대아인'이란 뜻이나 여기서는 좀 더 전문적인 의미에서 갈대아인으로 구성된 성직자 계급을 가리키는 듯하다. 이들은 주로 천체의 변화를 종교적 의미와 연관시켜 해석하는 부류로 바벨론 내에서 가장 유력한 계급이기도 했다(Delitzsch).

3절은 바요메르 라헴 하멜렉크 할롬 할라메티 바티파엠 루히 라다아트 에트 하할롬입니다.

단 2:3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2:3

꿈을 알고자 하여 - 본 구절에서는 왕이 자기 꿈의 내용을 알려고 했는지 아니면 그 꿈의 의미를 알려고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갈대아 술사들은 이를 꿈의 의미에 대한 해석으로 이해했으나(4절) 왕은 꿈의 내용과 의미 모두를 말할 것을 명하고 있다(5, 9). 이는 느부갓네살이 바벨론 지혜자들이 정확한 해몽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신의 도움에 의지하여 꿈의 내용까지도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주관적인 요구를 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느부갓네살은 잔혹하고 무지몽매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Hengstenberg).

번민하도다 - 파암이라는 동사는 두드리다는 뜻이다. 와우접속사 닢알 수동태 여성 3인칭 단수를 사용하였다. 느부갓네살 왕의 마음이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을 말한다. 수동태를 사용했다는 것은 매일같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이 주신 꿈이기 때문에 괴로울 수밖에 없다.

4절은 바예다베루 하카세딤 라멜렉크 아라미트 말카 레올르민 헤이 에마르 헬마 레아브다이크 우피쉐라 네하베입니다.

단 2:4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수무강하옵소서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는지라

=====2:4

아람 방언으로 왕에게 말하되 -  본 구절에서부터 7:28까지는 아람 방언으로 기록되어 있다.

만세수를 하옵소서 - 앗수르 제국 당시부터 사용되던 왕에 대한 공식적인 인사이다(3:9; 5:10; 6:6, 21; 왕상 1:31; 2:3).

5절은 아네 말카 베아마르 레카세다예 밀타 미니 아제다 헨 라 테호데우나니 헬마 우피쉐레흐 하다민 티트아베둔 우바테콘 네발리 이트사문입니다.

단 2:5 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6절은 베헨 헬마 우피쉐레흐 테하하본 마테난 우네비제바 비카르 샤기 테카벨룬 민 코다마이 라헨 헬마 우피쉐레흐 하하오니입니다.

단 2:6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하니 

 

=====2:5, 6

느부갓네살은 꿈의 내용을 알아내고 올바로 해몽하는 자에게는 상급을,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형벌을 제시한다. 이는 느부갓네살의 폭군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 것이요 - 여기서 '몸을 쪼갠다'라는 것은 고대 근동 지역에서 자주 행해지던 형벌의 일종이다(삼상 15:33; 마카비 하 1:16). 이러한 형벌은 개인적인 범주를 넘어 처벌자의 집에까지 미치게 된다. '거름'(네왈리)'더럽다'란 뜻의 어원에서 파생된 말로 '시궁창', '오물더'란 뜻을 가진다(6:11).

따라서 그 집이 거름터가 된다는 의미는 단순한 집의 붕괴뿐만이 아니라 바알의 당이 무너져 변소가 된 것처럼(왕하 10:27) 그 가계가 극단적으로 비참하고 불명예스럽게 되리란 의미이다(Delitzsch).

70인 역(LXX)은 본 구절을 '너희 집의 물건들이 모두 국고에 몰수될 것이다'란 직설적인 말로 번역한다.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 여기서 '선물'(마타나)의례적으로 주어지는 일종의 하사품을, '상'(네비즈바)은 보상의 형식으로 주어지는 물질적, 금전적 포상을, '영광'(예카르)은 인간적인 명예나 영예를 각각 가리키는 바, 이는 곧 물질적인 보상은 물론 그 직급의 승진까지를 포괄하는 것이다(46-49).

7절은 아노 티네야누트 베아메린 말카 헬마 예마르 레아브도히 우피쉐라 네하하베입니다.

단 2:7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니

8절은 아네 말카 베아마르 민 야치브 야다 아나 디 이다나 아네툰 자브닌 콜 코벨 디 하제톤 디 아제다 미니 밀타입니다.

단 2:8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지연하려 함이로다 
  

=====2:7, 8

느부갓네살은 술사들이 꿈을 해석하지 못하면 멸절시키겠다는 엄명에 겁을 먹고 죽음을 모면하기 위해 잔꾀를 부린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주장을 고집한다.

시간을 천연하려 함이로다 - 여기서 '천연하려'(제반)는 문자적으로 '얻으'라는 뜻인 바, 본 구절은 '시간을 벌려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곧 술사들의 반복된 요구(4, 7)를 일축하는 말로서, 느부갓네살은 그들의 요구가 꿈의 해석에 대한 아무런 확신 없이 단지 형벌이 두려워 시간을 벌기 위한 얄퍅한 심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겼다(Klief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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