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학개 1장 하나님 말씀 중에서 남은 자가 할 일이라는 설교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큰 과제를 눈 앞에 놓고 있습니다. 성전을 재건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만치가 않습니다. 옛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본 사람들은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성전을 재건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현재는 그런 비용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방해꾼들도 있다 보니 성전은 터만 남겨놓고 흉물스럽게 남겨져 있습니다. 학개 선지자는 이제 독려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야 한다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피력합니다. 우리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의 육체를 거룩한 성전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주님이 내 안에 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남은 자가 할 일(학 1:1-15)
학 1:1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학 1: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학 1:3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학 1: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학 1:5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학 1: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학 1: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학 1: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학 1:9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학 1:10 그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학 1:11 내가 이 땅과 산과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소산과 사람과 가축과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한재를 들게 하였느니라
학 1:12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모든 백성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학 1:13 그 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위임을 받아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니라
학 1:14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바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
학 1:15 그 때는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이십사 일이었더라
많은 사람들이 시대마다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메시아를 기다리다가 보니까 많은 오해와 잘못된 메시아를 기다린 적이 허다했습니다. 주전 536년, 주전 6세기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바사의 고레스 왕이 해방을 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조국 예루살렘에 돌아가도록 하고 돌아가서 성전을 짓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에스라 1장 2-4절 이하에 보면 이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고레스 왕이 포로로 잡혀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므로 인하여 많은 유대인들이 바사의 고레스 왕을 두고 ‘이분이 바로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아다’ 이렇게 착각을 하고 그를 메시아로 찬양하려고 까지 했습니다. 고레스 왕은 이스라엘 백성을 유다로 돌려보내면서 새로운 지도자 두 사람을 세웠는데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자기의 일을 하나님의 종들을 통하여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앞세우시고 약 5만여 명이 조국을 향해서 귀환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그들은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매였던 종들이 돌아오네’ 찬송을 부르면서 조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들이 조국으로 돌아와서 예루살렘을 가보니 성도 무너지고 성전도 무너졌습니다.
그들은 무너진 성터를 바라보며 부근에 천막을 치고 거기에서 거하게 되었습니다. 고레스 왕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조국으로 귀한 하는 목적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판단하고 성전을 짓기 위해서 우선 주추 돌을 갖다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은 참 이상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해 놓으시고도 그 일을 순조롭게만 하시지 않습니다.
이때에 이웃나라 백성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기 시작하는데 특별히 사마리아 사람들이 그렇게 합니다. 이와 같이 원수들의 방해가 심해지고 그러는 가운데 고레스 왕은 전사를 했습니다.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그 일을 계승하는데 그는 성전 재건을 격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단하도록 명령을 내립니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의 생업이 급하게 되었습니다.
먹고살아야 되고 교육도 시켜야 되니까 그들은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하며 성정 건축은 주추 돌만 놓고 15 년이라는 세월을 그냥 흘려보내고 말았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주전 520년에 하나님의 종 학개를 세우시며 학개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섭하신 마음을 폭로시키는데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시며 도전해 오시는 말씀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학개라고 하는 이름의 뜻은 ‘나의 잔치’입니다.
학개가 어떤 명절날 태어나서 그런 이름을 지었는지, 아무튼 이름의 연유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는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중의 한 사람으로 스가랴, 말라기와 함께 최후의 선지자입니다. 이들은 대개가 이스라엘의 회복을 기다리는 선지자로서 저주와 멸망과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에 회복이 있다고 하는 것을 말씀해 주는 선지자입니다.
이스라엘 역사는 우리가 이미 아는 데로 주전 721년에 북왕국이, 주전 586년에 남왕국이 각각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서 망하여 포로가 되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이사야나 예레미야 선지자가 이미 예언한바 가 있는데 북왕국에서 예언한 선지자는 오바댜, 요엘, 미가, 스바냐가 있습니다. 또한 포로 이후에 예언을 한 선지자는 에스겔과 다니엘이 있습니다.
1. 자기의 소위를 살 피라
(학 1:5)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1:5하)
학계서 1장은 성전 건축 때마다 많이 들어온 말씀이고 도한 설교를 통해서도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본문 가운데는 우리가 시선을 모아야 할 매우 중요한 말씀이 나옵니다. “자기의 소위를 살필지라” 이 말씀은 1장 5절, 7절, 2장 15절에 거듭 나오며 2장 18절에서도 “그때를 추억하여라” 는 말씀이 위와 같은 뜻으로 또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자기의 소위를 돌이켜 깊이 관찰하라고 하십니다.
네가 가고 있는 길 네가 행한 일들을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너는 뭐라고 했느냐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너희는 어떻게 핑계했느냐, 아직 시기가 이르지 아니했다고만 하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건축을 하라고 하셨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할 때가 안됐다고만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그 명령을 다 지키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안 지키는 사람도 잘 산다”라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꾸 핑계하는 백성이 돼 버렸습니다. “선교하는 일은 조금 천천히 하자, 교회 안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구제하는 일도 나중에 하자, 우선 예배당이나 지어 보자”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잘 모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하는 말을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지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그 명령을 저버리면 안 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선권의 문제입니다. 먼저 할 것과 나중 할 것의 순서를 바로 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순서를 바로 정하지 못하면 꼭 실수를 합니다. 그러므로 지도자에게는 분별력이 있어야 되는데 선과 악의 분별은 너무나 당연하거니와 우선권을 바로 분별해야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할 일이 많습니다. 먹고사는 것, 자녀 교육, 신앙생활, 그런데 이 가운데 무엇을 우선으로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지혜로운 아버지와, 지혜로운 어머니는 순서를 바로 정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왜 책망을 받고 있습니까. 재료를 사다 놓으면 뺏어 가고 불을 질러 버리는가 하면 재목을 실어 오려고 하면 뱃길을 막아 버리며 원수들은 방해를 하고 또 새로 등극한 왕은 성전을 짓지 말라고 명령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선들의 생계 또한 막연하므로 생업에 급급합니다. 이와 같이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방해 거리이니 그들은 만사에 때가 있는 법이라고 성전 짓는 일을 자꾸 연기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의 문제는 핑계하는 데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선권을 상실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니까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뜻을 무시해 버린 이스라엘 백성을 그냥 두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뜻을 반드시 이루시는데 하나님의 종들을 통하여 명령하시며 그것에 순종을 안 하면 이방 사람을 통하여서라도 이루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분명히 순종해야 할 자기 백성에 대해서 무서운 심판을 내리시는데 복을 순종해야 할 자기 백성에 대해서 무서운 심판을 내리시는 복을 주신만큼 책임을 물으십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아무리 수고하여도 노력의 대가를 주시지 않습니다.
2. 두려움으로 말씀을 받으라
(학 1:12)“남은 바 모든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으니”(1:12중)
이스라엘 백성이 그 하나님의 전을 짓는 일은 뒷전에 미루고 자기 집 일에만 빨랐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노를 사고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내가 이번에 사업이 잘 대면 하나님 앞에 한몫하겠습니다.” “내가 과장만 되면, 우리 아들이 대학에만 입학하면”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그때가 되면 또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되 두려운 마음으로 받아야 됩니다. 우리는 설교를 어떻게 받습니까. 어떤 분은 받아쓰면서 소중히 받는가 하면 어떤 분은 “또 비슷한 얘기로구나, 내가 다 아는 얘기로구나” 하는 분도 있습니다. 말씀 위에 집을 짓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누구입니까. 선생님의 말씀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는 학생입니다. 누가 효자입니까. 부모님의 말씀을 중요시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들어야 됩니다. 자꾸만 핑계하지 말고 말씀한 마디 한 마디를 순종하며 그것이 우리의 인격에 피가 되고 살이 되게 해야 됩니다. 이제 우리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종들의 마음을 뒤집어 놓아서 남은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 전을 역사하는 일에 참여토록 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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