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4장 강해 설교말씀] 홍해를 가른 모세(출 14:15-31)

출애굽기 14장 강해 설교말씀은 모세가 홍해를 향하여 지팡이를 내미니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홍해를 가른 모세

 

사건 개요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바알스본 맞은편 홍해 바닷가에 진을 쳤다. 그때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다시 강퍅하게 만드셔서 애굽 군대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뒤를 쫓게 하였다. 그러자 동요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였고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마침내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자 홍해가 갈라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사히 건넜다. 그러나 뒤따르던 애굽 군대는 몰살하고 말았다. 이는 온 군대로 하여금 여호와를 알게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였던 것이다.

역사적 배경

이스라엘 백성이 도하한 홍해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어떤 학자는 홍해의 히브리어 쑤프가 갈대바다란 뜻이므로 갈대가 우거진 습지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갈대는 주로 습지에서 번성하는 데, 그런 곳은 북 이집트의 삼각주 지역이 가장 적합하다. 반면에 홍해는 소금기가 있어 갈대가 자라지 않는다. 따라서 홍해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다만 이스라엘 백성이 진을 친 지역 중 바알스본의 위치는 확실히 알 수 있다.

바알스본(Baal-Zephon)은 재미있는 역사적 배경을 지닌 곳이다. 바알은 고대 가나안 지역의 최고신의 이름이다. 그가 머무른다고 생각되어서 주된 제의 중심지가 된 곳이 스본산이었다. 가나안의 올림푸스산이라 할 만한 이 산은 현재 시리아 해안 오론테스강 하구 예벨 알 아크라에 있었다. 이집트 왕국에도 셈족의 신들이 유입되었는데, 특히 삼각주 지역에서 왕성하게 숭배되었다. 그중 가장 높이 경배된 신이 바알신이었는데, 그는 이집트신 세트와 동일시되었다. 바알스본이란 지명은 동부 삼각주 지역에 이 신전이 있었음을 나타내준다.

구속사적 의미

애굽 군대에 추격당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을 얻고 오히려 그들을 추격하던 애굽 군대는 수장당해 버린 홍해의 사건은 두 가지의 결과를 가져왔다. 첫째는 애굽 사람들이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위해 자신들을 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25절),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큰 일을 보았으므로 저를 경외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홍해 사건은 다름 아닌 유일한 구원자로서 하나님 자신을 천하에 선포한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단어연구

●동풍으로(베루아흐 카딤)

하나님의 심판을 언급할 때 자주 사용되는 동풍은 사막의 열 기운을 동반하고 그 세력이 매우 강한 강풍으로 나타난다. 이 동풍은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거나 배를 파선시키기도 했던 것이다(참조, 창 41:6)

●물러가게 하시나(와욜레크)

이 말은 장소의 이동을 나타내는데 본문에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홍해의 바닷물이 밀려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이적은 이스라엘 백성과 애굽 백성에게 동일하게 하나님의 능력과 살아계심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어지럽게 하시며(와야함)

'깨뜨리다, 괴롭히다'라는 뜻으로 공포나 혼란으로 인하여 당황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 말은 대체로 악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나 거대한 적군과 싸우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본문에는 하나님의 능력 앞에 힘없이 쓰러지는 바로의 군대를 보여준다.

●싸워(닐르함)

이 말은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의 행위를 표현하는 문맥에 자주 나타나는데, 본문에도 바로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을 인식할 정도로 하나님의 능력이 강하게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덮되(와에캇수)

'감추다'라는 뜻을 지닌 이 말은 비유적으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고 말살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강해설교

하나님께서는 창조주로서 구원의 역사를 베푸십니다. 구원의 역사는 창조의 역사만큼이나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말미암으며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와 능력의 역사를 증거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출애굽 사건과 함께 나타나는 이스라엘 민족의 홍해 도하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멸절의 위기에서 홍해를 가르는 놀라운 역사를 행하심으로써 구원의 역사를 극적으로 행하셨습니다. 이는 마치 예수 그리스도가 무덤에서 부활하시는 기적의 역사로 죽었던 죄인을 구원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성도는 이스라엘 백성이 체험했던 홍해 도하의 역사처럼 놀라운 하느님의 능력의 역사를 체험한 자로서 굳건한 믿음을 지니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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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멸망에 처했던 성도

[해석]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여 광야로 향할 때에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애굽의 바로가 마음을 돌이켜 다시 마음을 강퍅하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을 추격하였기 때문입니다. 바로의 추격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의 앞에는 홍해가 길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바로의 병사들이 가까이 오자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움에 싸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모세를 원망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어쩔 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차라리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것이 광야에서 바로의 칼에 죽는 것보다 나을 뻔하였다고 탄식하였습니다. 홍해와 바로의 군대의 사이에서 죽음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공포는 바로 죽음 그 자체와도 같았습니다.

[적용]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와 바로의 군사 사이에서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있는 모습은 하나님을 떠나 사단의 사망 권세 아래 잡혀있는 모든 인간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죄의 권세는 바로의 칼날과도 같이 무섭게 사람들을 사망의 권세로 압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모든 인간은 이미 사형선고를 받은 상태로 사망의 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세상 사람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소망과 기대라 있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사단에게 지배받으며 죽기까지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떨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는 그러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생명과 소망을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의 사건을 기억할 때에 성도는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자기 백성을 위하여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

[해석]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움에 떨며 당황할 때에 모세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라고 백성에게 권면하였습니다. 모세는 이미 하나님께서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믿고 있어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말대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홍해를 갈라지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의 바닥을 발로 밟으며 걸어서 건넘으로써 창조주 되시며 만물의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만끽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양쪽에 물이 벽이 되고 바다의 마른 바닥을 걸어서 건너는 이스라엘 백성의 감격과 기쁨은 가히 상상할 수조차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통하여 이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큰 기쁨과 환희를 맛보았던 것입니다. 이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기쁨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는 체험할 수 없는 구원의 역사였습니다.

[적용]

죄악으로 죽을 죄인의 자리에 있다가 그리스도 안에서 죄 씻음을 받아 생명을 얻게 된 성도의 기쁨과 환히는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널 때에 느꼈던 기쁨과 같습니다. 이는 사망으로부터의 진정한 해방이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성도들은 이러한 구원의 기쁨과 환희를 망각하고 불평과 불만 가운데 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삶에 눌려서 영적인 기쁨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광야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에 홍해를 건널 때의 그 기쁨과 감격을 망각하여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는 죄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대한 기쁨과 감격을 항상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생각할 때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잊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할 때에 세상의 어떠한 시험도 이길 수 있고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원의 기쁨과 감격은 구원받은 자만이 느끼는 특권으로 성도가 항상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비결인 것입니다.

3. 원수를 멸하는 구원 역사

[해석]

이스라엘 백성이 갈라진 홍해 사이로 건널 때에 바로의 군대는 그 뒤를 추격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다 건너기까지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바로의 군대를 막으셨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자 바다를 다시 합치심으로 바로의 군대를 멸망시키셨습니다. 이는 끝까지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을 추격하였던 바로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을 받았고 애굽의 군대는 여호와께 멸절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여 멸하심으로 성취됩니다.

[적용]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얻음도 사단의 세력과 하나님과의 치열한 전투 속에서 하나님이 승리한 결과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사망 권세를 쥐고 있는 사단의 세력이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도록 치명적인 타격을 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승리 안에서 성도는 영생의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그리스도 안에서 사단의 세력을 대적하여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승리와 구원의 역사를 성도의 삶 속에서 성취시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어 마지막 심판을 행하실 때에 모든 사단의 세력은 멸망을 당하고 하나님 나라 백성의 완전한 승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때까지 성도는 자신의 삶 속에서 영적 전투를 충실히 수행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선포하는 사명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홍해 도하 사건과 바로의 군대가 멸망당한 사건 속에서 성도는 하나님의 구원과 대적에 대한 심판의 역사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행하신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여 항상 감사와 찬송을 돌리며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서 사단과의 전투에 최선을 다하여 승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설교관주

●크게 두려워 함(시 53:5)

저희가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하여 진 친 저희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저희를 버리신 고로 네가 저희로 수치를 당케 하였도다

●믿음이 적은 자의 두려움(마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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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대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심판에 대한 두려움(슥 9:5)

아스글론이 보고 무서워하며 가사도 심히 아파할 것이며 에그론은 그 소망이 수치가 되므로 역시 그러하리라 가사에는 임근이 끊질 것이며 아스글론에는 거민이 없을 것이며

●믿음 안에 두려움이 없음(사 12: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바다가 육지로 변함(시 66:6)

하나님이 바다를 변하여 육지 되게 하셨으므로 무리가 도보로 강을 통과하고 우리가 거기서 주로 인하여 기뻐하였도다

●바다를 대하여 성내심(합 3:8-9)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하수를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을 노여워 하심이니이까 바다를 대하여 성내심이니이까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살을 바로 발하셨나이다(셀라) 주께서 하 수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찬양받으실 하나님(시 22:23)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만군의 여호와를 찬양(사 9: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히 이를 이루시리라

●성도의 찬양(계 7:11-12)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로다 아멘 하더라

●환난에 던져지는 악인(잠 21:12)

의로우신 자는 악인의 집을 감찰하시고 악인을 환난에 던지시느니라

●하나님의 미움이 되는 악인(시 11: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강포함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믿음의 싸움(딤전 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하나님 나라의 군사(딤후 2:4)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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