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장 성경공부자료는 하나님이 최초로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가정 제도를 만드신 것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 제도
사건 개요
본문은 하나님께서 지상에 세우신 최초의 제도인 가정에 대한 기사가 기록되어 있다. 아담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으므로 아담이 잠든 사이에 그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시고 아담과 합하게 하시므로 가정을 만드셨다. 이러한 기사는 남자와 여자의 존재 의미와 더불어 그들을 통해 유지되는 인간 사회의 진정한 기초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역사적 배경
여자의 기원에 관한 신화는 각 민족마다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화가 가지는 공통점은 여성을 남성에 비해 저등 한 존재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스 신화에는 인간 사회를 질투한 신들이 인간들을 멸망시키기 위해 만들어 보낸 것이 바로 여자였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불교에서는 삼천겁의 죄악이 모여 한 명의 여자가 만들어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성은 매우 저등한 존재며 해로운 존재로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인류의 역사가 대부분 남성 중심의 부계 사회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결코 여성을 남성에 비해 열등한 존재나 우월한 존재로 설명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 동등한 피조물이며 서로 협력하여 창조 세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 연합의 존재로 규정하고 있다. 바로 본문에 나타나는 남자와 여자의 하나됨, 즉 상호 협력을 통한 가정의 형성 이야기는 이런 성경의 입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성경의 가르침은 히브리 사회에 큰 영향을 주어 여성들의 모든 권리가 인정되지 않고 오히려 재산과 같이 취급되던 고대 근동 사회에서 히브리 여성들은 재산 상속권(수 15:19)과 중요한 사건에 관한 의결권까지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구속사적 의미
남자와 여자는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매우 유기적인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이는 양자가 상호 인격적인 관계이며 동시에 하나가 될 때 삶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진정한 가정은 인간이 하나님의 뜻에 따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장소이며 모든 인간들이 소중히 보존해야 할 곳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성경이 그리스도와 성도들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로 묘사하는 것은 가정의 진정한 하나 됨과 같이 그리스도와 성도들이 믿음으로 하나 됨을 의미한다.
단어 연구
●독처(레바도)
‘분리, 고립, 격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서는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서 인간 아담의 짝이 없음을 의미한다.
●돕는 배필(에제르 케네게도)
원어적으로는 ‘돕는 자로 선언됨’을 뜻한다. 즉 하와는 아담을 돕는 자로 하나님께 공식적인 지명을 받았음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돕는 자란 지위가 낮은 자가 아니라 에덴동산을 관리하는 책임을 함께 맡은 자라는 사실을 내포한다.
●이름(쉐모트)
이름은 대상의 성격, 능력, 특징 등을 규정한다. 따라서 아담이 들 짐승과 새의 이름을 지었다는 것은 그 동물들의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깊이 잠들게 하시니(타레데마)
이 말은 자연적인 잠보다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한 후 하와를 만드셨는데 이것은 아담과 하와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나타내고 있다.
●갈빗대(하찰라)
이것은 아담과는 다른 하와의 창조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빗대로 하와를 만드신 것은 부부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몸이라는 사실과 부부는 서로가 인격적으로 동등한 관계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즉 그 존재론적 동일성과 평등한 관계임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강해설교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남자와 여자로 한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따른 것으로 가정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가장 기초 단위요 필수적인 단위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가정은 거룩한 제도입니다. 현대 사회에는 가정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가정 제도가 파괴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도는 성경이 증거 하는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 제도를 통하여 바른 가정관을 정립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생활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
[해석]
하나님께서 남자가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에 여자를 지으셨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자가 독처하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뜻에 합당치 않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통하여 자신의 창조의 뜻을 이루어가심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의 연합체인 가정을 통하여 이루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을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셨다고 증거 하였는데 이는 단순히 아담에게 도움을 주는 정도로 여자가 필요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자에게 여자는 필수적인 존재인 것입니다. 이는 인간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문화 명령의 내용을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은 남자와 여자가 없고서는 실행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가정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에 의해 세워졌고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는 기본 단위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적용]
세상 사람들은 가정이 자신들의 뜻에 의해 만들어졌으므로 자신들의 뜻에 따라 가정을 운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결과로 현대의 가정들이 파괴되고 가정의 파탄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곳에 이와 같은 악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가정 제도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위하여 세워졌다는 사실은 가정의 목적과 사명을 제시하여 줍니다. 즉 가정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문화 명령을 준행하고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하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여 모든 생활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 뜻대로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성도의 가정은 신앙 교육과 훈련의 일차적인 장이 되어야 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하나님의 백성을 양육해야 하는 것입니다.
2. 결혼의 순결성을 지켜야 함
[해석]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짝지우시고 그들에게 가정 제도를 선포하셨습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즉 결혼과 가정 제도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의해 제정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창조주 하나님이 주제 하는 결혼을 통하여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이루는 가정을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세우신 결혼 제도와 가정 제도는 모든 인류의 역사 속에서 변함없는 원리가 됩니다. 그러므로 결혼을 통한 남녀의 하나 됨은 단순히 육체적인 결합 이상의 영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룰 때 비로소 하나님의 온전한 형상으로서의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가정 제도는 일부 일처제의 원리를 제시하여 줍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한 여자를 만들어 짝지어 주심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 진정한 하나님의 결혼 제도임을 교훈하여 주는 것입니다.
[적용]
결혼과 가정 제도가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 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많은 가정들은 하나님을 잊고 살고 있습니다. 이는 아담의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결혼 제도와 가정 제도까지 죄로 오염된 결과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거슬러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 사회 제도까지 왜곡시켰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결혼과 가정 제도의 타락 형상은 구체적으로 성 문화의 타락과 가정의 파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성에 대한 의식이 자유로워져서 결혼 제도 안에서 만의 성생활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이 깨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가정도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가정은 그 시작부터 끝까지 순결하여야 합니다. 즉 성적인 음행이 있어서는 안 되며 그리스도 안에서 성결함으로 가정을 유지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음행 하는 자는 하나님의 성령을 거스리는 자로서 하나님의 사명을 온전히 수행할 수 없습니다. 성도가 가정생활에서부터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야만 사회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사랑과 존경의 가정생활
[해석]
하나님께서는 남자의 갈빗대를 취하시어 여자를 지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지 아니하셔도 여자를 만들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신 것은 남자와 여자의 관계가 어떠한가에 대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담이 하와를 처음 보았을 때 그녀를 자신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하였던 것은 하나님의 창조 계획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한 뼈를 나눔으로써 한 몸으로 창조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한 가정을 이루는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이며 서로 사랑하여야 하는 가정의 원리를 제시하여 줍니다.
[적용]
성도의 가정은 서로 간에 존경과 사랑이 넘쳐 나야 합니다. 바울은 부부 관계에 대하여 아내는 남편에게 주께 복종하듯이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듯이 사랑하여야 함을 교훈하였습니다(참조, 엡 5:22-33). 또한 부모와 자녀 간에도 순종과 사랑이라는 원리에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원리는 하나님을 가정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에서 말미암습니다. 그리스도의 계명인 사랑의 실천은 먼저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습은 자녀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가를 자연스럽게 교육시켜 줍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가정이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야만 성도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 제도가 바로 유지될 때에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무엇보다 먼저 가정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가정에서 순종하지 못하는 자는 교회와 사회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여야 하는 성도들이 먼저 가정을 통하여 세상에 빛을 드러냄으로 하나님의 문화 명령을 온전히 수행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룸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약속하신 복을 받는 성도의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설교 관주
●하나님이 제정하신 가정(창 1:27-28)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결혼의 신성한 의미(마 19:6)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부부의 사랑이 넘치는 가정(창 24:67)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모친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모친 상사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사랑과 순종이 있는 가정(엡 5: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냄(사 54:5)
이는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라 칭함을 받으실 것이며
●결혼은 귀한 것임(히 13:4)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 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하나님의 뜻으로 세워짐(창 2:20-21)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인간의 행복과 만족(잠 5: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한 몸을 온전히 이룸(마 19:5)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죽음으로 끊어질 수 있음(롬 7:2)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엡 5:23-24)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하박국 히브리어 원어설교]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합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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