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히.헬라어 주석 강해

[잠언 5장 히브리어성경말씀] 음녀의 경계와 위험성(잠 5:1-6)

르호봇 2023. 1. 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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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서 5장에서는 음녀에 대해서 말씀한다.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고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럽다고 했다. 영적으로 보면 거짓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을 상징한다. 성도는 거짓 이단들을 조심해야 한다. 영혼을 죽일 수 있다. 십자가 복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음녀에게 당한다.

 

음녀의 경계와 위험성(잠 5:1-6)

 

성 경: [잠5:1] 베네 리하키마티 하키쉬바 리티부나티 하트 아지네카

2:15-19에 전술된 교훈들이 재언급되는 본장은 6:20-35;7장과 함께 음행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기술한다.

󰃨 지혜 ... 명철 - 본서에 나타나는 일반적 의미와 같이 이들은 모두 오랜 세월과 연륜의 경험, 관찰 속에서 획득된 체험적, 실제적 지혜를 가리킨다.

성 경: [잠5:2] 리쉬모르 미지모트 비다아트 시파테카 이니초루

󰃨 근신을 지키며 - '근신'(메짐모트)은 문자적으로 대부분 '악의적인 음모나 궤계'란 부정적 의미를 가진다(24:8). 그러나 여기서는 '신중하고 사려 깊은 생각'(1:4;2:11 주석 참조)이라는 긍정적인 뜻으로 사용되었다(Delitzsch).

󰃨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 본 문구는 '네 입술로 지혜의 교훈을 보호하고 전달하라'(Zockler) 또는 '네 입술은 옳고 합당한 하나님의 지식에서 나오지 아니하는 어떠한 것도 피하라'(Delitzsch)로 해석될 수 있다(17:3;2:7). 한편 여기서의 '입술'3:1에 나타나는 '마음'의 은유적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저자의 시적 병행의 의도 속에서 3절의 '음녀의 입술'에 대한 대조적 형태로 쓰인 것이다(Delitzsch).

성 경: [잠5:3] 키 노페트 티토피나 시피테 자라 비할라크 미세멘 히카흐

󰃨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 성경에서 입의 말이 꿀처럼 달콤한 것으로 비유된 용례는 있으나(119:103), 입이나 입술 그 자체가 꿀로 비유된 용례는 없다는 점에서 '음녀의 입술'은 곧 음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의미하며, 꿀이 벌집에서 흘러나오는 상태를 비유한 '꿀을 떨어뜨리며'는 곧 달콤한 유혹의 말을 하는 상태를 회화적으로 묘사한 것이다(Toy). 따라서 본 문구는 육체적 의미에서의 말초적인 쾌락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꿀이 달고 매혹적인 맛을 가졌듯이, 음녀의 관능적으로 유혹하는 말이 매우 달콤하여 일시적 쾌락을 자극한다는 의미이다.

󰃨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 여기서의 ''(히카) 또한 그 문자적 의미(8:7;12:11;31:30;3:26;8:1)보다는 '음녀의 입술'과 마찬가지로 음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기름보다 미끄러우나''부드럽게 하다', '아름답게 하다'란 상징적 의미를(2:6;6:24) 가지는 바(Delitzsch), 본 문구는 음녀가 아첨과 유혹의 말로 음행의 죄악을 교묘하게 합리화시키며 그로 인해 판단력을 마비시켜 범죄 하게 함을 의미한다(55:21).

성 경: [잠5:4] 비아하리타흐 마라 칼라아나 하다 키헤레브 피요트

음녀와 관계한 자의 비참한 결말이 3절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기술된다.

󰃨 나중은 - 이 말은 현세적인 쾌락과 범죄 뒤에 수반되는 궁극적인 심판의 의미를 함축한다.

󰃨 쑥같이 쓰고 - 여기서 ''(라에나)은 우리가 흔히 식용하는 '쑥'과는 다른 종류로서 단단하고 곧은 줄기에 가지가 많으며 둥글고 작은 열매와 흰색잎이 달린 높이 60cm 가량의 식물이다. 이는 쓰고 염분이 있어 근동에서는 독초로 알려져 있다(29:18;5:7;6:2;8:11). 한편 원어상 ''이란 말에는 '저주'란 뜻이 함축되어 있는바, 이는 본절의 의미를 한층 강화시키고 있다. 70인 역(LXX)은 이를 단지 '쓰다'는 의미에서 '쓸개'(콜레스)로 번역했다(gall, NIV).

󰃨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하다 케헤레브 피요트) - '양날에 날이 선 칼같이 날카로우며'가 더 원전에 충실한 해석이다(시 149:6;사3:16). 여기서 ''은 원어상 '파멸'을 뜻하는 '하라브'에서 파생된 말인 바, 본 문구는 음녀와 함께한 결과가 날카로운 칼에 찔린 것과 같은 죽음임을 보여준다(Delitzsch).

성 경: [잠5:5] 라길레하 요리도트 마베트 쉐올 치아데하 이티모쿠

본서의 저자는 음녀와 음행에 관한 구절을 언급할 때마다 계속해서 같은 경고를 발함으로써(2:18;7:27), 음행으로 인한 죄의 엄중한 심판을 강조하고 있다.

성 경: [잠5:6] 오라흐 하임 펜 티팔레스 나우 마이길로테하 로 테다

󰃨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 '평탄한 길'(오라흐)은 문자적으로 사람들의 잦은 왕래가 있어 그 안전함이 확고하게 보장되는 길을 가리키며, '찾지 못하며'(펜테팔레스)'준비하지 못하다', '예비하지 못하다'란 뜻을 나타내는 바, 본 문구는 특히 '못하며'()가 보다 강한 부정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32:13), 음녀의 죄악 된 삶은 결단코 생명과 안전이 보장된 길을 예비할 수도 없고 따라서 그러한 길에서 완전히 제외된 대상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Delitzsch, Gesenius, Holden, Luther, Zockler).

󰃨 자기 길이 든든치 못하여도 - '든든치 못하여도'(나우)'비틀거리다', '방랑하다'란 뜻을 가지는 바(107:27;24:20;29:9;14:10;4:14), 이는 올바른 삶의 목적과 그 방향을 상실한 채, 궁극적인 귀착지가 음부인 죄된 길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비유한 것이다(Wordsworth).

[출애굽기 12장 복음설교] 유월절 양고기는 다음날까지 남겨서는 안 된다(출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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