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히.헬라어 주석 강해

[신약 히브리어성경 강해말씀] 오병이어의 이적 사건(요 6:1-15)

르호봇 2023. 4. 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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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6장에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의 네 번째 이적이다.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리고 있을 때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 성도는 복음 말씀을 통해서 영혼이 배불리 먹게 된다.

 

오병이어의 이적 사건(요 6:1-15)

 

6:1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배척당하시고 다시 갈릴리로 가셨다. 마태4:12 이하의 갈릴리에서 행한 모든 일은 이 기간에 행한 것으로 생각된다. 갈릴리 바다를 디베랴 바다라고도 하며 게네사렛 호수라고도 한다(눅 5:1 참조).

6:2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인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봄이러라

예수님은 바다 건너편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 예수님은 항상 한적한 곳을 찾아가기도 하시며 복음을 전했다.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 그곳까지 왔는데 그들은 병이 나은 표적을 보고 열심히 예수님을 따라다녔다. 육신에 속한 자들은 언제나 병 나은 것과 같은 표적을 중히 여기고 따라간다.

6:3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예수께서는 산이나 들이나 바닷가와 같은 한적한 곳에 가셔서 제자들과 예수님을 좇는 큰 무리에게 말씀을 가르치셨다.

6:4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유월절 가까운 때에 예수님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 천 명을 먹이는 표적을 행하셨다.

6:5-6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아시고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

예수께로 모여온 사람은 여자와 아이 외에 오 천 명이었으나 여자와 아이까지 합하면 만여 명 이상 되는 큰 무리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곳은 빈들이었다(14:13-21 참조).

예수께서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많은 사람을 먹게 하겠느냐고 물으신 것은 빌립의 타산적(打算的)인 신앙(인간의 계산적으로 따져서 믿는 신앙)을 고쳐 주기 위함이었다.

6:7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빌립은 자기 신앙(타산적 신앙)대로 그 익숙한 계산 솜씨를 발휘하여 각 사람으로 조금씩 먹게 한다고 한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 데나리온은 장정의 하루 품삯이므로 이백 데나리온은 장정 이백 명의 품값에 해당하는 많은 돈이다.

6:8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마태 14:16에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 문제가 생기면 너희가 스스로 해결하라고 주님은 언제나 말씀하신다.

6: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

안드레가 여기 한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있는 것은 이것뿐이라고 예수님께 보고하였다. 예수님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고 말씀하셨다(14:18 참조) .

우리에게 있는 것이 적거나 많거나 보리떡과 같이 좋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주님께 온전히 바치라고 주께서 명령하신다. 주님은 지극히 보잘것없는 것이라도 그것을 가지고 능력으로 역사하여서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

6:10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신대 그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효가 오천쯤 되더라

예수께서 사람들을 잔디밭에 앉게 하시니 수효가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쯤 되었다(14:21 참조).

6: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은 자들에게 나눠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저희의 원대로 주시다

예수께서 그 떡과 물고기를 가지사 축사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멍하여 무리에게 나눠주도록 하였다.

6:12 저희가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 천명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남은 조각을 버리지 말고 거두라고 하셨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그것을 잘 간수해 두었다가 효과 있게 사용하여야 한다. 지극히 작은 것에 불 충성하는 자는 큰 것에도 충성하지 못한다(눅16:10 참조).

6:13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 두 바구니에 찼더라

보리떡 다섯 개로 오 천명이 먹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 두 바구니나 되었다. 주님은 주의 도를 더하고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넘치도록 풍성히 주신다. 바구니 대나 싸리를 쪼개어 만든 그릇으로 떡이나, 기타 물건을 담아 두는 데 사용한다.

예수님께서 이 이적을 행하신 목적은 빌립과 같이 인간의 지혜로 계산하고 판단하는 신자에게 인간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역사를 교훈하기 위함이었다.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고 영의 양식인 말씀을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육신의 양식도 주신다는 것을 할게 해주기 위함이다. 보리떡과 같이 보잘것이 없는 사람이라도 하나님께 바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사용하여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이신 것이다. 고전1:27-28에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라고 하셨다. 한 아이가 점심으로 먹을 정도의 적은 분량의 물질이라도 하나님께 바치면 하나님께서 많게도 하시고 크게도 하셔서 큰 일을 이루신다는 것을 교훈하기 위함이었다. 이 표적을 행한 궁극적 목적은 생명의 떡 되시는 예수님의 몸을 많은 사람에게 영의 양식으로 주어 모든 택한 백성의 생명을 살리시는 것을 나타내는 데 있다.

6:14-15 그 사람들이 예수의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가 와서 자기를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

그 사람들은 그 표적의 참 뜻을 알지 못하고 떡을 먹고 배부른 것만 알고 예수님을 지상적인 메시아 왕국을 건설할 선지자(18:15) , 그리스도로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세상 나라의 임금으로 삼으려고 한 것이다.

임금이 되면 가난과 기아(饑餓)에서 해방되어 먹고사는 경제문제가 해결되고(떡 다섯 개로 오 천명을 먹인 것을 보니) 질병에서 해방되어 건강 문제가 해결되며 (모든 병을 고쳐주므로) 또한 로마 정부에서 해방이 되어 정치문제가 해결되고 이스라엘이 독립되겠으므로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으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상 나라와 물질적인 것, 육신적인 것을 해결해 주려고 오신 것이 아니고 영혼을 죄 가운데서 구원하시려고 오셨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분으로 알고 환영하고 영접했다가 그 욕망에 어긋나게 될 때에 예수님을 배척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자기를 왕으로 삼으려고 할 때에 혼자 산으로 피하여 밤새도록 기도하셨다. 그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는 것이 예수님께 큰 시험이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리스도교를 세상적, 육신적, 물질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마귀의 시험이다. 시험을 이기는 비결은 기도밖에 없다. 또한 세상의 명예, 영광, 권세를 다 내어놓고 택한 백성의 속죄(贖罪)와 영혼을 살리는 일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는 일이 마귀를 이기는 길이요 승리하는 길이다.

[욥기 42장 히브리어 설교말씀] 율법의 신앙에서 복음의 신앙으로(욥 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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