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2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심판할 여호와의 날에 대해서 말씀한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으니 회개하라는 것이다. 유다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심판할 수밖에 없다. 지금은 어떠한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 심판받는다. 예수님은 이 땅에 재림하신다고 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심판의 위협(욜 2:1-11)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죄로 인해 그들과 다투시며 율법에 기록된 심판을 시행하신다. "네 토지의 소산은 메뚜기가 먹을 것이라" (신 28:42). 이것은 하나님께서 애굽에게 내리시려던 질병 중 하나였다(신 28:60).
Ⅰ. 여기에서는 전쟁이 포고되고 있다(1절). "시온에서 나팔을 불라." 이것은 침략군을 모아 진군시키기 위한 나팔이거나 유다와 예루살렘에게 심판의 접근을 주지시키기 위한 나팔이다. 이것은 그들로 나팔 소리를 듣고 준비하여 심판의 길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기 위해서이며 교회의 최상의 무기인 기도와 눈물로써 공격을 저지시키도록 힘쓰게 하기 위함이다. 나팔을 부는 일은 제사장들에게 속했다(민 10:8). 제사장은 환난의 날에 하나님께 호소하는 경우나 백성을 회집 시켜 하나님의 얼굴을 찾게 하는 경우에 나팔을 불었다. 죄악의 치명적 결과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고하고 인간의 불경건과 불의에 대한 하늘의 진노를 드러내 보이는 것은 목사들의 일이라는 데 유의하자. 하나님께 득죄하면 시온과 예루살렘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면제받을 특권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과 화해할 수 하도록 경고를 받는 것은 그들의 특권이다. 비록 성산에서 일망정 나팔은 울려야 하며 그럴 때 그 나팔 소리는 극히 두렵다(암 3:2). 성읍 곧 거룩한 성에서 나팔을 불게 되고야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암 3:6) 정녕코 그들은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이 땅 거민으로 다 떨게 하라. 그들은 심판 그 자체로 떨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심판의 경고 소리에도 떨어야 한다."
Ⅱ. 여기에는 전쟁 날에 대한 일반적 개념이 나온다. 전쟁의 날은 이르며 임박하였다. 그날을 피할 도리는 없다. 그날은 여호와의 날이며, 그의 심판 날이다. 그는 그날에 자신을 드러내실 것이며 크게 하실 것이다. 그날은 어둡고 캄캄한 날이다(2절). 이것은 문자 그대로 해석할 수 있다. 즉 메뚜기와 황충의 떼는 너무나 무수하여 하늘을 캄캄하고 어둡게 만들 것이다(출 10:15). 또는 비유적으로 해석하여 그날은 음울하고 절망적으로 고통스러운 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날은 새벽빛이 산꼭대기에 덮인 것 같을 것이다. 그날의 어두움은 새벽빛같이 갑자기, 불가항력적으로 임할 것이며 멀리 퍼질 것이며, 아침 빛처럼 점점 그 농도를 더해 갈 것이다.
Ⅲ. 여기에는 군대가 진열을 정비하고 있다(2절). "그들은 많고 강한 백성이다." 무수한 메뚜기와 황충이 온 땅을 황폐시키는 것을 보는 자는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이 같이 많은 것은 참으로 전무후무하다" 고 말하게 될 것이다. 비상한 심판은 매우 드물며 그것은 하나님의 인내심에 대한 본보기라는 점을 잊지 말자. 하나님은 세상을 물로 심판하신 뒤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본문에서 군대는 어떻게 묘사되는지 살펴보자.
1. 매우 대담하고 겁이 없다. 그들은 말 같고 전마 같다. 군마는 전장 속으로 돌진하되 놀라지 않는다(욥 39:22). 그들의 달리는 것은 열화와 격렬함을 갖고 달리는 기병 같다(4절). 어떤 고대인들은 메뚜기의 머리가 말머리와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2. 매우 큰 소리를 내며 시끄럽다. 그 뛰는 소리는 거친 땅 위로 맹렬히 몰고 가는 많은 병거 소리와 같다(5절). 이 표현은 계시록에서 그 일부가 이용된다. 성 요한은 메뚜기가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묘사한다. "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해 예비한 말들과 같다. 그 날개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와 같다" (계 9:7, 9). 역사가들은 유대 지방이 메뚜기 떼의 습격을 종종 받았는데 그때 나는 소리는 6마일 밖에까지 들렸다고 우리에게 전해 준다. 또 그 소리는 초개를 사르는 불꽃 소리에 비유되고 있다. 이 소리는 삼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한층 더 두렵다. 하나님의 심판이 발동될 때는 큰 소리를 낸다는 점을 유의하자. 또 그것은 태평스레 안심하고 있는 우매한 세상 인간들을 경각시키기 위해 필요한 소리이다.
(3) 그들은 매우 규칙적이며 항오를 가지런히 하여 행군한다. 비록 수효는 무수하며 노략품에 혈안이 되어 있지만 그들은 강한 군사가 항오를 벌이고 서 있는 것 같다. 그들은 각기 제 길로 나아가며 마치 전쟁 훈련을 받기라도 한 듯이 제 위치를 지킨다. 그들은 그 항오를 어기지 않으며 피차 부딪치지도 않는다(7, 8절). 그들의 수효와 기동성은 아무런 마찰과 혼란을 야기시키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자기 목적에 이용하려고 계획하실 때는 그들을 규칙대로 행동시키신다는 데 주목하자. 하나님께 대한 봉사에 사용되는 자들은 질서를 지키고 항오를 유지하며 자기 일에 열중하고 다른 사람의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4. 그들은 매우 신속하다. 그들은 기병 같이 달리며(4절) 용사같이 달리며(7절) 성 중에 뛰어 들어가며 성 위에서 달린다(9절) 하나님이 자기 명령을 땅에 보내실 때 그의 말씀은 속히 달린다(시 147:15). 천사들은 날개가 있다. 메뚜기도 하나님이 사용하실 때는 날개를 갖는다.
Ⅳ. 이 가공할 만한 군대는 두렵게 행한다.
1. 성 밖에서 일선의 군대를 보라. 그러면 너희는 "불이 그들의 앞을 사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마치 불을 호흡하듯 모든 것을 살라버린다. 후미의 군대를 보라. 그러면 너희는 뒤에 오는 군대가 최전방 군대 못지않게 맹렬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불꽃은 그들의 뒤에도 태운다." 그들이 가고 나면 그들이 행한 멸망의 자취가 나타날 것이다. 그들이 아직 침해하지 않은 들판을 바라보라. 그것은 에덴동산같이 보기에 좋고 선한 열매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들이 훑어 먹고 지나간 들을 바라보라. 그것은 황무한 들 같다. 누가 이들이 그 전의 땅이라고 생각하랴! 그 전날만 해도 그 땅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또 누가 그 전의 들이 이처럼 되리라고 생각했겠는가! 하룻밤이면 그 들판이 이렇게 되리라고 꿈엔들 생각했으랴! "그리고 그들을 피한 자는 아무도 없다." 그들은 무엇이든 남기지 않고 다 먹이로 삼을 수 있다. 아무도 자기 토지나 신체의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말 것은 하나님께서 이 양자를 다 변화시키실 수 있기 때문이다.
2. 성안에서. 그들은 성을 더위잡고 오르며(7절) 집을 더위잡고 오르며 도적같이 창으로 들어간다(9절). 애굽에 메뚜기 재앙이 내렸을 때 그들은 바로의 집과 그 신복의 집을 메웠다(출 10:5, 6). 무저갱에서 나오는 황충들도 사탄의 사자와 악인의 사절로서 이들 메뚜기처럼 행동한다. 하나님의 심판도 사명을 부여받고 올 때는 문빗장으로 제지되지 않으며 제 길을 찾아가고야 말 것이다.
Ⅴ. 이로써 백성들은 어떤 인상을 받는가? 그들은 반항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대적들은 난공불락이며 따라서 저항할 수가 없다. 그들은 병기와 충돌하고 나아가나(칼 위에 엎드러지나, 흠정역) 상하지 않을 것이다(8절). 상처를 받지 않는 것은 우리가 막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그 앞에서 "만민이 송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상인들이 적 함대의 수중에 떨어져 있다는 것을 들으면 자기들의 무역선 때문에 고통스러워 송구하게 되는 것과 같다. 어떤 자는 자기 밭 때문에, 또 다른 자는 자기 포도원 때문에, 그리고 "모든 자의 낯빛이 창백해질 것이다" (원의:까맣게 될 것이다). 안색이 창백하게 되거나 흙빛이 된다는 것은 극도의 경악을 뜻한다. 사람이 공포에 질리면 안색이 창백해지지만 절망하게 된 사람은 안색이 검게 변한다. 갑자기 놀라 창백해진 안색도 안정이 되면 검게 변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자랑과 즐거움이 되는 것도 순식간에 우리의 고통으로 변하게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전국이 공포의 도가니로 화하게 될 것이 비유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 것이다." 하늘이나 땅처럼 견고하고 움직일 줄 모르며 아무것에도 놀라지 않을 것같이 보이던 용감한 자도 경악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또는 그 땅의 주민들이 떨리게 될 때에는 마치 그들 주위의 모든 것이 진동하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들은 생의 부양 물들을 줄곧 누려 왔다. 그러나 공포의 엄습이나 양식의 핍절함 때문에 그들의 눈은 침침해지고 시력은 떨어져서 그들에게는 해와 달이 캄캄해지는 것 같고 별들이 빛을 거두는 것같이 보일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찡그리실 때에는 하늘의 빛들도 아무런 기쁨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주목하자. 왜냐하면 인간은 자기 창조주께 반역함으로써 모든 피조물이 주는 혜택을 상실한 때문이다. 그러나 이 말씀을 비유적 표현으로 이해한다고 해도 이것이 문자 그대로 이루어지는 날이 오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때에는 하늘이 두루마리같이 말리고(사 34:4)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일이 불에 탈 것이다(벧후 3:10 , 흠정역). 개개의 심판은 우리를 각성시켜 전체적인 심판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Ⅵ.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무적의 군대를 지휘하시는 총사령관을 쳐다보라고 지시하신다. 즉 그 총사령관은 곧 하나님 자신이신다(11절). 그들은 하나님의 군대이다. 그것은 그의 진영이다. 그 군대를 일으킨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가 그들에게 명령을 내리신다. 장군이 자기 군대에 명령을 내리고 연설을 하여 병사들을 고무하듯 여호와께서는 그 군대 앞에서 소리를 발하신다. 이 모든 곤충에게 명령의 말을 주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며 그들은 그의 명령을 꼭 그대로 준수한다. 어떤 이들을 하나님께서 구름 같은 메뚜기와 함께 뇌성벽력도 보내셨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그것이 여호와의 소리로 불리며(11절) 또 뇌성은 애굽의 열 재앙 중에서 우박과 함께 보내졌고 하늘과 땅을 진동하게 하는 때문이다. 이것은 여호와의 날이다(1, 11절). 왜냐하면 하나님은 틀림없이 그 전쟁에서 이기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날은 여호와의 날이 되어야 하며 될 수밖에 없다. 그의 진은 심히 크고 많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와 전쟁하는 자들을 수적으로 압도하실 수 있다. 하나님께서 정의의 사자로서 자기 명령을 집행시키기 위해 부리시는 자들은 틀림없이 강하게 되며 자기 맡은 일에 상응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사명을 부여하시는 자를 강한 힘으로 무장시키셔서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신다. 그리고 이것은 여호와의 날에 그의 정의의 기념물이 될 모든 자에게 그날을 크고 심히 두렵게 만든다. 그러니 당할 자가 누구랴?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진노의 붙잡음을 피할 수 없고 그 힘에 대항할 수 없으며 그 무게 아래서 버틸 수도 없다(삼상 6:20; 시 76:7).
[아가서 3장 성경말씀] 그리스도에 대해 교회가 갈구하는 사랑(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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