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에서 해방된 자의 복(시 128:1-6)
오늘 본문에 나오는 시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부르던 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마다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 절기를 지키면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여리고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약 24Km입니다. 여리고는 해수면보다 -200m 낮은 위치에 있는 도시입니다. 반면에 예루살렘은 해발 900m의 위치에 있습니다. 이곳에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서 시편을 불렀는데 힘들고 지쳤을 때에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곧 만날 주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편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들도 매 주일마다 주님을 만나러 오는 것입니다. 예배에 대한 기대와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힘들고 지쳐서 성전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모여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이 예배를 통해 구원에 대한 감격과 죄 사함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백성이 기쁨으로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이 기뻐합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받을 복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온에 올라가는 자가 받을 복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 시간 시온에 올라가는 자들이 받은 복은 무엇일까요?
첫째, 여호와의 길을 걷는 복을 받게 됩니다.
시128: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1절 아쉐레이 콜 이레 아도나이 하홀레크 비디라카이브
여호와를 경외하고 주님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온에 올라가는 자들은 주님의 길을 걷는 복이 있습니다. 이 복은 아주 중요한 복입니다. 우리가 평생에 신앙생활을 해도 주님의 뜻대로 걸어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내 생각이 우선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복은 하나님의 뜻대로 걸어가는 복입니다.
‘복이 있도다’ 히브리어는 (에쎄르 835) 행복한 사람,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는 (아샤르 833) 직행하다, 똑바로 가다, 공정하게 하다, 번영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게 됩니다. 이 복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행복한 사람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이 볼 때는 미련하고 재미없는 삶인 것 같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공정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자들은 그의 삶이 기쁘고 만사가 번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은 행복하다.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럼 여호와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의 길을’ 히브리어는 (데레크 1870) 옳은 길, 행위, 행동, 본받다, 라는 뜻입니다. 그럼 누가 행복한 복을 누리는 사람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그분의 길을 걸어가는 자입니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어떤 길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까?
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내가 곧 길이며 진리며 생명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복을 받은 자들은 주님의 옳은 길을 따라가는 자들입니다. 이렇게 복을 받은 자들이 주님의 행위와 행동을 본받아 곧장 따라가면 이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아쎄르의 복을 받았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인데 그 이유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길을 따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길을 걸어갈 때에 생명의 길로 들어선 것입니다.
히10: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살아가며 주님의 행실과 행위를 본받아 살아가는 자들은 새로운 살 길을 따라가는 자들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성전의 휘장이 찢어짐으로 새로운 생명의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바로 이 휘장이 주님의 육체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주님을 직행하여 곧장 십자가의 길을 따르고 주님의 행실을 본받아 사는 자들은 행복하고 형통한 복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가정의 복을 받게 됩니다.
시128: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3절 에쉬티카 키게펜 포리야 비야리키테 베테카 바네카 키쉬틸레 제팀 사비브 리쉘리하네카
시온에 올라가는 자들은 삶이 행복하며 주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게 되는 복을 받고 만사가 형통한 복을 받습니다. 이것은 개인인 자신들이 받는 복이라면 이제는 가정이 복을 받는 은혜가 있습니다. 개인 자신이 복을 받은 사람이 가정의 아내가 결실한 포도나무 같은 복을 받으며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은 복을 받게 됩니다. 그럼 성경에 아내는 포도나무로 자식은 감람나무로 비유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포도나무’ 히브리어는 (게펜 1612) 포도나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전체의 포도나무를 말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이 포도나무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성경에서 포도나무를 예수님 자신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요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주님께서는 자신은 포도나무라고 말씀하시고 우리는 가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지가 포도나무를 떠나서는 절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내를 포도나무로 비유하고 있는 것은 유대인의 개념에 포도나무는 기쁨과 희락의 개념이 있습니다. 포도송이는 많은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복을 받은 자의 가정의 아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많은 열매를 맺는 복을 받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은 열매이며 익어서 추수를 기다리는 열매와 같다는 것입니다. 아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면서 많은 행실의 열매를 맺는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내가 믿음이 좋으면 가정에 평화가 있습니다. 아내가 건강하고 잘되면 가정이 잘 돌아갑니다. 그러나 아내가 병들고 지쳐있으면 가정이 마비되고 자녀들의 교육에도 문제가 되며 남편들도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온에 올라가는 자들은 개인의 복을 받고 아내의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감람나무’ 히브리어는 (자이트 2132) 올리브기름, 올리브 나무, 라는 뜻입니다. 이 감람나무도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정의 어린 자녀들을 감람나무에 비유하고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접붙임을 받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롬11:24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이방인들이 감람나무인 예수 그리스도와 접붙임을 받아 구원을 받았다면 원 가지인 유대인들은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을 것이 아니냐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자식들이 감람나무와 같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은 자녀들이 율법에서 종노릇 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통해 구원을 받아 자유 함을 누리는 삶을 사는 복을 받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면서 믿음 생활을 하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런 복을 시온에 올라가는 자들이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내와 자녀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 생활을 한다는 것이 가정의 복입니다.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주님을 섬기는 자체가 이미 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내 가정에 아직도 아내나 남편이나 자녀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있다면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서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행동을 아내나 남편이나 자녀에게 그리스도의 행실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믿지 않던 가족들이 예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복음이 있는 가정은 행복합니다. 싸움과 미움과 다툼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평안과 안식이 가정에 임하게 됩니다.
셋째, 시온에서 복을 받게 됩니다.
시128: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5절 이바레키카 아도나이 미치욘 우리에 비투브 예루샬람 콜 이메 하예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데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영원한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시온이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쳤던 장소입니다. 이곳에 솔로몬이 성전을 세우게 됩니다. 시온은 바로 하나님이 계시는 거룩한 장소이며 예배처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에서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와 축복을 기대하고 감사하며 부푼 마음을 가지고 시온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시온에서’ 히브리어는 (치욘 6726) 시온이라는 뜻이며 비석, 이정표, 가뭄, 마른땅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시온 하면 구원받은 백성이 서 있는 곳입니다. 시온 땅은 하나님께서 확실히 구원받은 백성들을 위해 비석을 세웠는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비석을 세웠습니다. 또한 이것이 구원받은 백성들에게는 천국으로 가는 이정표가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의 이정표를 보고 달려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으로 오는 자들은 영적으로 가뭄이 들어 죽어가는 자들이며 심령이 메마른 자들이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시온입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2: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시9:11 너희는 시온에 계신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행사를 백성 중에 선포할지어다
요12:15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롬9:32 기록된 바 보라 내가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
성경은 시온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거룩한 산 시온에 자신의 아들인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세워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있는 시온에 올라가는 자들은 주님을 통하여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시온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의 행사를 백성들에게 선포하라고 말씀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행위를 만백성들에게 선포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자들은 주님으로부터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취하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나귀를 타고 시온으로 입성하시는 것입니다. 그때에 시온의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시온에 올라가셔서 고난당하시고 죽으실 때에 시온의 딸들이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시온에 두시고 이 돌을 믿는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시온에서 복을 받게 되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면 이것이 복입니다. 죄악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시온에서 예루살렘의 번영을 본다고 했습니다. 구원받은 백성들은 새 예루살렘에서 번영의 복을 받고 누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시온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되는 주일 교회의 시온으로 모여야 합니다. 시온에 오지 않으면 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구원의 은혜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의 시온으로 모인 것처럼 우리들도 주님이 계시는 교회의 시온으로 모여 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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