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히브리어강해 설교

[창세기 30장 히브리어설교] 레아와 라헬의 합환채 이야기(창 30:14-15)

르호봇 2021. 3. 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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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30장 히브리어 설교 중에서 레아와 라헬의 합환채 이야기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레아도 출산이 멈추었고 라헬은 아이를 낳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르우벤이 밖에 나갔다가 합환채 열매를 따오게 됩니다. 이것은 사랑의 열매라고 해서 이것을 먹으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람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열매입니다. 레아가 합환채를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라헬이 이것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레아와 라헬의 모습을 보면서 영적인 신앙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레아의 신앙을 하고 있는지 라헬의 신앙을 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라헬은 자신이 레아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레아를 무시했습니다. 자신보다 잘난 것이 없는데 아이를 가졌고 자신은 아이를 낳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항상 야곱에게 불만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합환채만 있으면 자신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합환채를 빼앗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라헬은 합환채를 받으면서 야곱을 보내겠다고 말합니다. 라헬은 합환채와 신랑인 야곱을 바꾸게 됩니다. 신랑이 없는데 합환채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것 때문에 레아는 다시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레아는 합환채만 있을 뿐 신랑이 없기 때문에 아이를 낳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랑이신 주님을 버리고 합환채와 같은 도구만 있으면 되는 줄 아는 이런 신앙을 가지면 안 되겠습니다.

“레아와 라헬의 합환채 이야기”(창 30:14-15)

 

오늘 이 시간에는 레아와 라헬의 이야기를 통하여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가를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의 중심인물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야곱과 레아와 라헬입니다. 이 관계를 통하여 우리가 주님과의 신앙적 관계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야곱은 누구의 그림자가 되겠습니까? 바로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야곱의 신부들인 레아와 라헬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의 예표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주님과의 신앙적 관계를 점검해 보고 나는 과연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영적으로 깨달아야 할 진리가 무엇입니까?

 

첫째, 르우벤이 합환채를 자기고 온 때가 밀을 거둘 때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14절은 바옐레크 레우벤 비메 케치르 히팀 바이메차 두다임 바사데 바야베 오탐 엘 레아 임모 바토메르 라헬 엘 레아 나 리 미두다에 베네크입니다.

 

30:14 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

 

성경은 르우벤이 들에 나가서 합환채를 구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합환채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르우벤이 합환채를 구한 시기가 밀을 거둘 때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하여 중요한 영적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보통 밀을 거두는 시기는 절기상으로 맥추 절기가 됩니다. 밀을 추수할 때에 합환채의 열매도 무르익게 됩니다. 합환채는 다년 생으로 심은지 3년부터 꽃이 피고 10년간 열매를 맺게 됩니다. 합환채의 열매는 탁구공만 하며 초록색 열매가 5~6개 정도 열리게 됩니다. 이것이 밀을 추수할 때쯤에는 오렌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합환채의 특징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자들에게 좋으며 정력을 증진시키고 최면과 최음제로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열매를 사랑의 사과로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르우벤의 나이 6세 정도에 들에 나가 자신도 모르는 열매를 구하게 되었니다. 성경은 이때가 밀을 추수할 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밀 거둘 때라는 것을 보면서 영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밀 거들 때’라는 단어는 카치르 7105입니다. 거둠, 추수하다, 라는 뜻입니다. 밀을 거두는 시기는 맥추절입니다. 이스라엘의 절기에는 수확의 기쁨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맥추절은 칠칠 절기이며 신약에서는 오순절과 연관이 있습니다.

16절은 베하그 하카치르 비쿠레 마아세이카 아쎄르 티제라 바사데 베하그 하아시프 베체트 하샤나 베아세페카 에트 마아세이카 민 하사데입니다.

 

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하나님은 맥추절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밀을 추수 하여 기쁨이 넘치면 첫 수확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절기의 시기에 르우벤은 합환채를 구하게 됩니다.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을까요? 현재 르우벤의 어머니는 유다를 낳고 태문이 닫혀 아이를 낳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레아의 아들이 합환채를 구해 왔습니다.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임신할 수 있다는 명약을 르우벤이 들에 나갔다가 가지고 왔습니다. 그것도 맥추 절기에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 주겠다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이를 임신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합환채라는 명약을 내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에 나는 태의 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것입니까? 아니면 육적으로 효력이 있다는 합환채를 선택할 것입니까? 생명의 수확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나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에 육적으로 좋은 문제 해결 방안이 나왔다 하더라도 맥추 절기에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합니다.

 

둘째, 합환채를 통한 영적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15절은 바토메르 라흐 하메아트 카흐테크 에트 이쉬 베라카하트 감 에트 두다에 베니 바토메르 라헬 라켄 이쉐카브 임마크 하라옐라 타하트 두다에 베네크입니다.

 

30:15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고대 근동에서 명약으로 알려진 합환채가 레아의 손에 있다는 것을 라헬이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라헬은 아이를 낳고 싶어도 아이를 낳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언니에게 명약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얼마나 화가 났겠습니까? 그래서 언니에게 달라고 명령법을 사용하여 빼앗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합환채가 레아나 라헬에게는 중요했습니다.

합환채’라는 단어는 두다이 1736입니다. 합환채,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도드 1730 사랑하는 자, 연애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어근에는 흐뜨러뜨리다, 뒤흔들다, 뒤섞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합환채는 사랑이 끊어진 것을 다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성 간의 사랑을 연결시켜주는 과일이 합환채입니다. 반면에 이것을 통하여 영적인 것에서 멀어져 결국 인생이 타락의 길로 갈 수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는 멀어져 인생이 뒤죽박죽 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육적인 삶에 빠져 쾌락주의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는 육적인 이성의 사랑에 빠져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못하는 단계까지 가게 만드는 것이 바로 합환채라는 것을 우리가 영적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라헬은 레아와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레아가 나의 남편인 야곱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고 말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임신의 명약인 합환채까지 빼앗으려고 하느냐고 말했더니 라헬이 거래를 하는데 언니가 가지고 있는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야곱이 당신과 동침하라고 말합니다. 동침하라는 단어가 샤카브 7901입니다. 동사 칼(능동태)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입니다. 칼 미완료 시제를 사용한 것은 라헬이 레아에게 야곱을 넘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합환채의 몫으로 야곱을 너에게 넘길 테니 너는 오늘 밤에 계속해서 야곱과 동침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라헬은 육적인 눈으로 합환채를 보고 이것만 내 손에 가지게 되면 자신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태의 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은 기억하지 않고 현실적인 것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라헬은 현재 신랑인 야곱이 있습니다. 본질인 신랑이 있음에도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과에만 치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에 레아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합환채가 중요합니다. 아이를 낳으려면 이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라 할지라도 남편보다는 소중하지 않습니다. 합환채를 주어도 나의 태의 문을 열어주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럼 레아와 라헬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생활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셋째, 레아와 라헬의 행동을 통해 영적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창 30:15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레아’라는 단어는 레아 3812입니다. 레아,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라아 3811 피곤하다, 기운을 잃다, 헛되이 수고하다, 고갈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레아는 라헬보다 부족한 사람입니다. 늘 동생보다 어딘가 모르게 부족하여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열심히 일을 하지만 피곤하고 지치고 일을 하면 모든 것이 헛된 인생이 되어 무너지고 맙니다. 일을 하면 기쁨이 있어야 하는데 기쁨은 없고 영육으로 고갈된 상태가 됩니다. 이런 사람이 레아였습니다.

17절은 베에네 레아 라코트 베라헬 하예타 예파트 토아르 비파트 마르에입니다.

 

29: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레아는 눈에 보기에 약해 보이고 능력도 없어 보이고 하는 일마다 늘 부족하여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인생이라는 것을 면밀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라헬보다 앞설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레아는 합환채를 라헬에게 주고 신랑인 야곱을 선택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주어도 신랑인 야곱만 있으면 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육적으로 아무리 좋아도 신랑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레아는 이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모습은 부족하고 하는 일마다 능력이 없어 헛된 일만 하고 있지만 신랑인 야곱을 만나면 다시 생명이 소생하고 자신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것을 레아는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합환채를 주고 야곱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떠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리고 오직 신랑 되신 한 분만으로 만족하면서 사시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나에게 찾아왔는데 육적인 것을 포기하고 영적으로 해결해주시는 나의 신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바꿀 수 있습니까? 이번 기회에 나의 명예가 올라갈 수 있는 기회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포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까? 복의 근원이신 신랑을 선택할 때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레아처럼 부족하고 별 볼일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신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찾아오시니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레아는 야곱을 그 밤에 맞이하여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럼 라헬은 어떠한 행동을 합니까?

 

라헬’이라는 단어는 라헬 7354입니다. 라헬,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라헬 7353 암양, 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단어에는 여행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헬은 어떠한 사람입니까? 외모적으로는 언니보다 더 아름답고 똑똑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야곱이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습니다. 외모적으로 예쁘고 머리도 좋고 센스도 뛰어난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라헬의 태를 닫아버렸습니다. 이렇게 문을 하나님께서 닫아버리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합환채를 자신의 것으로 취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1절은 바테레 라헬 키 로 얄레다 레야아코브 바테카네 라헬 바아호타흐 바토메르 엘 야아코브 하바 리 바님 베임 아인 메타 아노키입니다.

 

30: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라헬은 자신이 레아보다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레아를 시기하여 자신이 아들을 낳지 못하고 있는 것에 화가 났습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불평하고 있습니다. 라헬의 입에서는 감사가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야곱에게 자식을 낳게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은 죽겠다고 야곱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낳게 하라’라는 단어는 야하브 3051 동사 칼(능동태) 명령법 남성 2인칭 단수 연장형 문법입니다. 주다, 가지다, !, 해봐!, 라는 뜻입니다. 라헬은 레아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를 남편인 야곱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빨리 아이를 내놓으라고 말하면서 자! 빨리 해보라는 것입니다. 칼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라헬이 야곱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졸라대는 것을 말합니다. 명령법은 라헬이 야곱에게 아이를 낳게 하라고 불만과 불평을 늘어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를 낳지 않게 하면 자신은 죽겠다고 야곱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라헬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이 너무나 많고 가지고 있는 것이 엄청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에 시기하고 질투하여 신랑 되신 예수님께 불평하면서 나는 왜 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 나에게는 주지 않느냐고 졸라대면서 말하지는 않습니까?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고 주님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불평하면서 교회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것도 라헬이 야곱에게 자신의 목적을 위해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얻기 위해 한 일이 무엇입니까? 자신의 여종인 빌하를 야곱과 동침하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라헬의 태의 문을 열어 주셔서 아들을 줄 것인데 인간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에게 명령하면서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기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레아와 같은 별 볼일 없는 사람의 기도는 잘 들어주시면서 왜 나는 제 보다 예쁘고 학벌도 좋고 세상에서 인정도 받으면서 사는데 제는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까? 저에게도 하나님 무조건 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주님을 몰아세우면서 기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것이 육적인 신앙입니다.

3절은 아이테이테 카이 우 람바네테 디오티 카코스 아이테이스데 히나 엔 타이스 헤도나이스 휘몬 다파네세테입니다.

 

4: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주님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구하여도 받지 못하는 것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탐심에서 구하는 것은 잘못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잘못 구한다는 단어가 아이테오 154입니다. 동사 직설법 현재 중간태 복수 2인칭입니다. 직설법을 사용한 것은 자신의 정욕으로 사용하려고 실제로 구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현재 시제는 항상 자신의 육적인 욕심을 채우려고 구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중간태는 내가 열심히 정욕을 채우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응답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구하면 하나님 앞에 기도의 응답이 없습니다.

 

라헬은 아직 하나님의 때가 아닌데도 질투심에 눈이 어두워져 잘못 구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라헬의 이름 속에 나오는 것처럼 암양이 새끼를 낳지 못하는 것이 기적입니다. 암양은 새끼를 낳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태를 닫아버리시니 낳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자의 신앙생활은 어떻습니까? 여행하다, 라는 뜻이 있는 것처럼 방황의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육적으로는 스펙이 좋을지 모르지만 영적으로는 방황하면서 황폐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행자들은 집이 없이 떠돌아다니는 것입니다. 라헬과 같은 자들은 육적인 신앙에 거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레아는 육적으로는 미련하고 볼품없는 인생입니다. 그런데 야곱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생명의 근원이 신랑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반면에 라헬은 똑똑합니다. 그러나 헛 똑똑이입니다. 생명의 근원인 야곱을 자신이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합환채만 가지고 있으면 무엇합니까? 생명의 근원인 신랑이 없습니다. 라헬은 합환채를 가지고 아이를 낳지 못하는 문제를 육적으로 풀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풀리지 않습니다. 반면에 레아는 합환채를 포기하고 생명의 근원인 야곱을 선택했더니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셨습니다. 이 아들이 잇사갈입니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스불론을 주셨고 딸을 주셨는데 디나를 더 주셨습니다. 하지만 합환채를 가지고 간 라헬은 레아가 아이를 3명 낳을 때까지 한 명도 낳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져다주고 있습니까? 내가 아무리 똑똑하고 지식이 출중해도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반드시 실패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레아처럼 이 세상에서 힘들고 지치고 고통스럽게 살았다고 하더라도 진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만족하니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덤으로 축복의 길을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떠한 신앙생활을 하실 것입니까? 라헬처럼 약삭빠르게 교회에서 남들 앞에서는 우화 하게 잘난 척하면서 레아와 같은 사람들을 무시하고 비웃고 상종하지 못할 사람처럼 대하실 것입니까? 그러면서 하나님 앞에서 육적인 신앙 자가 되어 세상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할 것입니까? 아니면 레아처럼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감사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 있으면 족하다는 영적인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서 나의 생활에 만족하고 기쁘고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실 것입니까?

 

나의 생명의 근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선택하십시오. 나에게 아무리 화려한 합환채가 있다 할지라도 이것은 잠깐 지나가는 신기루에 불과합니다. 영원한 진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는 신앙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신앙인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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