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히.헬라어 주석 강해

[욥기 히브리어 주석 성경말씀]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욥 8:1-7)

르호봇 2022. 1. 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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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8장에는 빌닷의 인과응보적 해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아 사람 빌닷이 욥의 말에 대답하고 있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면 네 시작은 미약하지만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욥 8:1-7)

 

1절 바야안 빌다드 하슈히 바요마르

성 경: [욥8:1]

주제1: [빌닷의 첫 번째 충고]

주제2: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공의]

󰃨 수아 사람 빌닷 - 2:11 주석 참조

2절 아드 안 티말렐 엘레 비루아흐 카비르 이미레 피카

성 경: [욥8:2]

주제1: [빌닷의 첫 번째 충고]

주제2: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공의]

본절에서부터 시작되는 빌닷의 변론과 그의 태도에서 나타난 특징 몇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이분법적 사고 : 일찍이 엘리바스는 악인은 징계를 받고, 의인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고 역설한 바 있다(4:7-11; 5:12-16). 빌닷 역시 그 같은 사고 체계에 기초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파악하였다. 그러나 그의 사고 체계는 엘리바스의 그것보다 훨씬 단순하고 경직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엘리바스는 `의인=축복, 악인=징계(멸망)'라는 근본 원리를 고수하기는 하였으나, 종종 의인도 징계를 받는다는(5:17-27)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던 반면, 빌닷은 현실의 제반사가 `순전한 사람' (의인;20)과 `사곡한 자'(악인;13) 등 두 부류로 분류되며, 전자는 흥함(축복)을 받고 후자는 재난(멸망)을 받는다는 단순한 논리를 가지고 있었다. 요컨대 그는 극히 경직된 권선징악, 또는 인과응보적 차원에서만 하나님의 공의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2) 조언자(위로자)의 자격 결여 :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병중에 빠진 욥에게 있어 절실히 요구되었던 것은 그의 심경을 충분히 이해해 주는 동정심과 따뜻한 위로의 말이었다. 실제 욥은 그의 친구들에게 무조건적인 동정과 이해를 피력하기도 하였다(6:14, 28). 그러나 본절에서 빌닷은 다짜고짜로 비난하는 투로 자신의 변론을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사고체계(신앙관)에 근거하여 욥을 죄인으로 취급한다(2 -4). 이러한 그의 태도는 엘리바스의 그것보다 훨씬 더 매정하다. 그러므로 그는 참된의미의 `상담자' , `위로자'이기보다는 가혹한 `정죄자'(accuser)였다 하겠다. 이러한 빌닷의 태도 때문에 욥과 그의 친구들과의 반목은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대립되어 갔던 것이다.

󰃨 네 입의 말이 광풍과 같겠는가 - 여기서 `광풍'이라는 것은 욥의 언설(言說)의 허탄함과 거셈을 비유한 것이다(15:2; 16:3; 왕상 19:11). 욥은 자신의 고통을 토로하는 중에 죽음을 의구(3)하고 친구들의 무정함을 신랄하게 질책(6:14-25)한 바 있는데 아마 빌닷은 이것을 염두에 둔 것 같다. 그러나 빌닷의 이 말은 위로를 바라는 욥의 심경과 까닭 모를 재난에 처한 그의 상황에는 적합지 않은 것이었다. 빌닷은 욥이 심경의 교란과 신앙의 갈등상태에 처해 있으며, 따라서 그의 말이 때론 비이성적(비신앙적)이고 정도에 지나칠 정도로 과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참작했어야 했다. 실제 욥은 자신의 말이 `바람'(6:26)과 같이 두서없으며, 따라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말을 꼬투리 잡아 책망하지 말 것을 간청한 바 있다(6:28).

3절 하엘 이아베트 미쉬파트 비임 샤다이 이아베트 체데크

성 경: [욥8:3]

주제1: [빌닷의 첫 번째 충고]

주제2: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공의]

본절에 나타난 빌닷의 말은 변개(變改)할 수 없는 진리이기는 했다. 왜냐하면 공의로운 하나님은 그 심판과 해위에 있어서 왜곡되거나 그릇됨이 없기 때문이다(창 18:25). 그러나 그의 말이 욥의 현재 상황에 적합하지는 못했다. , 빌닷은 `순전한 자가 왜 고난에 처해야 하는가?' 하는 욥의 신앙적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말하자면 빌닷은 지극히 전통적, 율법적인 자신의 신관(神觀)에 집착하여 욥을 반박하였던 것이다. 사실 욥 자신도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그 심판을 의롭게 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러한 그의 신앙(신관)이 현재의 자신의 상황과 모순을 일으키는 데에 그의 고민이 있었던 것이다.

4절 임 바네카 하티우 로 바이샬르헴 비야드 피쉬암

성 경: [욥8:4]

주제1: [빌닷의 첫 번째 충고]

주제2: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공의]

엘리바스는 욥의 자녀들이 범죄하여 재앙을 받았다는 사실을 암시적으로 언급하였다(5:4). 그러나 빌닷은 욥의 자녀들이 범죄하였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단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정확한 상황 판단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주관적인 견해에 불과했다. 왜냐하면 욥은 그의 자녀들이 마음으로라도 범죄하지 않도록 정례적으로 성결 의식을 시행하였기 때문이다(1:5).

5절 임 아타 티샤헤르 엘 엘 비엘 샤다이 티티하난

성 경: [욥8:5]

주제1: [빌닷의 첫 번째 충고]

주제2: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공의]

󰃨 부지런히 구하며 - 여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티솨헤르'는 자신의 소원을 겸손하고 간절하게 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 전능하신 이 - 3절 주석 참조

6절 임 자크 비야사르 아타 키 아타 야이르 알레카 비쉴람 니바트 치드케카

성 경: [욥8:6]

주제1: [빌닷의 첫 번째 충고]

주제2: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공의]

󰃨 네 의로운 집 -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웨'는 좁게는 `양 우리'를 뜻하고, 넓게는 목자들의 거주지를 지칭하기도 하며, 여기서 `양 우리'란 특별히 하나님의 보호하에 있는 안락한 거주지를(3:33) 상징한다(Hartley). 한편 본문을 `너의 의로운 재물(소유)'로 보는 해석도 가능하다(your rightful estate; 5:3). 이는 욥이 소유했던 육축(1:3)을 가리킨다.

7절 비하야 레쉬티카 미치아르 비아하리티카 이시게 미오드

성 경: [욥8:7]

주제1: [빌닷의 첫 번째 충고]

주제2: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공의]

본문은 전반부와 후반부가 대구를 이루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 `시작'`나중', 그리고 `미약'`창대'가 각각 대구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전반부를 과거, 즉 욥이 재앙을 받기 이전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서는 곤란하다. 왜냐하면 그때 욥은 막대한 부()와 번영을 구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1:2, 3). 따라서 이는 욥의 현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한편 후반부에 나타난 빌닷의 예언은 엘리바스의 그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5:18-26), 그의 이러한 예언은 정확하게 적중되었다(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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