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구약성경 말씀

[시편 72편 강해 하나님 말씀] 바른 판단력을 구함(시 72:1-20)

르호봇 2023. 1. 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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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2편에서는 시편 기자가 하나님께서 공의의 통치와 평강을 간구하고 있다. 하나님이 공의로 재판하셔서 억울한 자가 없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다. 이런 억울함을 호소할 때가 없다. 믿는 우리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해야 한다.

 

바른 판단력을 구함(시 72:1-20)

 

[1-4]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저가 주의 백성을 의로 판단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공의로 판단하리니 의로 인하여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저가 백성의 가난한 자를 신원하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본 시편의 저자 솔로몬은 하나님께 하나님의 바른 판단력을 구한다. ‘주의 판단력이라는 원어(미슈파테카)당신의 판단들이라는 뜻이다. 여기의 판단와 같은 개념이다.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판단은 완전하고 공명정대한 의이다. 그가 하나님께 하나님의 바른 판단력을 구한 것은 그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백성을 바르게 판단하고 하나님의 가난한 자들을 공의로 재판하기 위함이었다. 2절의 판단하리니라는 원어는 판단하게 하소서라고 번역할 수 있고 본 시편의 여러 절들을 그렇게 번역할 수 있다(NASB). 좋은 왕은 결코 사사로운 이해관계나 감정에 따라 행하지 않고 모든 일을 바르게 판단하며 특히 가난한 자의 송사를 올바르게 재판할 것이다.

바른 판단의 결과는 평안이다. 공의로 인해 산들과 작은 산들이 평안을 줄 것이다. 산들과 작은 산들은 나라들이나 마을들을 가리킨다. 불의는 나라들과 동네들을 혼란과 불행에 빠지게 만들지만, 의는 질서와 평안을 가져온다. 그것은 율법에 규정된 하나님의 약속이다(26:3-6). 또 의로운 왕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한 사정을 들어주고 궁핍한 자들의 자녀들을 구원하고 압박하는 자들을 꺾을 것이다. 본 시편의 왕은 이상적인 의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5-7] 저희가 해가 있을 동안에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저는 벤 풀에 내리는 비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같이 임하리니 저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5절의 저희는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 곧 성도들을 가리킬 것이다. 해와 달을 말한 것은 우리가 해와 달에 근거해서 시간을 세기 때문이다. 해와 달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날부터 오늘까지 제 궤도에서 움직이고 있다. 왕이 하나님의 의로 나라를 다스릴 때 성도들은 해와 달이 있는 동안 즉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은 하나님께 경배하며 찬송과 기도를 올리고 그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을 말한다.

의의 왕은 백성에게, 벤 풀에 내리는 비 같고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다. 벤 풀은 곧 말라지고 풀을 다 벤 풀밭도 말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풀에게도 땅에게도 단비가 필요하다. 의의 왕은, 기쁨과 행복이 사라지고 슬픔과 곤고함만 가득한 메마른 밭과 같은 세상의 현실에 단비 같은 존재인 것이다. 불경건하고 악한 왕이 다스리는 때에는 악인들이 흥왕하고 의인들이 고통과 핍박을 당할 것이지만, 경건하고 의로운 왕이 다스리는 때에는 의인들이 흥왕하고 악인들은 공의로운 형벌을 받을 것이다. 또 그때 땅 위에는 풍성한 평안이 있을 것이며 그 평강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 잠언 14:34,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8-11] 저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끝까지 다스리리니 광야에 거하는 자는 저의 앞에 굽히며 그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공세를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만왕이 그 앞에 부복하며 열방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본문은 의의 왕 곧 장차 오실 메시아의 통치 영역이 크심을 증거한다. 그는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끝까지, 곧 온 세상을 다스리실 것이다. 시편 2:8,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끝까지 이르리로다.” 스가랴 9:9-10,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 . . . 그의 정권은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끝까지 이르리라.” 요한계시록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 . .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하시리로다 하니.”

광야에 거하는 자들은 이스라엘을 침략했던 주위의 유목민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이스라엘의 원수들은 의로운 왕 앞에 완전히 굴복할 것이다. 지중해 연안의 나라들이나 아라비아 반도의 나라들, 즉 온 세계 열방이 이스라엘의 의의 왕을 섬길 것이다. 그것은 단지 솔로몬 왕국을 가리키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을 예표한다. 주 예수께서는 온 세계의 주이시며 세계 열방에서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은 주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를 섬길 것이다.

[12-14] 저는 궁핍한 자의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저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긍휼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저희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속(救贖)하리니 저희 피가 그 목전에 귀하리로다.

메시아께서는 의의 왕이실 뿐 아니라, 또한 긍휼이 풍성하신 왕이시다. 그는 가난하고 궁핍한 자, 도울 자가 없는 자, 고난 당하는 자, 압박과 강포를 당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신다. 그들은 진실한 성도들을 가리킨다. 그들이 이 세상에서 고난과 핍박을 당하지만, 메시아께서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피를 귀하게 본다. 한 사람의 영혼은 온 천하보다 귀하다(16:26). 메시아께서는 가난한 성도들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시고 그들을 구원하신다. 그는 그들의 부르짖을 때에 건지시며 그 생명을 구원하시며 그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속(救贖)하실 것이다. 사람들은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을 무시하고 그들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지만, 메시아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실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그러한 마음을 본받아야 한다. 잠언 14:31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존경하는 자니라”고 말했고, 잠언 29:14는 가난한 자를 돌아보는 왕은 그 위가 영원히 견고할 것이라고 했다. 신약성경도 우리에게 서로 마음을 같이 하고 불쌍히 여기라고 교훈했고(4:32; 벧전 3:8), 또 참된 경건은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는 것이며(1:27)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 형제와 이웃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입을 것을 주는 것이라고 말하였다(2:15-16; 요일 3:17-18).

[15-16] 저희가 생존하여 스바의 금을 저에게 드리며 사람들이 저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 산꼭대기의 땅에도 화곡(禾穀)[곡식]이 풍성하고 그 열매가 레바논같이 흔들리며 성에 있는 자가 땅의 풀같이 왕성하리로다.

15절에 저희가 생존하여라는 원문(위키)저가 살아계시며라고 다시 번역해야 할 것이다(KJV, NASB). 의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다. 주께서는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28:20). 히브리서 저자도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해 간구하심이니라”고 증거하였다(히 7:24-25).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신다.

사람들은 살아계신 메시아께 스바의 금을 드리고 그를 위해 항상 기도하고 찬송할 것이다. 금은 세상에서 대표적인 보물이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에게 금 120달란트를 예물로 주었고(왕상 10:10)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황금을 드렸듯이(2:11), 사람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가장 귀한 보물을 드릴 것이다. 또 그들은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며 찬송할 것이다. 그를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은 그의 나라와 교회와 복음 전파를 위하여 기도한다는 뜻일 것이다.

산꼭대기의 땅에도 곡식이 풍성하고 그 열매가 레바논같이 흔들리며 성에 있는 자는 땅의 풀같이 왕성할 것이다. 산꼭대기는 보통 나무나 곡식이 거의 없지만 메시아 왕국에는 산꼭대기 같은 곳에서도 구원받을 영혼들이 많고 성에 있는 자들은 더욱 왕성할 것이다. 메시아 왕국의 백성들은 그 수가 많고 왕성할 것이다.

[17-19] 그 이름이 영구함이여, 그 이름이 해와 같이 장구하리로다.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복을 받으리니 열방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홀로 기사를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아멘 아멘.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필하다.

메시아의 이름은 영구하며 그 이름은 해 앞에서 번창할 것이다. ‘장구하다는 원어(야닌)증가하다, 번창하다는 뜻이다. 메시아께서는 역사상 수많은 사람들처럼 잊혀지는 이름이 아니고 영원하고 번창하는 이름이시다. 그의 이름은 유대 땅 갈릴리의 나사렛 마을에서 시작되어 유대 나라 전체와 소아시아와 마게도냐와 로마, 그리고 온 유럽과 미국과 온 세계에 퍼져나간 이름이다.

사람들은 그로 인해 복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고(12:3),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고 하셨다(22:18). 그것은 메시아의 복을 가리켰다. 그것은 곧 구원의 복이며 영육의 영생의 복이다. 아브라함의 복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들에게 충만하게 미쳤다(3:14).

열방은 다 그를 복되다 할 것이다. 온 세상의 구원받은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찬송할 것이다. 본문은 또 홀로 기사를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아멘 아멘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홀로 기적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영원자존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로 삼으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그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할 것이다. 온 땅에 그의 영광이 충만할 것이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바른 판단력을 구하자. 솔로몬은 하나님의 바른 판단력을 구하며 백성을 공의로 통치하기를 소원하였다. 우리도 하나님의 바른 판단력을 구하며 의롭게만 살아야 한다. 공의를 행하는 자만 하나님의 성산에 거할 것이다(15:1-2). 우리는 의와 참된 거룩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었다(4:24). 빛 가운데 사는 자들은 의롭고 선하고 진실해야 한다(5:9).

둘째로, 우리는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자. 의의 왕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들어주며 그들을 억압자로부터 건져준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정이며 하나님의 율법의 정신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시다. 우리도 그러해야 한다. 물론 우리는 가난한 자의 잘못을 두둔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들의 억울한 사정을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로, 그때 평안이 넘칠 것이다. 3, “의로 인하여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7, “저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왕이 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공의로 통치하고 가난한 자들의 억울함을 들어주는 정치를 하면 그 나라는 평안하고 번영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다. 의롭고 선한 삶의 결과는 하나님의 풍성한 평안이다.

넷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를 사모하자. 의의 왕이 세상을 다스리실 것이며 만왕이 그 앞에 굴복하고 열방이 다 그를 섬길 것이다(8, 11). 또 그의 이름이 영원하며 열방이 다 그를 복되다고 찬송할 것이다(17-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의의 왕, 영원한 왕이시다(9:6-7). 그의 나라는 의와 평안이 충만할 것이다(14:17). 우리는 하나님께서 의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의 구주로 주셨음을 감사하며 찬송하고 또 그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영광의 나라를 사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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