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장에서 에스겔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영적으로 깨울 파수꾼으로 임명받았다.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깨우기를 원했다. 에스겔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핏값을 에스겔에게 갚는다고 했다. 이 시대 성도들도 파수꾼의 사명을 받았다.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살려야 한다.
파수꾼으로 임명받은 에스겔(겔 3:12-21)
성 경: [겔3:12] 바티사에니 루아흐 바에쉬마 아하라이 콜 라아쉬 가돌 바루크 키보드 아도나이 미미코모
주의 신이 나를 들어 올리시는데 - '주의 신'(루아흐)은 1:12;2:2에 언급된 하나님의 성령을 가리킨다. 본 구절은 에스겔 선지자가 육체적인 공중 들림을 받은 것을 의미하지 않고 단지 영적인 환상 또는 입신 가운데 들림 받은 것을 나타낸다(8:3;11:1, 24;37:1;43:5). 또한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육체적으로 장소 이동을 받는 현상을 언급한 곳도 있다(왕상 18:12;왕하 2:16;행 8:39). 여호와의 처소란 예루살렘 성전(10:18, 19)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네 생물의 머리 위 보좌가 있는 곳, 즉 하나님께서 좌정하여 계신 곳을 가리킨다(1:22, 26, 28).
성 경: [겔3:13] 비콜 카니페 하하요트 마쉬코트 이샤 엘 아호타흐 비콜 하오파님 리이마탐 비콜 라아쉬 가돌
이는...울리는 소리더라 - 이는 네 생물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호위하고 수종들 뿐만 아니라(1:5, 15, 19, 20)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는 존재이기도 함을 보여주며(계 4:8, 9;5:8-14), 아울러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려야 함을 암시한다(시 148:1-14). 한편 '부딪히는'의 히브리어 '나솨크'는 원래 '입맞추다'(창 27:26;출 18:7;삼상 10:1), '포옹하다'의 뜻이다.
성 경: [겔3:14] 비루아흐 니사아티니 바티카헤니 바엘레크 마르 바하마트 루히 비야드 아도나이 알라이 하자카
내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행하니 - '근심'(마르)이란 원어상 '쓴'(출 15:23), '괴로운'(삼상 15:32;욥 7:11)의 뜻이다. 그리고 '분한 마음'(하마트 루히)은 '영의 열기'(뜨거움)라는 문자적 의미를 지니는 말로써 다른 곳에서는 '진노'(신 29:23;욥 21:20), '분노'(렘 4:4) 등으로 번역되었다.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으로 가득한 두루마리 책을 영적으로 소화한 선지자 에스겔이 하나님의 심정을 갖고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과 그 받을 심판으로 인해 괴로움과 분노를 동시에 느낌을 나타낸다. 이 같은 사실은 선지자 에스겔이 지극히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호와의 권능이 힘 있게 나를 감동하시더라 - '권능'에 대해서는 1:3 주석을 참조하라. '힘있게'(하자크)란 원어상으로 8절의 '굳게'와 같은 말로써 에스겔의 사역의 특성을 보여준다(7, 8절 참조).
성 경: [겔3:15] 바아보 엘 헤골라 텔 아비브 하요쉬빔 엘 나하르 키바르 바아세르 바에세브 헴마 요쉬빔 샴 바에세브 샴 쉬비아트 야밈 마쉬밈 베토캄
이에 내가 델아빕에 이르러 - 이는 하나님의 이상이(1:4-3:14) 사라지고 에스겔이 평상시의 상태에서 바벨론 포로로 잡힌 이스라엘 백성 중에 거한 것을 나타낸다. 여기서 '델아빕'이란 '델'이 보통 과거에 폐허 된 지역에 흙이 쌓여서 이루어진 구릉, 언덕을 가리키므로 '이삭의 언덕', '곡식의 언덕'이란 뜻이다. 이는 아마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였던 그발 강가의 한 경지 지구(境地地區, F.B. Meyer)로 추정된다. 민답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의 원형 '솨맘'은 '황폐케 하다', '넋을 잃다', '놀라다'의 뜻을 갖는다. 이는 에스겔이 이스라엘 백성의 죄로 말미암은 심판 소식을 듣고(2:8-3:11) 넋을 잃고 있는 상태를 암시한다. 한편 에스겔이 이런 상태로 칠 일간 묵묵히 지낸 것은, 이스라엘이 직면한 상황의 참담함을 통감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새로이 각오를 다지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성 경: [겔3:16] 바예히 미키체 쉬비아트 야밈 바예히 디바르 아도나이 엘라이 레모르
칠 일 후에...가라사대 - 에스겔이 하나님의 선지자로 임명되어 말씀을 받았지만(2:8-3:3) 아직 어디서부터 무엇을 말해야 될지 결정되지 않은 그에게 새로운 하나님의 지시가 임하였다.
성 경: [겔3:17] 벤 아담 초페 니타티카 리베이트 이스라엘 비샤마이타 미피 다바르 비히지하리타 오탐 미메니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으로 세웠으니 - '파숫군'(초페)이란 '(먼 곳을) 응시하다(하는 자)', '망을 보다(보는 자)'란 뜻으로서 성벽의 망대나 탑 같은 곳에 서서 적이 침입해 오는지를 살피는 자를 뜻한다(삼하 18:24-27;왕하 9:17-20). 따라서 에스겔은 이미 포로 생활을 하고 있던 백성들과 또 임박한 심판에 직면하고 있었던 유다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그들로 죄에서 돌이키게끔 하는 사명을 위임받았던 것이다.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 이스라엘에게 죄로 인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함으로 그들의 잘못됨과 죄악을 깨닫게 하라는 뜻이다. 특히 '나를 대신하여'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보내심과 위임을 받은 자로서 하니님의 권위와 뜻을 따라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명하는 말씀이다. 이는 사도 바울의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고후 5:20)라는 말씀을 상기시킨다.
성 경: [겔3:18] 비아미리 라라샤 모트 타무트 비로 히지하리토 비로 디바리타 리하지히르 라샤 미다리코 하리샤아 리하요토 후 라샤 바아오노 야무트 비다모 미야디카 아바케쉬
네가...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 에스겔이 행해야 할 선지 사역의 주요 목표를 엿보게 한다. 즉 그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죄악에서 돌이켜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명심해야 했다. 이 일을 위해서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써 여호와의 메시지를 전해야 하였다(딤후 4:2).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 피는 생명을 대변한다(레 17:11, 14). 따라서 본 구절은 에스겔에게 맡겨진 사명이 이스라엘의 생명과 직결되는 참으로 중차대한 것임을 상기시킨다.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특별한 능력과 지식의 유무를 묻지 않으시며 다만 자신의 소임을 소홀히 한 죄에 대해서는 철저히 추궁하시는 것이다. 결국, 에스겔이 직무를 태만히 할 경우 이는 곧 살인과 같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간주되며 율법의 원칙에 따라 처형될 것이라는 엄한 선언인 것이다(민 35:31). 사도 바울이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禍)가 있을 것임이로다'(고전 9:16)라고 고백했던 것도 이런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겠다.
성 경: [겔3:19] 비아타 키 히지하리타 라샤 비로 샤브 메리쉬오 우미다리코 하리샤아 후 바아오노 야무트 비아타 에트 네피쉬카 하찰리타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죽으려니와 - 2:5에 연관되는 말씀으로서 악인이 그 죄악 중에 죽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경고의 부족이 아니라 회개치 않는 그 자신의 완고함 때문임을 나타낸다(롬 2:4, 5). 여기서 '깨우치되'의 히브리어 '자하르'는 '경고하다', '가르치다'는 뜻으로서, 죄악에 대한 신랄한 책망과 회개를 위한 소상한 가르침의 뜻을 동시에 내포하는 말이다.
성 경: [겔3:20] 우비슈브 차디크 미치디코 비아사 아벨 비나타티 미크숄 리파나이브 후 야무트 키 로 히지하리토 비하타토 야무트 비로 티자카리나 치디코타브 아세르 아사 비다모 미야디카 아바케쉬
의인이란 신약적인 입장에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롬 1:7;3:28, 30)가 아니라 구약의 율법과 계명을 지키는 일에 신실한 자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구약적 율법 준수 차원에서의 의인은 언제든지 그 반대적 상황, 즉 악인의 모습으로 돌이킬 수가 있는 것이다. 거치는 것(미크숄)이란 원어상 '장애물', '넘어지게 하는 것'이란 뜻으로서 본서에서는 재물(7:19), 우상 숭배(14:3), 부도덕한 행실(18:30) 등 여러 가지 구체적인 사항이 언급되고 있다(Cooke).
성 경: [겔3:21] 비아타 키 히지하리토 차디크 리빌티 하토 차디크 비후 로 하타 하요 이흐예 키 니지하르 비아타 에트 니피쉬카 히찰리타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 '영혼'(네페쉬)이란 인격의 중심으로서의 자아를 가리키는 바 본 구절은 곧 '생명을 보존하리라'(19절)는 말씀과 같다.
[성경인물 에스더 설교말씀] 바사의 왕비 에스더(에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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