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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창조론 성경공부]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의 창조(창 1장-2장)

르호봇 2023. 3. 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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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한다. 세상의 학문은 이 세상은 진화론을 가르치고 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성경이 그렇게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을 공부하면서 믿음을 세워나가자.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의 창조(창 1장-2장)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구약성경의 23,214개 절 중 이 구절이 가장 중요함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1) 우선 첫째로 이 구절은 사실상의 요절 역할을 한다. 짧고 간단하면서도 웅장한 네 단어 속에서 우리는 만물과 관련된 ‘언제’, ‘누가’, ‘어떻게’, ‘무엇을’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태초에", 이것은 ‘언제’이다!

"하나님이", 이것은 ‘누가’이다!

“만물을”, "천지를", 이것은 ‘무엇을’이다!

"창조하시니라", 이것은 ‘어떻게’이다!

이 첫 구절에서 답변되지 않는 유일한 의문은 만물과 관련된 ‘왜’이다. 나중의 다윗의 말이 이 질문의 답이 될 것이다 -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 19:1). 피조물, 특히 인간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창조기사에서 우리가 가르침 받은 중요한 진리가 무엇인가? 그것은 창조가 있었다는 것이며, 현존하는 것들은 단지 그들 스스로 생성된 것이 아니라, 통할적 지성과 창조적 의지에 의해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세계의 존재를 다른 방법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여하한 시도도 성공을 거둘 수 없다. 물리학은 사물이 어떻게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생겨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보여줄 결정적인 말을 하지 못한다. 여기에는 보다 심오한 질문이 남게 된다. 즉, 무엇이 혹은 누가 그 과정을 창시했고, 또 인도했는가? 이 질문에 대한 유일한 해답은 "태초에 하나님 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선언이다. 여하한 진화론적 가설도 이 단순한 '창조설'을 논박할 수 없다.

2) 둘째로 이 구절(창 1:1)은 교정하는 구절이다. 왜냐하면, 이 구절은 오늘날의 수많은 거짓주의를 논박하기 때문이다. 이 구절은 열방의 그릇된 신념에 대하여 도전하고 부인하는 것이다. 이 구절은 몇가지 철학적 오류에 대하여 항의 및 논박한다.

(1) 신(神)이 없다고 주장하는 무신론에 대하여 하나님이 계신다고 논박한다.

(2) 많은 신(神)이 있다고 주장하는 다신론에 대하여 오직 한분 하나님이 계신다고 반박한다.

(3) 신은 곧 만유이며 만유는 곧 신이라고 주장하는 범신론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과 분리되어 있는 독립된 존재이시다고 논박한다.

(4) 물질이 본원이라고 주장하는 유물론에 대하여 우주 곧 창조물은 항상 존재한 것이 아니라, 시작이 있었다고 논박한다.

(5) 생물의 종류는 진화하여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진화론에 대하여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논박한다.

(6) 모든 형상은 그렇게 되도록 되어 있어서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숙명론에 대하여 창조에는 목적이 있다고 논박한다.

(7) 그리고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나타내 보인다.

따라서 창세기의 이 첫 구절은 우리에게 창조의 ‘신학’을 보여주며, 반면 나머지 30개 절은 창조의 ‘연대학’(chronology)을 제공한다. 요컨대 엿새 동안에 전능한 하나님께서 전자(electrons)로부터 은하계에 이르기까지, 민들레로부터 공룡까지, 사과로부터 아담에 이르기까지 만유를 창조하셨음을 우리는 분명하게 알게 된다! 그러나 위대한 창조는 그 목적이 아니었고 훨씬 더 놀라운 무언가를 목표로 하는 수단에 불과하였다. 하나님의 작업 일정이 이제 그의 결혼일 일정에 밀려난다. 주의 깊게 보라, 여기에 신부가 온다!

3) “하늘”이라는 의미의 히브리어는 쌍수 또는 복수이다. 성경에는 세 가지의 하늘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이 세가지 하늘은 모두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

(1) 첫째 하늘 - 새들과 구름의 집

[4:12]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더라

[6:26]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 둘째 하늘 - 해와 달과 별들의 집

[19:1]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1) 셋째 하늘 - 천사들과 세상을 떠난 성도들의 집

[고후 12:2]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지금부터 첫 엿새 동안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첫째 날 - 빛의 창조

[1:2]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1:3]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1:4]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1:5]하나님이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빛은 하나님이 말씀으로 창조하신 첫 번째 산물이다. 이 빛은 "빛이 있으라"는 하나님의 창조적 말씀에 의해 성령이 흑암으로 뒤덮여 있는 혼돈의 덩어리에 임한 것이다. 그러자 빛이 흑암과 분리되고, 어둠에 가려 있는 피조 세계는 빛으로 차고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 빛은 넷째 날에 창조된 해, 달, 별들과 같은 발광체들과는 구별되는 기본적인 빛이다. 과학자들은 빛은 해나 별들로부터 발하지 아니하고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대기(부위)로부터 발생하며 태양 자체는 어두운 천체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 빛은 '가장 숭고한 원소'(B. Jacob, Genesis, 1934), '전 원소세력 중 최고의 세력'(A. Dillmann, Die Genesis), 모든 빛 또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이 빛은 만물, 특히 모든 유기적 생명의 기본 요건이며, 필요 불가결한 원동력이다. 이 빛에서 나오는 빛 또는 에너지나 온기로 말미암아 식물이나 동물이 생장하고(C. F. Kell) 우주가 움직이게 되었다. 창조된 우주는 에너지로 활기를 얻게 되었다. 창조된 우주는 에너지로 활기를 얻게 되었고, 이때부터(넷째 날에 태양 창조 이전에) 지구가 지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기 시작하여, 낮과 밤이 교체되면서 각 날은 지구의 1회 자전을 통해 발생되었다(월밍톤). 힘의 영역에는 세 가지 기본 유형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 인력 - 두 물체 사이의 힘

2) 전자력 - 전자와 원자핵 사이의 힘

3) 원자력 - 한 원자 속의 양성자와 중성자 사이의 힘

어떤 사람들은 성령이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된 오순절에 처음 땅 위에 내려오셨고 휴거(rapture) 때에 떠나가시는 것으로 잘못 믿고 있다. 그러나 성령은 여기 창 1:2에 나타나 보이셨다.

[2] 둘째 날 - 물을 나누심

[1:6]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1:7]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8]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하나님은 물을 나누셨다.

이 물은 두 가지 형태로 존재했다.

1) 궁창 아래의 물 - 바다와 강과 호수들의 바닥 등과 같은 땅에 근거한 보통 물.

2) 궁창 위의 물 - 보이지 않은 투명체의 증기형태로 된 대기 속의 물.

우리가 살펴본 바 원어의 의미로 보면 '궁창'이란 윗물과 아랫물 사이에 펼쳐진 넓은 공간을 지칭한다. 이것은 곧 아랫물과 윗물 사이를 구분하는 '대기권'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물의 표면 위의 일부(수증기)를 위로 올리고 그 중간을(가스층의) 대기권을 만드사 창공 위의 윗물과 창공 아래의 아랫물의 경계를 삼으셨다(참조: 유재원의 창세기 1장 강해) 궁창 아래의 물은 바다와 강과 호수의 바닥들과 같은 땅에 있는(혹은 땅에 근거한) 보통 물이다. 궁창 위의 물은 공중에 수증기 형태로 된 물이다. Henry Morris는 궁창 위의 물은 물 분자로서 대륙권 지상(10-18km) 위에 광활한 수증기 층을 구성하고 있으며, 더 높이 성층권까지 확산되어 있다고 한다. Walter Byzley는 수증기층은 200-300마일 까지 펼쳐져 있으며, 그 수증기층을 지구 위에 있는 바다 물과 같은 밀도로 압축한다면 5마일 즉 20리의 두께의 물이 될 만한 양이라고 한다.

대홍수 이전에는 대기권 밖에 두꺼운 수증기층(곧 창공 위의 물)이 있어서 방사능을 차단하거나 여과하는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이것이 보호막이 되어 노화를 방지하고 인간을 장수하게 했다. 그러나 인간의 죄에 대한 심판인 홍수로 말미암아 이 보호막 역할을 했던 수증기 층은 비가 되어 땅에 쏟아지므로 줄어들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수명은 홍수 이후 반 이하로 떨어졌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새 피조물을 위해 좋은 환경과 여러 가지 침해에 대한 보호막을 만들어 주셨다. 그러나 우리가 범죄 하면 이런 환경은 망가지고 보호막은 얇아진다.

[3] 셋째 날 - 식물의 창조

[1:9]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10]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1]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12]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3]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식물을 창조하셨다. 이 한 마디의 말만으로도 헤아릴 수 없는 먼 옛날에 어떤 먼 대양의 표면에 떠다니던 한 찌끼의 덩어리에서부터 생명이 시작되었다는 유신론적 진화론이라는 잘못된 교리에 대하여 충분한 반박이 된다. 그리고 모세는 우리에게 생명이 창조의 셋째 날에 초자연적으로 창조되었으며 마른땅 위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한다.

1) 무성한 푸른 채소와 색다른 꽃들이 이제 새롭게 드러난 땅을 아름답게 꾸미었다.

2) 씨 맺는 채소와 열매 맺는 과목은 인간에게 식물로도 준비하신 것이다.

[4] 넷째 날 - 해와 달과 별들의 창조

[1:14]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15]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16]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17]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18]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9]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첫째 날에 하나님은 물리적인 빛(Physical light)을 창조하셨다. 그분은 이제 특별한 빛,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신다. 이러한 천체는 서너 가지 기능을 다한다.

1) 표적의 기능 - “징조”라는 의미의 히브리어(오트)는 '표시, 표징, 징조(후), 증표(거), 경고'를 뜻한다. 따라서 "광명" 곧 광체들은 징조와 증거를 나타내는 증표들임이 분명하다. 광체들은 그 창조주의 영광을 선포하는 증표들(시 8:1,3,4,시 19:1-6), 미래 사건들을 예고하는 징조들(마 2:2; 눅 21:25-27),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의 징조들(요엘 2:30; 마 24:29), 천기 분별을 위한 표적(마 16:2, 마 16:3), 방위의 지시(마 2:2, 마 2:9, 마 2:10),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의 징조(마 27:45), 약속의 신실성에 대한 증표(창 9:12-13,17)를 나타낸다. 이와 같이 이 발광체들은 징조의 기능을 하며, 주로 운명에 대하여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역사)에 대하여 가르치고 생각나게 한다.

[8:3]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1:19]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1:20]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 계절의 기능 - “사시”라는 의미의 히브리어(모에드)는 여기서는 '정해진 때'를 의미한다. 이 '정해진 때'라는 의미에는 '시기, 절기, 계절'이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이 단어는 창 7:21에서 '정한 때', 렘 8:7에서 '계절', 레 23:2에서 '절기'에 대해 사용되었다.

따라서 이 광체들은 계절을 정해주는 계절의 기능을 한다. 광명 곧 광체들은 계절을 이루어 성장과 결실을 주며(시 1:3; 행 14:7) 새들이 이주한다(렘 8:7). 창 8:22에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이란 표현은 계절에 대한 다른 표현이다.

광체들은 일력(日曆) 또는 월력(月曆)의 역할을 하여 계절과년, 일, 시를 표시하여 사람에게 때를 알리고 그들의 일을 정확히 계획할 수 있게 했다(창 17:21; 삼상 13:8; 20:35 등).

또한 유대인들은 그것들에 의해 하나님 예배를 위해 해(年)를 구분하고 절기를 정했다(레 23:4). 그리하여 그것들은 하나님이 때(時間)의 주(主) 시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항상 일깨워 주는 것이다.

3) 날자와 연대를 가리키는 기능-이 광체들은 날자와 연대를 가리키는 역할을 한다. 하루의 시간들(24시간)과 년의 날들(365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일자와 연한은 이 하늘의 발광체들의 운동에 의해 명확하게 구분된다. 하루는 지구가 한번 자전하는 시간이며 일 년은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한번 공전하는 시간이다. 하나님은 이 하늘의 천체들에게 빛을 집중시키고 땅에 규칙적으로 빛을 비추게 하심으로 일자와 연한을 이루도록 하셨다.

4) 빛의 기능 - 광명, 이 광체들은 빛의 역할을 한다.

(1) 먼저 생각할 것은 첫째 날의 "빛"(오르)과 넷째 날의 "광명"(마오르의 관계이다. 사용된 히브리어 단어를 보아서 빛과 광명(혹은 발광체)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광명, 곧 마오르는 빛 자체가 아니라 빛을 전달해 주는 물체, 곧 발광체이다. 빛은 3절에서 읽은 바와 같이 창조의 첫째 날에 이미 창조되었다. 폰 라드(G. Von Rad)는 빛을 '가장 숭고한 원소'라고 한 야곱(J. Jacob)과 '전 원소 세력 중 최고의 세력'이라고 한 딜만(A. Dillmann)의 말을 인용하면서 '창조의 최초의 산물'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이 최초의 빛이 다른 모든 빛들보다 높은 위치에 놓여 있으며 분명히 별들은 결코 빛의 창조자들이 아니며 단지 별들 없이도, 그리고 별들에 앞서 있었던 빛의 중간 자들일뿐이다라고 지적했다.

(2) 다음 생각할 것은 이 광명 곧 발광체들이 첫째 날에 창조된 하늘들과의 관계이다. 당면한 문제는 천체들이 언제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해결하는 것이다. 1절에서 하나님이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셨다고 한다. 2절에서 특별히 땅에 관해서 말한다. 그렇다면 1절에 언급된 하늘들은 해, 달, 별 등 천체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기서 그것에 관해 말하고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Aalders는 "궁창에 광명이 있으라"(개역)라는 명령은 이미 존재한 천체들이 땅에 빛을 비추는 빛으로 이제 제정된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G. C. Aalders, Genesis). T. H. Epp는 그것들이 비록 첫째 날에 창조되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것들에 빛을 낼 수 있는 발광체가 되게 하신 넷째 날이 있기 전에는 발광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창조의 넷째 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해, 달, 별들은 "땅에 비취라"는 말씀을 따라 빛을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빛은 첫째 날에 창조되었지만, 넷째 날이 되기 전에는 빛이 태양, 달, 별들에 모아지지 않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날이 되어서야 이미 창조되어 있던 유성체들이 빛을 낼 수 있는 발광체가 되도록 역사하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Theodore H. Epp, the God of Creation). 그러므로 "광명" 곧 발광체들은 빛을 받거나 모아서 땅에 비추어주는 빛의 중간 담지자들이다.

(3) 이것은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존재를 아름답게 예증해 준다. 그리스도는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라고 하셨다(요 8:12). "어두운 가운데서 빛이 비취라 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다"(고후 4:6).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 그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라" 하셨다(마 5:14; 마 5:16). 그리스도인들은 빛 되신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는 자들이라는 점에서, 그의 빛을 받고 모으고 세상에 비추어 주는 자들이라는 점에서 이 빛의 중간 담지자들인 세상의 빛이다. 그리스도 자신이 빛이신 동시에 빛을 창조하신 창조주시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인들 안에 내주 하시며, '그들의 삶을 통해 빛을 세상에 발'하신다.

[5] 다섯째 날 - 물고기와 날짐승의 창조

[1:20]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1:21]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22]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1:23]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여기서 우리는 놀라운 대조를 찾아볼 수 있다. 즉 노래하는 작은 새로부터 거대한 큰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대조를 찾아볼 수 있다. 큰 물고기는 잘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현대의 보잉 737 여객기보다 더 길고 중량이 많이 나가는 것이었으리라. 그 여객기는 길이가 110피트, 무게 150톤이나 된다고 한다.

하나님은 첫째 날에는 빛을 창조하셨다. 둘째 날에는 궁창을 만드시고 물들을 나누셨다. 셋째 날에는 모든 천하의 물을 한 곳으로 모아 육지를 드러나게 하시고 땅에서 식물을 내게 하셨다. 넷째 날에는 해와 달과 별들을 지구와 관계해서 좋은 위치에 두어 비취게 하셨다. 이제 이렇게 지구는 생물들의 거처로 적합하게 준비되었다. 모든 조건들이 주어진 것이다. 그리하여 다섯째 날에 생물의 창조가 시작된다. 물고기와 새가 최초의 의식 있는 생명체 창조물로 지구에 등장한 것이다.

창조 기사는 신학적 정식(定式) 안에서 이 날에 이루어진 새로운 것, 먼저 이루어진 생명체의 창조를 매우 강하게 부각시킨다. 하나님의 창조 행위와 관련하여 독특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히브리어 바라(창조하다)가 여기서 처음으로(1절을 제외하고는) 이 특별한 생명체 피조물에 적용되고 있다.

말씀에 의한 창조와 비교하여 볼 때 동사 바라는 의심할 바 없이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직접적 관계를 나타낸다. 생명은 명령의 말씀을 통해서만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다 직접적인 창조적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는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생산 능력 및 다산과 증가를 위한 능력을 부여하신다. 즉 이 생명체들은 생명을 보존하는 신적 능력을 받은 존재들이며, 이 능력에 힘입어 스스로 그들 나름의 출산 방식(出産 方式)에 의해 받은 생명을 전할 수 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다섯째 날에 바다에는 물고기를, 궁창에는 날짐승을 창조하여 채우고는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 즉 유익한 능력, 특별히 다산과 증가를 위한 능력을 부여하셨다.

그들이 이러한 특별한 복이 필요한 것은,

첫째로, 그들은, 특히 먹이가 될 수 있는 물고기들은 어떠한 생물보다 다산하고 번식해야 하는 것이다.

둘째로, 그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수가 잡혀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창조 기사에 나타난 바라는 이 다섯째 날에 창조한 생물들에게 다산하고 증가하라는 복을 주시고, 사람을 창조하시고도 이런 복을 주셨다(1:28). 그러나 땅의 짐승들을 창조하시고는 이런 복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추측컨대 땅에 짐승이 많아지면, 특히 맹수들이 번성하면 모든 생물과 특히 사람에게 피해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성막 히브리어 원어설교] 구약 성막 제사의 필수조건 요소(출 29:4)

 

[성막 히브리어 원어설교] 구약 성막 제사의 필수조건 요소(출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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