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에는 갈릴리 바다가 나옵니다. 갈릴리 바다는 예수님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사역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와 요한과 안드레와 야고보를 갈릴리 바다에서 어부로 살아가고 있을 때 예수님의 제자로 불렀습니다. 갈릴리 바다는 게네사렛으로도 불렸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셔서도 갈릴리 바다에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났습니다.
갈릴리 바다(Γαλιλαια, Sea of Galilee)
팔레스틴의 북부에 있는 담수호(淡水湖)이다. 구약성경에서는 `긴네렛 바다'(민 34:11,수 13:27)라 불리고 있다(수 12:3에는 `긴네롯 바다'). 이 호수의 모양이 수금(揷琴)과 비슷하므로, 또는 호반에 있던 `긴네렛'(신 3:17, 수 19:35, 11:2 `긴네롯')이라는 성읍의 이름을 따서 붙였을 것이다. 바벨론 포로 귀환 후는 `게네사렛 물'이라 불렸다. 신약성경에서는 누가복음 5:1에만 `게네사렛 호수'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이것은 호수의 북서안에 펼쳐져 있는 게네사렛 들(땅)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마 14:34, 막 6:53). 신약 시대에는 `갈릴리 바다'(마 4:18, 15:29, 막 1:16, 7:31, 요 6:1) 또는 호반에 있는 성읍 디베랴의 명칭에 따라 `디베랴의 바다'라 불리고 있다(요 6:1). 혹은 단순히 `바다'(막 2:13, 요 6:16-25) 또는 `호수'(눅 8:22, 23, 33)라 불리고 있다.
오늘날 아랍인들은 `비할 다바리예'(BaharTaba\riyeh, `디베랴 바다'라는 뜻)라 부르고 있다. 투명한 감청색 물이 가득하고 조용한 갈릴리 바다는 팔레스틴에 있어서 최대의 담수호이며, 남북 20㎞, 동서는 가장 폭이 넓은 곳에서 12㎞, 면적은 144㎢, 물이 많을 때는 166㎢인데, 해면은 지중해면보다도 212m나 낮다. 수심은 50m를 넘지 못한다. 요단 강은 호수의 동북단으로 흘러 들어갔다가 동서단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화산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동쪽의 산악지와 서북 지역은 용암층과 현무암으로 차 있다. 동쪽 호안은 단애가 되어 험하고(막 5:13), 동북쪽 구석에는 평야가 있고, 거기에는 벳새다의 성읍이었다(요 1:44, 12:21). 서안은 여러 산이 원형 연기장의 모습을 이루고, 거기에는 비옥한 평야가 펼쳐지고 호반에는 주 예수께서 전도 활동의 본거지로 삼은 가버나움(마 4:13, 막 1:21, 눅 7:1, 10:15)을 비롯하여 막달라(마 27:56), 고라신(마 11:21, 눅10:13), 디베랴(요 6:23)의 제성읍이 있었다.
디베랴의 남쪽에 있는 온천(유황)은 옛날부터 그약효 때문에 유명하다. 온천은 호중(湖中)에서도 용출하고 있다. 호수의 서쪽에는 용암으로 덮인 구른 핫틴(Qurn Hat tin)이 솟아 있다. 팔레스틴에 있어서의 명소 고적의 대부분은 인위적인 가공물인데, 주 예수의 생애에 관계가 깊고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는 많은 사건이 행해진 무대인 갈릴리 바다와 그 호반의 자연 모습은 전혀 사람의 손에 손상되지 않고 주님의 생존 당 시대로 있어 팔레스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주요 도로가 갈릴리 호반, 혹은 그 부근을 통하는데, 동쪽에서부터 온 도로는 호수의 북쪽, 또는 남쪽에서 요단 계곡을 건너 서쪽으로 또는 남쪽으로 뻗는다. 호수에는 물고기가 많아 어업도 성하다. 서안에 있던 다리크아에(Tarichaea=막달라)에서 소금에 절여 가공된 어류는 멀리 로마까지 수출되었다. 예수께서는 이 호수를 배로 건넜다. 또 이 호반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하시고 생명의 양식을 주었다. 주께서 배를 타시고 씨 뿌리는 비유와 그밖에 여러 가지 비유(마 13:1-)를 말씀하신 것도,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5:4-)고 명령한 것도, 귀신을 쫓아내어 돼지떼에 들여보낸 것도(마 8:28-), 물 위를 걸어간 것도(마 14:25-), 고기 입에서 돈 한 세겔을 얻은 것도(마 17:27) 모두 이 갈릴리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호수에는 `시몬(베드로)의Chromis(도미 같이 생긴 고기)'(Chromis Simonis)라고 하는 고기도 있다. 지금도 베드로들이 쓴 것과 같은 그물을 던지고 있는 어부들을 볼 수 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라고 말한 것도, 베드로가 부활하신 주로부터"내 어린양을 먹이라"(요 21:15)라는 부탁을 받은 것도 이 호반이었다. 갈릴리 바다에는 돌연 폭풍이 일어나는 일이 있음으로(마 8:24-, 막 4:37-, 눅 8:23, 마 14:24-, 막 6:48-, 요 6:18) 잔잔할 때에는 배를 타는 사람은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는 마치 약연(藥硏) 밑과 같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온의 변화에 따라 불의에 내려 부는 돌풍이 무섭게 호면(湖面)에 파도를 일으키는 일이 종종 있다. 특히 온종일 뜨거운 일광이 내려 쪼여 증기에 의해 어느 정도 호면의 공기가 희박하게 되어 있을 때인 일몰경에 산상의 공기가 갑자기 냉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돌풍이 낮은 호면으로 무섭게 내려 부는 경우가 가장 무섭다. 옛날 번창하였던 가버나움, 고라신 등지에는 회당(시나고그)의 유구(遺構) 등이 아직도 흔적을 남기고 있어 옛날의 전성기를 말해준다.
가버나움(`델 훕' Tell Hum)의 남서 약 2㎞ 지점에 있는 `답가'(Tabgha-헬라어의 헾다베곤이 전와된 것인데 `일곱 샘'의 뜻) 부근의 교회당의 유적에서 모자이크의 마루가 발견되었다. 주께서 5천 명에게 떡을 나눠 주었다(마 14:13-21)고 하는 곳에 세운 교회당의 마루인데, 그 모자이크 마루의 일부에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그린 것이 있다. 부근에 `수훈의 산'이라고 불리는 전망이 좋은 구릉이 있다. 고고학의 새로운 분야로서 수저(水低) 고고학(경잠수구를 입고 수저를 조사하는)을 들 수 있다. 1960년 링크(Edwin A. Link)에 의해 갈릴리 바다의 호저 조사가 실시되어 로마 시대의 도로, 침몰선 안에서 포도주 단지, 돌 닻 등이 발견되었다. 현재 갈릴리 바다와 그 주위의 땅은 이스라엘 공화국 영내에 있다. 최근에는 가버나움의 남쪽에 물을 퍼올리는 설비를 시설하고 파이프로 얄곤 강으로 송수하여 거기서 얄곤 강의 담수와 중화시켜 관개 용수로 네겝 지역으로 송수하고 있다. 갈릴리 바다의 물은 다소 염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그대로는 농업 용수로 되지 못한다.
[신약 원어성경 성경공부] Καιρος(2540, 카이로스) 하나님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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