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히.헬라어 주석 강해

[사도행전 10장 헬라어 강해] 고넬료가 본 환상(행 10:1-8)

르호봇 2021. 6. 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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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도행전 10장 헬라어 강해 중에서 고넬료가 본 환상이라는 성경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넬료는 로마의 백 부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율법을 알고 있었고 율법주의 신앙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연락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구원은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하나님은 고넬료를 선택했기 때문에 베드로를 초청하도록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백성은 한 명도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율법의 행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다고 해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의 복음을 듣지 못하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고넬료가 본 환상(행 10:1-8)

 

1절 아네르 데 티스 엔 엔 카이사레이아 오노마티 코르넬리오스 헤카톤타르케스 에크 스페이레스 테스 칼루메네스 이탈리케스

행 10: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10:1

가이사랴에 고넬료 - 베드로의 세 번째 방문지로 언급되는 가이사랴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서 예루살렘으로부터 약 104km 서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8:40에 의하면 빌립이 선교 활동을 벌였던 지역 가운데 하나로 언급되는 곳이다. 당시 가이사랴에는 총독의 관저가 있었으며 로마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는데 고넬료는 주둔군의 하급 지휘관이었던 것 같다. B.C. 82년 만 명의 노예를 해방시켰던 고넬료 슐라(Cornelius Sulla) 이름을 본떠 당시 고넬료라는 이름이 흔했었다(Longenecker). 아마 고넬료 역시 그중의 한 사람인 것 같다.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 - 이는 이탈리아인으로 구성된 부대로서 총독 보호를 위해 배치된 지원 부대로 보인다. 한편 ''(스페이라)는 본래 300-600명의 군인으로 구성되는 부대를 가리키는 말로 이해된다. 따라서 이 부대는 오늘날의 대대 병력 정도를 의미하며 그중에 백부장은 100명의 지휘관이라는 점에서 오늘날의 중대장급에 속하는 지휘관으로 볼 수 있다. 신약성경에서 이방인 백부장이 자주 언급되지만(8:13; 27:54; 막 15:39; 눅 7:2; 23:47) 부대 이름을 밝힌 것은 본문 외27:1에서 '아구사도대'뿐이다. 따라서 팔레스틴에 주둔해 있었던 황제 직할 부대는 2개 이상이었을 것이다.

2절 유세베스 카이 포부메노스 톤 데온 쉰 판티 토 오이코 아우투 포이온 테 엘레에모쉬나스 폴라스 토 라오 카이 데오메노스 투 데우 디아판토스 

행 10: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10:2

그가 경건하여 - '경건하여'에 해당하는 헬라어 '유세베스'에 대하여 혹자는 이방인 개종자들이 지닌 독특한 경건이라고 생각한다(T. Whitelaw). 이에 대해 혹자는 그가 완전히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proselyte)이라고 주장한다(Olshausen, Neander, Fecht, Ritshl). 그러나 몇몇 학자는 11:3을 근거로 그가 회당 집회에는 참석했으나 할례 받은 개종자는 아니라고 주장한다(H. Marshall, Neil, Haenchen, Bruce, Hervey). 내용 전개상으로 보아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 이 말은 할례 받은 유대 공동체의 일원이 아니면서 회당 예배에 참석하는 이방 유대교인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Haenchen). 특히 이 말은 이방 유대교인을 뜻하는 누가의 일반적인 표현이다. 혹자는 당시 이방 유대교인들은 유대인들에게 별로 환영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22절을 볼 때 이 견해가 당시 유대인들의 보편적인 의식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 고넬료가 경건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임을 알리기 위해 누가는 본 구절과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특히 백성을 구제(救濟)했다는 말은 곧 궁핍한 자들을 경제적으로 많이 도왔다는 말로서 초대 교회 당시 궁핍한 자에 대한 구제가 깊은 관심거리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가 유대인들로부터 칭찬을 들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유대인들에게 많은 구제를 했던 것 같다. 따라서 본문에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는 말은 구제와 기도에 열심을 내는 사람임을 말하고 있다.

3절 에이덴 엔 호라마티 파네로스 호세이 호란 엔나텐 테스 헤메라스 앙겔론 투 데우 에이셀돈타 프로스 아우톤 카이 에이폰타 아우토 코르넬리에

행 10: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10:3

하루는 제 구시쯤 - 9시경은 오후 3시경이다. 고넬료는 아마 유대인들의 관습을 따라 오전 9시와 오후 3시경에 기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누가가 고넬료가 기도한 시간을 언급한 것은 (1) 환상에 대한 사실성 강조를 위한 의도와 (2)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고넬료의 습관을 암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고넬료의 경건성을 부각시키는 효과도 지닌다.

환상 중에 밝히 보매 - 고넬료가 경험한 이 환상은 9:10에서 언급된 아나니아의 경험과 비슷하게 묘사되었다. 환상에 대해 혹자는 '인간의 의식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하늘의 소리를 듣거나 천사를 만나는 상태를 의미한다'라고 정의를 내린다(Haenchen).

고넬료는 기도 중이었으므로 환상 가운데서 실제를 보듯 천사와 대면했던 것이다.

사자(使者)가 들어와 - 구약 시대에 '사자'는 왕의 전령,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선지자, 또는 제사장, 그리고 천사를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 그렇지만 신약 시대에는 주로 '천사'에만 한정되어 사용되었다. 여기서 사자가 '들어온다'라고 표현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고넬료가 공개된 장소가 아니라 개인 기도실에서 기도하고 있었던 것 같.

4절 호 데 아테니사스 아우토 카이 엠포보스 게노메노스 에이펜 티 에스틴 퀴리에 에이펜 데 아우토 하이 프로슈카이 수 카이 하이 엘레에모쉬나이 수 아네베산 에이스 므네모쉬논 에노피온 투 데우

행 10: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 되었으니

=====10:4

주여 - 환상 중에 하나님의 사자를 바라본 고넬료의 반응은 놀라움과 두려움에 찬 것이었. 고넬료는 주의 사자를 '주여'라고 부르고 있지만 이는 절대자이신 하나님 또는 예수에 대한 호칭이 아니다. 다만 자신 앞에 갑자기 나타난 초자연적 사건 앞에 당황하며 놀라서 자신도 모르게 자기 입에서 터져 나온 소리였을 것이다(9:5).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 주의 사자가 언급한 말은 고넬료의 신앙과 행실을 용납하였다는 의미를 지닌 '상달하여'(아나바이노)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이는 고넬료의 기도가 하나님 보좌에까지 올라갔음을 의미한다. 즉 고넬료의 기도가 하나님 보좌에까지 올라갔음을 의미한다. 즉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 행위가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었다는 말이며 고넬료가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되었다는 사실을 암시해 준다.

기억하신 바 - 이 말은 구약적인 표현으로(2:23; 17:14) 위로와 격려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Haenchen). 본 구절에서 누가가 강조하고자 한 것은 위로와 격려 외에 (1) 고넬료가 기독교인이 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 (2) 이방인인 고넬료가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을 통해 기독교인으로 개종되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방인에 대한 선교 정당성은 그만큼 강화된다.

5절 카이 뉜 펨프손 에이스 이오프펜 안드라스 카이 메타펨프사이 시모나 호스 에피칼레이타이 페트로스

행 10: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10:5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 이 지명은 9:43에서 언급된 것과 연계되어 있다. 이는 본문의 지명과 이야기를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저자의 의도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본문의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도 암시한다. 뿐만 아니라 베드로의 욥바 체류는 고넬료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로 나타내 보이려고 의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6절 후토스 엑세니제타이 파라 티니 시모니 뷔르세이 호 에스틴 오이키아 파라 달랏산 후토스 랄레세이 소이 티 세 데이 포이에인

행 10: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10:6

그 집은 해변에 있느니라 - 사자는 계속해서 베드로가 머물고 있는 피장(皮匠) 시몬의 집을 지시하면서 그 집이 해변에 위치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추가하고 있다. 따라서 언급된 지명이 더욱 정밀해짐으로써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더욱 섬세하게 느껴지게 한다. 피장 시몬의 집이 해변가에 위치한 것은 그의 직업적인 이유로 이해된다. 아마 피혁 가공 작업상 바다를 낀 곳이 유리하기 때문일 수 있으며(Lenski) 무역을 위해 바닷가에 위치해 있을 수 있.

7절 호스 데 아펠덴 호 앙겔로스 호 랄론 토 코르넬리오 포네사스 뒤오 오이케톤 아우투 카이 스트라티오텐 유세베 톤 프로스카르테룬톤 아우토

행 10: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10:7

하인 둘과 종졸...하나 - 사자의 지시에 대해 고넬료는 즉각적이고 정중하게 실행에 옮기고 있음을 알 수 있. 저자는 고넬료의 행위를 매우 진지하고 정중하게 묘사하려 했다. 그 근거는 (1) 단순히 사람을 보냈다고 언급하지 않고 보냄을 받은 사람을 구체적으로 명시했으며, (2) 특히 '종졸'이 경건한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한편 '종졸'에 해당하는 헬라어 '스트라티오테스'는 '군사'를 의미한다. 이군사는 고넬료 자신의 수하(手下)에 있으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을 것이다.

8절 카이 엑세게사메노스 아우토이스 하판타 아페스테일렌 아우투스 에이스 텐 이오프펜

행 10:8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10:8

욥바로 보내니라 - 가이사랴에서 욥바까지의 거리는 약 50여 km 정도로 사람이 걸어서 약 10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9절에서 이튿날 제육 시경에 도착했다는 언급과 무리 없이 연결하자면 이들이 출발한 시각은 고넬료가 환상을 본 시각인 제9시 직후이며 도중에서 잠을 잔 후 계속 길을 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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