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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원어성경 강해말씀] 벨사살이 성전 기구로 술을 마심 (단 5:1-9)

르호봇 2022. 10. 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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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사살이 성전 기구로 술을 마심 (5:1-9)

 

오늘 말씀의 주인공은 벨사살 왕입니다. 벨사살은 메대와 바사 연합군에 의해 망하게 되는 비운의 왕이 됩니다. 벨사살의 패망의 원인은 교만이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이 제일 강성할 때가 느부갓네살 왕 때입니다. 이 왕도 하나님 앞에 교만했다가 정신병에 걸려 회개하고 다시 왕위에 올라온 왕입니다. 그런데 벨사살 왕도 교만하여 망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나의 신앙은 절대 하나님 앞에 교만하거나 자만하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5:1)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1절 벨리샤차르 말카 아바드 리헴 라브 리라비리바노히 알라프 비라카벨 알파 하미라 샤테

벨사살 왕이 바벨론을 통치하고 있을 때는 국운이 많이 기울어져 있을 때입니다. 나라가 위태하고 민심이 좋지 않았으며 세금도 제대로 거둘 수 없는 형편에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메대와 바사는 강대국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벨사살은 이렇게 어려운 나라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귀족 천 명을 불러 놓고 큰 잔치를 베풀고 있습니다. 이 왕이 얼마나 방탕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항상 나라가 멸망될 때는 윤리적 타락과 방탕한 생활이 문제였습니다. 벨사살은 천 명의 귀족을 불러 놓고 그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나라에 위기가 찾아온 줄도 모르고 자신의 허영에 빠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자신의 허영심과 자만심에 빠지면 눈이 가려지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며 영적으로 깨닫지도 못해 결국은 멸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5:2)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2절 벨리샤차르 아마르 비티엠 하미라 리하이타야 리마네 다하바 비카시파 디 하니페크 니부카디네차르 아부히 민 헤킬라 디 비루쉴렘 비이쉬톤 비혼 말카 비라비리바노히 세길라테흐 우리헤나테흐

벨사살은 술을 마실 때에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 온 금, 은그릇을 가져오라고 명령했습니다. 여기에서 벨사살의 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던 그릇으로 술을 먹으면서 부정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벨사살은 느부갓네살의 아들이 아닙니다. 벨사살의 아버지는 나보니두스입니다. 그런데 부친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은 히브리적 관점에서 볼 때에 자신의 조상들을 부친이라고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왕은 나보니두스였는데 고레스 왕에 의해 패하고 광야에 숨어 살다가 자신의 아들 벨사살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섭정했습니다.

가져오라고아람어 (아타 858 VbNG(H) 동사 하펠 부정사연계형) 끌어오다, 가져오다, 라는 뜻입니다. 벨사살은 하나님의 성전 기구들을 가지고 오라고 명령했습니다. 이것을 통해 자신의 권세를 사람들 앞에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벨사살은 자신의 마음에 감동되어 신하들에게 금, 은그릇을 가지고 오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단어 앞에 (라메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조상인 느부갓네살 왕도 하나님의 기구를 탈취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벨사살 왕은 자신의 권세를 보여주겠다고 교만하여 하나님의 기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은 용서하시지 않는 것입니다.

 

(5:3)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3절 베다인 하이티브 마네 다하바 디 하니피쿠 민 헤킬라 디 베이트 엘라하 디 비루쉴렘 비이쉬티브 비혼 말카 비라비리바노히 세길라테흐 우리헤나테흐

벨사살 왕은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소에서 가지고 온 금 그릇을 가지고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서로 술을 마시면서 즐거워하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성전에서 사용했던 그릇들이 세상에서 짓밟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니 결국 세상에서 밟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예수님은 땅에 밟혀 세상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주님께서는 나에게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짜게 할 수가 없고 결국에는 쓸모가 없어져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라고 말씀합니다. 내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언약의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구약에서 소금은 언약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내 안에 복음이 없으면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조롱당하여 하나님을 욕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항상 내 안에 십자가의 보혈의 죄 씻음과 진리의 말씀이 충만하게 있어야 합니다.

 

(5:4) 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 구리, ,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4절 이쉬티브 하미라 비샤바후 레라헤 다하바 비카시파 니하샤 파리질라 아아 비아비나

벨사살 왕을 비롯하여 모든 귀족들이 술에 취해 하나님이 아닌 금, , 구리, ,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그릇으로 술을 먹고 우상을 섬기게 되니 하나님은 화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찬양하니라아람어 (셰바흐 7624 VhAMZP(P) 동사 파엘 완료 남성 3인칭 복수) 찬송하다, 찬양하다, 라는 뜻입니다. 벨사살 왕은 우상에게 열심히 찬송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듣지도 못하는 우상 앞에 열심히 자신의 힘과 목숨과 뜻과 정성을 다해 찬송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 찬송은 다시 부르려고 해도 더 이상 지쳐서 부르지 못할 정도로 온 힘을 다해 자신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찬양하고 있습니다. 천명이 보는 앞에서 열심히 함께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습을 보고 화가 나시는 것입니다.

 

(115:4-7)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

 

우상은 사람들이 만든 것입니다. 이 우상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냄새를 맡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우상을 섬기는 자는 가장 미련한 자들입니다. 이 우상을 섬기다가 결국 멸망의 길로 들어가 영원히 죽게 되는 것입니다.

 

(5:5)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5절 바흐 샤아타 니파쿠 에치비안 디 야드 네나쉬 비카티반 라카벨 네비라쉬타 알 기라 디 키탈 헤킬라 디 말카 우말카 하제 파스 이다 디 카티바

이렇게 유흥이 고조에 올라갈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났습니다. 이 손가락이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 벽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벨사살은 벽에 글씨를 쓰는 손가락을 보게 된 것입니다.

손가락들이아람어 (에츠바 677) 권능, 손가락, 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권능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벽에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벨사살 왕이 어떤 죄를 지었는지를 다 알고 계셨다가 때가 되매 권능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손가락을아람어 (파스 6447) 뿌리다, 사라지다, 끊어지다, 라는 뜻입니다. 벨사살 왕이 본 것은 손가락을 본 것이 아니라 손바닥을 본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능의 손바닥으로 벨사살 왕의 권세를 흩어버리고 지금까지 교만하게 하나님을 기만했던 행위들을 통해 이 세상에서의 권력을 사라지게 하시며 영원한 멸망으로 떨어져 다시는 회복할 수 없게 모든 왕권과, 재력과, 사람들을 끊어버리겠다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벨사살은 이것을 본 것입니다.

 

(5:6)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

6절 에다인 말카 지오히 쉬노히 비라요노히 이바할루네흐 비키티레 하리체흐 미쉬타라인 비아리키바헤흐 다 리다 나키샨 

벨사살 왕은 놀랬습니다. 지금까지 편안하게 술을 먹으면서 유흥에 취해 있었는데 하나님의 권능의 손바닥을 보고 얼굴빛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또한 생각이 복잡해지고 다리는 힘이 빠져 떨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엄청난 일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번민하여아람어 (베할 927 VhIMZP(P) 동사 파엘 미완료 남성 3인칭 복수) 겁나게 하다, 성급하게 하다, 불안하게 하다, 라는 뜻입니다. 벨사살 왕이 하나님의 손가락을 보고 난 이후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불안해졌습니다. 너무나 겁이 나서 자신이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할까 고민에 빠진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은 마음속 깊이 파고들어 와 떠나지 않았고 정신을 혼미하게 할 정도로 강한 압박을 당하고 있는데 이 고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계속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벨사살은 귀족들 앞에서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똑같이 이 글씨를 보고 손가락을 보았지만 유독 왕에게만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녹는 듯 하고’ 아람어(셰레 8271 VdPAMP(T) 동사 히트파알 분사능동 남성 복수) 결박되지 아니하다, 시작하다, 녹다, 라는 뜻입니다. 벨사살 왕은 하나님의 기적의 손을 본 이후에 다리에 힘이 풀려 떨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직까지 정신이 없고 무엇인가에 마음이 빼앗긴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왕은 결국 자신이 자만하고 교만하여 하나님의 기물들을 가지고 자신의 권세를 나타내기 위해 자랑하다가 두려움과 함께 저주가 온 것입니다. 너무나 당황스러워 다리를 떨고 있는 모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5:7) 왕이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되 누구를 막론하고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라

7절 카레 말카 비하일 리헤알라 리아쉬파야 키시다에 비가지라야 아네 말카 비아마르 리하키메 바벨 디 콜 에나쉬 디 이키레 키타바 디나 우피쉬레흐 이하비나니 아리기바나 일리바쉬 비하모니카 디 다하바 알 차비레흐 비탈리티 비말쿠타 이쉴라트

벨사살 왕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한 방법은 점쟁이들을 불러오라고 한 것입니다. 바벨론의 지혜 자들에게 말해 이 글자를 읽고 해석하는 사람을 찾아오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어 나라의 통치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창세기의 요셉 사건을 떠올리게 됩니다. 상황이 똑같습니다. 바로의 꿈을 애굽의 술사들의 해석하지 못하자 요셉이 바로의 꿈을 풀어주고 애굽의 총리대신이 됩니다.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벨사살 왕도 다급해지자 글씨를 해석하는 자에게 왕권을 주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죽음 앞에서는 왕의 권세도 무용지물입니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자주색 옷을 입힌다는 것은 왕권의 지위를 주겠다는 다짐입니다. 그 정도로 벨사살 왕이 절박한 상황에 처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깨달을 것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부귀영화도 목숨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목숨을 거두어 가시면 오늘의 영화는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교만했던 벨사살 왕의 모습은 아주 겁이 많은 하나의 힘없는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가 권세를 누리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입니다. 하나님의 권세를 받아 누려야지 교만하여 우상을 섬기게 되면 하나님 앞에서는 힘없는 나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5:8-9) 그 때에 왕의 지혜자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려 주지 못하는지라 그러므로 벨사살 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의 얼굴빛이 변하였고 귀족들도 다 놀라니라

8절 아다인 알랄린 콜 하키메 말카 비라 카할린 키타바 리미키레 우피쉬라 우피쉬레흐 리호다아 리말카

9절 아다인 말카 벨리샤차르 사기 미트바할 비지오히 샤나인 알로히 비라비리바노히 미쉬타비쉰

바벨론에서 유명하다는 사람들이 모두 왕에게 왔지만 벽에 쓴 글씨를 읽지도 못하고 해석하지 못하며 왕에게 전혀 가르쳐 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벨사살 왕은 더 놀라고 생각이 복잡해져 두려운 얼굴로 변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항상 문제가 임하게 됩니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으면 두렵지 않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으면 두려워지는 것이 인간입니다. 함께 술을 먹으면서 유흥을 즐겼던 귀족들도 함께 놀라고 있습니다. 이들도 이제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교만과 자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았습니다. 인간을 드러내고 우상을 섬기는 죄는 하나님께서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벨사살 왕을 통해 교훈으로 배워 나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주님의 말씀 안에서 늘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패망이 나에게 임할 것입니다. 교만은 자신을 넘어지게 하는 앞잡이가 될 것입니다. 이 시간 늘 겸손하게 주님을 섬기는 저와 여러분들의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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