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8장 성경읽기] 벧엘에서 하나님께 서원기도 한 야곱(창28:1-22)

창세기 28장은 형 에서의 눈을 피하여 밧단아람으로 도망치는 야곱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삭은 야곱에게 당부합니다. 가나안 사람들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에서를 피하여 밧단아람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야곱이 에서의 복을 빼앗아 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원래 이 축복은 에서가 아니라 야곱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한 야곱에게 주시려고 했습니다. 에서는 화가 나서 가나안 사람의 딸들과 결혼했습니다. 야곱은 에서를 피하여 밧단아람으로 가다가 벧엘에 머무르게 됩니다. 벧엘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야곱의 꿈에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축복합니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동서남북으로 퍼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다 이루기까지 야곱을 떠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야곱은 아침에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름을 붓고 벧엘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서원을 합니다. 자기가 평안히 아버지 이삭의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에서 십 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서원하였습니다. 우리가 창세기 28장을 읽으면서 무엇을 깨달아야 합니까?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우리고 입술로 서원해 놓고 지키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서원은 해가 될지라도 반드시 지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꼭 지키는 크리스천이 되어야 합니다.

 

벧엘에서 하나님께 서원기도한 야곱(창 28:1-22)

 

서원(히브리어, 네데르)이란 인간이 하나님께 헌신하기 위해 어떤 행위를 행하거나 금하겠다고 약속하는 일종의 맹세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맹세가 대부분 상대방과의 신뢰를 증진시키고 소속된 공동체의 결속과 안전을 도모할 목적 또는 자신의 결속과 순결 등을 주장할 목적으로 인간들 사이에 시행되는 것인 반면 서원은 절대적으로 하나님께 행해진다는 면에서 맹세와 구별된다. 하여간 서원은 모든 인간이 반드시 행해야만 하는 의무 규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자발적 의지에 기반을 두는 까닭에 이것을 행하지 않았다고 해서 죄가 되면 그것이 자기에게 해(害)가 된다 할지라도 반드시 성실하게 지켜야만 했다(겔 17:13). 따라서 우리가 어떠한 것을 하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했다면 반드시 지키기를 힘써야 할 것이다. 

창28: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로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창28: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창28: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창28:4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창28:5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매 그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창28: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 하였고

창28: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창28: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창28: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창28: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창28: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창28: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창28: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창28: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창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창28: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창28: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창28: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창28: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창28: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창28: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창28: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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