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신약성경 말씀

[성령강림절 설교말씀] 제1차 세계선교 여행(사도행전 13:1~52)

르호봇 2022. 5. 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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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3장에서는 바울의 1차 전도여행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파송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구브로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복음은 전파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성령의 도움을 받아 바울은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제목: 제1차 세계선교 여행(행 13장)

 “First World Mission Journey”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본문: 사도행전 13:1~52

요절: “주님을 섬겨 금식할 때에 성신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 13:2-3)

주제: 바나바와 사울(바울)이 이방인 선교를 위해 출발하여 구브로에 가다.

 

다음 주일은 성신 강림 주일(Pentecost)입니다. 부활절,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 3대 절기입니다. 부활절 후 50일째 되는 날로서, 이 날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신님을 보내주신 날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말로는 '오순절' (五旬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도행전의 내용을 보면, 오순절의 성신 강림 사건으로부터 시작하여, 복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 육신으로는 이 땅에 더 이상 계시지 않으시지만,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은 "성신 하나님"을 통하여 이 세상을 주관하시고 이끌어 가십니다. 또, 교회 전통에서는, 부활절에 세례[침례]를 베풀었습니다. 부활절에 세례[침례] 받지 못한 이들이 이날 세례[침례]를 받으려고 흰옷(white cloths)을 준비하였다고 Whitsunday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번 한 주간 동안 사도들과 제자들처럼 기도에 전혀 힘쓰셔서(행 1:14) 성신님 충만히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사도행전 13장을 강해합니다. 이방인을 위한 선교사로 바나바와 바울이 파송되어 구브로와 소아시아 선교여행을 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제1차 선교여행입니다.

1. 성신님께서 바나바와 사울(바울)을 선교사로 파송케 하심(행 13:1-3)

(1) 안디옥 교회에 대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 주님을 섬겨 금식할 때에 성신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1절.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대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곧 바나바와 니게르(Niger)라 하는 시므온(Simeon)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Lucius of Cyrene)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Manaen)과 및 사울(Saul)이었습니다. 이 다섯 명의 ‘대언자들과 교사들’은 가르치는 일을 행하였습니다. 교회에는 가르치는 자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가르치는 자들을 주십니다. 성도들은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모든 진리들을 배웁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엡 4:11-12에서, “주님께서 혹은 사도로, 혹은 대언자[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 즉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라고 합니다.

2-3절. 그 다섯 명의 대언자들과 교사들이 무엇을 위해 금식했는지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그들은 아마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일을 위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받들며 그 일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때 성신님께서는 바나바와 사울을 그 일을 위해 구별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당시에 ‘예언’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은 간절한 기도로 준비되고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들은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었습니다. 그들은 기도 중에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였고 지교회의 유익만 생각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안수는 직무를 위탁하는 뜻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안디옥 교회는 최초로 세계 선교의 대업(大業)을 시작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 교회는 최초로 바나바와 사울(바울)을 아시아와 유럽에 선교사로 파송한 교회가 된 것입니다.

 

2. 구브로(Cyprus)에서의 바나바와 바울의 전도 활동(행 13:4-12)

(4)두 사람이 성신님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5)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종자로 두었더라(6)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박수를 만나니(7)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8)이 박수 엘루마는 (이 이름을 번역하면 박수라) 그들을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9)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신님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10)말씀하시기를 ‘모든 간사와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님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11)보라, 이제 주님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두움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12)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님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기니라.

4-5절. 성신님의 보내심으로 바나바와 바울은 마가를 동행하여 선교 여행을 출발했습니다. 먼저는 실루기아로 내려가 배를 타고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로 갑니다(행 4:36). 구브로 섬은 지중해 동부에 있는 소아시아 반도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터키와 그리스의 중간에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엘리사 섬과 깃딤 섬의 다른 이름으로도 나오는 곳으로 오늘날 사이프러스입니다. 성경 시대에 이곳은 직물과 황양목, 상아로 유명했습니다. 지리적 중요성 때문에 제1차 세계대전 개전 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그 후 1925년 로잔 조약으로 영국의 정식 직할 식민지가 되었지만 그리스와 터키의 갈등을 잠재우기 위해 1959년 영국이 런던에서 미국의 중재 아래 사이프러스 독립 협정에 서명하였습니다. 그 후 1960년 8월 16일 정식으로 독립을 선언하였습니다. 올림픽 대회에도 참가합니다. 시칠리아와 사르데냐 다음으로 지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세계에서 81번째로 큰 섬이며 사이프러스 섬은 서아시아 또는 중동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서아시아, 남부 유럽, 북 아프리카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은 사이프러스섬은 오랫동안 그리스 본토의 지배를 받았으며, 가끔은 아나톨리아, 레반트, 비잔티움 제국, 영국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이프러스는 유럽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사이프러스 공화국은 2004년 5월 1일부로 유럽 연합에 가입하였습니다.

수십 미터 높이에 이르는 낭떠러지가 10킬로미터에 이르는 해변은 어느 때 방문해도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풍광을 접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미의 여신 비너스(Venus)의 고향이 어디인지 명확이 밝혀진 곳이 없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비너스의 탄생지가 사이프러스 중남부의 해변 무리온이라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이프러스의 여러 유적지에는 비너스 조각상과 흡사한 조각이 다수 발견됩니다.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주님께서 다시 살리셨는데 그는 이 구브로(사이프러스)에 선교하러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조용성 선교사님(터키에서 사역 후, 2012~2018년 GMS본부 사무총장 사역) 께서 북사이프러스에 바울과 바나바연구소를 설립하고 순회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구브로의 살라미(Salamis)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 때 예루살렘에서 온 마가[예루살렘 교회 본부가 된 마가의 다락방 주인의 아들, 바나바의 조카=누이의 아들, 골 4;10]라 불리는 요한을 수종자로 두었습니다(행 12:25). 안디옥 교회의 교사들이 그들을 파송하였지만, 본문은 그들이 성신님의 보내심을 받았다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전도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을 준비시키시고 그들을 보내십니다.

6-7절. 그들은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서쪽에 바보(Paphos)에 이르러 바예수(Barjesus)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박수[마술사]를 만났습니다. 그는 유대인이라는 하나님의 백성의 형식적 명칭을 가진 유대인이었으나, 거짓말을 하는 거짓 선지자이었습니다. 그는 분명히 마귀의 종입니다. 사탄은 항상 사람들에게 거짓된 것들을 믿게 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일을 방해하는 자입니다. 위선적인 교인은 때때로 마귀의 종이 되어 불신자보다 더 악하게 행동하며 하나님의 일을 대적합니다. 

그는 총독 서기오 바울(Sergius Paulus)과 함께 있었습니다. 서기오 바울은 구브로 섬을 다스리는 로마 총독입니다. 그는 지혜 있는 사람이었으며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준비시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 구원을 받게 하십니다.

8절. 이 박수 엘루마(Elymas. 이 이름을 번역하면 박수 the sorcerer임)는 그들을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썼습니다. 영적인 방해입니다. 하나님의 바른 종들을 대적하는 것은 큰 죄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들 중에 가장 작은 자 하나를 영접하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며(마 10:40-42), 가장 작은 자 하나를 영접하지 않는 것이 곧 그분을 영접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이거나 다른 사람을 바른 믿음에서 떨어지게 하는 것도 큰 죄악입니다. 선교 활동에는 때때로 난관들이 있습니다. 

9-11절.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신님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며 말했습니다. ‘사울’은 그가 유대인 사회에서 사용된 이름으로 그 뜻은 ‘요청된 자’(asked for, 질문받는 자)이며, ‘바울’은 ‘작은 자’(small, 엡 3:8)라는 뜻으로, 대부분 디아스포라(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이중 이름을 가졌습니다. 그는 태어나면서 로마 시민권자였습니다. 활동 범위는 헬라권이었기에 헬라 사회에서는 그가 바울이란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아직도 한국 일부 목회자들은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되었다고 하며 사울은 ‘큰 자’요 바울은 ‘작은 자’로 설교하고 있으나 전혀 성경과는 거리가 먼 예화일 뿐입니다(1930년대 한국의 모 부흥사가 잘못 설교한 것이 유포되었다 함). 사도행전 9-12장에서 계속 그는 사울이라 불려지며, 또 행 22장 이하에서 유대인들 사회에서는 사울이라고 불려집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이방인 선교를 할 때 그는 헬라식 이름인 바울이 계속 사용됩니다. 구브로 섬의 총독 이름도 바울입니다, 바울은 엘루마 박수를 주목하며 말하기를 “모든 간사와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님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이제 주님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바울이 선포한 하나님의 진노와 징벌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즉시 안개와 어두움이 그를 덮었으며 그는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였습니다.

12절.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님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겼습니다. 전도에는 난관이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서 큰 능력으로 일하십니다. 마술사를 벌하신 일도 그러하지만, 그보다 로마 제국의 한 총독을 믿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3. 비시디아 안디옥(Antioch in Pisidia)에서의 전도 설교(행 13:13-23)

(13)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14)그들은 버가로부터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15) 율법과 대언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말하기를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16)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17)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18) 광야에서 약 사십년간 그들 소행을 참으시고(19)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고 (약 사백 오십 년간)(20)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21)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니 하나님께서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22)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23)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님이라. (24)그 오시는 앞에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25) 요한이 그 달려 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 풀기도 감당치 못하리라’ 하였으니(26)형제들 아브라함의 후예와 여러분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27)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여러분 관원들이 예수님과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바 대언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님을 정죄하여 대언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28)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29)성경에 그분을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30)하나님께서 죽은자 가운데서 그분을 살리신지라

(31)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 그분의 증인이라(32)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여러분에게 전파하노니(33)곧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34)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분을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니(35)그러므로 또 다른 편에 일렀으되 주님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36)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37)하나님의 살리신 분은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38)그러므로 형제들아 여러분이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여러분에게 전하는 이것이며(39)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40)그런즉 여러분들은 대언자들로 말씀하신 것이 여러분에게 미칠까 삼가라(41)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이를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13-14절.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은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Perga in Pamphylia)에 이르렀고, 바나바의 조카 요한[마가]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요한은 전도자로서 어떤 부족함과 연약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도자는 자기를 부정하고 고난을 각오하며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눅 9:57-62). 마가 요한에게는 그런 사명감과 인내심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버가로부터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비시디아 안디옥은 이름은 같으나 시리아 안디옥과 구별되는 도시입니다. 다른 곳들과 같이, 그곳도 유대인들의 회당이 있었습니다. 회당은 오늘날 예배당과 같이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장소이었습니다. 바울 일행은 그 회당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그것은 전도의 기회를 가지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온 세계에 흩어져서 살면서 곳곳에 회당들을 세우고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고 그것들은 복음을 전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 회당들을 사용하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15절. 율법과 대언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었습니다.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유대인들의 회당 예배의 순서에는 성경을 읽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매주 얼만큼씩 읽어 일 년에 일회씩 구약 전체를 읽게 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일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데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날도 회당 예배는 성경을 읽는 순서를 가졌고, 그 후 회당장들은 바울 일행에게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고 요청하였던 것입니다. 회당장은 회당 예배를 주관하는 사람으로 예배시간에 회중 가운데 간증이나 연설을 부탁합니다. 바울에게는 기다리던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그는 그 기회를 잘 사용하였습니다.

16절. 바울은 사람들이 흔히 하듯이 일어나 손짓하며 설교하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손짓하는 것은 사람들을 조용히 시키고 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동작입니다(행 12:17; 19:33; 21:40; 26:1). 회당에 모인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은 이방인들 중에서 유대교로 개종하였거나 하나님에 대해 알기 원하는 자들을 통틀어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들의 마음은 구원의 복음을 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자들입니다.

17-41절. 바울은 이스라엘의 중요한 구원의 역사[구속사]를 시작으로 예수님의 복음을 담대히 증거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우상숭배로 하나님께 크게 범죄를 했습니다. 대언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셔서 회개를 하게 하셨습니다. 이방 나라처럼 왕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요구하자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40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22절)고 증거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신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참된 믿음과 순종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찬양과 예배를 소중하게 여기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증거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그의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이 하나님과 합한 자를 찾으시고 그를 사용하셔서 그분의 뜻을 다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 다윗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주셨습니다(삼하 7:12-16). 예레미야는 그 약속에 근거하여 예언하기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며”(렘 23:5)라고 하였고 또 “그날 그때에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공평과 정의를 실행할 것이라”(렘 33:15)고 했습니다. 그 약속된 대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족보]라”는 말로 시작됩니다(마 1:1). 하나님의 약속하신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요한이라는 인물이 나타나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길을 준비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회개를 외치고 회개한 자들에게 세례[침례]를 베푼 것입니다. 회개는 참된 믿음을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사람이 구주 예수를 믿으려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해야 합니다(24-25절). 예수님은 죄나 어떤 혐의가 없이 사형선고를 받으셨습니다. 그것은 성경에 그분을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입니다. 그런 후 그들은 그분을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습니다(26-27절).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그것도 자기 백성인 자들에게 버림을 당하셨고 정죄를 당하셨고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분은 인간으로서 감당키 어려운 고통스러운 일을 경험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성경의 예언을 이룬 것입니다. 이사야는 장차 오실 메시아의 죽음을 예언하였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그분은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고난을 많이 겪었으며 고통을 아는 분이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분을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분은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분은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분이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분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분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3-6).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분을 살리셨습니다(30절). 사람들은 다 죽고 죽은 후에는 다시 살지 못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사셨습니다. 그분은 장차 우리가 경험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우리는 그의 부활을 통해 장차 우리도 부활할 것을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주께서는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 즉 열두 제자들과 여인들에게 여러 날 곧 40일 동안 보이셨습니다. 그들은 이제 백성 앞에 그의 증인들입니다(31절). 32-41절은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에 대한 메시지로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중들에게 간곡한 설교를 한 내용으로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비시디아 안디옥(Antioch in Pisidia)은 오늘날 터키의 남부 지역에 있습니다. BC 25년경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재정비되고 티베리우스 황제하에서 꾸준한 발전을 이룩한 안디옥 도시는 사도바울 당시 비시디아 지방의 수도로서 그곳에는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헬라인 이방인들도 대거 거주하는 도시였습니다. 따라서 사도 바울은 아나톨리아 지역의 선교센터 지역으로서 비시디아 안디옥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이곳에서 이방인들을 향한 선교의 문을 열게 되고 또 열정을 바쳐 전도를 했습니다. 이곳은 안디옥 교회가 있는 시리아 안디옥과 구별되는 곳으로(11:27) 해발 약 100m에 달하는 고원지대에 있으며 지금 방문해 보면 많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지진으로 다 무너져 지금은 안타키야(Antakya)라는 이름의 보잘것없는 도시에 불과하지만 사도 바울 당시에는 로마의 속주 중의 하나인 시리아의 수도로서, 로마 제국 안에서 로마와 알렉산드리아 다음가는 대도시였습니다. '동양의 여왕'이란 명칭을 가질 정도로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로 모든 지역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와 상권이 형성되고 그 당시의 세속적인 종교적으로도 활동이 활발한 도시였습니다. 바울은 세 번이나 이 도시를 방문하고 이곳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기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현재 유대인 회당 터를 발굴한 것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그가 설교를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비시디아 안디옥 아고라(장터)에서 발견된 바울 교회 비문이 당시의 유대인의 회당에 있는 것과 일치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도 바울과 바나바 일행이 복음을 전하였고, 또 이곳이 소아시아 지역에 복음이 퍼지게 하는데 중요한 시발점 역할을 한 도시라는 데에 의견이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바울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갈 3:16)는 설교를 하며 이방 선교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갈라디아서는 특히 이 지방에서 복음을 받은 자들을 위하여 쓰인 편지입니다. 이곳에 바울의 기념 교회당이 있습니다.

그는 설교의 결론에서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저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가라사대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확실한 자비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니.”(34절) 즉 하나님께서는 장차 하나님의 아들을 구주로 보내실 뿐 아니라 그분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시키실 것을 암시하셨습니다. 바울은 이 점에 대하여 구약의 두 구절을 인용합니다. 하나는 이사“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사 55:3)고 되어 있는데 바울은 이 구절의 끝부분을 헬라어 70인 역에서 그대로 인용합니다. “그러므로 또 다른 편에 일렀으되 주님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하나님의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시 16:10)입니다. 이 구절의 후반부는 분명히 메시아의 부활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미 죽어 무덤에 묻혔고 그 몸은 다 썩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지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메시아 약속은 성경에 예언된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38-39절) 복음의 요지는 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근본 문제는 죄 문제이었고 하나님의 구원의 핵심은 바로 죄 문제의 해결에 있습니다. 죄가 죽음과 불행의 원인이었므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이 영생과 영원한 행복의 길입니다. 사람이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는 길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복음의 요지입니다(롬 3:20-24, 28, 갈 2:16)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로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이를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40-41절) 그러나 바울은 그들 속에 있을지도 모를 불신앙에 대해서도 경고합니다. 복음은 값싼 구원(cheap salvation)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것을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멸망의 소식이 될 것입니다(요 3:17-21).

 

4.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말씀 후의 반응(행 13:42-52)

(42) 그들이 나갈새 사람들이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 하더라.

(43)폐회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좇으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44)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성이 거의 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45)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의 말한 것을 변증하고 비방하거늘(46)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여러분에게 전할 것이나 여러분이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47)주님께서 이같이 우리를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48)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49)주님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50)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성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케 하여 그 지경에서 쫓아내니(51)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에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52)제자들은 기쁨과 성신님이 충만하니라.

42-44절. 비시디아 안디옥 사람들은 바울의 설교를 듣고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다음 안식일에도 초청을 받았는데 성내 사람들이 거의 운집할 정도로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좇으니 두 사도가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고 권면하였습니다. 그것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의(義) 안에서, 즉 그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살라는 권면입니다. 우리의 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없으시면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며 그를 믿는 믿음이 없으면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 다음 안식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성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준비시키셔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관심과 갈급함을 갖게 하셨습니다. 45-47절.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이런 좋은 분위기에 일부 유대인들은 바울에 대해 시기가 나서 나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기심은 바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했던 자들의 죄악입니다. 사람이 시기심을 가지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들의 명예와 이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자에게는 시기심이 있을 곳이 없습니다. 유대인들은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의 말한 것을 변박하고 비방하였습니다. 그것은 큰 죄입니다. 바울이 전한 말은 바울의 말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말한 것을 변박하고 비방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변박하고 비방한 큰 죄악입니다. 유대인들의 나쁜 반응에 대하여, 전도자 바울과 바나바는 담대한 태도를 가졌습니다. 그들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담대히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복음은 모든 사람들을 믿게 하지는 않습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믿지 않는 자들 때문에 너무 상심할 것은 없습니다. 또 믿지 않는 자들과 너무 시간을 소비하며 변론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충분히 증거 했다고 생각하면 그것으로 되었습니다. 이제 믿지 않고 순종치 않는 자들은 버려두고 새로운 전도 대상을 찾아 나서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자들은 믿고 순종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찾아 나서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또 “주님께서 이같이 우리를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라고 설명합니다.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주님께서 명하신 바이었습니다. 이사야는 메시아에 대해 예언하기를,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끝까지 이르게 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사 49:6).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그의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행 1:8). 복음 전도자들은 이방 세계에 비치는 빛입니다. 그 빛을 통해 온 세상 끝의 이방인들도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48-49절. 유대인들과는 달리, 이방인들은 바울의 말을 듣고 기뻐하여 주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테타그메노이 tetagmenoi)(완료시제)은 다 믿었습니다.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는 말씀은, 영생의 구원이 하나님의 작정(예정)에 근거한다는 것과, 그 작정은 확정적이고 불변적이라는 것과, 하나님의 작정의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라는 것을 잘 증거합니다. 믿음은 예정의 결과요 증거입니다. 예정된 자는 자동적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전도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롬 10:14,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이미 믿은 그들에게뿐만 아니라, 또한 이방인들을 위한 그 복음의 소식이 그 지방에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교회의 사명은 오직 복음을 널리 전파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비시디아 안디옥 지방에 두루 퍼졌습니다.

50-52절. 유대인들은 시기하고 변박하고 비방하는 데 머물지 않고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성내 유력자들을 선동하고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하고 그 지경에서 쫓아내었습니다. 악한 자들은 혼자서는 용감하게 행치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당을 지어서 악을 행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복을 스스로 차 버렸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혼을 해롭게 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도자들은 낙심하거나 위축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거절하는 자들을 향해 발의 티끌을 떨어 버렸습니다. 그것은 교제의 선을 분명히 함을 나타냅니다. 그들은 그곳에 머무를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계속 충만했습니다(에플레룬토 eplerou'nto)(미완료 과거시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첫째로, 우리는 무지한 유대인들처럼 되지 맙시다. 그들은 시기가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변박하고 비방하며 사람들을 선동하여 전도자들을 배척하고 핍박하였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영생을 위해 작정된 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합시다. 그러면 처음 제자들 속에 기쁨과 성령이 계속 충만하였듯이, 오늘날 우리들 속에도 기쁨과 성령이 계속 충만할 것입니다. 셋째로, 복음의 일꾼 된 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치 맙시다. 우리는 복음을 거절하고 믿지 않는 자들과 너무 오랫동안 변론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버려두고 택한 자들을 찾아 나서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가정을 주시고 교회를 주시고 나라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정의 소중함을 항상 인식하고 사철에 봄바람 부는 임마누엘의 가정으로 만들게 하옵소서. 오늘 바울의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전도 설교처럼 복음을 바르게 깨닫고 바르게 전파하게 하옵소서. 계속되는 전도 여행을 통해 성신님의 행전을 계속 배우게 하옵소서. 이번 주에 실시되는 지방단체장 선거가 잘 치러지게 하옵소서. 가정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대표 기도문] 6월 첫째 성령강림절 주일 낮 예배 대표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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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이 지나가고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6월은 기독교 절기인 성령강림절입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고 성령 하나님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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