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레위기 4장 히브리어 원어 강해 중에서 제사장 속죄제 제물 규례라는 성경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사장도 인간이기 때문에 속죄를 받아야 합니다. 신약적 개념으로는 제사장은 성도를 상징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를 받은 사람입니다. 회중의 죄를 대신하여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도 속죄를 받아야 합니다. 속죄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제사를 상징합니다. 구약은 동물의 피로 속죄를 받았지만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영원히 속죄함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속죄함을 받고 영원한 구원을 받았습니다.
제사장 속죄제 제물 규례(레 4:1-12)
1절 바예다베르 아도나이 엘 모쎄 레모르
성 경: [레4:1]
레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주제1: [속건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여호와께서....가라사대 - 이 말은 지금까지의 제사 규례와 같이 이하 서술되는 모든 제사 규례 역시 모세에 의해 창안된 규례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시에 따른 규례임을 밝히 보여주고 있는 구절이다. 이처럼 여호와 종교의 특징은 여타 종교와는 달리 오직 위로부터 임하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계시(啓示)에 전적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의미에서, 토마스 아놀드(Thomas Amold)는 기독교와 여타 종교와의 가장 뚜렷한 구별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즉 "여타 종교가 인간이 신을 찾고자 갈구하는 종교라면, 기독교는 신께서 인간을 찾고자 갈구하는 종교이다'라고 했다.
2절 다베르 엘 베네 이스라엘 레모르 네페쉬 키 테헤타 비쉐가가 미콜 미츠오트 아도나이 아쎄르 로 테아세이나 베아사 메아하트 메헨나
성 경: [레4:2]
레4: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주제1: [속건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누구든지(네페쉬) - 직역하면 '영혼', '생명'이란 뜻인데, 이 말은 성경에서 남녀의 구별 없이 영혼을 가진 모든 생명체, 곧 사람에게 주로 적용되어 나타나는 말이다. 특별히 여기서 '누구든지'는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릴 수 있는 대상을 가리키는 말임과 동시에 나아가 속죄제의 피 흘림으로 인해 죄 사함 받아 구원에 이를 수 있는 대상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신약 시대에 이르러 이 '누구든지'라는 사상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저를 믿는 자마다"(요 3:16)라는 말과 사도 바울에 의해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롬10: 13)이란 말로 나타난다.
금령(미츠오트) - '세우다', '명하다'란 뜻의 '차와"에서 파생된 말로, 곧 지켜 행하도록 세워지고 명령된 '계명'. '규례'. '제도' 등을 가리킨다.
그릇 범하였으되 - 여기서 '그릇'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비쉬가가'는 '길을 잃다', '실수하다', '비틀거리다', '잘못 행하다'란 뜻을 가진 '솨가그' 혹은 솨가에서 파생된 말이다. 따라서 '그릇 범한 죄'란 의미 속에는 죄를 죄로 깨닫지 못하고 지은 죄,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은 죄, 서두르다 실수하여 지은 죄 등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Keil A Delitzsch, Commentaryon the O.T.Vol. I, p.303). 그러나 인간의 무지나 연약함, 믿음의 부족 등의 이유로 생겨난 죄가 아닌 고범 죄(姑犯罪), 즉 짐짓(고의적으로) 지은 죄, 오만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자 지은 죄 등은 이 말속에 포함되지 아니하는데, 따라서 이런 죄는 속죄제로 죄 사함 받을 수 없었고 오직 형벌에 처해질 따름이었다(민 15:27-31;Lange, Matthew Henry, the preacher's Complete homiletic Commentary Vol.III.p39). 한편 '그릇'이란 말은 개역 성경 다른 곳에서 '부지 중에'(22,27절;5:18)라는 말로도 번역되고 있는데, 영어성경 KJV에서는 '모르고'(through ignorance), NIV에서는 '무심결에(unintentionally)란 말로 각각 번역하고 있다.
3절 임 하코헨 하마쉬아흐 예헤타 레아쉐마트 하암 베히케리브 알 하타토 아쎄르 하타 파르 벤 바카르 타밈 라아도나이 레하타트
성 경: [레4:3]
레4:3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주제1: [속죄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 - 이스라엘 사회에서 직무를 부여받을 때, 그 직무 외 신성성(神聖性)과 신적 임명을 상징하는 표식으로 머리에 기름 부음을 받는 자들은 왕직과 제사장직에 임명받는 자들이었다. 그리고 선지자직에도 때로 기름이 부어졌다(왕상 19:16). 그런데 특별히 여기서 '기름 부음을 받은'이란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쉬아흐'는 후에 '마쉬하'로 발전하게 되었고, 헬라어 표기로는 '크리스토스"가 되었는데, 이는 곧 '기름 부음을 받은 자"란 뜻이다. 신약 시대에 이르러 이 명칭은 예수에게 적용되어 예수의 호칭으로 쓰이고 있는데 각각 메시아(Messiah) 그리스도 (Christ)로 나타나고 있다. 실로 이 호칭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만왕의 왕이시며 우리 성도들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것이다(히 4 :14).
범죄하여(예헤타) - 이 말은 본래 '표적에서 빗나가다', '과녁을 맞추지 못하다'란 뜻을 가진 기본 동사 "하타"에서 파생된 말이다. 따라서 성경에서 말하는 '범죄'란 하나님의 목적과 뜻에 부합되지 아니하는 인간의 빗나간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
죄얼을 입게 하였으면 - 여기서 죄얼(罪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쉬마트'는 '유죄(有罪)가 되다'란 뜻의 '아솰에서 파생된 말로 곧'과오'(過誤) '죄과(罪過)란 의미이다. 그러므로 '죄얼을 입게 한다"는 뜻은 '죄과를 다른 사람에게 미치게 한다'는 뜻이다. 곧 이 말은 백성을 대표하는 제사장이 죄를 짓는 것은 전체 백성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어, 그 죄의 결과로 인한 재앙이 개인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전체 백성들에게까지 미친다는 뜻이다. 여기서 우리는 다음 세 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첫째, 지도자는 그 위상에 점하는 책임이 반드시 뒤 따른다는 사실이다. 둘째, 죄는 심각한 전염성을 띠고 있다는 사실이다. 셋째, 땅에 있는 제사장들은 불완전하다는 사실이다(히 7 :27).
그 범한 죄를 인하여 - 이것은 땅에 있는 제사장들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드리는 제사 또한 온전하지 못하여 영원히 우리 죄를 속하지 못한다는 것을 암시한다(히 7:27). 그러나 죄 없으신 우리의 대제사장 되신 예수께서는(히 4:14; 5:5,6) 온전하신 분으로서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히 9:12-14; 10:12,14).
흠 없는 수송아지 - 소(牛)는 모든 제사 짐승들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제물(祭物)인데, 이것을 제사장의 죄에 대한 속죄 대가로 바치도록 한 것은 제사장의 죄가 그만큼 무겁고 또한 책임이 크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왜냐하면 족장의 경우에는 수염소를 (32절), 평민의 경우에는 암염소 혹은 어린양의 암컷을(28,32절) 바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전체 회중이 범죄 하였을 때도 이 흠 없는 수송아지를 제물로 삼아 바치도록 명하셨다(14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제사장의 죄와 전체 백성들의 죄를 같은 격(格)으로 간주하셨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속죄 제물 - 여호와께서 속죄제를 위해 바치도록 규정한 제물은 죄를 지은 자가 누구냐에 따라 크게 다음 4가지 종류로 나뉜다. 첫째, 제사장이 범죄 한 경우는 흠 없는 수송아지였고 (3절) 둘째, 이스라엘 회중 전체가 범죄 한 경우에도 역시 흠 없는 수송아지였으며(14절) 셋째, 족장이 범죄 한 경우에는 수송아지보다 한 등급 낮은 흠 없는 수염소였다(23절). 그리고 넷째, 평민이 범죄 한 경우에는 흠 없는 암염소나 어린 암양으로 속죄 제물을 삼아 바치도록 하였다(28,29절). 단, 평민의 경우 그 힘이 암염소나 암양에 미치지 못할 빼는 비둘기 두 마리를 대신 제물로 삼도록 배려하였다(5: 7-8). 그러나 만일 그 형편이 비둘기 새끼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빈자의 경우에는 고운 가루 십분 일(1/10) 에바를 바치도록 하였다(5: 11-13). 그러나 이 경우는 소제 때와는 달리 기름과 유향을 섞지 않게 했고, 또한 반드시 다른 생축을 희생한 번제단 위에 함께 올려 불사르게 했다. 즉 피 흘린 생축의 제물과 더불어 바치도록 했는데, 이것은 죄를 속함 받기 위한 속죄제(Sin-Offering)에는 여하한 경우에도 반드시 피(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후일 신약 시대에 히브리 기자는 이 사상을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는 말로써 명쾌히 서술하고 있다.
4절 베헤비 에트 하파르 엘 페타흐 오헬 모에드 리프네 아도나이 베사마크 에트 야도 알 로쉬 하파르 베솨하트 에트 하파르 리프네 아도나이
성 경: [레4:4]
레4:4 그 수송아지를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주제1: [속죄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안수하고...잡을 것이요 - 제물을 회막 문 앞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안수하고, 번제단 곁 곧 성막 북편 뜰에서 도살하는 것은 모든 제사의 경우가 동일하다(1:3-5;3:7,8 ). 그런데 여기서 제물에 안수하는 행위는 지은 죄로 인해 자신이 마땅히 죽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기 대신 죽어갈 제물에 자신의 모든 죄를 전가(轉嫁)시킨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자신과 제물이 하나로 연합(聯合)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3:2). 따라서 비록 죽는 것은 제물이지만, 제물과 더불어 자신도 함께 죽는다는 것을 상징하는 행위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영원한 속죄 제물이 되셔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뜻이요, 따라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우리들도 죄와 더불어 죽었다는 뜻이다(롬6:6; 갈 2:20; 5:24).
5절 베라카흐 하코헨 하마쉬아흐 미담 하파르 베헤비 오토 엘 오헬 모에드
성 경: [레4:5]
레4:5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주제1: [속죄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 - 한편, '제사장'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코헨'은 '가운데 서다', '중재하다'란 뜻의 '카한'에서 파생된 말로, 곧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서서 중재하는 일을 맡은 자임을 알 수 있다.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 회막(오헬 모에드)은 곧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만나는 만남의 장소이다 <1 :1>. 그러나 이 만남에는 반드시 '죄'가 있어야 했다. 왜냐하면 죄가 없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를 누그러뜨릴 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죄만이 인간의 죄를 속(贖)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도록 하기 때문이다(17 : 11 ; 히 9:22). 한편 속죄제를 드릴 때 족장이나 평민의 경우에는 제물의 피를 회막 안으로 들여가지 않았지만, 제사장이나 회중 전체가 범죄 한 경우에는 제물의 피를 반드시 회막 내 성소(the holyplace)로 가지고 들어가야 했다. 이처럼 제사장이나 회중의 경우, 하나님께 보다 가까이 피를 가지고 나가야 했다는 사실은 그들의 범죄의 질(質)이 족장이나 평민의 경우에 비해 보다 심각하고 비중이 컸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6절 베타발 하코헨 에트 에츠바오 바담 베히자 민 하담 쎄바 페아밈 리프네 아도나이 에트 페네 파로케트 하코데쉬
성 경: [레4:6]
레4:6 그 제사장이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곧 성소의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주제1: [속죄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 제사 규례 중 가장 중요한 피를 다루는 일에 있어서 속죄제는 다른 제사와는 달리 독특하다. 즉 번제와 화목제 등의 제사에서는 희생 제물의 피를 단순히 번제단 사면에 뿌리기만 하면 되었으나, 속죄제의 경우에는 범죄 한 자에 따라 성소 내 휘장과 본향단(제사장이나 회중이 범죄 한 경우), 그리고 성막 뜰 번제단(족장이나 평민이 범죄 한 경우)등에 정해진 규례를 따라 피를 뿌리기도 하고 바르기도 하며 쏟아 붓기도 해야 했다.
성소장 - 여기서 장(帳, curtain)은 성소(the Holy place)와 지성소(theHoly of Holies)를 구분시켜주고 있는 휘장을 말한다. 이 휘장 안쪽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임재을 상징하는 법궤가 있었고, 휘장 바깥쪽 성소에는 분향단과 금촛대 및 진설병 상이 있었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희생 제물의 피를 지성소 쪽의 법궤 혹은 속죄소를 향해 뿌려야 했다(Lange, Keil, Matthew Henry). 이러한 행위는 오직 희생 제물의 피만이 여호와의 율법의 공의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여호와의 자비의 은총을 받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상징한다.
일곱 번 뿌릴 것이며 - 성경에서 '일곱"이란 숫자는 대체적으로 '완전성" 혹은 '신성성'을 상징한다. 따라서 성소 내 휘장 앞에다 피를 일곱 번 뿌렸다는 것은 희생제물의 피로 말미암은 인간 구속의 완전함 또는 신성한 계약의 완전한 회복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신약 시대에 이르러 이것은 십자가 상에서 뿌려진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인간의 모든 죄가 단번에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히 10:14) 속죄되었고, 또한 신성한 구원의 계약이 회복되었다는 사실을 예표한다.
7절 베나탄 하코헨 민 하담 알 카르노트 미즈바흐 케토레트 하사밈 리프네 아도나이 아쎄르 베오헬 모에드 베에트 콜 담 하파르 이쉐포크 엘 예소드 미즈바흐 하올라 아쎄르 페타흐 오헬 모에드
성 경: [레4:7]
레4:7 제사장은 또 그 피를 여호와 앞 곧 회막 안 향단 뿔들에 바르고 그 송아지의 피 전부를 회막 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주제1: [속죄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회막 안 향단 뿔에 바르고 - 여기서 '회막 안'은 곧 '성소'(the Holy Place)를 가리키는데, 성소에는 향단, 촛대, 떡상이 놓여 있었고, 이 중 향단은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었다. 속죄제에 있어 족장이나 평민이 범죄 하였을 경우에는 성소 바깥 번제단 뿔에다 피를 발랐으나, 제사장이나 이스라엘 온 회중이 범죄 하였을 경우에는 하나님이 임재해 계시는 지성소로부터 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 향단 뿔에다 피를 발랐다. 한편 성경에서 '뿔'은 주로 능력이나 권세(삼상 2:1,10; 시 89:17,24; 겔29:21), 혹은 구원(눅 1:69)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다. 따라서 향단이나 번제단의 뿔에 피를 바르는 행위는 하나님의 능력이 크게 임하기를, 그리고 구원의 은총을 간절히 바란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피 전부를....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 제사장의 속죄를 위한 속죄제의 경우, 희생 제물의 피를 먼저 성소 휘장 앞에 뿌리고 향단 뿔에 바른 후 그 나머지 피는 전부 성소 밖 번제단 밑에 쏟아부었다. 이처럼 제사에 쓰고 남은 피를 땅에 쏟아 땅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행위는 피의 신성성(神聖性)을 보존시켜,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하는 피가 절대 경시당하거나 모독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한편 훗날 성전이 완공된 후에는 번제단 밑에 하수도가 있어, 피는 그 하수도를 통해 기드론 골짜기로 흘러 들어갔다고 한다(Lange).
8절 베에트 콜 헬레브 파르 하하타트 야림 미메누 에트 하헬레브 하메카세 알 하케레브 베에트 콜 하헬레브 아쎄르 알 하케레브
9절 베에트 쉐테 하켈라요트 베에트 하헬레브 아쎄르 알레헨 아쎄르 알 하케살림 베에트 하요테레트 알 하카베드 알 하켈라요트 예시레나
성 경: [레4:8,9]
레4:8 또 그 속죄제물이 된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떼어낼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레4:9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되
주제1: [속죄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속죄제의 경우에도 화목제의 경우와 같이, 희생 제물의 각 부위 중 가장 좋은 부분은 여호와의 몫으로서 번제단 위에서 불살라져야 했다.
10절 카아쎄르 유람 미쇼르 제바흐 하쉘라밈 베히케티람 하코헨 알 미즈바흐 하올라
성 경: [레4:10]
레4:10 화목제 제물의 소에게서 떼어냄 같이 할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번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주제1: [속죄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화목제 희생의 소에게서 취함 같이 - 즉 번제단 위에서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로 불살라져야 할 희생 제물의 부위는 여러 부위의 기름(Fat) 콩팥(Kidneys))으로서, 화목제의 경우와 같다는 뜻이다(3: 1-5).
번제단 위에 불사를 것이며 - 이것은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1:9). 여기서 향기로운 냄새가 된다는 것은 신인 동형 동성론적인 표현으로서, 곧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인정하시고 만족해 하신다는 뜻이다.
11절 베에트 오르 하파르 베에트 콜 베사로 알 로쇼 베알 케라아이브 베키르보 우피르쇼
12절 베호치 에트 콜 하파르 엘 미후츠 라마하네 엘 마콤 타호르 엘 쎄페크 하데쎈 베사라프 오토 알 에침 바에쉬 알 쎄페크 하데쎈 이사레프
성 경: [레4:11,12]
레4:11 그 수송아지의 가죽과 그 모든 고기와 그것의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과
레4:12 똥 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영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서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사를지니라
주제1: [속죄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진 바깥 - 구약 시대 진(陣) 바깥은 저주받은 자 혹은 버림받은 것들이 버려지는 죽음과 치욕의 장소였다(10:4;14:40,45;24:23). 속죄제에서 인간의 죄를 담당하고 대신 죽은 희생 제물이 진 바깥에서 불살라졌다는 것은 히브리서 기자가 히13:11,12에서 구속사적으로 언급한 바, 곧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하신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 영문 밖에서 해(害)를 당하실 것을 예표한다. 이런 의미에서 구약 시대 진 바깥은 신약시대 갈보리를 상징하는 희생과 대속의 장소이다.
정결한 곳 -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을 정결하다고 한 이유는, 희생 제물을 진 바깥에서 불태우는 일도 속죄제 의식의 일부로 간주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곳 역시 하나님께 바쳐진 성물(聖物)이 취급되는 장소였기 때문에 정결한 곳이라고 부른 것이다.
사를지니라 - 여기서 사용된 "사르다"란 말은 히브리어 '사라프'로서, 곧 희생 제물을 모두 태워 완전히 재로 만든다는 의미를 지닌 제사 용어이다. 이것은 번제단 위에서 희생제물을 사를 때 쓰이는 또 다른 제사 용어'카타르"와는 구별되는데, '카타르'는 연기와 김이 잘 올라가도록 골고루 태우는 것을 말한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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