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야시대1. 개 요430년이란 오랜 세월을 애굽이란 타국 땅에서 살았던 히브리인들에게 출애굽은 더할 수 없는 감격과 축복의 사건이었다. 특히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으로 인해 강제 노역과 탄압에 시달리던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여호와께서 자신들을 구하기 위해 온갖 재앙들을 애굽에 내리시고 홍해를 가르시는 기적으로 애굽의 군대를 수장시키신 놀라운 권능을 목격하였다. 그러기에 마지막 남은 언약의 땅인 가나안을 향하여 행군하는 그들의 발걸음은 희망으로 가득 찬 것이었다. 이들이 어떤 행로를 통해 가나안으로 갔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 민33장의 많은 지명들이 오늘날에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추측으로 이들은 고센에서 떠나 남쪽인 숙곳을 통해 시내산으로..